1.

 

모든 것이 틈으로 왔다

 

안의 어둠은 틈을 통과하지 못했다. 어느 것도 팽창한 어둠을 밖으로 밀어내지 못했다

 

틈새를 통과하며 구김살을 편 빛살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온 몸에 빛살을 꽂고 어둠 속에 머문 시간들...........

 

 

 

어둠의 순수를 위해 틈새로 들어오는 빛을 하나하나 찾아내다 보면, 신기하게도 자신이 아주 순한 사람처럼 여겨졌다. 거울 속 얼굴은 길들어 있었다. 참을 수 없어 비명을 질렀다. 그림자 속에는 오래전 버린 것들이 곡식 단처럼 쌓여 있는 것이 보였다.

 

 

2.

 

나는 지금껏 두 부류의 사람만 만났다

 

배부른 자와 배고픈 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소통할 수 있는 자와 소통 불능의 자

 

강한 자와 약한 자

 

따뜻한 자와 냉혹한 자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슬픔을 견디는 미소

 

빛이 예감되는 어둠

 

행동을 늦추는 생각들

 

 

 

3.

 

꽃이 지는 길

 

길을 가려면 꽃길로 가라

 

꽃길 중에서도

 

꽃이 지고 있는 길로 가라

 

움켜잡았던 욕망의 가지를 놓아버린 손처럼

 

홀가분한 꽃들이 바람의 길을 가는

 

그 길로 가라

 

 

꽃들은 그늘지고 어두운 곳까지 나풀나풀 다가가고

 

꽃이 진 자리는

 

어느 순간 당신 삶의 의미를 바꾸리라

 

그러면 오랜 굴레에서 풀린 듯

 

삶이 가볍고 경쾌하리라

 

 

그 길로 가다 보면

 

수밀도에 흠뻑 취할 날이 있으리

 

 

 

1.

 

돌은 박혀있고 드러나 있고 밟혔다. 둥글고 매끄럽고 검고 반짝거렸다. 그대로 적었다. 돌은 아무때나 차였다. 발부리가 내내 아팠다. 그대로 적었다. 돌은 모나고 뾰족하고 뭉툭하고 우묵하고 이끼 덮였고 금 가고 쪼개졌다. 그대로 적었다. 돌은 세워도 눕혀도 묻어도 찔렀다. 깊이 묻은 돌이 그중 깊이 찔렀다. 그대로 적었다. 돌은 팔매질하고 되돌아온 돌에 맞았다. 또 팔매질하고 되맞았다. 되풀이해서 팔매질하고 되풀이해서 되맞았다.  돌이 닳았다. 그대로 적었다. 돌이 뛰어서 물위를 건너갔다. 건가가는 저편이 보이지 않았다. 그대로 적었다. 돌은 길게 오래 날았다. 한밤에도 눈을 뜨면 돌이 나는 소리가 들렸다. 그대로 적었다. 돌이 고인 물의 중심에 떨어졌다.

 

겹겹이 이는 파문을 헤라리다가 그만, 손가락들이 뒤섞여버렸다. 그대로 적었다.돌 몇개가 발바닥에 박혔다. 빼내고, 길바닥에 내민 돌 여럿 있는 것 보았다. 그대로 적었다. 돌은 숙고굽고 기울었다. 이윽고 꿇어?ㅆ다. 이마가 땅에 닿았다. 그대로 적었다.

 

돌이었다.

 

밝지도 어둡지도 않았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았다. 착하지도 죄를 짓지도 않았다.

 

돌이었다.

 

잠깐 있지도 내내 있지도, 여기에 있지도 저기에 있지도, 모이지도 나눠지도 않았다.

 

돌이었다.

 

 

2.

 

발자국

 

제, 발, 바, 닥, 밖, 으, 로, 는, 한, 걸, 음, 도, 내, 딛, 지, 못, 했, 다.

 

 

3.

 

내가 물으면서 툭, 물음표 ? 끝에다 매달아서 내던졌던 구두점 . 하나.  낱개로 떨어져서 나뒹굴더니 까맣고 단단한 한 점 . 이 되었더니 마침내 또렷하게 마침표 .  로 찍혔다. 그렇게 닿은 사람이 있다.

 

 

4.

 

지평선

 

삽시간이었다

 

한 사람이 긴 팔은 내려 덥석 내 발목을 움켜줘더니 거꾸로 치켜들고는 털털 털었다

 

부러진 뼈 토막들이여 해묵은 살점과 주름살들이며 울컥 되넘어오는 욕지기까지를 깡그리 내쏟았다

 

센 털 몇 올과 차고 작은 눈물 한 방울도 마저 털고 나서는

 

그나마 남은 가죽을 맨바닥에 펼쳐 깔더니 쿵 !

 

키높은 탑신을 들어다 눌러놓았다

 

그렇게 판판해지고 이렇게 깔려 있는데

 

뿐인가

 

하늘이 살몸을 포개고는 한없이 깊숙하게 눌러대는 지경이다

(탑 뿌리에 잘못 걸렸던 하늘의 가랑이를 그 사람이 시침 떼고 함께 눌러둔 것)

 

잔뜩 힘쓰며 깔려 죽는 노릇이지만

 

이건,

 

죽을 만큼 황홀한 莊嚴이 아닌가

 

사지에서 구름이 피고 이마맡에서 별이 뜬다

 

 

5.

 

진달래

 

해의, 光球 온도는 6000도씨 안팎, 사람에게 닿으면 36도씨 안팎이 된다

 

이빨들이 맞부딪치는 한기가 됐다가 손바닥으로 덮으면 따뜻해지는 관계다

 

 

지표면에 닿은 햇살은 0도씨 안팎이 된다

 

얼거나 녹거나 진창이 됐다가 마르면 발등이 따뜻해지는 관계다

 

 

어제부터 날씨가 풀리는가 했더니 땅과 사람이 골고루 따뜻하다 따뜻한 것들의 관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저기에는 반드시 진달래가 피어 있다

 

 

 

6.

 

만월

 

달빛 부서진 날 조각이라 했다. 비늘 조각 같은 것이 윗니 사이에 끼었다. 이쑤시개로 쑤시고 혀끝으로 밀어내서 뱉었다

 

윗니 사이에 가늘고 까만 틈새기가 생겼다

 

틈새기로 내다보니 윗니의 바깥은 별빛 반짝이는 밤하늘이었는데, 밤하늘이 내다보이는 틈새기로는 반드시 달이 뜬다. 는 것이 第一義라 했다

 

 

달이 뜨고, 윗니 틈새기로 달빛 비치고

 

그렇게만 끝나지는 않을 거라 했다.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위아래 치열에서 틈새기 여럿이 더 드러나고, 틈새기마다 달빛 비치고

 

위턱뼈와 아래턱뼈 사이에서, 광대뼈와 낯가죽 사이에서, 목덜미와 등허리 사이에서, 갈빗대와 맨가슴 사이에서, 굳은살과 무른 무릎 사이에서, 발바닥과 뒤꿈치 사이에서,

 

또는 알몸뚱이와 두근거림 사이에서,

 

더하여,

 

내 몸에 묻혀 있던 온갖 틈새기들이 차례로 드러나면서 낱낱이 달빛 비치고는,

 

 

이윽고.....

