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감정평가사 제2차 시험 합격자 명단
수험번호 성명 수험번호 성명 수험번호 성명 수험번호 성명 수험번호 성명
50275번 강윤철 14630번 김종진 50345번 박종현 50419번 이명기 50130번 조귀성
50052번 고재훈 50179번 김주일 50077번 박주현 50473번 이민정 50153번 조민기
50214번 공은하 12995번 김진용 50796번 박준필 50064번 이보리 50444번 조윤수
50175번 구본춘 51177번 김충남 51039번 박현진 50978번 이봉덕 50400번 조재균
50701번 권경미 50696번 김태범 50076번 박희복 50078번 이상두 50002번 조중기
50698번 권기영 50099번 김태수 50685번 배상섭 50630번 이상만 51414번 조진협
50197번 권대용 50102번 김평식 50070번 서은아 50105번 이성원 50091번 조한선
14332번 권명자 50708번 김형섭 50499번 서은철 50074번 이수민 50386번 주영훈
50599번 권병수 10051번 김홍일 50536번 서일옥 50009번 이수언 12734번 채지혜
50231번 권우상 11608번 김희중 50484번 서해룡 50051번 이신복 50890번 최균찬
50205번 권태윤 51117번 남장우 50686번 손호석 51539번 이원복 50014번 최기훈
50055번 권혁진 50347번 노꽃분이 50694번 송계주 50296번 이윤영 50889번 최병산
50707번 김관창 50921번 노승환 50699번 송기원 51011번 이은영 51355번 최상용
50343번 김광수 10093번 류기장 50379번 송재완 50033번 이정림 50663번 최영호
50360번 김근태 50249번 류두형 50150번 안유현 50775번 이종민 50319번 최용희
50023번 김길호 50342번 류재용 51087번 여운복 13036번 이종현 50472번 최윤경
50988번 김동일 50614번 류지호 11107번 오경수 50460번 이주석 50090번 최재현
14493번 김범식 50848번 맹준영 50162번 오유경 50061번 이주영 50059번 최찬익
15367번 김봉남 50377번 문덕수 51140번 오재숙 50883번 이진영 50022번 최현규
51105번 김상욱 10117번 문석환 50441번 오주환 50888번 이형철 50462번 최희정
10508번 김상호 51530번 문선영 15368번 오치훈 50927번 임견종 50166번 하갑선
51231번 김상훈 50095번 문제상 50054번 위 흥 50786번 임경묵 51265번 한정아
50957번 김소진 11377번 민세식 10048번 위승환 50378번 임영복 50782번 한정훈
50299번 김수인 50373번 박경모 51070번 유연일 50455번 임재형 50926번 한호동
50327번 김승섭 50908번 박길훈 50434번 윤강헌 50879번 장대희 50813번 홍기영
51108번 김연숙 12101번 박민옥 50243번 윤대현 51093번 장세충 50086번 홍동표
11178번 김영민 51365번 박병하 50869번 윤동건 51217번 전영배 12349번 홍성주
51005번 김영선 50846번 박성은 12149번 윤만수 50005번 전일섭 51153번 홍성필
50695번 김영식 12209번 박세익 50336번 윤재빈 50937번 전찬영 51131번 홍승기
50552번 김영이 50986번 박숙경 50026번 윤재천 51315번 전혜원 50617번 홍윤기
50383번 김영조 12930번 박승용 50238번 윤종성 50234번 정광호 13807번 홍의석
50658번 김외석 50868번 박시우 10937번 이강수 50062번 정규철 50961번 홍진광
51018번 김우식 50117번 박영숙 50555번 이경선 50803번 정대환 10660번 홍희원
50169번 김원태 13323번 박영창 50113번 이계인 51229번 정상규 50643번 황의달
12962번 김윤철 50873번 박재관 50207번 이기종 51095번 정일래 50035번 황형춘
50541번 김재호 12600번 박정갑 50184번 이기호 50181번 정헌조
50186번 김재화 50423번 박정현 50835번 이대운 11889번 조경묵 총 183명

 

저는 작년에 합격하고 이제 연수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 갑자기 이렇게 글 쓰게 됐습니다.

