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선택의 딜레마>

5월이 다가오면서 학원을 선택할 시기가 다가왔다. 종합 반을 듣자니 어쩔 수 없이 특정과목은 인기가 덜한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 시작 초반부터 단과수업을 듣다보면, 나의 학습능력 전부를 발휘하긴 힘들 거란 생각도 들었다. 나에겐 강제로 나를 이끌어줄 커리큘럼과 동시에 우수한 강사가 필요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강사가 굳이 좋지 않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적이란 건 결국 학생이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자습을 제대로 할 때 오르는 것이지 강사가 좋다고 해서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니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봄기본 종합 반은 거의 절반이상 망했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10시간이상 꾸준히 공부를 했고, 진도별 모의고사도 항상 상위15%내외였다. 하지만 결국 봄 기본 종합 반을 마치고 중급회계와 세법개론은 강사를 바꿔서 인터넷으로 다시 수강해야만 했다. 도저히 머릿속에 남는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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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Tip- 강의 선택 방법

흔히 수험생들이 하는 고민이 종합반을 들을까 온라인 강의를 들을까 이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두 가지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단점

실강 종합 반

공부 진도에 있어서 좀 더 강제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특히 진도별 모의고사를 따라가면 이 효과는 극대화된다.

어쩔 수 없이 자기에게 안 맞는 강사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온라인 단과 반

학원가는 시간을 아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강사 드림팀 구성이 가능하다.

학원가는 시간을 아껴도 그 시간만큼 논다.

진도별 모의고사를 안보기 때문에 공부 량이 다소 부족해 질 수 있다.

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결국 수험생의 의지력이 문제다. 의지력이 강하다면 온라인 단과 반 수업이 훨씬 효과적이다. 강사들 간 강의력 차이는 냉정하게 말해서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의 노력으로 극복 못할 만큼 크다.(말더듬는 다거나 잘못 수업한 다음 다시 정정해서 수업을 하는 세법을 듣다가 강사를 바꾸면 이 말을 이해하실 것이다) 만약 수험생의 의지력이 강하다면 원하는 강사 수업을 들어서, 공부를 하면 된다. 진도별 모의고사가 정 보고 싶다면 스터디를 조직하면 해결될 문제일 것이다. , 정말 의지력이 강해야 한다.(필자도 나름 공부에 있어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고 자부하지만, 본인보고 인강만 듣고 합격할 만큼 의지가 강하냐 한다면 확답을 못하겠다.)

만약 본인 의지력이 약하다 생각한다면 실강으로 종합 반을 듣는 게 좋다. 대신 자신하고 수업이 안 맞는다고 판단되면 그 강의만 온라인 단과로 추가 신청을 해서 강사를 바꾸는 게 좋다.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고민 할 것 같은데, 중고강의를 이용하면 너무 큰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강사를 직접적으로 추천을 해달라는 글을 자주 받았는데,안타깝게도 필자가 함부로 강사분들을 평하기엔 내공이 부족하다. 다만 중고강의 거래량이 꽤 많고 학생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강사분들을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재무회계: 김영덕, 김현식, 김기동

재정학: 정병렬, 김판기

세법개론: 강경태, 이승철, 정우승 , 김문철

원가관리회계: 임세진, 김용남

상법: 김혁붕, 이수천, 오수철

세법학: 유은종, 정연대, 정정운

이분들 외에도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지만 중고강의 거래량이 많은 분들 위주로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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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안에 합격하기의 주의사항

(1)아무래도 2011년부터 이어져 오는 이야기다보니 기억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이 글에서 제시된 공부방법 및 의견은 공인된 방법이 아닌 본인의 공부 방법 및 의견일 뿐입니다.

(3)언급된 공부법은 누구나 알만하고 생각할만한 방법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방법입니다.

(4)전 본인의 의지력을 전혀 믿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계획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해냈고 그 중심으로 글을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공부에 열정이 있는 학우를 무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동은 전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만약 더 자세한 질문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시면 성심성의 것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답변이 느려질 수도 있음)

(6)글을 올리는 건 최소 1주일에 1편으로 계획 중이긴 한데,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더 늦을 수도 더 빨라 질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재수 없으면 아예 안올려 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예비세무사의 샘
글쓴이 : 시골감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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