 

 

 

7.

 

발길질

 

......................

 

친구와 신은 젊어서 죽는다 그들은 너무 일찍 죽어버린다, 라고

 

나는 혼잣말을 했다. 머물며 기다리며 서성대며 밟히는 돌부리들을 걷어찼다.

 

겨울에는 왜 눈이 내리는지 왜 내가 걷어찬 돌부리들은 내 정강이를 때리며 떨어지는지

 

눈이 그쳤고, 겨울이 갔고, 다시는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머물머 기다리며 서성대며 나를 때리고 떨어지는 돌부리들을 되밟으며

 

지금도 나는

 

돌부리를 걷어차는 짓을 그만두지 못한다. 내 정강이가 푸르다.

 

 

8.

 

질서와 평화의 말은 늘 단순하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같은 선사의 말은 지극히 작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작은 정보는 거기에 이르기 위해 디딤돌로 삼았던 복잡하고 무질서한 정보들을 제 뒤에 아득하게 거느릴 때만 의의가 있다.

 

 

 

1장 : 나만의 frame를 만들어라

 

1.

 

현재 문제는 복합적이고 삶에 직결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 문제들은 노벨상 수상자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의 해결은 '지식'을 통해 세상을 보는 창 즉, frame을 갖는 것 뿐이다.

 

T자형 인재는 회사에서 일 잘하는 직장인을 만들기 위한 것일 뿐 세상 돌아가는 규칙과 미래상을 그려낼 수 있는 혜안이 부족하다

(이의 대안으로 안철수씨는 A자형 인자론을 주장하기도 함)

 

 

 

2.

 

집단쏠림현상 (미국박사, 의사, 변호사 선호 등)

= 가치관, 인생계획, 성공을 향한 목표의식도 비슷

 

WHY? 집단쏠림 현상때문이다. 기술발달, 인터넷 (최근에는 CLOUD COMPUTING) 발달로 인한 사고의 획일화

 

WHY 라고 묻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싶고 풀고 싶은 문제들은 인터넷을 통한 지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스스로 세상을 읽고 내 살므이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공부를 계속 하는 것이다.

 

홍수가 나면 마실 물 부터 찾아라

 

지식인은 많지만 이를 활용하는 이해하는 받아들이는 지식에 대해서는 모른다.

 

 

3.

 

신용카드는 왜 하필이면 1달을 결제단위로 삼았을까?

 

결제기간이 1달 보다 짧으면 현금과 같아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결제기간이 1달 보다 길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있다.

 

 

4.

 

교육 역시 미국 패러다임에 편중되어 있다. 다국체제 유럽중심의 독일, 프랑스와는 다르다.

 

현재 자녀교육의 패러다임은 아직도 미국식으로 진행중이다. (2011년 에이미 추의 타이거 마더라는 책이 논쟁의 대상이 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5.

 

지식의 양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

 

(1) 인문적 지식 (2) 과학적 시각 (3) 분석적 논리 (4) 비판적 지식이 동시에 요구된다.

 

 

 

제 2장 : 인문적 지식, 흐름을 읽어라

 

제 3장 : 과학적 시각, 경험을 쌓아라

 

제4장 : 분석적 논리, 본질을 밝혀라

 

제5장 : 비판적 지식 거짓에 속지마라

 

제6장 : I - FRAME을 확보하라

1.

 

 

머나면 은하계가

 

너무 커서 우리 귀엔 들리지도 않는

 

비명을 내지르며 돌고 돌다가

 

내 가슴에 안경알 고정시키는 나사못만큼

 

작은 소용돌이로 붙박여올 때

 

 

저기 저 남태평양쯤에서

 

몰려다니던 미친 태풍이

 

구름을 몰고 천둥 벼락 치며 휘몰려 다니다가

 

내 발끝에서부터

 

내 새끼손가락의 보일 듯 말 듯한 지문만큼

 

작은 소용돌이로 북상해올때

 

그때 나, 창문 위로 피어오르는 성에 꽃 같은 말들

 

삼겨버려야 할 때

 

 

지구 한 덩이가 파문을 그리며

 

바닥없는 깊이로 떨어져갈 때

 

그 파문의 주름 하나하나에 맺혀 터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꽃들

 

세상 처음 깨어나 우짖는 새들, 첫 걸음마 떼는 아가들

 

 

그리고 몸속으로 쉴 새 없이 터지는 파문들

 

이 검은 연못 밖으로 쏟아지고 싶어

 

내 몸에서 잉크병 속의 잉크처럼 앙탈하며

 

흐느끼는 수백 개의 동심원들

 

몸 밖에서 나더러 나오라고 어서 나와보라고

 

부르르 부르르 온 몸을 떠는 연못가의 나뭇가지들

 

 

저 멀리 대륙 한 가운데 사막들마다

 

바다를 부르는 소라고둥 화석들의 애처롭게 타는 목소리 들릴 때

 

그 소리 듣느라 일평생 한시도 잠 못 자고

 

화답하는 세상의 모든 파도들 왔다가 다시 밀릴 때

 

 

 

그때 나,

 

 

1

 

 

직관적인 시선의 힘은 사물이나 풍경에 내재되어 있는 생명을 일깨운다. 풍경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것에 귀 귀울이면 존재가 심화되는 것을 느낀다.

 

 

시선을 내부로 파고들수록, 사물들은 몸을 더 쉽게 열어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어느 순간 문득 느껴지는 미열이거나 서글픔 같은 것, 혹은 거품 같은 것은 아닌가. 천지를 나눈 사이에 빈 허공이 있고 그 쪼개어진 시원의 틈에 인간이 겨우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무수한 죽음이 삶을 키우는 것이리라.

 

 

아름다움은 인간의 세상을 능가한다. 그런 이미지가 살아 펄떡이는 시를 만나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새로운 이미지는 한 세계를 창조하는 것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오직 새로운 시적 이미지들만이 순간을 거머쥘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이미지와 새로운 언어를 향한 갈망은 계속 시인의 살과 잠과 영혼을 앗아갈 것이다.