 

 

제가 돌이켜보니 정말 합격하는 해에는 뭔가 강력한 필이 오는거 같습니다.

 

 

 

그 기분을 믿으시고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달 부터는 일요일도 쉬지 않고 공부한다는 각오로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독한 마음을 먹는다면 모든 것이 여러분을 도와줄 겁니다.

 

 

그리고 저도 그랬지만 책 고민은 정말 안하는게 좋습니다.

 

 

남들보는 책 여러번 보는게 가장 좋고

 

 

정 그게 안맞는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바꾸되 후회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행정법의 경우 정하중저로 바꿔서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조금 후회가 되었지만 그냥 밀어붙였고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2차 성적 52점대가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학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 공부했지요 옥탑방에서요

 

 

하지만 저 혼자 목차잡고 답안지 써보는 거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답안지 써보는 연습한다고 해서 다 써보실 필요는 없구요

 

 

일단 초안에 목차잡고 내가 어떤 내용으로 써나갈 것이다라는 것만 대충 답안지에 현출시키면 됩니다.

 

 

답안 전체 다 작성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좀 식상하지만 자신감이죠

 

 

왠지 올해는 내가 합격할것만 같다는 자신감 이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좀 건방지게 생각되겠지만 이런 자신감이 있으니

 

3월달에 외국에 좀 갔다와도 그게 크게 염려가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한가지만 더 얘기하자면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주변에 있으면 정말 좋습니다.

 

 

혼자 외톨이가 되어서 공부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안좋습니다,

 

 

공부를 같이 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공부 외적으로 자신을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힘들때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합격이 앞당겨집니다 ^^

 

 

 

제가 너무 횡설수설한거 같네요

 

 

아무튼 여러분들 열심히 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합격한다고 당장 뭐 달라지는건 없지만 그래도 세상이 뭔가 달라보입니다.^^

 

 

 

 

 

민법은 정말 제게도 힘든 과목이었는데요 1차때는 송영곤 기본서를 보고 김형배교수님 책도 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민법은 어떤 기본서를 보느냐보다 자기 자신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고 연습하고 그래야합니다.

 

 

거의 매일 하나의 케이스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차 때는 다들 그렇듯이 노재호 책으로 반복하고 케이스 풀고 그랬지요.. 그리고 저만의 방법은 매일 중요판례를 출력해서 판결이유를 다 읽어보았습니다. 민법은 정말 제게도 힘든 과목이었는데요 1차때는 송영곤 기본서를 보고 김형배교수님 책도 보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재시합격생입니다만,

 

 

생동차를 노리시는 분에게 확실한 비법은 그저 "투지"를 유지하는 것 뿐 인듯 합니다.

 

 

 

잘 알려진 생동차 합격기는

 

 

1.국민대 씨디과양

 

 

2.연대 공대씨 두분의 것이 있는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그거 참조하세요.

 

 

 

 

님 아직 한번도 2차 공부해본적 없죠? 그렇다면, 학원강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동차반을 듣는다고 해도 반복학습할 시간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학원시간표를 그대로 따라

 

가는 방법은 적절치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후사법은 강의따라가면서 모의고사 응시해서 내용

 

과 답안작성방법 익히시고, 기본3법은 틈틈히 매일 하거나, 학원 일정보다 짧은 시간내에 작년 동차

 

반 동강돌리고 끝내놓고 막판 복습시간 확보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1차 아깝게 떨어지고 예비 두세번씩 들었던 제 선배 한분은 초시때 컷에서 총점 2점 차로 떨어졌어

 

요. 그런고로 초시라고 승산이 없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열심히 달릴 가치는 충분

 

