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프롤로그

칠흑 같은 어둠
한 줄기 빛이 보였다
자기계발을 알게 되다
자기계발을 믿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기계발을 다시 정립하다
비밀을 드러내다

Chapter 2.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다

성공의 5가지 요소
암기 위주형 자기계발은 그만해야 한다
질문을 하면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
고급스러운 질문을 해라

Chapter 3. 침묵을 통해 자기의 마음을 관찰하라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도대체 감정이라는 것이 뭐지?
감정은 왜 생겼지?
사용하는 단어와 감정의 관계는
감정이 있는 정신세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지?
무의식 속 감정이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가?
우리의 감정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무의식 속 감정은 왜 부정적일까?
어떻게 부모님과 닮은 사람을 좋아하게 될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부모님과 다른데요?
이상형과 결혼하기 힘든 이유는?
이상형과 결혼할 수는 없는 것일까?싫어하는 사람과 왜 결혼하게 되는 것일까?
돈에 대한 부정적 감정도 바꿀 수 있을까?
나의 인생은 부모 탓이다?

Chapter 4.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를 꼭 가져야 하는 것인가?
목표란 무엇인가?
욕심이 목표가 되는 방법은?
목표를 찾는 방법은?
침묵을 해야 할까? 말을 해야 할까?
네가 좋아하는 일이 뭐야?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때?
재능의 역할은 무엇인가?
재능을 찾기 위한 방법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적합한 방법인가?

Chapter 5. 목표로 했던 것을 행동으로 실행하라

행동이란 무엇인가?
행동으로 습관을 바꿀 수 있는가?
끌어당김 외에도 행동이 필요한 이유?
행동에 주저함이 있는 이유?
행동을 주저하는 요소를 어떻게 극복할까?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지?
행동에 대한 일반화된 매뉴얼?
나의 행동의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행동은 혼자 하는 것인가?

Chapter 6. 습관을 길러 생활의 일부가 되자

왜 습관이 중요한가?
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어떻게 알아내지?
사랑으로 습관이 바뀐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과 루틴은 무엇인가?
성공한 사람들은 일에 미친 사람인가?
자신만의 시간을 언제 가지는가?
첫 번째 : 목표를 세운다
두 번째 : 운동을 한다
세 번째 : 찬물로 샤워를 한다 네 번째 : 명상을 한다
네 번째 - 1 : 명상 훈련 방식
다섯 번째 : 휴식을 취한다
여섯 번째 : 메모를 한다일곱 번째 : 독서를 한다습관이 만들어질 수 있는 기간은?

Chapter 7. 창의적인 직관이 도출된다

직관은 무엇인가?
통찰은 무엇인가?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망하는 이유는?
직관과 통찰을 구별하는 방법은?
직관은 항상 옳은 것인가?

 

"뚜렷한 목표가 원동력… 계획대로 움직이다보면 도착"… 행정고시, 사법·회계사 시험 '최연소 합격' 이뤄낸 비결은

 

입력 : 2016.07.25 03:00

다양한 독서·경험 통해 목표 발견
방대한 학습량, 개념 이해가 우선
조급함은 금물… 자신과 경쟁해야

 

 

남보다 한 발 앞선 이들에겐 어떤 비결이 있을까. 지난해 행정고시·사법시험·공인회계사 시험 등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를 들어봤다. 남보다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뚜렷한 목표 설정, 체계적인 계획 등 그들만의 방법이 있었다. 다만, '빠르다'에 대한 강박은 금물이라고 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긍정을 마음에 새기고 성과에 대한 조급함을 버렸다. LTE급 세상에 자기만의 속도로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목표설정과 동기부여

5인은 남보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뚜렷한 목표 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비교적 오랜 시간을 공부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20세의 나이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송동원(21)씨는 어려서부터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중요한 직업 선택 기준으로 뒀다. 평생 가져야할 직업이기 때문에 그 일을 하면서 남을 돕고 자신은 행복할 수 있는지를 중히 여겼다. 송씨는 경제학과에 진학하면서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이 경제에 있다고 생각했다. 경제 정책을 만들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한 계기다. 그는 "공직에 있지 않으면 이루기 어려운 꿈이기에 시험 응시 동기가 뚜렷했고 절실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홍광범(23)씨는 지난해 최연소로 사법시험을 통과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여러 전공과목을 공부하던 중 법과 관련한 과목을 듣고 흥미를 느꼈다.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확신은 사법시험에 도전하는 순간부터 합격할 때까지 내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법시험이 곧 폐지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도전하고, 수험 생활 동안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법조인이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김동현(연세대 경영학과 3), 노건우(KIST 선임연구원), 송동원(서울대 경제학부 3), 양경민(한국과학영재학교 1), 홍광범(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 

 

(왼쪽부터) 김동현(연세대 경영학과 3), 노건우(KIST 선임연구원), 송동원(서울대 경제학부 3), 양경민(한국과학영재학교 1), 홍광범(서울대 자유전공학부 4).

 

 

 

◇개념 이해와 암기는 상호보완적 관계

 



암기와 개념 이해는 학습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러면서도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암기가 수월하다는 데에는 5인 모두가 동의했다.

 



2015년 최연소 공인회계사인 김동현(22)씨는 "시험에 합격하려면 방대한 학습 내용을 기억해야 한다"며 "개념 이해가 선행돼야 더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다"고 했다. "각 과목의 중요한 논리를 이해하고 세부사항을 공부해야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자연스럽게 응용력도 생기고요. 개념 이해를 완벽히 했다면 여러 번 반복하며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씨 역시 암기의 중요성과 함께 개념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려면 한정된 시간 안에 자신이 알고 있는 점을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홍씨는 이 때문에 "암기가 필수적"이라면서도 "개념을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무작정 암기하는 것보다 효과가 높고 어떤 문제에 특정 쟁점(개념)을 적용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일부는 경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노건우(27) 연구원은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 연구원에 임명됐다. 노 연구원은 카이스트에서 1학년을 마칠 때 연구실 생활을 체험했다. 보통 한 연구실만 경험하는 평범한 학생들과 달리 서로 다른 연구실 네 군데를 찾았다. 그는 "MIT 석사 첫 학기 때 연구실을 둘러보고 다양한 논문을 살펴보면서 무엇을 연구할지 정하기만 했다"며 "경험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보면 뚜렷한 목표 설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양경민(13)군은 중 1이던 지난해 1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과학영재학교에 합격했다. 양군은 초 1 때 500여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를 많이 했다. 양군은 "독서를 하면서 내가 수학을 좋아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물건을 살 때 방정식 개념을 배우는 등 좋아하는 수학에 푹 빠져 살았다"고 전했다.

 


◇성과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버려라

 


김씨는 수험 생활 내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을 잃고 불안해하면 결국 시험 결과 또한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공부할 양이 매우 많은 시험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잊어버리는 내용이 많고 이때 자신감을 잃으면 악순환이 이어진다. 김씨는 "자신감이 부족하면 공부할 의욕도 떨어지고 긴 수험생활을 견디기 힘들어진다"며 "시험장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조급함을 버리라"고 조언했다. "처음에 MIT에 갔을 때 천재들을 몇 명 봤어요. 이들을 보면서 열등감도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런 학생들은 전체의 1% 정도에 그치더라고요. 연구하면서 실패를 거듭할 때도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 버리려 노력했어요. 성공하기까지는 분명히 실패를 몇 번씩 거쳐야 한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연구를 계속하다 보니 새로운 이론을 정립 할 수 있었습니다."

 


양군은 '남과의 경쟁'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주문했다. 남과 비교하고 경쟁심을 가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남보다 잘하려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성장 등을 목표로 삼고 즐겨야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즐기면서 공부하려 노력했다"며 "덕분에 보람도 느끼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24/2016072400889.html

[인터뷰] 최연소 공인회계사 '18세 독학사' 조만석군

'홀로 공부하는 힘' 비결…중학 과정 이후 모두 집에서 독학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6-08-25 18:10:04 송고 | 2016-08-25 18:48:42 최종수정

올해 공인회계사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조만석군(18)은 '돌부처' 같았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 "날아갈 듯 기뻤다"면서도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춰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공인회계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모습이 그랬다. 어린 나이에 홀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 뒤 수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책상 앞을 지켜온 모습도 영락없는 돌부처였다.

조만석군.(본인 제공) © News1
1998년생인 조군은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부모님과 셋이 지낸다. 조군의 집은 집인 동시에 10대 이후 모든 교과과정을 홀로 해낸 '독서실'이었다. 늦게 얻은 조군이 유일한 아들인 부모님은 홀로 공부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두 번의 월반을 거쳐 2011년 초등학교를 마친 조군은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2014년 독학으로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다음 과정에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기존 학교과정을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독학을 택했다"고 말했다.

또래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직업을 갖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사 과정에서 공부했던 회계사법이 재미있었고 가장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에 공인회계사는 없다고 답했다.

시험 준비는 학사과정을 마친 2014년 2월에 바로 시작했다.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은 것을 빼고는 책만이 길이었다.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어린 나이로 공부하면서 성인 준비생들이 흔히 하는 그룹 스터디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조군은 "하루 10시간 정도, 주말에도 공부했다"고 말했다. "아침 8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은 뒤 공부는 오전 10시쯤부터 시작했고, 공부가 잘 안 될 때는 수영이나 스트레칭을 했다"며 "다른 준비생보다 절대적인 시간을 유달리 투자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리하지 않게 하루에 공부할 목표치를 정해놓고 꼬박꼬박 달성한 것이 합격에 이른 '비법 아닌 비법'이었다. 조군은 "너무 많이 욕심을 부려서 목표를 잡지 않고 매일 꾸준히 공부했다"며  "다른 사람들도 어려워한다는 세법 파트는 자꾸 잊어버리는 부분이 많고 암기할 것도 많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마냥 담담하기만 한 조군에게도 난관은 있었다. 조군은 지난해 2차 시험에서 한번 낙방한 뒤 올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올해도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과, 주변에 정보를 공유하거나 어려운 내용이 있으면 상의를 할 사람도 없다는 외로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조군은 "가능하면 빨리 회사에 들어가 실무를 배우고, 배운 지식을 활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감사 분야에서 먼저 숙련된 경험을 쌓은 뒤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회계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연소 합격자' 타이틀을 달자마자 새로운 목표도 점찍었다. "공부하면서 회계사 일을 하려면 민법 분야의 지식도 필요할 것 같았다"며 "방송통신대 법학과에 편입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 사법시험 준비하겠다는 뜻)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춘 회계사가 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험을 준비하며 회계사들이 불공정거래 등에 연루돼 처벌받는 사례 등을 봐왔다는 조군은 "사람이라 유혹에 노출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다잡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AIST 공학박사의 법조 진출기 “어려운 법학, ‘스마트폰 앱’으로 척척”

Posted by

[특별 Interview]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지난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법조계 진입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고,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로스쿨 3년의 교육과정을 거쳐 변호사 자격이 주어지는 변호사시험을 통과한 비전공자들이 여기저기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8일 발표된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박봉철 씨 역시 그 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이다. 과학자가 꿈이었다는 박 씨는 경남과학고등학교와 KAIST 전자전산학부 학사·석사를 거쳐 컴퓨터그래픽스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뼈 속부터 공학도였던 셈이다. 그런 박 씨가 법학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공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박 씨는 “법학과 공학은 실용학문이라는 점과 논리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특질을 갖고 있다”며 “언뜻 보기에 별 상관없어 보이는 두 학문의 연결점을 찾아서 세상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공학도인 제가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였다.
다음은 KAIST 공학박사 출신의 박봉철 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올해 37세로 제3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박봉철이라고 합니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수여하는 법학사를 취득한 후 2014년 동아로스쿨을 졸업하면서 전문법학석사가 되었습니다.