 

 

우리에게 자연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자연에서 배우는 것은 '변화'일 것이다. 만물이 모두 실체가 없고 상주가 없고 공적하여 손에 잡히는 것이 없이 흘러간다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 이것을 늘 깨닫게 해준다. 변화를 자신의 존재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삶은 진정 자유로울 것이다.

 

 

 

2.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있다는 것

 

오늘 하루 이 시간속에 놓여있다는 것은

 

저 바위가 서 있는 것과 나무의자가 놓여있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3.

 

언 못에 싸락눈이 덮인다

 

못에 숨구멍이 나있다.

 

.....................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이 어쩌다 숨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일이 있다

 

그럴 때 숨구멍은

 

가장 큰 숨을 쉰다

 

 

4.

 

폭풍이 지나가고 있다

 

바람을 못 이기고 쓰러져 누운 나무를

 

사이에 우두커니 서 있다

 

나무들이 증명하는 바람의 행로

 

심지가 곧은 것들은

 

저렇게 生을 다해 단 한 번

 

꺾어지는 것

 

 

...............

 

삶의 미망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팔만의 장경과 일천칠백의 선의 공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라

 

 

 

5.

 

비애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6.

 

냉장고는 악착같이 같은 색이다

 

門을 열면

 

드러날 부패를 감추기 위해

 

 

 

 

7.

 

장미라는 이름의 고통

 

장미는 몸을 마르게 한다

 

몸의 물기를 다 앗아간다

 

장미는 눈을 분화구처럼 푹 꺼지게 한다

 

몸은 장미에게 학대받는 짐승이다

 

장미는 몸을 지지는 전기고문기술자다

 

 

나는 네가 고통을 , 아니 장미를 견뎌낼 수 없기를 바란다

 

 

8.

 

겨울 논

 

눈 온 뒤 겨울 논바닥 내려다보면

 

印花紋이다

 

빽빽한 문양을 찍고 백토를 채워 넣은,

 

흰 눈이 덮인

 

논은 커다란 분청사기

 

들은 도자기 가득한 가마터

 

저 촘촘한 무늬

 

사이로

 

꼬불꼬불 몇 사람이 印畵된다

 

먼 길 가는 검은 날개를 가진 새들이

 

허공에 인화되어 박힌다

 

귀얄문처럼 바람이 휘익

 

들을 쓸고 지나간다

 

 

9.

 

손이 천 개인 천수관음보다 몇 배 더 많은 발을 가진

 

해파리들은

 

아무래도 번뇌가 많은 종족이다

 

 

10.

 

고대 서구인들이 인간을 네 가지 체액에 따라 분류한 데서 유래한 멜랑콜리 melancholy

 

 

'힉스' 발견 소동… 神의 입자는 정말 있을까

한국일보 | 입력 2011.05.08 21:03 | 수정 2011.05.08 22:19

 


 

스위스 CERN서 "찾은 것 같다" 내부 문건 유출

물리학계 관심 속 "확신하기엔 광자 방출량 적어"

 

태초에 '신(神)의 입자'가 있었다. 그는 우주와 함께 태어난 모든 입자에게 명했다. "입자들이여, 질량을 가져라"라고. 16개 입자들에게 각각 질량을 부여하고 난 신의 입자는 신비롭게도 홀연히 사라졌다. 입자들은 신의 입자가 내린 명에 따라 각자의 질량을 받아 들고 물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간을 비롯해 지금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이렇게 생겨났다.

↑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충돌기(LHC) 내부. 긴 원통형 관 속에서 양성자가 빛처럼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CERN 제공

 

 

 

 

최근 신의 입자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말 그때 그 입자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한편에선 조심스럽게 다른 소문도 돈다. 신의 입자가 어쩌면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일지도 모른다는.

 

스위스서 날아든 소문


신의 입자가 나타났다는 소문의 진원지는 스위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 있는 거대강입자충돌기(LHC) 안이다. 지난달 LHC로 실험하는 과학자들이 "힉스(higgs)를 찾은 것 같다"고 추측한 내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힉스 발견'으로 부풀려졌다. 그들이 말한 힉스가 바로 신의 입자다.

 


세상의 입자는 두 부류로 나뉜다. 한 부류는 페르미온. 서로 친하지 않아 떨어져 있으려고 한다. 다른 부류는 보존이다. 자기들끼리 뭉쳐 있으려고 한다. 페르미온은 주로 물질을 구성하는 역할을, 보존은 우주의 여러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입자가 각자 역할을 수행하려면 질량이 있어야 한다. 1964년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그 질량을 부여한 존재를 힉스라고 제안했다. 물리학자들은 이 시나리오를 '표준이론'이라고 부른다. 결국 힉스는 표준이론의 근간이자 질량의 근원이다. 힉스가 없으면 우주의 질량은 0이다.

 


표준이론에서 페르미온은 12개, 보존은 4개다. 지금까지 모두 발견됐다. 이제 힉스만 남았다. 힉스의 존재만 확인되면 표준이론은 완벽한 이론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리학자들이 힉스 찾기에 애를 태우고 있는 이유다.

 


LHC는 인간들이 힉스를 찾기 위해 건설한 지름 8km, 둘레 27km에 달하는 대형 실험설비다. 이 설비는 양성자 2개를 강력한 자기력과 전기력으로 빛의 속도 가까이 가속시켜 엄청난 힘으로 서로 충돌하게 한다. 그러면 우주 초기의 대폭발(빅뱅) 당시와 비슷한 상태가 재현된다. 그때처럼 힉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다.

 


힉스는 다른 입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임무를 마치고 스스로 붕괴하면서 빛 알갱이인 광자(光子)를 방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LHC에선 광자가 특히 많이 검출됐다고 한다. 힉스가 나타나 방출했을 걸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사실 광자를 방출하는 입자는 힉스 말고도 더 있다. 힉스가 과연 얼마나 많은 광자를 방출하는지도 아직 모른다. 김수봉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는 "힉스가 정말 나왔는지 확신하기엔 데이터 양이 너무 적다"며 "LHC 실험을 3~7년은 더 반복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벽한 이론을 향해

 


표준이론을 연구하는 물리학자들에게 힉스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입자다. 그것도 단 하나만 있어야 한다. 유인권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LHC나 ILC에서도 힉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수십 년간 세워온 표준이론 자체가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리학자들은 LHC로도 모자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설비인 국제선형충돌기(ILC)까지 구상하고 있다. LHC는 원형인데 비해 ILC는 직선형으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LHC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로 전자와 양성자를 충돌시키기 위해서다. 에너지가 클수록 힉스 발견 가능성도 커지리란 예측이다. 아쉽게도 예산 문제로 건설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많은 과학 발전은 기존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아예 뒤집는 데서 시작됐다. 뉴턴의 고전역학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말이다. 고전역학은 느리게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을 기술하는 데는 잘 들어맞았다. 하지만 속도가 빨라질수록 한계가 명확했다. 이를 해결한 게 상대성이론이다. 덕분에 빛만큼 빠른 물체의 움직임도 설명이 가능해졌다.