히 있어요. 혹자는 초시준비에 너무 진을 빼면 재시생활 말린다고 하는데, 뭐 초시치고 한 열흘 쉬

 

고 운동 다시 시작하면 건강문제나 재충전 문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조바심 내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재시에 붙는거 별로 늦는것 아니에요. 재시합격률

 

20%대라는 말 실감 안나시죠? 저도 1차 붙기전까지는 2차 떨어지면 어딘가 문제 있는 사람 아닌가

 

생각했어요. 결국엔 거의 다 붙는것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경험해 보니까 재시에 붙는 것도

 

쉬운일 아니에요. 하물며 초시에 붙는게 쉬운일이겠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선배는 초시에서 2점차

 

로 아깝게 떨어지셔서 누구나 붙을 줄 알았었는데.... 재시 불합격하셨어요. 참 알수없죠 시험이란게.

 

 

 

열심히 하시고 생동차 비법은 게시판 검색을 통해 더 알아보세요.

 

 

그리고 1차 시험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미리 조바심내지 마시고 눈앞에 닥친 1차에 집중하세요.

 

 

막판에 너무 험담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이 시점에 법저 접속하시는 걸로 보아 질문하신분은 그리

 

성실하신 분은 아닌것 같네요. 욕심 내거나 조바심 내지 않고 눈앞에 놓여진 과제에 성실하게 매달

 

리시면 아주 특출난 성과를 올리지 못하더라도 결국 "제 때에"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 때에"

 

즉, 재시에 합격한 사람이 얼마나 적은지 아신다면 법저에는 1차 시험보고 나서야 다시와야 겠다는

 

생각 드실겁니다.

 

 

 

건승하시길

 

 

 

 

 

절대 지금 자신의 상황을 비관해서 미리 포기하거나 그러지 마시구요

 

 

6월달 마지막 민법2교시가 끝날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각오로 하시면 됩니다.

 

 

지금 회독수가 많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중요개념과 교과서에 익숙해지셨으면

 

 

이제 가속도가 붙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자신감은...맞습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이제 어느 정도 실력이

 

 

됐구나 하고 생각이 들때 은근히 자신감이란게 생기게 마련이죠

 

 

그런데 성적이 조금 안좋게 나오거나 진도가 좀 밀리더라도 그냥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다들 그럴 것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잘되는 날도 있고 조금 컨디션이 안좋은 날도 있는데 그런데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길게 보십시오. 결국은 나는 6월달 아주 시험을 잘볼것이다,

 

 

10월달 가을이 오면 ...너무 너무 좋은일이 생길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절대 지금 자신의 상황을 비관해서 미리 포기하거나 그러지 마시구요

 

 

6워달 마지막 민법2교시가 끝날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 각오로 하시면 됩니다.

 

 

지금 회독수가 많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중요개념과 교과서에 익숙해지셨으면

 

 

이제 가속도가 붙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자신감은...맞습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이제 어느 정도 실력이

 

 

됐구나 하고 생각이 들때 은근히 자신감이란게 생기게 마련이죠

 

 

그런데 성적이 조금 안좋게 나오거나 진도가 좀 밀리더라도 그냥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다들 그럴 것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잘되는 날도 있고 조금 컨디션이 안좋은 날도 있는데 그런데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길게 보십시오. 결국은 나는 6월달 아주 시험을 잘볼것이다,

 

 

10월달 가을이 오면 ...너무 너무 좋은일이 생길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도

 

 

좋습니다.

 

 

 

민법 사례 푸는게 매일하자면 참 힘든일인데요, 저도 눈으로 막 읽으려고 하고 실제로 그냥 읽은 적

 

이 많아요. 그런데 되도록이면 몇분이라도 괜찮으니까 목차만이라도 적고 읽으세요. 3순환 후반 4

 

순환 넘어가면 사례집은 몇번이고 읽어서 많이 익숙해직긴 하는데요 뒤로 갈수록 목차 잡는게 도움

 

이 되고 그걸 빨리 할 수록 좋아요.