 



Q : KAIST 공학박사에서 법조인이 되고자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저는 법학과 공학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법학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법학과 공학은 실용학문이라는 점과 논리성을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특질을 갖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별 상관없어 보이는 두 학문의 연결점을 찾아서 세상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공학도인 제가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가 생각해 본 새로운 가치란, 예를 들면 법률을 시뮬레이션해주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일반 대중들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게임에 젖어들 듯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법률지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법률을 시뮬레이션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의 일생을 시뮬레이션해주는 “SIMS(심즈)”라는 게임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듯이, 시나리오만 재미있게 구성한다면 다소 딱딱해 보이는 법률지식도 게임이라는 형식으로 대중들의 일상생활에 잘 녹아들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학이라는 내용물을 게임이라는 외형으로 잘 포장한다면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음과 동시에, 비법학도 출신의 로스쿨 졸업생으로서 모범적인 선례를 남길 것입니다.

 

Q : 어떤 분야의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A : 변호사시험에서의 선택과목으로 지적재산권법을 택한 것은 공학도로서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특허법, 상표법 등에 정통한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도 중요하지만 KAIST 전산학 박사출신의 대한민국 변호사로서 더 큰 영역에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민하였던 바, 법학의 전문분야를 민사, 형사, 행정 등으로 나누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난 끝에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분야를 나누는 키워드를 “컴퓨터”라는 다른 차원에서 접근하여 민사, 형사, 행정, 조세 등을 막론하고 컴퓨터와 관련된 증거가 주요증거가 되는 사건에서 전문 변호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스마트폰과 SNS가 발달한 요즘시대엔 컴퓨터와 관련된 증거자료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유출 사건이나 삼성과 애플간의 소프트웨어 특허침해 사건 등에서 법률지식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박사급 지식을 가진 제가 보다 설득력있는 변론을 함으로써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법조인을 양성한다는 로스쿨제도의 도입취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Q : 로스쿨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학회, 동아리 등)



A : 비법학도로서 로스쿨에 입학한 직후부터 학회나 동아리 활동을 할 여유는 없었으며 1학년부터 기본 법학을 익히는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했습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어려운 공부를 시작했고 먹는 것을 비롯한 체력관리가 중요했기에 각각 부산과 울산인 학교와 집을 통학하였습니다. 문제는 KTX로 통학하더라도 왕복 최소 하루 4시간은 길바닥에 버리는 꼴이었고 그렇게 해서야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고민 끝에 1학년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기차나 지하철에서도 손쉽게 법학 기본기를 닦을 수 있는 저만의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였습니다. 로스쿨에서 기억에 남은 과외활동을 굳이 꼽으라면 바로 이 앱을 제작한 것입니다. 중요조문과 주요판례를 중심으로 OX 퀴즈를 즐길 수 있게 제작된 앱은 자투리 시간에도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학습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평소 각종 모의고사에서 객관식 점수가 유달리 좋았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앱의 유용성을 스스로 검증하기 위해 변호사시험일 일주일 전부터는 앱 속에 내장된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는 선지들을 반복해서 읽는 것으로 시험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 결과 객관식 문항 102개를 맞춤으로써 합격선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Q : 스마트폰 앱 개발이 변호사로서의 삶에 어떠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스마트폰 앱을 제작하는 변호사가 얼마나 많을까요? 그리고 그런 점이 변호사로서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 법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어려운 학습 여건 속에서도 빛나는 저만의 기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앞서 설명 드린 법학과 공학의 융합으로서의 첫 단추를 앱이라는 형식으로 만들어서 손수 실험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 안에는 신입 변호사님들을 대상으로 법률실무를 훈련할 수 있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계획이 있습니다. 파일럿들도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실전전투를 경험하듯이 변호사들도 법률실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효과적인 실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최근 문제되고 있는 로스쿨 졸업생들을 위한 실무수습 자리의 부족 내지 기피 현상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본인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A : 저의 공부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본서로 시작하여 기본서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민법을 예로 들자면, 저는 권순한 저 민법요해를 공부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그 양에 압도되어 기피합니다. 로스쿨 교과과정에 비추어 필요 없는 정보가 많다고 비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원가의 요약집을 본다고 책을 당장 바꾸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양은 많지만 행간의 의미를 고민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설명이 명료했기에 비법학도인 저한테는 안성맞춤이었으며, 수험생의 입장에서 필요 없는 내용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민법요해를 요약서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마 한번도 민법요해를 보지 않은 탓이겠지요.

 




법학을 공부하고 시험에 합격할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으라고 권합니다. 더불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충분한 내용과 상세한 설명이 되어있는 좋은 기본서를 골라서 시험 직전까지 반복 학습하는 것입니다. 수험경험을 해보지 못했거나 수차 실패한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 해에 어떤 문제집이나 사례집이 유행을 하던지 자신이 처음 마음에 들어서 골랐던 기본서를 함부로 버리거나 바꾸는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례문제 몇 개 찍어서 풀어본다거나 기출선지를 외운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 변호사시험이 아니기에, 새로운 문제형태나 난이도에 관계없이 확실하게 합격하는 비법은 좋은 교재 하나를 반복 또 반복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Q : 변호사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로스쿨 생활이 힘들기보다는 그 전에 학위를 받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건강을 많이 해친 것이 표면화된 것입니다. 1학년 때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학 내지 자퇴를 하려고 했습니다.



방학기간에는 통도사의 암자에 들어가서 심신을 닦았습니다. 밖의 음식은 가능한 피했고 현미쌀을 불려 생식했으며 유기농 식재료만 고집했습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 날은 집에서 김밥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그런 수고를 2년 동안 감내한 결과, 3학년에 들어서자 무사히 시험을 치룰 수 있는 체력이 생겼고 변호사시험이 끝난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학우들은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환경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는 지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Q : 현재 사법시험존치, 변호사시험합격자 결정방법, 로스쿨 출신 vs 사법연수원 출신 등의 대립구조 등에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A : 민감한 문제이지만 용기를 내어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법조계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로스쿨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였으면 합니다. 자신이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어서가 아니라 제3자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면. 그 동안 우리사회는 법조인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맹목적인 사랑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현재 모든 직업군이 그렇듯 법조계도 이제는 냉정한 시장질서의 심판을 받아 변화해야 합니다.



둘째, 로스쿨에 지망하는 자의 목표가 변호사시험 합격이라면 너무 볼품없습니다. 법조문을 익히고 판례를 관심 있게 보고 법학을 공부하는 것은 우리사회를 배울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 중 하나입니다. 법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호기심이 있다면 로스쿨의 생활은 절대 힘들거나 지겹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전공에 법학을 가미하여 그동안 없었던 시장을 창출하고 도전하는 것이 로스쿨생들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기존의 변호사들도 새로운 분야를 배우기 위해 다시 학교로 가고 있습니다.



셋째, 기존의 법조 선배님들이 가장 우려된다고 하시는 기본기 미달이라는 부분은 사법고시를 치룬 사법연수원생이나 로스쿨생 모두 해당될 수 있는 사항이므로, 항상 염두에 두고 겸손한 자세로 기본기를 쌓는데 충실해야 합니다. 특히, 실무학습 기간이 부족할 수 있는 로스쿨생들은 항상 기본 법학에 대한 공부에 매진해야합니다. 졸업한 후 기존의 사법고시를 합격한 법조 선배님들에 비해 법학실력에 있어서 절대로 밀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부하지 않고 대접해달라는 건 있을 수도 없지만 있다고 해도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기존의 법조 선배님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편견과 선입견을 이겨내고 자신의 능력과 실력을 증명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로스쿨 생활이 행복할 것입니다. 공부는 하기 싫지만 변호사 타이틀만 좋아 보이는 사람은 로스쿨 진학을 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로스쿨제도가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변호사들이 배출되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야 법조계의 관행도 점차 사라지고 국민들에게는 보다 친절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들, 딸들이 태어날 때쯤이면 법학도와 공학도의 사회적 지위가 대등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법학은 법학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법조 선배님들은 분명 존경하고 선망해야할 대상이지만, 우리 사회는 급변하고 있고 법학의 영역은 얼마든지 넓습니다. 미인을 차지하는 데에만 용기를 내지 말고 치밀한 준비와 긍정적인 자세로 용감하게 뛰쳐나가는 것이 로스쿨을 넘어 대한민국 법조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조직으로 발전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법조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저는 공학도이기 때문에 법조인을 꿈꾸는 공학도가 있다면 조심스럽게 한 마디 남기겠습니다. 의대가면 의사 자격증, 법대가면 변호사 자격증, 그러나 공대는 박사학위를 받아도 자격증 하나 없이 열정과 노력에 비하여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처우가 문제되어 왔습니다. 법조인을 꿈꾸는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있다면 법학공부를 시작함에 있어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치밀한 계산력과 논리력을 겸비한 공학 마인드야말로 리갈 마인드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법조 시장은 공학전공자의 법조인에게 큰 기회를 줄 것입니다. 연구실에 앉아서 논문보고 실험하는 것도 우리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하기를 원할 때는 로스쿨을 통한 법조인의 길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목 : 불합격수기(?)예요.

 

조만간이면 2차합격 발표도나고 수많은 합격수기가 쏟아지겠네요.

늦었지만 2차치신 수험생분들 정말로 존경하고 수고 많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합격생은 아니고.. 2015 초시 떨어진 재시예요.  

합격수기들이 쏟아나오기전에 불합격수기 써봅니다..

 

(내년에는 꼭 합격수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우선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작년에 제가 너무많은 시행착오들을 했었어서

이제 시작하시는 초시생분들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적어보는 것이며,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수 많은 합격수기들이 각 학원 홈페이지에 많았지만 불합격수기는  별로 없었기에 이 시험을 시작할 때 불합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도 궁금했거든요.

 

 

 

그래서 초시 떨어지고나서 각종 학원 홈페이지에 있는 합격수기들 그리고 수험관련서적들을 찾아보면서

가 떨어진 이유와 합격한 사람들의 합격한 이유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갈피를 잡은 지금에서야 조심스럽게 글 써봅니다.

 

 

각 과목 공부방법은 많은 분들이 알려주셨고하니... 저는 수험전반적인 생활,마인드에 대해 써보려구해요. 
 

 

 


1. 수면,운동 기초적인 것들

 

 

1) 수면: 아침형? 올빼미형?
저는 잠이 많아요ㅎ 원가관리 임세진 선생님도 그렇다고 하셨지만 14시간~15시간 꼼짝도 않고 잘 수 있을정도로 잠도 많고,

 

 

특히! 아침 잠이 참 많아요.
이거 준비하게 된 이유가 학과 교수님께서 밤은새도 아침 늦게까지 자고 출근할수있다고하신 이유 때문이었는데..ㅠㅠ...
무튼, 올빼미형인 제가 1년을 노력해도 힘든게 아침형인간으로 바꾸는거였어요.
문제는 아침형이면 아침형으로 쭉밀던지 올빼미형이면 올빼미형으로 쭉밀던지 하나를 택해야했는데

가끔 공부삘 잘받는날에 밤에 막 밀다가..결국 번아웃되기도 하고 그랬어요.

김현식선생님이 "딱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시간이 끝나면 책을 덮고 자야된다고 괜히 더 공부하는 것은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다음날을 망치는 일"이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요. 맞는것같아요..

 

 

 

 

아침형이면 아침형 올빼미형이면 올빼미형으로 정하시고, 수면시간은 충분히 잡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2년내내 똑같이 공부해도 퍼지지않을만큼의 수면시간이면 오히려 문제도 잘풀리고 좋을것같아요!