 


물리학자들은 이미 표준이론 이후를 상상하고 있다. 힉스가 아예 없거나 둘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힉스가 여러 개인 시나리오를 물리학자들은 '초대칭이론'이라고 부른다. 표준이론에서 16개였던 입자가 초대칭이론에선 2배로 는다. 페르미온과 보존의 역할 경계도 불분명해진다. 어쩌면 힉스가 세상의 모든 입자 위에 군림했다는 태초의 시나리오도 수정이 불가피해질지 모를 일이다.

표준이론의 힉스는 전기를 띠지 않는다. 그러나 초대칭이론에서 힉스가 2개 이상이면 음이나 양의 전하를 갖게 된다. 김수봉 교수는 "LHC에서 만약 중성이 아니라 전하를 띤 힉스가 나온다면 역시 표준이론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표준이론이 우세하다. 대다수 물리학자들이 신의 입자의 존재를 求쨈? 하지만 한편에선 LHC나 IHC에서 모두 힉스가 발견되지 않길 은근히 기대하는 학자들도 있다. 힉스가 있다면 표준이론은 완성되겠지만 최종 목표를 이룬 입자물리학자들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지게 된다. 반대로 힉스가 없으면 표준이론을 뛰어넘으려는 새로운 이론들 간 치열한 선두다툼이 전개될 게다. 그 편이 더 흥미진진할 거란 기대다.

1. 선천적 기질은 부모의 사고 습관이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전해진 것 뿐이다

 

 

2. 두뇌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두뇌를 만든다

 

 

3. 쾌락을 추구하는 이유는 생각하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4. 사람의 모든 행동은 내면에 있던 생각이 바깥으로 표현된 결과물이다

 

 

5. 장점(강점)을 봐라

 

 

6. 당신이 하는 것, 꿈꾸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으니 일단 시작하라. 대담함에는 천재성과 힘과 마력이 들어있다. - 괴테-

 

 

7. 생각과 성격은 하나다

 

 

8. NO를 거꾸로 하면  ON (전진)이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라

 

 

9. 진정한 성공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10. 우리가 신(神)을 섬기는 최선의 길은 신이 세상에 표현하려 하는 것들을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해 실현하는 일이다. 즉 우리 스스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다

 

 

11.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어떻게 더 벌게 할 수 있을지 알아봐라

 

 

12. 성공하겠다는 결심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늘 명심하라

주제 : 상상력과 창의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key word : 상상력

 

 

 

 

상상은 역지사지와 이심전심으로 이루어진 마음의 작용이다.

 

상상력은 타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이다

 

서로 다른 세계들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이자

 

불안정한 현실의 모순에도 불구하고

 

좀 더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기 위해 현실을 독려는 수단이다.

 

 

지식의 서열화는 상상력을 억압한다

가공할 상투성의 세계에서 폭력의 중심이 되지 않으려면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더 큰 상상력이 필요하다.

 

경계와 분야를 넘나들 때 발생하는 혼란과 무질서를 즐길 때

 

상상은 익숙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통하는 문은 열어줄 것이다

 

 

과학지식, 경험지식, 자연지식을 이어주는 상상의 worm hall 이 필요하다

 

 

상상력은 물질의 속성이 갖는 제약을 어떻게 넘어서는가의 문제이다.

경험으로만 가득한 일상은 삶을 단순화시키고 그것은 상상력의 결핍을 초래한다

 

 

창의적 인간은 학문적이거나 언어적인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감각과 경험을 동원하여 다른 분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

 

 

법률공부는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하느냐. 세상에 법률책도 많지만 법률공부의 방법에 언급하여 이것을 친절하게 지도하여 주는 책을 하나도 볼 수 없는 것은 실로 이상할 정도이다.

...(중략)...


 

법률공부에는 반드시 “조문․책․판례”의 셋이 정립(鼎立)하여야 한다. 이 중의 하나라도 빠지면 가령 조문을 소홀히 하고 책과 판례만을 위주하여 공부한다든가, 조문과 책만 가지고 공부하고 판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든가 해서는 효과적인 법률공부가 될 수 없다. 심지어는 조문도 잘 찾아보지 않고 더구나 판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조차 없고 오로지 책만 가지고 외우려고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은 가장 그릇된 법률공부의 방법이다.

 

 


법률공부의 목표가 현행법에 입각하여 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는 이상 현행법의 조문을 떠나서는 법률공부란 있을 수 없다. 조문도 찾아보지 않고 책의 내용만을 머리에 넣더라도 그것은 허공에 뜬 지식 밖에는 되지 않는다. 따라서 법률책을 읽다가 괄호 속에 제 몇 조라고 조문이 나오면 반드시 그 조문을 찾아보되 조문을 읽을 때에는 면밀하게 따져가며 읽도록 습관을 붙여야 한다. 또 한 가지 습관화해야 할 것은 법률문제를 논할 때에는 반드시 조문상의 근거를 제시하도록 할 것이다.

 

 


그러면 법률의 조문을 암기하여야 되느냐. 조문의 문구는 암기하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외우기만 하여도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그러나 민법의 몇 조에는 어떠한 문제가 규정되어 있는가, 절도죄는 형법 제 몇 조에 규정되어 있는가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고시위원의 채점평을 읽어보면 더러 조문 표시는 불필요하다느니 거기까지 요구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분이 있는데, 이러한 말씀은 법학도로 하여금 조문을 경시하는 그릇된 태도로 오도될 가능성이 많다. 역시 그것을 일일이 밝히도록 습관을 붙여야 한다.

 

 


그러면 무슨 조문이 어디에 있다는 것은 어떻게 머리에 넣느냐. 민법이면 민법의 목차를 보고 민법전 전체의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를 파악한다. 그것을 파악함에 있어서도 목차를 덮어놓고 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 사항이 그 자리에 와 있는가를 생각하여 전체계를 유기적 관련하에 파악해야 한다.