 

 

 

후사도 아닌 1차때부터 본 민법이니 조금만 노력하시면 됩니다. 전 매일은 안했고 일주일에 2-3번

한번에 3개 씩 했습니다.

 

 

 

전 비법이라 1차 끝나기 전까지 후사 본적 없는 순재시랍니다. 재시는 참 당황스럽죠.. 특히 겨울이

 

지나면 패닉상태가 되요. 3순환 끝날때까지는 정신이 붙어있는데 4순환부터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

 

억이 안난답니다. 이번에 합격하겠구나라는 감보다는 죽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공부하느라 폐인

 

처럼 살고요.

 

 

 

다른분이 써주셨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합격하겠구나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일

 

단 시험 마지막날까지 책을 놓지 않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막

 

판 한달 남으면 정말 당황스러운데요(해놓은게 없어보여서) 근데 그 한달이 지나면 바로 한달 전과

 

는 비교할 수 없게 많은 것이 머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공부는 시험 전날 완성되는게 절대로 맞아

 

요.

 

 

 

 

1차와 2차는 전 좀 다르게 느껴졌는데(재시날이 다가올수록 부담감이 커져서 많이 위축되었죠) 1차

 

때처럼 예감이 드실 수 있다면 정말 좋은거겠죠. 지금이 중요하니 열심히 하세요- 전 비법이라 1차

 

끝나기 전까지 후사 본적 없는 순재시랍니다. 재시는 참 당황스럽죠.. 특히 겨울이 지나면 패닉상태

 

가 되요. 3순환 끝날때까지는 정신이 붙어있는데 4순환부터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안난답니다.

 

이번에 합격하겠구나라는 감보다는 죽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공부하느라 폐인처럼 살고요.

 

 

 

다른분이 써주셨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합격하겠구나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일

 

단 시험 마지막날까지 책을 놓지 않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막

 

판 한달 남으면 정말 당황스러운데요(해놓은게 없어보여서) 근데 그 한달이 지나면 바로 한달 전과

 

는 비교할 수 없게 많은 것이 머리에 들어가 있습니다. 공부는 시험 전날 완성되는게 절대로 맞아

 

요.

 

 

 

 

 

 

 

 

 

2순환이면 단권화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여 마음이 조급해 지는 시기인것같네요. 조급한 마음에 더해 자신이 선택한 책마저 이해가 안되는 것같으면 패닉에 빠지기 십상이죠. 아! 2차공부 도중에 여러번 겪 는 패닉의 정신상태!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자신이 봐왔던 책을 계속 보 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일단 책을 저술한 저자는 나보다 훨씬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그분의 서술을 '납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책에 어떤 부분이 빠졌다라든가 서술이 부실하다는 식의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따위에는 흔들리지 않고 말이죠.

 

 

 

 

최소한 이 책에서 나오면 내가 납득한 내용을 자신있게 말하겠다는 마음가 짐으로 책을 열심히 보면 족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게시판을 드나들며 책에 대한 정보에 관한 글을 클릭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어보입니다. 그저 믿고 쭉쭉 읽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책읽기의 방법에 대해 한마디 드릴께요.

 

 

 

 

책을 읽는 과정은 책에 담긴 저자의 생각을 '자신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 듯 생생하게 재구성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책에다가 형형색색 정리하는 것도 그것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저는 줄을 많이 치는 것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책을 덮고 하는 것이 공부입니다. 책을 덮고나서 내가 납득한 바를 말이든 글이든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족합니다.

 

 

 

 

그리고 막판에 눈에 바르는 것은 내가 납득한 바를 떠올릴 수 있는 단서가 되는 어휘들을 체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또한가지는,

 

 

 

사시2차에서 책읽기는 어느정도 납득이 된 상태에서는 좀 주체적이 될 필 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책을 암기해서 책그대로 토해내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이 정리한 바를 표출하는 시험이므로 이러이러한 부분이 시험에 출제되면 이러이러하게 쓰겠다라고 마음먹고 나머지 부분은 과감히 제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1차공부처럼 각주의 판례에까지 줄을 그어놓고 순환마다 거기에 눈을 바르는 것은 어리석어보입니다.