 

 

 

초시 때는 실강 앞자리 잡겠다고 새벽부터가곤했어서 항상 피곤했었어서 글내용이 눈에 잘안들어오고 그랬는데

 

 

 


재시되서 푹 자고 책을 여유롭게 보고있으니 오히려 이해가 잘되더라구요.

 

 

 

적당히 쫓기는 것도 좋지만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은것같아요.

 


 

 

 

 

 

2) 운동 : 운동을해야할까요?

 

 

 


저는 운동을 정말로 안좋아하는데.. 왠지 공부하면 체력이있어야할것같아서 여름부터 걸어다니고, 계단으로 다니곤했는데
1월쯤부터 후회했어요. 운동 원래안하는데다가 체력이 그닥좋아지는 느낌도 없었고 오히려 체력이 까이는 느낌이었었구요.

1월부터 바빠서 운동을 아예못하니 오히려 체력이 더떨어지는 현상이 생기더라구요ㅠㅠ..

 
cpa 단기에 합격하기라는 책에 보면
"공부체력은 운동체력과 확연하게 다르다. 커플이 쇼핑을하면 건장한 남자가 허약해보이는 여자보다 쉽게 지친다. 운동이 직업인 UFC파이터 추성훈을 데려다 하루 10시간씩 공부를 시키면 아마 며칠 못가서 KO될것이다.

수험생들은 운동체력을 증가시킬 필요가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기초체력은 충분한 수면시간, 균형잡힌 식사,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유지할 수 있는데
수험생이라면 그 이상의 운동은 할필요가 없는것같아요. 운동을 계속하시던 분이 아닌 저같은 허약체질이라면요 ㅠㅠ..

 

 

(물론, 이견이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단기간에 끝내는게 목표이고, 그렇게 장기전이아니므로

 초시이면 그냥 운동안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운동적응기간과 1월때 퍼짐을 고려하면요.)

 

 

 

 

3) 모의고사
학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는데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점수가 바닥이었어요.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왜이렇게 낮은걸까 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그 때문에 중간쯤가서는 내가 떨어지더라도 이건 못하겠다 싶어 아예 모의고사 응시를 하지않았는데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길바래요.

공부를 통해 지식을 계속 주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뱉어보는게 더 중요한 일인것같아요

계속 내뱉어보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정말 중요한 실전에서는 더 움츠러들꺼예요.

 

 

 

인강들으셔서 모의고사 안보시는분들은 혼자라도 테스트를 계속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내가 얼마나했는지 측정정도는 투입도 투입이지만 산출정도도 고려해야될것같아요.   

 

 

 

 

4) 자신감 & 여유가지기

 

 

 


생각해보면 저는 계속 제 자신에 대해 내가 과연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계속가져왔던것같아요.
절실하다곤 했지만 그만큼 절실하지도 않았던것같아요.

 

 

 


돌이켜보면 작년의 제 자신감, 자존감은 바닥수준이었어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움츠러드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저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자기를 믿질않으면 누가 자신을 믿어주겠어요. 자신을 믿어주세요.

 

 

 


마음속에 계속 의문이 들더라도 계속 할 수있다고 얘기해주세요.

 

주변에 합격하신분들은 수험기간 내내 합격할거라는걸 확신하고 있었어요.

 

 

 


공부하다가 안풀리는 문제가나오고

분명 봤던건데 까먹고

다른사람들은 다아는데 나만 모를때가 와도

계속 나는 합격할꺼라는 생각을 달고 살아야할 것같아요.

 

 

 

 


5) 예습 복습, 그리고 수업시간 흐름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항상 혼자 고민하고 생각을 해보더라구요.

 

 

 


저는 수업시간이 너무 힘들었어요. 4시간동안 계속 모르는것만 가르쳐주니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온거죠.
그래서 열심히 필기하기 시작했어요.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지 않으면 독서실 올라가서 복습을 해야하는데 뭐부터 손대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거의 필사수준으로 필기했던것같아요.

 

 

 


반면에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항상 예습을 했고 필기를 잘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항상 수업의 흐름을 탔어요.

 


사실 수업전에 기본서를 읽어보면 대부분 다 이해가가요. 모르는 부분은 몇부분안되요. 그 부분을 체크해놓고 수업시간에 그 부분에만 집중을 하는거죠. 그리고 복습시간에는 몰랐던 부분만 다시한번 보면되요.

 

 


그러면 4시간이었던 복습시간이 1시간정도면 마무리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로 예습한건 정말로 아무것도모를때도 이해한것이기때문에 다시 틀릴일이 없는것같아요.

 

 


만약 예습할때 생각했던것과 다르게 선생님이 설명하신다면 그것 또한 기억에 잘남구요. 
 

 

 

 

6) 가르치는 것보다 좋은 공부방법은 없다.

 

 


cpa 단기에 합격하기라는 책에보면 가르치는 것보다 좋은 공부방법은 없다고 해요.
맞는것같아요. 남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로 자기가 100% 알아야 할 수 있는 것같아요.

 

 

 

스터디를 할 때 각자 한 두문제씩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주는데

 

 


문제를 설명하면서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어떻게하면 좀더 잘설명해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풀이방법이 단계별로 정리가 되더라구요.

 

 


사실 시험장에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하지만 자신만의 일관된 풀이법이 딱 있다면 절대 흔들리지 않고 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사람에게 굳이 가르치지않아도 혼자서 마음속으로 계속 자기자신에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게 좋은것같아요.

 

 


 

 

 

 

7) 마지막으로 글을마치며

 

 

글이 좀.. 두서가 없나요? ㅎ... 글쓰는건 참 어렵네요 ㅠ

 

 

한낱 재시생이 뭘 안다고 글을쓰니? 라고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상처받아요 ㅠㅠ...!!

 

 


인터넷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게 조심스럽지만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싶어 글올립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움츠러들지말고 자신을 믿고 꿋꿋히 성실하게 해나가시길 바래요.


효율성 따진다고 자꾸 뭐 버리지마시구요.

 

개인적으로 당연히 지금은 합격을 생각하는게 맞지만..

 

떨어질꺼라면 잘떨어지는것도 중요한것같다는 생각이예요.

 

잘떨어진다는것은 다음해 합격가능성을 높이도록.. 기본을 철저히 하는것이요.

(효율성따진다고 다던졌다가.. 재시되고 엄청 고생했어요..ㅠㅠ.. 초시같은재시라 불안하기두하구요.) 

 

 

 

그리고 완전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은

 

각 학원 합격수기 많이 읽어보시고,

 

관련 수험서적들 cpa 단기에합격하기,공인회계사 시험가이드 같은것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공부하다보면 시행착오가 계속 발생하는데 그걸 최대한 줄일수있는게 합격수기나 그런 관련서적 읽고

 

 

계속 자신을 비교해보고 잘하고있나 체크하는게 좋은것같아요.

 

 

물론 실강분들이라면 모의고사라는 아주 좋은 방법이 존재하지만용ㅎ

 

+) 제가 좋아하는 공부 자극글귀입니다.

    가방싸기를 선택하면 삼시가 오겠네요... ㅠ

 

 

 

 

 

 

<효과적인 공부법>

 

 

효과와 효율의 개념은 다르다. 효과적이라는 뜻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적절하다는 뜻이고, 효율적이란 뜻은 비율적으로 볼 때 투입량 대비 효과가 좋다는 뜻이다.

 

 

보통 수험생들은 효율적인 공부를 추구하려한다. “이정도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거야”, “조금 더 적게 공

 

부하고 좋은 성적을 얻을 순 없을까?”라는 생각이 바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수험생의 대표적인 생각이다.

 

미리 이야기 하건데 아래에 나열되는 방법은 효율적이지 않고,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다. 적게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 방법이 아니라, 많이 공부하고 무조건 좋은 성적을 받을 수밖에 없게 하는 방법이다.

 

 

 

---------------------------------------------------------------------

 

 

(1) 암기 방법

 

암기 방법은 다양하지만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3가지다.

 

- 내가 무엇을 암기하는 부분이 어디인 지 잊지 않기.

 

- 자주 보기.

 

- 수업 이후 최대한 빨리 보기.

 

구체적인 실행 법은 다음과 같다.

 

 

() 수업을 들으면서 약 한 시간 삼십분의 시간동안 다룬 주제가 무엇인지 꼭 기억을 한다.

예를 들어 이번 시간 주제는 재정학의 MRS이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게 정신을 차리고 수업을 듣는다.

 

 

() 수업 직후 약 15분의 시간 내로 빨리 화장실을 다녀온 다음 휴대폰 메모장이나 종이 메모장에 이번 시간의 핵심만 빠르게 Key-word 형식으로 적는다.

 

예를 들어, MRSxy=Mux/Muy 이다. 라는 식으로 쉬는 시간 안에 1시간 30분을 요약한다.

 

 

() 수업이 모두 마친 후,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나 아니면 식사 직후 휴식 시간 동안 그 키워드를 보면서 오늘의 수업 내용을 연상해 보다.

 

 

() 연상을 해본다음 막히는 부분이나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그날 곧바로 복습을 한다. 해보면 알겠지만 평소보다 복습시간이 매우 빨라진 것을 알 수있다.

 

 

() 하루 공부를 마친 다음 집에 가기 직전 혹은 자기 직전에 메모를 다시 보며 전체 공부 내용을 연상해 본다.

 

 

() 다음날 아침 수업 시작하기 직전 10분전이나, 아니면 공부장소로 이동하는 지하철안에서 그 메모를 한 번 더 본다. 잠을 자면서 기억이 정리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기억이 안 난다면 그 부분만 찾아서 한 번 더 보도록 한다.

 

 

만약 이대로 한다면, 남들이 한번 복습할 동안 우리는 4번의 복습을 하게 된다. , 내가 암기하는 부분이 어딘지 잊지 않으면서 내용을 요약하고, 남들 보다 3번 더 보고, 남들 보다 최소한 2시간 이상 빨리 복습을 하게 된다.

 

 

 

(2)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법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법은 있다. 하지만 재밌게 공부하는 법은 모른다. 아래 내용은 훈련병에게 10시간 행군을 시키는 듯한 공부방법이다. 이 방법의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한 과목을 연속해서 3시간 초과하여 보지 않기.

 

 

-매 과목 교체 전까지 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기.

 

 

-공부는 5시간이상 연속으로 하지 않기. (, 목표달성 못한 부분이 나오면 저녁엔 더 해야 한다)

 

 

 

필자의 실제 유예 기간 동안 하루 일과표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하루 일과 구성>

 

 

8~9: 기상 및 등교, 학교 매점에서 아침 식사

 

9~1130: 공부

 

1130~1230: 식사 및 휴식

 

1230~430: 공부

 

 

430~515: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

 

515~630: 식사 및 휴식

 

630~11: 공부

 

11~1230: 휴식 및 취침

 

<321일 공부 과목>

 

 

9~1130: 상법 3장까지 완료.

 

1230~ 430: 세법 2장까지 완료

 

630~9: 아침에 상법 목표달성 실패한 부분과 재정학 1장까지 완료.

 

9~11: 중급회계 2단원까지 공부 단, 오늘 목표 달성 못한 부분이 있으면 1시까지 완료하기.

 

 

과목을 계속 바꿔가면서 하면 집중이 그만큼 안 된다고 느낄 지도 모른다. 하지만 3시간 동안 공부를 하면서

한 과목에도 집중을 못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

 

 

P.S 강사 선택 방법을 물어 보신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함부로 말할 부분이 아닐뿐더러 이미 2편에서 어느 정도 언급을 했기 때문에 굳이 추가적인 글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

 

 

2년 안에 합격하기의 주의사항

 

 

(1)아무래도 2011년부터 이어져 오는 이야기다보니 기억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이 글에서 제시된 공부방법 및 의견은 공인된 방법이 아닌 본인의 공부 방법 및 의견일 뿐입니다.