 

 

 

다음에 각절 각관에 조문이 몇 개나 있으며 어떠한 문제가 어떠한 순서로 규정되어 있는가를 이해하도록 한다. 그것은 어떻게 하느냐. 법률책은 그 내용의 대부분이 조문의 해석인즉, 책을 읽을 때에 민법 몇 조는 무엇을 규정한 것인가를 생각하여 그 조문에 제목을 붙인다. 제1조 권리능력의 시기, 제2조 외국인의 권리능력, 제3조 성년연령, 제4조 미성년자의 법률행위……라는 식으로. 그것이 되면 수시로 짤막한 토막시간을 이용하여 제1조는 무엇, 제2조는 무엇, 제3조는 무엇이라고 생각해 보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육법전서는 가지고 다니도록 해야 한다. 잠깐 5분 동안 외출할 때에나 목욕을 갈 때에나 심지어는 변소에 갈 때까지라도 육법전서만은 “포켓” 속에 반드시 들어 있도록 습관하기를 권한다. 그래서 전차나 버스 안에서라든지 다방이나 응접실에서 누구를 기다릴 때든지 이발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을 때든지 혹은 뒷간에 앉아서든지 민법전을 한번 머릿속에서 들려본다. 때로는 반대로 무슨 문제는 몇 조든가를 생각해 본다. 하다가 막히면 언제든지 그 자리에서 “포켓”에 들어 있는 육법전서를 꺼내 본다. 이렇게 하면 민법이 비록 천여 조라 하지만 몇 조에 무슨 문제가 규정되어 있나 쯤은 용이하게 머리에 들어갈 수 있다. 더구나 재산법 7백여 조쯤이야 더욱 간단하다.

 

 


각 조문의 제목만 생각나면 그 조문의 내용은 법률책을 착실히 공부하는 동안에는 자연히 들어가게 된다. 문구를 그대로 외울 필요는 하나도 없다. 그 내용을 이해하고 그 내용이 머리에 들어가야만 한다. 이것은 법률책을 공부함으로써 이루어질 문제이니 법률책을 공부하는 방법은 조금 뒤에 설명하겠다.

 


육법전서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법률을 충분히 이해하고 법률의 정신을 충분히 체득하여서 정의가 가르치는 방향으로 법률조문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는 말로써 법률조문의 문구에만 구애하여 법률의 정신을 몰각하고 정의의 요구에 상치되는 결론을 끄집어내는 풋내기 법률가가 되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을 경고한 말이다. 그러나 6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되려면 2, 3년 동안은 육법전서와 죽자살자 씨름하는 생활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노예가 되지 말라는 말을 육법전서에 근접하지 말라는 뜻으로 오해하여서는 아니된다.

 


법률조문의 공부에 관하여는 이 정도로 하고 다음에는 법률책의 공부방법으로 넘어가자.


먼저 법률책은 어떻게 선택하면 좋으냐. 같은 민법총칙, 같은 형법총론이라도 좋은 책과 그렇지 못한 책은 차이가 크다. 신통치 않은 책으로 공부하다가는 실력이 붙기커녕 독자까지 멍텅구리가 되어버리기 쉽다. 그러니 책이름만 보고 책을 산다든가, 저자가 어떤 감투를 쓴 사람이냐만 보고 책을 산다는 일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건 두 가지만 들어보겠다.

 

 


첫째로 책의 내용이 완전히 저자 자신의 머리를 통하여서 나왔을 것. 이 말은 내용이 반드시 독창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저자가 전내용을 자신의 머릿속에서 충분히 생각하여 전후 모순이 없도록 체계를 세워 거기서 나온 것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많은 저서 중에는 저자 자신이 자기의 머릿속에서 미처 충분히 검토하지도 못한 채, 이 책에서 좋아 보이는 부분을 따고 저 책에서 좋아 보이는 구절을 주워모아 늘어놓은 따위의 것이 적지 않다. 이런 책은 흔히 이 문제에 관하여 갑설을 취하였으면 이론상 마땅히 저 문제에 관하여는 병설을 취해야 할 곳에서 갑설과 양립할 수 없는 을설을 취하는 일이 많다.

 

 

법률공부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면 이러한 모순을 발견하겠지만, 법률책을 외우려고 대드는 사람은 물론 그런 모순을 발견할 수 있을 리 없고, 그런 책을 외워보았자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내용이 충분히 저자의 머리를 거쳐 나온 것이면 자연히 체계가 정돈되고 이로(理路)가 정연할 것이다.

 

 


둘째로 글이 쉽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여물 것. 힘든 내용을 쉽게 표현한다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내용이 완전히 저자의 것이 되지 않고서는 못하는 것이다. 또 아무리 학술서적은 문학책과 다르다 할지라도 문장이 까다로워 읽기가 거북한 것보다 글이 자연스러워서 죽죽 읽을 수 있는 편이 좋은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글이 여물어야 한다. 글이 여물다는 말은 한마디로 쓸데없는 말이 없고 한마디 한마디가 뺄 수 없는 꼭 있어야 할 말이며, 또 다른 말로는 바꾸어 놓을 수 없는 말이라는 뜻이다.

 

 

 

이 둘째 요건을 “테스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한 절 또는 한 페이지를 충분히 읽고서 책을 덮고서 그 내용을 그대로 자기의 말로 표현하여 보라. 다음에 자기의 글과 책과를 대조하며 자기가 쓴 용어와 책의 용어가 같지 않은 것은 어느 쪽이 나은가를 비교하여 보라. 일일이 책이 낫다는 것을 수긍한다면 그 책의 글은 여물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 법률공부를 시작하겠다는 사람이 책의 내용을 다 읽어보고 책을 선택한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니 결국 지금 말한 표현은 초학자가 책을 고르는 데에는 적용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가장 간단하고 믿을 만한 방법은 선배에게 의논하는 것이다. 가깝게 의논할 선배가 없는 사람은 잡지에 게재되는 고시합격자의 수험기도 도움이 될 줄 안다.

 

 


자, 책은 골라서 사 놓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책 한 권 공부하기 시작하였으면 반드시 끝까지 매일 각오를 하여야 한다. 같은 과목에서 한 책을 읽다말고 치우고 다른 책으로 바꾸는 것은 대단히 나쁜 버릇이다. 그렇지만 책이 시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그렇기 때문에 책을 고를 때에 신중히 하라고 한 것이다.

