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브릿지 공원화‘ 사업추진 …연결도로에 8개 주제거리도 조성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울산 태화강

울산 태화강

도심생태하천인 울산 태화강의 각 교량에 전망 카페, 일출·일몰 조망대 설치 등 ‘태화강 브릿지 공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태화강 진입 연결도로에는 8개의 각종 ‘주제거리’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26일 태화강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신삼호교∼명촌교 구간 15.5㎢를 대상으로 ‘도시 중심부 재창조 통합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걸어서 태화강 접근이 용이한 강 양측 800m 이내 태화·우정·중앙·복산·학성·반구동을 비롯한 울산 중구 6개동과 삼호·신정·삼산·달동을 비롯한 남구 4개 동 등 모두 10개동 지역을 대상으로 8개 핵심사업과 36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핵심추진 방안으로 6개의 거점(태화·성남·구역전·학성·신정·번영로)을 설정하고, 거점에서 태화강으로의 진입 연결도로를 8개의 주제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신삼호교∼명촌교 교량 7곳을 공원화하면서 도시 이미지를 변화시키기로 했다. 교량 위에서 연어의 회귀모습을 볼 수 있고, 삼호대숲 공원이 있는 신삼호교와 삼호교 등 태화강 상류 3곳의 교량은 연어와 대숲을 소재로 경관 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인도교인 울산교에는 카페테리아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울산만과 태화강 상류가 동시에 보이는 학성교에는 일출·일몰 감상 공간이 조성된다.

 

권혁준 울산시도시창조과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태화강 일대를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도심기능을 활성화하면서 독창적인 도시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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