 

 

(3)언급된 공부법은 누구나 알만하고 생각할만한 방법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방법입니다.

 

 

(4)전 본인의 의지력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계획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해냈고 그 중심으로 글

 

을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부에 열정이 있는 학우를 무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은 전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만약 더 자세한 질문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성심성의 것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답변이 느려질 수도 있음)

 

 

 

(6)글을 올리는 건 최소 1주일에 1편으로 계획 중이긴 한데,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더 늦을 수도 더 빨라 질수도 있어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재수 없으면 아예 안올려 질 수도 있습니다.)

 

 

<강의 선택의 딜레마>

5월이 다가오면서 학원을 선택할 시기가 다가왔다. 종합 반을 듣자니 어쩔 수 없이 특정과목은 인기가 덜한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 시작 초반부터 단과수업을 듣다보면, 나의 학습능력 전부를 발휘하긴 힘들 거란 생각도 들었다. 나에겐 강제로 나를 이끌어줄 커리큘럼과 동시에 우수한 강사가 필요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강사가 굳이 좋지 않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적이란 건 결국 학생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자습을 제대로 할 때 오르는 것이지 강사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니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봄기본 종합 반은 거의 절반이상 망했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10시간이상 꾸준히 공부를 했고, 진도별 모의고사도 항상 상위15%내외였다. 하지만 결국 봄 기본 종합 반을 마치고 중급회계와 세법개론은 강사를 바꿔서 인터넷으로 다시 수강해야만 했다. 도저히 머릿속에 남는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수험생Tip- 강의 선택 방법

흔히 수험생들이 하는 고민이 종합반을 들을까 온라인 강의를 들을까 이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두 가지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단점

실강 종합 반

공부 진도에 있어서 좀 더 강제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특히 진도별 모의고사를 따라가면 이 효과는 극대화된다.

어쩔 수 없이 자기에게 안 맞는 강사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온라인 단과 반

학원가는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강사 드림팀 구성이 가능하다.

학원가는 시간을 아껴도 그 시간만큼 논다.

진도별 모의고사를 안보기 때문에 공부 량이 다소 부족해 질 수 있다.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수험생의 의지력이 문제다. 의지력이 강하다면 온라인 단과 반 수업이 훨씬 효과적이다. 강사들 간 강의력 차이는 냉정하게 말해서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의 노력으로 극복 못할 만큼 크다.(말더듬는 다거나 잘못 수업한 다음 다시 정정해서 수업을 하는 세법을 듣다가 강사를 바꾸면 이 말을 이해하실 것이다) 만약 수험생의 의지력이 강하다면 원하는 강사 수업을 들어서, 공부를 하면 된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정 보고 싶다면 스터디를 조직하면 해결될 문제일 것이다. , 정말 의지력이 강해야 한다.(필자도 나름 공부에 있어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고 자부하지만, 본인보고 인강만 듣고 합격할 만큼 의지가 강하냐 한다면 확답을 못하겠다.)

만약 본인 의지력이 약하다 생각한다면 실강으로 종합 반을 듣는 게 좋다. 대신 자신하고 수업이 안 맞는다고 판단되면 그 강의만 온라인 단과로 추가 신청을 해서 강사를 바꾸는 게 좋다.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고민 할 것 같은데, 중고강의를 이용하면 너무 큰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강사를 직접적으로 추천을 해달라는 글을 자주 받았는데,안타깝게도 필자가 함부로 강사분들을 평하기엔 내공이 부족하다. 다만 중고강의 거래량이 꽤 많고 학생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강사분들을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재무회계: 김영덕, 김현식, 김기동

재정학: 정병렬, 김판기

세법개론: 강경태, 이승철, 정우승 , 김문철

원가관리회계: 임세진, 김용남

상법: 김혁붕, 이수천, 오수철

세법학: 유은종, 정연대, 정정운

이분들 외에도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지만 중고강의 거래량이 많은 분들 위주로 서술하였습니다.

---------------------------------------------------------------------------------------------------------------------------------------------------------

-2년 안에 합격하기의 주의사항

(1)아무래도 2011년부터 이어져 오는 이야기다보니 기억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이 글에서 제시된 공부방법 및 의견은 공인된 방법이 아닌 본인의 공부 방법 및 의견일 뿐입니다.

(3)언급된 공부법은 누구나 알만하고 생각할만한 방법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방법입니다.

(4)전 본인의 의지력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계획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해냈고 그 중심으로 글을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부에 열정이 있는 학우를 무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은 전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만약 더 자세한 질문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성심성의 것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답변이 느려질 수도 있음)

(6)글을 올리는 건 최소 1주일에 1편으로 계획 중이긴 한데,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더 늦을 수도 더 빨라 질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재수 없으면 아예 안올려 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예비세무사의 샘
글쓴이 : 시골감자 원글보기
메모 :

시험 공부기간 내내 나의 머릿속을 장악한 신념이 있었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전역을 한 후, 주변지인들의 권유를 참고로 하여 세무사 시험 준비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 토익은 한번 만에 700점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 봄기본 종합반이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임에도 난 흔들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내린 결론이 다음과 같았기 때문이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세무사 시험에 붙으리란 확답은 못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명제는 지금 생각해도 맞는 명제라 생각한다. , 추가 명제가 붙는다면 괜찮지만 말이다)

 

수능은 점수가 안 나오면 그냥 낮은 학교로 가면 그만이지만, 이 시험은 오직 합격과 불합격만이 존재한다. 게다가 나의 두뇌는 2년간 군대를 다녀오면서 돌같이 되어있었다. 취업도 어려운데 세무사 시험에 2~3년 투자를 했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계속 들었고 지금이라도 복학을 할까 계속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고승덕 씨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온라인에 흔히 돌아다니는 동영상이었는데, 본인이 사시를 1년 만에 패스하고 더 나아가 행시를 다시 1년 만에 패스한 사연이 그 내용이었다. 말은 길었지만 간단한 내용이었다.

[10번 책을 보면 무조건 합격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 말을 아무 의심도 않고 믿었는지 모르겠다. 사시, 행시와 세무사 시험은 다른 시험인데 말이다. 정말 다행인건 시험 준비 기간 내내 내 머릿속을 장악한 이 명제가 정답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새로운 명제를 제시하고 싶다.

[좋을 책을 정한다음 열심히 공부를 해서 10번 보면 불합격 할 수가 없다]

----------------------------------------------------------------------------

수험생 Tip :구체적인 10회독 방법(1차 시험 기준 예시, 2차 시험 예시는 합격수기에 구체적으로 적혀있음)

 

-최종적으로 10회독을 해야 하는 책은 객관식 문제집입니다.

-봄기본 종합 반을 시작하면 매주 진도별 모의고사를 볼 것입니다. 그때마다 해당 범위의 객관식 문제집을 풉니다. , 모든 문제를 풀진 말고 한 페이지 당 1~4문제를 추출해서 푸는 식으로 합니다. 이때 문제 위에 자를 적어 가며 몇 번 풀었는지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가능하다면 봄기본 종합반 동안 1~2회독을 해두도록 합니다. 누적 복습을 하면 좋지만 아마 힘들 것이고 다시 혼자서 복습을 할 수 있게 잘 정리하면서 진도를 따라갑니다.

-봄 기본 종합 반 이후, 객관식 종합 반 시작하기 전 3달 동안 누적 3회독을 채웁니다. 이 기간 동안 2주만에 전과목을 1번 볼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계속 공부를 해나갑니다.

-객관식 종합반동안 본격적으로 회독수를 높입니다. 선생님이 풀어주거나 풀어 보라한 문제 위주로 누적 7회독을 달성합니다. (최종적으로 1주일 만에 책을 1번 볼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이후 시험 전 까지 3회독을 추가하여 최종 10회독을 달성합니다.(최종적으로 3일 만에 전체 시험범위를 1번 볼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공부 하실 때, 한과목만 계속 풀면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으니, 하루에 2~3과목을 공부한다.

-여기서 10회독이란 건 선생님이 풀어주거나 풀어보라 한 문제 모두를 10회독하는 것입니다.(하루 10시간 이상, 휴일 없이 공부를 하면 5월부터 시작해도 10회독은 거뜬히 넘길 수 있더군요)

-주의: 회독수 높이면서 이론 부분 공부를 소홀히하다가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

-2년 안에 합격하기의 주의사항

(1)아무래도 2011년부터 이어져 오는 이야기다보니 기억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이 글에서 제시된 공부방법 및 의견은 공인된 방법이 아닌 본인의 공부 방법 및 의견일 뿐입니다.

(3)언급된 공부법은 누구나 알만하고 생각할만한 방법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방법입니다.

(4)전 본인의 의지력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계획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해냈고 그 중심으로 글을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부에 열정이 있는 학우를 무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은 전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만약 더 자세한 질문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성심성의 것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답변이 느려질 수도 있음)

(6)글을 올리는 건 최소 1주일에 1편으로 계획 중이긴 한데,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더 늦을 수도 더 빨라 질수도 있어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재수 없으면 아예 안올려 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예비세무사의 샘
글쓴이 : 시골감자 원글보기
메모 :

 

01200527 신준철

 

 

2011년 2월에 전역을 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CPA를 준비하다는 말을 듣고 저도 한번 시도해볼까, 싶어서

 

조금 알아봤더니 학점이수를 해야한다더군요. 저는 경제학과라서 경영학 과목을 들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

 

니다. (우리학교는 복수전공 신청시만 가능)

 

 

 

그래서 다른 방법이 있다는 데도 그냥 세무사를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재수를 한것도 아니니 시간 여유는 있다는 생각에요.

 

 

1. 목표 세우기

 

 

제가 공부를 시작하기 직전에 너무 막막해서 고승덕 변호사의 특강 동영상을 봤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10번만 반복해서 보면 무조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최종 목표를 시험 전까지 책 10번 보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봄기본 종합반(2회독 목표)

-객관식 종합반 까지(누적 4회독 목표)

-객관식 종합반(누적 7회독 목표)

-시험일 까지 (누적 10회독 목표)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문제는 전체의 1/3정도만 풀고 진도별 모의고사 전날 틀린 문제와 추가로 1/3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푸는 문제마다 正자를 적어가면서 이 문제는 몇번 풀었는지를 체크 했습니다.

 

<여기서 10회독이라는 건 문제 전부를 10번이상 푼다는 의미입니다>

 

 

 

2. 공부 효율 높이기

 

 

-당연한 이야기 지만 사람 기억력은 자주보고, 수업 직후에 복습을 할 수록 암기 속도가 빠르고 오래

 

 

갑니다. 전 수업을 들으면서 따로 키워드를 적어놨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시간에 접대비 한도초과에

 

 

대해 들었다면, 접대비의 정의/ 그리고 한도금액 식 / 세무조정 방법 정도만 정리를 해놨습니다. 그리

 

 

고 쉬는 시간에 휴대폰 메모장에 얼른 입력을 하면서 키워드만이라도 얼른 암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

 

 

키워드는 그날 지하철에서 다시 보고 암기한 뒤, 복습을 하고 다시 자기전에 한번더 확인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해보니 복습속도가 거의 1.5배 정도로 빨라지더군요.

 

 

 

-진도별 모의고사 무조건 응시하기. 긴시간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가 어느 정도 수준인 지, 옳은 방향으로 와

 

있는지 헷갈리고 그게 누적되면 슬럼프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수험생은 자기 자신에게 비관적이기 쉬우니

 

까요). 그래서 저는 학원진도별 모의고사를 무조건 참여해서 본인의 수준을 확인했습니다. 인강을 들어야하

 

는 순간에는 gs반 같은 데 참여해서 무조건 모의고사를 봤었구요.