 

 


법률공부를 할 때에는 법률책 이외에 한편에 육법전서 한편에 법률학사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육법전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수시로 조문을 찾아보며 “법률책 중심”으로가 아니라 “조문 중심”으로 공부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법률학사전을 좌우에 항상 놓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법률용어의 정확한 뜻을 그때 그때에 분명히 이해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법률용어 중에는 일상은 쓰지 않는 독특한 것도 많고, 또 보통의 뜻과는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것도 적지 않다. 이러한 법률용어의 하나 하나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서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알 듯 말 듯한 용어를 짐작으로 이런 정도의 뜻이겠지 또는 차차 알겠지 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무리 공부해도 효과가 나지 않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법률공부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의 결론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외워도 실력이 붙지 않는다. 어째서 그러한 결론이 나오는가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동안에 법률적 사고방법이 훈련되며, 그것이 체득됨으로써 외우지 않아도 그러한 결론이 당연히 나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일이 조문이나 법률용어를 찾아서 밝히면서 읽어야 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 경우를 머리에 상정하고 항상 “어째서” “왜”를 따지면서 읽어야 한다. 구체적 경우를 상정함에 있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각종의 경우를 상정하여 보아야 하고 책에 인용 판례는 주의하여 연구하여 보아야 한다(판례의 연구에 관하여는 뒤에 다시 언급하겠다). 책에 어떤 문제가 제시되든지 판례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면 그 다음을 읽기 전에 자력으로 그 해답을 연구하여 보고 연후에 책이나 판결의 결론과 비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법률공부를 이와 같이 하자면 자연히 소위 속독을 할 수 없고 정독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때로는 한 페이지나 두 페이지 가지고 하루종일 씨름하는 일도 드물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하루에 몇 페이지씩이라고 계획을 세워도 소용없는 노릇이다. 그 따위 계획을 강행하자면 자연히 이해도 하지 못하는 채 넘어가야 될 터이니 그래가지고는 실력은 붙지 않는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읽는 동안에 자연히 스피드가 나게 되어 하루에 몇 페이지라는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처음 읽을 때에 아무리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데가 상당히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거기서 한 달 두 달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표를 하여 놓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 두 번째 읽을 때에는 처음에 표해 놓은 것의 대부분은 문제없이 이해되고 “아니 이런 것을 왜 몰라서 그랬을까” 싶은 감이 날 것이다. 그렇지만 두 번째에는 첫 번째에 아무 의심도 품지 않고 넘어갔던 문제가 생각하면 할수록 도무지 알 수 없는 데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횟수를 거듭하는 동안에 차차로 얕은 문제는 풀리고 깊은 문제에 눈을 뜨게 되면서 법률적 사고는 몸에 붙게 되는 것이다.

 


정독을 하느라면 자연히 읽는 속도가 더디어서 책의 중간을 읽을 때에는 첫머리에서 읽은 것은 이미 잊어버리고 있는 수가 많다. 이것은 마치 길을 잃고 헤매이고 있는 사람이 소경은 아닌지라 당장에 자기가 서 있는 발 밑이나 주위에 무엇이 있는 것은 보여도 도대체 어느 쪽이 동쪽이고 어느 쪽이 서쪽인지 알 수 없으며 아까 걸어오던 전차길이 왼편으로 붙어 있는지 오른편으로 붙어 있는지 도무지 분간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같다. 이와 같이 길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느냐. 높은 언덕에 올라가서 내려다본다든가 지도를 본다든가 하여(지도라는 것도 높은 데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만든 것이다) 길이 어떻게 붙어 있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있으면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법률책을 읽을 때에는(법률책에 한한 것이 아니겠지만) 1장에서 2장으로 1절에서 2절로 이 문제에서 저 문제로 넘어갈 때에 길이 왼편으로 들어가나 오른편으로 들어가나 지금까지 온 길이 얼마쯤이나 꼬부러지나 즉 그 앞뒤의 관계를 주의하여 파악함으로써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에 민법총칙이면 민법총칙의 지도가 머리에 그려지게 되어야 한다. 적어도 민법의 시험을 친다고 할 때에는 마치 높은 산에 올라가서 주위의 돌과 길과 마을을 내려다보는 기분으로 어디에 무엇이 있고 어디에 무엇이 있고 하는 것이 한 눈 속에 환하게 파악되어야 한다.

 


법률공부에는 조문 책 판례의 세 방면의 공부가 정립되어야 한다고 말한 중 지금까지 조문과 책의 공부방법을 설명하였다. 조문과 책으로 법률상의 여러 가지 원리, 원칙은 알게 되지만 그 원리, 원칙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문제에 당면하면 도무지 어떻게 되는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실제의 생활관계 속에서는 육법전서나 법률책에 있어서처럼 대리면 대리의 문제만이 또는 시효면 시효의 문제만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법률문제가 복잡하게 엉켜서 나타나는 것이다. 조문이나 책은 실제의 복잡한 생활관계 속에서 일정한 유형을 추상하여서 배열한 것이며, 따라서 실제의 생활관계는 결코 조문이나 책에 쓰인 대로의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법률공부의 목표는 실제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양성함에 있는 것이고 그 능력을 기르지 못한다면 원리 원칙만 알아도 소용없는 것이다. 아니 그 능력이 없다면 원리, 원칙을 공중으로 외운 것은 될지언정 진실로 원리, 원칙을 이해하였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능력은 많은 판례―즉 실제의 사건에 대하여 법원이 내린 판결―를 연구함으로써 양성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법률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판례를 연구하는 데 대단히 곤란한 형편에 있다. 그 이유는 판례집을 이용하기가 매우 곤란하기 때문이다. 해방 후 우리나라에서 공간된 판례집은 아직 없고 일정시대의 고등법원이나 일본 대심원의 판례집은 얻어 보기도 힘이 들거니와 일본어의 해독력이 약한 사람은 이용하기도 어려울 것이요, 또 앞으로 우리나라의 법전이 정비됨에 따라 일정시대의 것은 점점 가치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일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판례집(예: 我妻榮, 민법교재 ILN / 小野淸一郞, 형사판례)이 나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이러한 것이 나오기를 고대한다. 현재의 상태로 근근히 판례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책에 발췌 인용된 것과 잡지(예, 법정, 법조협회잡지)에 한 두 개 게재되는 것뿐이다. 실정이 이러하니 풍부한 판례의 연구는 기대할 수 없지만, 이러한 정도라도 항상 판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될 수 있는 대로 다수의 판례에 접하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그러면 판례는 어떠한 요령으로 공부하는가.


① 먼저 사실을 잘 파악하고,


② 거기서 법률상 문제가 되는 점을 끄집어내고


③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떠한 해결이 있을 수 있겠는지 가능한 모든 해결의 길을 상정하여


④ 그 중 판결은 어느 것을 취하였으며 그것을 취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밝히고


⑤ 이 판결이 과연 적절한 것이었나 달리 해결하는 편이 적절하였겠는가를 검토한다.

 

 


판결문은 상당히 긴 것이 많으니 요점을 잘 추려서 이상의 다섯 가지 점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야 된다. 미국에서는 판례를 가지고 법률을 가르치며(케이스 메서드) 학생들은 꼭꼭 판례를 미리 연구하여 가지고 교실에 나간다는 이야기는 앞서 말한 바이거니와, 학생들이 판례를 예습하는 요령이 역시 여기에 말한 것과 같은 것이다.

 

 


판례비평을 읽는 것은 물론 판례를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차차 법률잡지에 신판례에 대한 학자들의 비평이 실리는 일이 많게 될 줄로 믿는다. 일본에서는 각 대학에서 발간하는 법학잡지의 일부분을 판례비평이 차지하고 있다.

