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꽃이 지고

 

누운 꽃은 말이 없고

 

 

 

딱 한 마리 맷새가

 

몸을 튕겨가는 딱 그만한 천지

 

 

하늘 겹겹 분분하다

 

낮눈처럼 그렇게

 

 

 

꽃이 눕고

 

누운 꽃이

 

 

일생에 단 한번

 

자기의 밑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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