 

 

3.멘탈 관리

 

 

-걷기를 추천합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을 때면 30분정도 격일 간격으로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지금 시험이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확인되더군요. 그리고 각성되는 효과도 있고요.

 

 

 

-예능 보기. 일주일에 예는 두세개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시공부를 하다보니 하루종일 웃을 일이 없더군요. 샐리그만이 긍정의 심리학이라는 논문에서 웃기때문에 행복해 질 수도 있다는 논리를 펼쳤는데요. 전 그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전 1차 시험 전날에도 불후의명곡 보고 들어갔어요.(쏘냐 씨 노래 잘하시더군요)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공부하기. 주변 지인들을 보니 그날 데이트를 하거나, 약속이 있으면 아예 하루를 쉬는 분들이 많더군요. 장기간 공부의 핵심은 습관화라는 게 제 지론입니다. 일요일을 통째로 쉬기도 해보고, 토요일 일요일 둘다 늦잠자고 5~7시간만 공부하기를 해봤는데....... 두번쨰 방법이 훨씬 효율이 좋고 스트레스도 안받더군요.

--------------------------------------------------------------------------------

 

 

2년 조금 안되는 시간에 이렇게 합격을 했네요. (중간에 한학기 복학한 시간을 제외시키면 2년이 안됨)

시험 당일에 도시락 까지 직접 싸들고 와준 형, 언제나 난 널 믿는다고 말해준 부모님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합격했으니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1.개괄>

 

-3월말~4월 : 토익 공부,응시 및 회계원리 수강.

 

-5월~8월 말: 봄기본 종합반 수강(미래경영 수강, 현 나무경영 강사진)

 

-9월~12월 : 세법개론, 중급회계1,2 학원강의 재수강(이승철, 김영덕 선생님으로 강사 바꿔서 들음), 전과목 1회독 복습.

 

-1월~2월 : 객관식 종합반 수강(미래경영, 현 나무경영 강사진)

 

-3월~ 1차시험 : 미래경영 파이널 모의고사 응시(현 나무경영 강사진), 상법 1일 특강 온라인 수강.

 

-5월~2차시험: 재무회계(김영덕), 원가회계(임세진), 세무회계(이승철),세법학(유은종)으로 온라인 강의 수강.

 

-2차 시험 불합격.복학

 

-다음 해 1월 부터 2차공부 재시작. 2013년 10월에 최종 합격 통지.

 

 

 

<2.공부 대 전제>

 

 

-모든 문제를 10회독 하면 무조건 합격한다.

(시간은 충분합니다 걱정마세요. 밑에 글이 전부 10회독 실행방법임)

 

 

-최소한 하루 6시간 이상 잔다.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니다. 다만 세무사 준비생 전부 공부는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다.(그냥 하는 겁니다... 그냥...)

 

 

-이해가 안되면 외우면 된다.(6회독 넘어가면 외워서 푸는건지 이해가 되서 푸는 건지도 모르고 문제풀기 가능, 이는 지식의 직관화 때문이다)

 

 

-슬럼프는 당연히 겪는 것이다. 다만 계획에 따라 움직이면 슬럼프타격이 최소화 된다.

 

 

-꿈을 계획하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실행하면 꿈은 현실이 된다.

 

 

 

<3. 세부내용 및 옳은 공부법(주관적 기준)>

 

 

1. 3월말~4월초 :

 

 

하루 4시간 정도 꾸준히 공부를 했고, 운동을 해서 체력을 늘렸다.(하지만 수면 습관관리를 실패함) 만약 토익 700

 

점이 큰 장애가 아니라면 그 한달동안 습관 및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 (본인 실천)

-------------------------------------------------------------------------------------------

[추가로 했었어야 할 일]되도록이면 아침 9시까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식단 관리 및 운동을 통해 바짝 체력을 올려 놓기를 추천한다.

 

 

 

2. 5월~8월:

 

 

강사들의 특성을 몰라서 종합반 실강을 신청했다. 평일에는 수업을 듣고 그날 복습을 하는 데 시간을 썼고, 주말에는 다음주 진도별 모의고사를 공부했다. 같이 공부한 사람들 중에 모의고사에 집착한다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진도별 모의고사를 계기로 공부를 하면 공부효율이 확실히 더 높아졌었다. 하지만 누적적으로 복습은 전혀 하지 못했다.

 

 

본인의 경우 기본종합반 시절부터 객관식 문제집을 샀다.(기왕이면 해당 강사 책으로....) 그리고 풀기는 풀되, 한페이지에 1~2문제제씩 풀면서 모의고사를 준비했다.(단, 말문제라면 2~3문제) 그리고 이때 푼 문제는 正자의 획을 적어가면서 몇번 풀었는 지를 체크해두었다.[본인 실천]

---------------------------------------------------------------------------------------

[추가로 했었어야 할 일]하지만 종합반의 경우 유명강사가 아닌 강사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ㄱ)그냥 주어진 종합반 강의를 듣는다.

 

 

(ㄴ)인기가 많거나 본인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해서 본인만의 드림팀을 구성해서 온라인강의를 듣는다.

 

 

(ㄷ)종합반 강의를 듣되, 몇몇 강의는 본인이 선택한 강의로 추가 비용은 내고 듣는다.

 

 

(ㄱ)의 경우 본인에게 맞지않는 강의를 참고 듣다가 시간만 날리고 새로 재수강을 해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

 

인적으로 반대한다. 좋은 학생은 강사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공부할때 내가 선택한 강사가 다

 

수가 따르는 강사가 아니라는 건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 온다.(세법이 이해가 안되면 강사의 설명이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닐까? 책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솔직히 우리는 애초부터 그렇게 똑똑한 학생이 아니었

 

다.) 본인의 인생이 걸렸는데 그냥 괜찮다고 참고 수강을 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거듭 말하지만 강사가 인기가 많건 적건 이해가 잘 안되니 강사를 원망하게되는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수가 선택안한 강사 수업을 들음으로써 불안해할 바에는 추가로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나을것이다.(하지만 정말 안타깝께도 세법을 처음 듣고도 강사를 의심안하기란 힘든 것도 사실이다....죄송합니다ㅜ 세법개론 선생님 ㅜㅜ 좋은 분이셨는데...)

 

 

 

(ㄴ)의 경우 본인의 공부 효율이 현저히 떨어질 위험이 높다. 온라인 강의는 필연적으로 딴짓을 하거나 중간에 정지 버튼을 누를 수 밖에없다. 자기만은 다를 거라 생각하겠지만, 아무리 뛰어난 열정도 늘 처음과 같을 수는 없다.

 

 

(ㄷ)의 경우 돈이 많이 든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어차피 인터넷강의란 것은 공공연하게 중고강의가 거래되고 있다. 돈이 정 부담된다면 중고강의를 들으면 된다. 어차피 약속도 이젠 못잡고 옷도 츄리닝만 입게 될텐데 그돈을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더 옳다. 종합반의 체계적인 시간관리와 본인만의 강사 드림팀 구성을 위해 "종합반을 듣되, 강사는 인기강사 및 본인에게 맞는 강사로 선택하라"

 

 

 

3. 9월~12월:

 

 

종합반 강의가 끝나고도 도저히 세법과 중급회계에 대해 가락이 잡히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 3달 사이에 2배속으로 돌려가면서 중급회계와 세법을 재수강 했다. 그리고 기본 종합반 부터 풀던 객관식 문제를 전과목에 대해 1회독 이상으로 풀었다. [본인실천]

--------------------------------------------------------------

[추가로 했어야할일] 정말로 중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에 부족했던 과목을 전부 채워야한다. 안그러면 객관식 종합반을 따라 올 수가 없다. 만약 본인이 기본종합반에서 들은 과목이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세법 심화 과목을 꼭 듣기를 추천한다. 위너스 경영에 보면 1차준비생과 2차준비생 모두를 위한 강좌가 있었다. 그런 과목을 다른 학원의 수업이라도 꼭 듣기를 바란다.(단, 기본종합반에서 진도를 따라오지 못한 학생은 무조건 그것을 우선해서 재수강해서라도 채워넣어야함)

 

 

 

4.1월~2월:

 

객관식종합반 부터는 원하는 강사의 수업만 듣고, 맞지않는 강사의 수업은 온라인으로 추가 신청해서 들었다. 단, 진도별 모의고사는 무조건 참석했다. 화독수는 평균적으로 5회독 정도 였다.(모든 객관식 문제집의 문제에 正자가 그려질 때 5회독이라 하면...)그리고 이때 부터 보약을 먹기 시작했다.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면 이때 즈음해서 아픈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그리고 이때 국세기본법 등 속된 말로 잡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종합반 끝날 즈음해서 강의 해줌) [본인실천]

---------------------------------------------------------------

[추가로 했어야할일] 객관식 종합반을 마칠즈음해서는 이미 회독수가 7회독에 육박해있어야한다.(모든 객관식 문제에 正자가 그려져야함) 그리고 이상하게도 문제푼 횟수가 적은 파트에 대해서는 본인이 싫어한다는 뜻이니 특별히 개론 필기를 추가로 더 봐야한다.

 

 

 

5.3월~ 1차시험 :

최종 모의고사는 한 곳만 보면 된다. 단, 한번이상 꼭 정식으로 최종 모의고사를 봐야만 한다. 그리고 최종모의고사를 보고 많이 부족한 과목은 1일특강을 듣도록한다. 그리고 이때 부터는 일주일에 두번 전과목을 훑어가면서 풀었다. [본인실천]

---------------------------------------------------------

[추가로 했어야할일]

이전에 대전제로 10회독을 언급한 이유는 사람의 기억은 적어도 7번 이상 봐야만 제대로 장기 기억으로 남긴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10번을 목표로해야 겨우 7번 볼까말까한게 사람이다. 어쩔 수 없다.) 정말 혹독하게 본인을 몰아 붙였지만 4회독까지는 정말 진도가 나가지 않을 것이다. 5회독 부터는 속도가 최대 2배까지도 빨라지니 시험에 임박했다고 너무 걱정말고 공부를 해나가면 된다.

 

 

 

6. 5월~2차시험:

 

 

드림팀을 구성한다는 이유로 오로지 온라인 강의로만 수업을 들었고, 심지어 항상 2배속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실강 진도보다 삼사일 정도 늦게 진도를 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내심 내년에 유예하면 된다는 안일함이 조금은 남아있었다. 결국 세법학은 1일 특강 교재만 7번 보면서 그 내용만 대략적으로 외우고 들어갔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자 틀린 법령이라도 적는 식으로 겨우 문제를 풀고 나왔다. 하지만 어이 없게도 과락 과목은 하나도 없었고 불합격이었다. 같이 공부했던 분에게 물어보니 필자와 총점 2점차이었는데 합격이라고 했고 결국 필자는 유예 시험을 도전하게 되었다. [본인실천]

---------------------------------------------------------------------------

[추가로 했어야할일]

세무사 2차시험의 세법학 과목은 정말 난감한 과목이다. 공부를 하든 안하든 크게 점수차이가 나지 않고, 항상 과락의 위험이 있으며 ,해당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동차의 경우 준비기간은 겨우 3달 내외이다. 하지만 공부를 한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

 

 

필자는 미련하게도 동차 시절에 매일 10시에 일어나서 저녁 9시에 집에 들어가는 시간을 보냈다. 게다가 하루 기본 3시간은 쉬었었다. 사실상 고시생이라 할 수없는 부끄러운 삶이었음에도 꾸준히 넓게 점수를 받아서 거의 합격 커트라인에 다가설 수 있었다.

 

 

자신과 강사를 믿었어야 했다. 강의는 항상 그대로 따라오기만 하면 합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서두의 대전제를 믿고 그냥 공부한다면 충분히 합격 가능할 것이다.