 


김증한(金曾漢) 서울대 대학원장(1984∼1985)

prologue 자기답게 살기 위한 평생공부법

 

chapter 1 성공한 사람들의 히든 DNA

 

창조력을 지배하는 DNA

감각계를 통해 입수된 정보는 뇌 용량의 한계로 인해 뇌에 보존되기 힘들다. 따라서 인풋된 정보는 행동으로  아웃풋되는 과정에서 편집되고 요약되어 하나의 의미로 만들어지고, 이 의미는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념으로 뇌 속에 오래도록 저장된다. 결국 이 두 기관의 입출력 메커니즘이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원활히 기능할 때, LQ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대부분이 사람이 감각계보다 운동계가 심하게 열등하다는 것이다. 두 영역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리터러시 역량이 제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이것이  LQ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유일한 이유다.

 

정보 과다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

 

 

chapter 2 읽지 않으면 쓸 수 없다

 

하버드생들이 우수한 이유는 많이 읽고 많이 쓰기 때문이다

독서 몰입의 비밀, 스테파니 하비, 앤구드비스 지음, 커뮤니티

공부가 된다. 크리스티안 그뤼닝, 이순

 

LQ로 지식을 구조화 하라

나는 그 종소리들을 낚아채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런 다음 '아마 이것일지도 몰라'하며 하나의 가설을 세우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경로를 더듬어 블로그에 쓴다. 가설이었으니 쓰는 즈음에는 전혀 엉뚱한 애기로 번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 추론이 맞아떨어진 적이 더 많다.

...

 

읽기는 곱셈이다. 내면에 저장된 선험적 지식이나 경험의 단서가 없다면 아무리 많이 읽어도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낼 수 없다. 새로운 생각이 없으면 쓰고 싶어지지도 않는다. 성경에 나오는 마태효과, '무릇 있는 자는 충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는 읽기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며 지식을 구조화하라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자료를 입력할때 나의 언어로 내식대로 표현함으로써 자료의 메시지를 장기기억모드로 전환시키는 것인데, 이것이 지식구조화 작업의 핵심이다. 나의 스키마를 증폭시킨 공신을 읽기로 확보한 지식이나 정보, 또는 느낌이나 생각을 글로 쓰는 습관이었다. 새로운 것을 알거나 읽거나 경험하면 나는 블로그나 이메일이나 칼럼에다 그 내용을 쓰곤 했는데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에 대한 이해와 장기기억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읽기 훈련의 교과서, 책

 

책을 읽는 행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마음을 열어두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은 삶이 책을 통해 어떤 귀띔을 하는가를 알아차리는 일이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 시간은 잔뜩 주의를 기울여 그 행간의 메시지를 포착하는 때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최상의 읽기 훈련이다. 지금 나는 읽기를 훈련하는데 책만 한 수단이 없음을 강조하는 참이다.

 

 

읽기치매백신, 트레이싱

 

무엇이든 읽은 후, 또는 접한 후에는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읽고 생각하고...일련의 과정을 거쳐 소화한 메시지를 내보내야 한다. 그래야 읽기가 제대로 된 것이다.

 

- 트레이싱 방법-

북토크 나누기

맵핑

옮겨쓰기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장을 재구성하여)

 

리딩로그 (독서한 내용의 기록)쓰기

요약문쓰기

리뷰쓰기

칼럼쓰기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

요약문쓰기훈련

1. 먼저 베껴 써라

2. 베껴 쓴 칼럼의 의미를 파악하라

3. 파악한 의미를 중심으로 내식대로의 요약문을 써라

 

 

 

 

 

다른 인생을 꿈꾼다면 활자생활자로 살아라

 

나라는 소설가 만들기, 오에 겐자부로, 문학사상사

하루 30분 혼자 읽기의 힘, 낸시 앳웰, 북라인

 

벙싯거리고

 

마르틴발저, 존 어빙, 주제 사라마구, 트루먼 카포티, 코맥 매카시, 스티븐 프레스필드

김이듬, 이기철, 문정희 시인

 

철학은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 역사는 수 천년 동안 반복되어 온 인간의 본질을 상기시켜준다.

 

<인문학의 즐거움> 커트 스펠마이어 휴먼앤북스

 

사서 읽고 소장해두면 그 사이 나의 책 읽는 힘이 길러져 그 책을 다시 읽을 땐 전과 다른 메시지를 읽어내기도 한다. 참 신기한 것은, 읽을 때마다 메시지가 다르게 이해되고 밑줄 치는 문장과 접는 페이지가 매번 다르며, 독후감 또한 빈번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책은 사서 읽고 소장해야 한다고 나는 강조한다.

 

워런 버핏

자신이 왜 코카콜라만 먹는지와 간은 생활습관을 읽어낸다

그런 다음 다른 이들은 코카콜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아보고, 그 비결이 어디에 있는가를 코카콜라회사의 모든 것을 들여다봄으로써 파악한다.

 

정리하면, 읽는 행위의 핵심은 자기만의 안목과 독법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자극해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독법의 기본이 되는 스키마를 관통하는 철학과 가치관의 틀로 남이 못 본 것을 보고, 보이는 것 너머의 것을 보고,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볼 줄 아는 능력이 바로 읽기다.  그 결과 텍스트가 함유한 핵심을 파악하고 그 핵심의 본질까지 천착해 들어가, 마침내는 창조의 엔진까지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읽는 힘'이다.

 

마지막으로 읽기는 기술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습관임을 기억하자.

 

책보다 먼저 세상을 읽어라

 

 

 

 

 

chapter 3 생각을 빅뱅하라

 

잘 쓴 글은 생각이 99%다

 

글쓰기가 어렵고 재미없어 피해가고 싶은 것은 잘 못 쓰기 때문이 아니라 쓸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쓸거리가 없으면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은 쓰이지 않는다. 쓸거리가 충분하다면 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쓰기 전에 쓸 거리를 확보하는 것, 글로 써야 할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 이것이 글을 잘 쓰는 비결의 전부다.

 

<광고천재 이제석>

<미국처럼 쓰고 일본처럼 읽어라> 신우성, 어문학사

 

 

 

 

끝이 보일때 까지 파고들어 질문하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비결, 질문 쪼개기 -> 로지컬 라이팅

 

생각하는 틀

= WHY  왜 쓰는가?

- HOOK 독자를 유혹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AUDIENCE 누가 읽는가?

TRIGGER 무엇을 요청해야 하는가?