 

 

 

많은 유예생 분들이 쪽지를 보내 주셔서 추가로 글을 남깁니다^^

유예생이란게 사실 실력이 그렇게 늘지는 않았지만 리스크는 높아진 상황이 많으실 겁니다. 본인도 그러했고, 공부를 해보니 다들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의기소침해지거나 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

 

 

 

<1.학원선택>

 

유예1순환: 재무회계(김영덕), 원가관리회계(임세진), 세무회계(강경태), 세법학(유은종)- 필자 사정상 인강으로 수강

유예2순환: 우리경영아카데미 종합반 수강-실강수강

유예3순환: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종합반 수강 -실강수강

 

 

<2.하루 일과 구성>

 

8시~9시: 기상 및 등교, 학교 매점에서 아침 식사

 

9시~11시 30분: 공부

 

11시 30분~12시 30분: 식사 및 휴식

 

12시 30분~4시 30분 : 공부

 

4시 30분~5시 15분: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

 

5시 15분~6시 30분: 식사 및 휴식

 

6시30분~11시: 공부

 

11시~12시 30분: 휴식 및 취침

 

 

중요한 점은 한번에 연속으로 5시간 이상 공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휴식은 공부만큼 중요한 합격요소입니다.

 

 

 

<3.10회독 방법>

일단 목표는

유예 1순환: 1~2회독

유예 2순환: 3~6회독

유예3순환: 7~10회독

이었고 크게 무리 없이 진행 하였습니다.

유예 1순환에는 진도나갈때 1회독, 진도별 모의고사를 준비할 때 다시 한번 더 봐서 총 2회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예 2순환때는 책을 4가지 PART로 나누어서 4일만에 전과목 1회독을 하도록 하되 처음 3~4주간은 다음과 같이 1주일을 구성했습니다.

PART1 공부 PART2공부 PART3공부 PART4공부 목표달성 실패한 부분 공부 목표달성 실패한 부분 공부 모의고사 및 그 복습.

이때 문제만 풀려고 하지 말고 가능하면 서브노트(강사분들이 파는거...)를 꼭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3~4주 이후에는 놀랍게도 4일만에 1회독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제부터는 거의 회독수 높이는 기계가 된 기분이 었습니다.

유예3순환 때는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PART1공부+PART4 1/3공부 PART2공부+PART4 1/3공부 PART3공부+ PART4남은 부분 공부 PART1공부+PART4 1/3공부 PART2공부+PART4 1/3공부 PART3공부+ PART4남은 부분 공부 모의고사 및 그 복습

7회독을 마칠 때 즈음이 되면, 세법학 각 페이지 첫 글자를 보면 책의 개요를 적을 정도가 되고, 왼쪽 페이지를 보면 오른쪽 페이지의 내용을까지 떠오를 정도가 됩니다. 심지어 회계학은 숫자 답을 외우는 지경에 이르게 될겁니다. 이정도 되면 이제 부터는 심각한 실책을 하지 않는다면 합격 할수 밖에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본인은 세법학 1부,2부에서 4문제중 3문제가 모르는 문제 였지만 놀랍게도 55점 내외를 받았습니다. 왜냐면 필자가 모르면 응시생 대부분이 모르는 문제니 법학적 마인드와 원론적인 서술만으로 점수를 받을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기타 잡다하지만 구체적인 공부요령>

 

 

1. 필기도구 중 '자'를 잘 골라서 시험용 '자'로 세팅하라. 소득금액조정합계표를 작성하는 문제에선 우리는 2차답안지를 정확하게 좌우 대칭되게 줄을 그으면 좋다. 그래서 필자는 2차답안지를 펼쳐두고 그위에 자를 얹은다음 수평정 중아에 해당하는 지점에 자 위에 네임펜으로 표시를 해두었다. 즉, 소득금액조정합계표 작성에 편하도록 자를 설정해 두는것이 좋다.

 

 

2.모든 계산문제는 <답안> 과 <계산근거>로 나누어 적는다. 교수님들은 눈이 좋지 않다. 답을 못찾아서 그 문제에 0 점을 받아도 우린 항의 할 수도 없다. 꼭 <답안>과 <계산근거>로 나누어 답안을 작성하라.

 

 

3. 회계학 1부의 경우 답안을 다음 순서로 작성해보자.

 

 

※자료 종합 정리-> <답안> -> <계산근거>

선생님들이 수업을 할떄 이 순서로 문제 풀이를 해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료 종합 정리 과정에서 문제의 대부분이 풀어진다. 그리고 문제 풀이 속도도 정말 빨라 지게 될 것이다. 문제를 전부다 읽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문제를 풀겠다라는건 1차 문제를 풀때 적용할 방법이고, 2차시험은 문제를 읽으면서 끌어낼 수 있는 자료를 거의다 끌어내 버리면 그것이 전부 문제 풀이 필요한 자료가 된다.

 

 

ex) 관리회계 문제를 읽으면서 매출, 배부기준, 등등 순으로 자료가 나열되어 있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는 그 문제를 읽으면서 ※종합 자료정리 를 작성하며 각 제품의 가격, 배부율, 공손수량 등등을 그냥 적는다. 문제 풀이와 상관없어보여도 적어보면 90%이상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

 

 

4.세법학은 4회독 부터가 시작이다. 세법학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량 대비 너무 성적도 안나오고 속도도 안나와서 고통스럽고 두렵기 마련이다. 분명히 말하는데 세법학은 가속이 엄청난 과목이고 10회독을 하고 불합격하기는 힘들다.4문제중 3문제가 책에 없는 문제가 나와도 풀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는 강력하다. 힘들어도 4회독 까지만 버텨라. 5회독 부터는 가속이 붙는다.

 

 

------------------------------------------------------------------------------------------------

다음이 하루에 쪽지를 100장만 쓸수 있다는 군요. 지금 거의 70장 넘게 보내는 바람에 답장을 메일로 보내야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질문하신 분들은 쪽지가 안와있다면 메일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주의 사항 및 추가로 적는 글

----------------------------------------------------------------------------

1.아무래도 2011년 부터 이어져 오는 이야기다보니 기억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위의 공부방법 및 의견은 공인된 방법이 아닌 본인의 공부 방법 및 의견일 뿐입니다.

 

 

3.사실 더 적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세법 암기 방법,강사 선택방법,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법 등...) 너무 내용이 길어지고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배제하였습니다.

 

 

4.위에 언급된 공부법은 누구나 알만하고 생각할만한 방법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방법입니다.

 

 

5.전 본인의 의지력을 전혀 믿지않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계획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해냈고 그 중심으로 글을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부에 열정이 있는 학우를 무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은 전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만약 더 자세한 질문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성심성의 것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댓글 질문에 답변이 느려질 수도 있음)

 

 

7.위 내용은 2차 시험을 중심으로 서술한 글입니다. 1차 시험관련해서 질문이 있으시다면 쪽지나 메일을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것 대답해드리겠습니다. (필자는 2차시험을 미래경영(지금의 나무),우리경영, 위너스경영 모두에서 들었기 때문에 강사선택이나 수업 선택에 있어 좀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I.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9세에 처음 고시촌이란 곳에 발을 들인 후 32세에 이곳을 나가게 된 2013년 일행전국 합격생입니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부터 저처럼, 또는 저보다 더 늦은 나이에도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을 위한 조금의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었으나, 사실 이 글을 쓰기 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합격생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공부방법이 있는 현실속에서 자칫 저 하나의 특수한 경우가 절대적인 정답의 길인양 보이게 하는 것은 아닐까, 또한 나름 이곳에서 보낸 힘겨웠던 시간들을 합격이라는 달콤한 결과에 취해 자칫 미화하는 결과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 속에서, 반성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이곳에 발을 내디뎠을때의 마음가짐처럼, 주변에 행시 경험자가 전혀 없는 정보의 부족속에서 제가 겪었던 참으로 어이 없는 시행착오(2010년의 이야기에서부터 바로 그것이 무엇인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들을 뒷분들은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 이라는 명확한 저와의 공통분모를 가지신 분들을 대상으로 저의 경험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 또한 교육행정직에 대한 수기는 정말 많지 않은 상황이고 교육행정직 분들이 이 때문에 정보를 얻기도 힘든 상황인 것을 잘 알아서, 제가 2년간 수행했던 교육행정직에 대한 경험도 같이 공유해 보려 합니다.

 

 

 

 

시작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다시한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합격생의 수 만큼 다양한 공부방법 속에서 제 글은 절대적인 지침서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 과 "교육행정직 분들"은 스스로와 유사한 경험을 합격수기에서 찾기 어려우실 것이므로,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셨다면,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하시고 혹시나 도움이 되실 부분만 취하시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II. 수험과정에 대한 소회. (중간중간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드리고 싶은 점을 쓰겠습니다.)

 

 

 

1. 2010년 1월~2010년 7월

 

 

 

군 제대 후 새로 수능을 보고 진학한 학교의 졸업이 다가오던 29세 초에, 우연히 나붙은 중학교 동창의 사법고시 플랜카드를 보고,

 

 

행정고시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시험삼아 보았던 PSAT 기출문제의 풀이 결과도 나쁘지 않아, 부모님을 설득한 후, PSAT 준비에 들어갑니다. 초시에도 불구하고 합격한 후, 2차 과목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행시사랑을 눈팅하여 얻은 책정보를 바탕으로 3월에서야 "맨큐의 경제학" "행정법 강의(박균성 저)" "새행정학" 등의 교재를 가지고 양산 통도사로 가게 됩니다..........

 

 

 

행시사랑을 그렇게 눈팅했음에도(여자친구는 아직도 이 얘기가 나오면 저를 혼냅니다 ^^;) 그간 스스로의 공부 스타일 상 혼자 책을 보고 연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70년대 합격수기에나 나올법한 산사의 암자에서 수험생활을 시작한겁니다. 허허.

 

 

 

그러나 (다행히도!) 과거 경영학과 경험이 조금이나마 있어 생소하지 않았던 경제학 과는 달리, 행정법 만큼은 전혀 문외한 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강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산사에서 허락을 얻어 사무실에서 와이파이로 김정일 강사의 행정법 기본강의를 듣습니다. 듣다보니 이 공부가 절에 혼자 틀어박혀 있다고 될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2주만에 박차고 나와 신림동 고시촌으로 직행합니다.(이때 이미 경제학 3순환은 끝난 시점이었습니다.)

 

 

 

나이들어서 시작한 만큼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잇던 터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으로 인강으로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3순환실강을 함께 듣기 시작합니다.( 김정일 강사의 얼굴을 하루 10시간 이상 씩 보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행정학을 듣고, 교육행정직으로 시작한 터라 교육학은 2010년에 마지막으로 있었던 합격생강의를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과 다소 자신있던 글쓰기를 바탕으로 여타의 과목들에 대해선 어느정도 이해도가 늘어 갔으나, 경제학만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경제학에 문외한인 상태에서 4순환을 들었으니... 혼자서 기본강의를 행정법 들을 때 처럼

 

 

 

하루에 10시간씩 듣고 임하여도 결과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6월 경에 접어들었으니, 다소간 시간에 쫓겼던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입니다.

 

 

 

나이가 있고.. 의지가 나름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때 정말 괴로웠습니다. 2차 시험을 보아 봤자 떨어질 것이 확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자, 점점 시험장에 들어가기가 무서워졌습니다. 아무도 모를테니 시험장에 들어가지 말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이것도 도움이 되리라... 하고 시험장에 앉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은 나중에 큰 자산이 됩니다.

 

 

 

 

이 기간을 바탕으로 조언하자면 두가지가 있습니다.

 

 

- 고시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세요.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염치불구하고 행시사랑에 글도 써보고 댓글도 달아보고 해서라도 정보를 얻으세요. 여러분들이 일반적인 고시생들보다 나이가 있어서 그럴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만(저도 그랬었듯이) 그간 쌓아온 스스로의 스타일을 너무 지키려 하시지 말고, 초반에는 남들이 많이 하는 것을 따라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래야만 나중에 스스로에 대한 최적화된 방법을 빨리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처럼 2차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1차를 합격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분들중 의외로 꽤나 다수가 2차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꼭 들어가십시오. 혹시나 1차 시험에 실패하셨다면 2차 시험기간동안 수험자들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똑같이 수험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력이 쌓일 수록 이것은 멘탈 게임이 되어가고, 그때 시험장 경험은 무엇보다 큰 자산입니다. 나중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부연설명 하겠습니다.

 

 

 

 

2.2011년 1월~2011년 4월.

 

늦게 시작하신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사회적 책임이나 가정에서의 책임이 나이가 들 수록 커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때문에 2010년 7월 이후에는 이전에 하던 일을 계속 해야만 했고, 이 해에도 1차시험을 치고 2차시험기간이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전 해에 PSAT를 짧게 준비하고 붙은 것이 만용이 되어 1차는 거의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치고 2차기간 한번 더 불태워 보겠다는 의지로 1차 시험이후 고시촌에 들어갑니다. 이때도 오전에 베리타스에서 류준세 3순환 비디오강의를 수강하고, 오후에 한림에서 김정일 실강을 듣는등 살인적인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후 행정법 3순환에서 2회나 최고 답안을 쓰고, 행정학 3순환 1회에서 최고 답안을 쓰는 등 공부에 어느정도 탄력을 받기 시작합니다. 경제학은 여전히 저를 괴롭히는 난제였으나 이 속도로 실력이 늘어간다면 합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기 시작합니다.

 

 

 

그때 이 시험이, 그리고 세상이 제게 겸손할것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행정학 최고답안에 대한 강평을 박경효 교수님이 해주시던 그날에, 저는 제가 1차 시험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채점 결과 두세문제 차이로 합격일 줄 알았으나, 가채점에 오류가 있었던지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때문에 듣던 강의를 환불하고 쓸쓸히 고향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 기간을 바탕으로 조언드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고 답안을 한번 써보는 것은 자신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수의 경험으로 볼 때, 합격생 또는

 

수험생이 채점하는 만큼 최고 답안은 절대적인 "최고의 답안"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답안은 " 못

 

쓴 답안"도 아니며, 최고는 아닐 수 있으나 "잘쓴 편에 속하는 답안"은 거의 대부분 되기 때문이며,

 

실제 시험장에서는 "잘쓴편의 답안"만 쓰시더라도 합격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공부를 시작

 

한지 얼마 안되는 기간에서는 스스로가 어느정도 잘 해 나가고 있다는 Motivation을 하는데 큰 보

 

탬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공부를 시작한지 어느정도 되었을때에는 최고답안 및 채점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만 취하시고, 나머지는 버리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이

 

봐주는 내 답안에 대한 평가를 너무 경시하셔도 곤란합니다. 이것은 자칫 답안의 객관성을 잃게 되

 

어 "스스로는 잘썼다고 생각하나 실제 시험장에서 점수가 안나오는 답안"이라는 함정에 빠질 우려

 

가 있습니다.

 

 

 

 

 

3. 2011년 8월 ~ 2012년 7월.

 

 

 

3~4개월간 일을 한 후, 이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고 1년내내 공부에 매진해 볼 것을 결심합니다. 고시촌에서 스터디를 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그 이전기간에는 학원수업을 하루 두타임듣는 등의 일정으로 인해 스터디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항상 마음속에 짐처럼 남았던 경제학을 독파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교과서를 열심히 탐독한 결과 어느정도 이해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경제학에 자신이 붙고나니 합격이 어느정도 보이는 듯 했고, 실제 이 해의 행정학 3순환에서 썼던 최고답안은 박경효 교수님께서 "내가 3년간 본 500여편의 답안중 최고이며, 내가 점수를 매긴다면 70점을 줄 것"이라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때 실강 수강하며 라이브로 이 말을 듣는데 표정관리가 안되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

하지만 반대편에서 슬금슬금 올라오던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올해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라는 마음속의 강박관념이었습니다. 2012년에 이미 31세가 된 시점에서 더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옥죄어 오기 시작했고, 결국은 멘탈게임인 2차 시험장에서 이것은 제 발목을 강하게 잡아 낚아 채 버립니다.

 

 

 

 

 

2차 시험장에서.

 

 

 

첫날 행정법 문제지를 받아든 순간, 처음 경험했던 2차 시험장에서 "김정일 강사가 말했던 건 기억이 나는데, 뭘 써야 할지 기억나질 않네 허허"했던 것과는 달리, "내가 정말 공부 열심히 했구나. 논점 다 알겠다!"라는 마음속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최고 답안의 기억을 되살려 누구보다 잘 쓰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팔이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남들과 비교해 보통정도로 썼던 글씨가 그날따라 잘 써지지 않습니다. 결국 어려웠던 1,2문을 다 쓰고, 보너스 성격으로 주신 3문 기속력문제(남들과 차별화해서 잘쓰려고 따로 준비까지 해 놓았던)를 쓰지도 못하고 시험장을 나옵니다. 전 이날 총 6페이지 반 정도를 썼습니다.

 

 

 

인생최대의 멘탈붕괴가 다가왔습니다. 정말 달리는 차에 뛰어들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어머니께 전화를 하고, 곁에서 다독여준 여자친구의 힘으로 다시 시험장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때의 충격이 회복되지 않았던지, 희대의 쉬운 경제학 1문에서 1차 방정식 계산실수를 범합니다.(나중에 답안지 확인을 하며 알았습니다.)

 

 

 

이때를 바탕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앞서 최고답안 파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험장에서 여러분이 이제껏 발휘하셨던 최고의 능력을 반드시 발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제 경험과 같은 독이 되어 여러분의 평소실력보다 반도 안되는 결과를 초래하실 수 있습니다. 합격 이후 의외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꽤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저를 비롯한 공통의 문제는 바로 "멘탈"이었습니다. 실력을 갖춘 이후는 멘탈게임입니다. 공부를 어느정도 하셨다면, 마음을 편하게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시고 "실력의 80%만 하고 나오겠다"라고 생각하시고 시험장에 임하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시험장 경험은 이러한 측면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한 과목을 잘 못쳤다고 시험전체를 놓아버리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2012년 시험에 낙방한 결정적인 이유는, 행정법을 다 못써서가 아니라 그날의 여파로 다음날 경제학 시험에서 계산실수를 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읽었던 합격수기에서도 한 과목을 못쳤지만 합격했다는 글도 보았고, 제 여자 친구는 실제로 국제경제학에서 설문 하나를 통으로 비우고도 합격했습니다.(이것 역시 답안지 확인으로 저도 확인했습니다. ^^;) 한 과목을 못 치더라도 다음날부터 꾸준히 하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다는 점을 꼭꼭!!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사실 행정법을 비우고 온날 이러한 합격수기를 너무 읽고 싶었으나 찾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한번 더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3. 2012년 10월~ 2013년 7월

 

 

경제학에서의 계산 실수를 알지 못했을때에는 "혹시나...."하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결국은 낙방의 쓰디쓴 결과를 알게 됩니다. 부모님과 눈물의 대화를 거쳐 "올해를 정말정말 마지막으로"라는 합의를 도출하고 다시 고시촌으로 들어옵니다. 이때 단 3명이었던 교육행정직에 대한 회의를 느껴, 1달여간의 고심끝에 일반행정직으로의 전환을 선택합니다.

 

 

 

 

공통과목이었던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에 대한 기초는 어느정도 잡혀 있다고 판단하여, 정치학과 선택과목으로 선택한 정책학의 공부에 보다 중점을 주었습니다. 먼저 합격한 스터디 동생이 정치학, 정책학 관련 책을 주기도 하고, 한해 먼저 합격한 여자친구의 배려와, 직장인 친동생의 금전적 지원까지 받는 등 많은이 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었습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1차시험이후 2차 시험에 임하였고, 합격발표를 듣게 됩니다.

 

 

 

이때를 바탕으로 조언드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2차 시험기간내내 사람에 따라 중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신적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로 4일차 이후에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시험장에 가기 싫은 느낌을 받는 분들이 저 뿐만 아니라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4일차 시험 이후에는 온몸에 힘이없고 무력감에 빠져 수험기간

 

내내 자신있었던 행정학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결과를 맞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보약을 일정기간

 

이전부터 드신다던지 하는 등 몸에 기운을 불어넣을만한 대책을 어느정도 세우시기 바랍니다.

 

 

 

 

 

III. 과목별 공부방법론

 

 

 (주의. 여기서부터는 더더욱 주관성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니 필요하신 부분만 가려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연설명을 위해 점수를 어느정도 공개하겠습니다. 점수를 기록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작년 점수는 기억에 의존하는 지라 다소간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상의 기간은 기억이 나지 않아 공개가 힘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교육행정직렬 관련 과목도 같이 설명드리겠습니다.)

 

 

 

1. PSAT

 

우선 제 점수를 공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2년 언어:90/자료:80/상황:70

 

2013년 언어:95/자료:87.5/상황: 77.5

 

 

 

우선 스스로의 특성을 파악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최초 풀어본 기출문제로 어느정도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렇게 하여 파악된 강한 영역의 경우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하고 강사 모강의 결과에 큰 신경을 쓰지 마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PSAT는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지극히 주관적 견해입니다.) 사고의 흐름을 측정하고자 하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즉, PSAT가 요구하고 있는 사고의 흐름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강사 모강과 일치하느냐... 라고 하면 저의 생각은 "일치할 때와 일치하지 않을때가 모두 있다" 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스스로가 기출에 강점이 있는 영역일 경우 스스로의 사고 흐름이 PSAT와 이미 어느정도 부합해 있는 상황에서, 모강이 이와 다를 때 스스로의 사고흐름을 고치려 들면 오히려 실전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1차 공부를 늦게 시작하되, 시작한 이후에는 1차만 공부했습니다. 즉 하루에 언/자/상을 모두 푸는 방식으로 하고, 그날은 여타 2차과목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즉 1차때는 1차만, 2차때는 2차만 이라는 것이 저 나름의 전략이었고, 하루에 언/자/상을 모두 풀어 실제 시험장에서 처럼 언어를 푼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자료를, 언어/자료를 푼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상황을 푼 것이 나름의 방법론이었습니다. 1차공부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년 기출을 모두 풀고,강사 모강까지 언/자/상 세트로 만들어 풀수 있는 기간을 잡았습니다.

 

 

 

 

 

2. 경제학

이것도 우선 점수를 공개하겠습니다.

 

2012년:49 (앞서 말씀드린 계산실수의 결과입니다.)

2013년:75.33 (이때도 다소간 계산 실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3문을 잘써서 그런지 합격선에는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앞서 수험기간에 대한 소회에서도 밝혔듯이 경제학은 수험기간 초반에는 이해가 잘안되어서, 시험장에서는 계산실수로 저를 괴롭히는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장에서의 계산실수는 앞서 말씀드렸던 멘탈의 문제로, 이부분에서는 앞서서 충분히 조언드린 것 같으니 경제학에 대한 벽을 허물었던 과정을 조언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김황의 기본강의 및 3순환을 모두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이전에 잠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김/황을 어떻게 평가하시냐고 묻는 다면 저는 김샘은 정리에 강점을, 황샘은 이해에 강점이

 

있다는 평범한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에 더하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의

 

스타일이 어디에 맞는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문제를 풀다 풀다 이해 되는 스타

 

일 이시라면 김샘이 낫다고 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이해가 되어야 비로소 문제를 풀 수 있는 스

 

타일은 황샘이 낫습니다. 저같은 경우 전반적인 이해가 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기때문에 황샘이 나

 

은 경우임에도 김샘 강의를 먼저 들은 것이 경제학 접근을 어렵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최근 합격수기들에서 잘 나타나지않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것은 바로 교.과.서. 입니다.