 

다른 환경, 다른 말이 다른 생각을 불러온다

 

말이 다르면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면 행동이 다르다. 입대한 훈련병이 가장 먼저 받는 훈련은 말투부터 군인용으로 바꾸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뭔가 다른 생각을 해내고 싶다면 당신이 사용하는 말부터 바꿔보라. 바로 그 지점에서 새로운 말이 견인하는 색다른 생각이 절로 솟아나는 신비를 경험할 것이다.

 

PASS + DONATOR

 

 

 

막힌 생각의 길을 열어주는 몇 가지 방법

 

생각의 혈(穴)을 뚫어주는 데도 그에 걸맞는 자극이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창조란 연결에 다름 아니라고 이야기 하며, 감성과 필요, 욕구와 요구를 연결하는 곳에 창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생각을 디자인하라, 에디슨처럼

 

그는 불가능하다고 입증되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파이팅 스피릿'이라고 덧붙였다.

 

세상을 읽을 때, 헬렌켈러 처럼 당신도 다른 이의 도움 없이 당신 혼자서 해야 한다. 당신의 지팡이로 혼자 걸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이나 표현의 뒤에 숨어서는 절대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무엇을 어떻게 보거나 느끼더라도 당신은 옳다. 오감으로 느끼는 것에 잘못이란 절대 있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당신의 느낌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자. 당신의 생각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자. 이유를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다른 이의 것과 다르면 다른 대로, 당신의 생각과 느낌은 당신의 것이다. 왜 다른가에 신경 쓰지 말고, 왜 다르게 느껴졌는가 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에머슨의 충고대로 당신 가슴에 걸쳐져 있는 현의 울림에 당신이 온몸이 울어야 한다. 당신 마음에 참인 것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참이라고 믿는 것이 천재라고 에머슨은 말했다.

 

 

기억하자. 당신 자신이 기준이고, 가이드이고, 영웅이며, 북극성이다. 함민복 시도 늘 자기 자신에서 출발한다. 그는 말한다

 

나는 나의 삶에서 나를 움직인 것들에 대해 쓴다. 나를 움직인 것은 제삼자도 움직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열 가지 남의 생각보다 한 가지 내 생각

<달리기를 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나는 생각하기 위해 쓴다. 쓰다 보면 생각이 발전하고 발전한 생각을 글로 쓴다. 하루에도 몇 차례 새로운 생각에 골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행위는 번거로운 절차없이 비용 한 푼 들이지 않고 얼마든지 자주 생각을 훈련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쓸거리를 찾는 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메시지가 분명한 글을 쓰는 습관이다.

생각 표현의 몇 가지 도구 그리고 블로그

 

 

 

chapter 4 쓰다 보면 생각을 저절로 폭발한다

 

LQ향상의 완성판 '글쓰기'

독자를 위해 쓰지 말고 독자 입장에서 써라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쓰고 싶은 것을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것으로 변환할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독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해 독자의 언어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의 기초는 무슨 글이든 쓰기 전에 '누구를 대상으로 왜 쓰는가'를 생각하는 습관이다.

 

어려운 글 쓰기는 쉽지만 쉬운 글 쓰기는 어렵다

반드시 읽게 만든다. 메시지 트랜스포밍

눈에 '쏙' 마음에 '착', 쓰기연금술 '편집'

 

 

논리적이고 매혹적인 표현의 기술

WHAT FOR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SO WHAT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THEN WHAT 그러면 이제 어쩌란 말인가?

 

글쓰기 전략의 일등 전술 '레토릭'

 

드라마틱 스토리텔링 방법

A CTION 주인공의 행위

B ACKGROUND 왜 그런 행위가 나왔나

D EVELOPMENT  행위의 발전

C LIMAX 행위의 결과

E NDING 마무리

 

 

 

자신만의 언어로 글을 써라

 

글상(文相)본다.

나만의 글쓰기 스타일은 잘 쓴 글을 많이 읽고 그 과정에서 개성있는 문체를 흉내 내며, 많은 글을 쓰는 가운데 만들어진다. 이 밖의 방법이 없다는 게 참으로 유감이다.

 

개성있는 스타일을 갖기 위해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어휘력을 기르는 것이다.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어휘의 마술

 

욕실의 좁은 틈새에 딱 들어맞는 타일을 고르듯이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언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그것이 맞춰진 상태를 검증한다. - <1Q84> 중에서 -

 

<지하철과 코코넛>

 

 

스토리텔링의 진실

 

스토리 텔링이란 ' 한마디의 말이라도 그 속에 이야기가 담긴 것처럼 여겨지게 구성하는 것이다'

 

 

 

독자 스스로 설득되는 매혹적인 글감 SELF

<극한의 설득, 찰나의 설득>

 

비즈니스 글쓰기는 리액션이다

 

<아부의 기술> 리처드 스탠걸, 참솔

그는 아부만큼 유용한 리액션이 없다고 전제하고 아부란 전략적인 칭찬, 즉 '특별한 목적을 추구하는 수단으로서의 칭찬'이라고 정의한다. 더불어 남이 지나치는 사소한 부분 - 디테일을 찾아내 칭찬하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말한다.

글쓰기 사전에 원샷은 없다

 

'쓰는 사람'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라

글을 잘 쓰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조건 많이 써라. 무조건 많이 쓰고 싶은가? 그렇다면 여기저기에 글을 쓰겠다고 약속하라. 그런 다음 약속을 지켜라. 써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으면 쓸거리를 찾게되고 이 과정이 습관화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외압을 이용하는 것이다. 외압을 즐기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나는 매일 일곱편의 블로그를 쓰도록 메뉴를 설정해두었다. 또 매월 시사월간지의 연재 칼럼과 기명 칼럼들을 쓴다. 매주 인터넷 칼럼도 연재한다. 나는 늘 책을 쓰고 있다.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책 쓰는 일 아니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이메일로 소통하기 위해 늘 메일을 쓴다.

 

글쓰기는 빅토리녹스-등산용 칼이다. 관찰력, 사고력 , 통합력, 통찰력, 표현력, 구성력을 한꺼번에 구사해야 한다. 결국 글쓰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글쓰기 능력은 창조의 프레임워크 자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창조할 줄 안다는 증거이며, 빅토리녹스를 품고 산에 오르는 것이다. 앞으로 1만시간만 글쓰기를 공부하자. 무슨 글이든 의도한대로 척척 써내도록 훈련하자. 글을 쓰지 않으면 뇌에 가시가 돋도록 훈련하자. 그리고 남은 여생을 글을 쓰며 살자. 아웃라이어로 살자.

 

epilogue : 평생 현역으로 살고 싶다면 LQ를 향상하라

 

어떤일을 평범하게 대충해버리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이 많이 흘러 어떻게 손 쓸수 없게 되기 까지는

대부분의 사람이

평범한 것과 비범함의 차이를 눈치 채지 못한다.

 

<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샘고슬링 지음, 한국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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