 

 

사실 경제학에 매번 어려움을 겪던 저를 구원해 준것은 서승환 저 미시경제학과 정운찬 저 거시경

 

제론 이었습니다. 두 책을 독파하고 문제를 풀다보니 강사들의 500제, 600제는 이 책들의 연습문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들 교과서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니 강사들 강의도 한층 수월하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들어도 경제학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스스

 

로 교과서를 한번 파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두 교과서는 초심자가 보시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저 책의 문제를 푸실 수준이라면 왠만한 강사문제도 다 푸실수 있다는 점에서 독파 후 자

 

신감을 크게 키워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저 두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후에는 황샘

 

강의를 들으며 수험적합성을 어느정도 보충했습니다.

 

 

 

 

 

 

 

3. 행정법

2012년: 48(3문을 쓰지않은 것을 감안하면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2013년:64.66

 

 

 

늦게 시작하는 초심자분들에게 조언드릴 내용은, 제 기준에서 행정법은 고등학교 수학과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수학문제가 문제 속에 숨어있는 원리를 찾아 그에 해당하는 공식으로 푸는 것이듯이, 행정법은 사례속에 숨어있는 논점들을 찾아 그에 해당하는 조문, 학설, 판례들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고교수학에서 공식이 외워져 있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듯이 행정법도 기본적인 내용의 암기가 필요하며, 외우기만 해서 문제를 풀 수 없고 문제속에서 적용될 공식을 찾듯 사례속에서 논점을 빠트리지않고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답을 보면서라도 행정법의 답안을 작성하시면서 "이런 식으로 쓰는구나"를 먼저 느껴 보시고, 무엇을 공부해야할지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을 조언드립니다.

 

 

 

 

행정법은 저에게 최초의 최고답안을 안겨준 과목이며, 수험기간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대부분 박저 또는 홍저로 공부하실 텐데 저는 박저만 보았고, 김정일/류준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신림동의 메이저 강사이기는 하나 꽤나 많은 오해가 있다고 생각되는 두 쌤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내용으로, 취사선택하시기 바라며, 알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평가하는 두 쌤의 강의 스타일은 황/김 만큼이나 다릅니다. 우선 김정일쌤은 행정법 전체를 관통하는 논리의 흐름이 있습니다. 김정일 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모든 사례에 접근하는데, 그 흐름의 결정판이 바로 3순환 시작때 나눠주는 이상한 분량의 풀이집(?)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중심흐름에 집중하다보니 답안의 논리성과 체계성이 생깁니다. 다만 중심흐름에 집중하다보니 판례 활용법 같은 강의가 미비한 부분이 있고, 이 부분을 스스로 보충해야한다는 부담이 생깁니다.

 

 

 

류준세쌤은 매우 다양한 측면을 다 말씀해 주십니다. 즉 , 김쌤이 중심흐름에 집중하여 지나치는 세부적인 부분들을 잘 알려주신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답안이 매우 풍부해 집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김쌤의 장점인 중심흐름이 다소 미비하여, 답안이 흐름을 잃게 될 우려도 있습니다.

 

 

 

행정법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아는것을 다 써넣기 어려워집니다.(10페이지가 모자라집니다.) 따라서, 내용을 줄이지 않되 길이를 줄이는, 즉 "양은 줄이되 핵심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해 지며 답안 자체의 논리성이 살아 있을 경우 소위 "리걸 마인드"에 대한 좋은 평가로 이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느끼기에 김정일쌤을 들으신 분이 행정법에서 고득점을 받으시려면 박저를 통독하시면서 보

 

충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일쌤은 "나올만한 것"에 집중하시기 때문에 공부기간이 좀 되는 분은

 

샘이 다루지 않은 내용들이나 판례등을 교과서를 통해 보충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류준세쌤을 들으신분이 행정법에서 고득점을 받으시려면 남에게 스스로의 답안을 많이 보여주시

 

라고 하고 싶습니다. 내용의 풍부함은 류샘의 장점이니 이것을 살리면서 논리적 체계성이 있는지

 

를 여러 사람의 평가를 통해 보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행정학

 

2012년:57점

2013년:51.66

 

앞서 말씀드린 5일차의 체력저하가 올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행정학 점수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수험기간 내내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었고, 박경효교수님의 분에 넘치는 평가에 도움받아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어떤 답안이 좋은 답안인지"에 대하여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행정학의 답안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그것은 바로 황쌤의 경제학 책 제목인 트리니티 입니다.

 

 

이것은 분석틀+개념 및 이론+사례의 삼위일체를 의미합니다.

 

즉, 행정학은 묻는 내용에 대하여,

 

 

1. 납득이 가되 진부하지 않은 분석틀(참신하면 더 좋습니다.)

 

2. 개념(학문적 개념은 반드시 암기가 필요하며 외국 학자들의 견해 역시도 많이 아실수록 좋습니다.)

 

3. 사례

 

가 답안에 모두 녹아있는 경우 잘 쓴 답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논리성"이 아교풀처럼 이들 셋을 봉합시켜 주고 있다면 좋은 답안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분석틀의 경우 남들이 다 쓰는 인적-조직적-문화적

 

측면보다는 조금 더 참신한 분석틀을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McSwite의 포스트모더니즘 행정이론에 따라 국민관 - 공무원관 - 공익관 등의 보다

 

참신한 분석틀을 고민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송윤현박사님이나 박교수님이 

 

 "답안 대충보면 점수가 나온다"고 하시는 것은 진부한 분석틀내에서는 그다지 기대

 

할 내용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분석틀을 잘 짜시

 

면 공부가 충분히 되셨다는 가정하에 거기에 녹일 개념 및 이론, 학자견해나 사례등

 

은 충분히 적용되실 겁니다. 

 

5. 정치학 및 교육학

 

2012년 교육학:75

2013년 정치학:59.66

 

사실 1년밖에 공부하지 않은 정치학을 제가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삼아 공부한 것만 말씀드리자면 정원준선생님강의와 김희철선생님 강의를 같이 들었습니다. 김희철 선생님강의는 정치학의 기초개념을 잡는데 좋았고, 정원준 선생님강의는 이를 현실정치에 녹아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은 동학, 20세기로부터의 유산 등 정원준 샘 교재와 신희철 선생님의 정치학강의

 

1권,2권, 김희철선생님 교재등을 많이 보았습니다. 다양하게 보았지만 초기 개념을

 

잡는데는 김희철 선생님 교재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교육학의 경우, 많은 분들이 공부하기에 애를 먹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교육학 강의가 생긴 모양인데, 저는 아쉽게도 들어보지 못하여 무어라 조언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앞서 말씀드린 2010년도 합격생 강의노트를 중심으로 스스로 조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서울대 도서관에서 교육에 관련된 책들을 수십권 대여한 후, 거기서 겹치는 부분들은 빼고 다른 부분만 시간을 투자하여 보았습니다.

 

 

교육학의 경우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인데, 이런 점에서 2012년 교육부에서 발

 

간한 책인 "인재대국"을 꼭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책은 교육부에서 홍보차원에서 낸 책자라 최

 

근 정책중에서 교육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한눈에 가장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되실때 "한국교육개발원"이나 "한국교육학회"에 들어가 보시고 최근 연구동향을 봐 두시

 

는 것도 필요합니다.

 

 

 

 

 

6. 정책학 및 교육철학

 

교육철학: 2010년 45점 (이건 잊을수가 없는점수라...50점 만점 맞습니다.)

            2012년 34점

정책학:30.33

 

 

교육철학의 2010년 점수는...제가 이후 일행직 전환을 고민할때 늘 저를 잡아 끌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실제 교육행정직 응시자들의 대다수가 교육심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교육철학은 2010년 2012년 모두 제가 알기로 전국에 응시자가 저 하나였습니다.(2011년의 경우 교육철학 기출이 아예 없는 것이 이를 방증합니다). 그래서 여기에도 설마 교육철학 응시자는 안계실줄알고 패스하겠습니다. ^^;

 

정책학은 송윤현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많이들 보시는 정책학 원론(정정길 외 공저)을 보았습니

 

다. 정책학이 여타의 선택과목에 비하여 양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으나,(제가 경험하지 못하여 잘

 

알지는 못합니다.) 정책학 원론을 어느정도 보시고 송윤현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시면 충분할 것으

 

로 생각됩니다. 정책학은 행정학과 어느정도 유사성을 가지되 더욱 마이크로 하게 쓰신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이걸 좀 더 말씀드리면 저는 일행직의 과목들을 이렇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수리적, 분석적                                                           문리적,거시적

경제학---------행정법---------정책학--------행정학---------정치학

 

 

좌측으로 갈 수록 분석적으로 서술하셔야하고, 우측으로 갈 수록 큰 틀도 고려하시면서 쓰셔야 합니다. 정책학은 법리과목인 행정법에 비할 바는 아니나, 글로 쓰면서도 상당히 수학적으로 서술하는것이 필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IV. 결어 및 여타의 조언.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은 대개 "기간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나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일을 병행하였으나 결국 이것이 합격을 늦추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조언 드리고 싶은 점은 기간의 압박이 심하신 경우 우선 PSAT기출을 풀어보시고, 이후에 진입여부를 결정하시라는 점을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에 많이 쫓기는 분들의 경우 1차 공부에 시간투자를 하셔야하는 경우 2차에 충분한 공부량을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부를 시작하시는 경우 최대한 고시촌에서 남들과 답안지를 돌려보며 정보도 얻고 스스로의 공부상황도 체크하는 것이 보다 좋다는 점을 (알고 계시겠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차의 고비까지만 잘 넘긴다면 3차 면접에서는 오히려 늦게 시작하신 여러분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사회생활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타인과의 대화에서 지켜야 할 예의나 어투 및 어휘에서 보다 숙달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휴식은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초기에 무리한 공부스케줄을 하다가 근육이 경직되어 일주일간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일도 많이 겪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은 왠만하면 쉬시되 이때는 가능하면 외부사람들을 고시촌으로 오게 하여 만나시는 것도 머리를 상쾌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까지 쉬신후 일요일 저녁부터 슬슬 공부 컨디션으로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거지의 경우 2동은 조용한점이 좋으나 고독한 고시생활속에서 사람냄새 맡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9동은 반대로 다소 시끄럽고 번잡할 수 있으나 사람들이 항상 보이고 가게가 주변에 많아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취사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초반에 2동에 살았으나 마지막 2년을 9동에서 보냈습니다.

 

 

 

-공부가 안되실때 서울대 도서관을 걸어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동 끝자락에서 30~40분정도 걸어가시면 중도에 도착하는데,왕복으로 걸으시면 하루에 다른 운동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PSAT의 경우 새로운 장소에서 푸는 기분을 느끼시고 싶을때도 유용합니다.

 

 

 

-1차의 경우 정말정말 멘탈과 컨디션이 중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시험전날은 아무문제도 풀지않은

 

채 반드시 시험장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시험장의 동선이나 점심장소 같은 것도 모두 이미지 트레

 

이닝을 해놓는다면 다음날 시험장 가는길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성향에 맞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

 

랍니다.

 

 

 

 

 

긴 글 읽어주신데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 합격생의 수 만큼 다양한 공부방법 속에서 제 글은 절대적인 지침서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 과 "교육행정직 분들"은 스스로와 유사한 경험을 합격수기에서 찾기 어려우실 것이므로,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셨다면,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하시고 혹시나 도움이 되실 부분만 취하시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