 

 

 

7법이 모두 그러하지만 특히 행정법만큼은 더더욱 뛰어난 강사도 없고 뛰어난 책도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답은 오히려 심플합니다. 내 답안지를 채점하는 교수님과 나와의 1:1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자신의 책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법시험/법원행시 양과 합격수기]

 

 

박병준 제53회 사법시험 합격 / 제29회 법원행시 수석 및 최연소 / 성균관대 물리학과 4년

 

 


1. 들어가며

 

 

안녕하십니까?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04학번 박병준입니다. 고시 공부를 하면서 합격 수기를 읽다 보면 언젠가 이런 수기를 쓰게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과 만약 쓰게 된다면 어떤어떤 말을 적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실제로 합격수기를 쓰게 되니까 그저 신기하고 어떤 말을 적어야 할지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간단하게 공부한 과정을 적어 보면 전 2009년도 7월에 사법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2010년도 5월에 독학사로 학점을 따고 2010년도 9월에 법원행시 1차를 붙었으며, 2011년도 2월에 사법시험 1차 6월에 사법시험 2차 10월에 법원행시 2차를 붙게 되었습니다. 각자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시험에 임박하면 할수록 몰입하는 타입이고 시험을 경험하고 나면 그 후에 많은 것을 익히고 배우는 스타일이라 3~4달 간격으로 시험을 집중적으로 몰아 붙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2. 사법시험 시작 및 학교 고시반 입실 준비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부분에 중점”
 

 

사법시험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같이 공부를 하던 재섭 형의 권유였습니다. 한번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날이 2010년 7월 23일이었는데 그 날의 다짐을 잊지 않고자 날짜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시공부를 시작하고자 마음은 먹었지만 처음에 공부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고시 공부처럼 책상에서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책상에 앉으면 책을 좀 보다가 졸다가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게다가 법률용어의 생소함, 한문의 어려움 때문에 법률책을 읽고 더구나 이해하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공부를 먼저 시작했던 형이 저에게 길을 일러 주었기 때문에 저는 시행착오를 그나마 겪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겪는 시행착오 중에 하나가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책을 다 봐서 완벽하게 시험을 보겠다’라는 큰 각오로 공부에 임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사법시험은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다가는 넘쳐나는 양을 감당하지 못하고 종국에 가서는 시험을 포기하고 말게 되죠.

 

 

 

결국 모든 것을 볼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실제 시험에서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고 그럼으로써 남들 다 맞는 부분에서 다 맞기만 하더라도 시험에 붙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짐한 것은 시작 할 때 정한 교과서에다 이제까지의 기출을 최대한 중점적으로 보고 부수적으로 문제집 등을 이용하고자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우선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기출을 풀어본 후 기출을 책에다 표시하고 여건이

 

된다면 문제집을 푸는 것을 한 사이클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하루에 두 사이클

 

을 돌리고자 하였지만 저렇게 한 사이클을 돌리면 기본적으로 순수 책상에 앉아 있는 시

 

간이 6~7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1.5사이클을 돌리면 그날은 공부가 잘되는 날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학교 고시반 입실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공부를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


 

 

 

맨 처음 고시반입실시험용 모의고사 점수가 딱 평균 40점이었습니다. 모르고서 찍었는데 맞은 문제가 반이었지만 그래도 저에겐 희망적인 점수였고

 

 

 

강의 듣는 사이클을 마친 후에는 혼자 책을 읽고, 7개년 정도의 기출을 출력하여 풀어본 후 책에서 기출을 확인하고 그 부분 다시 읽고 하는 식의 공부를 계속 반복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계속 반복을 하다가 2010년 4월 입실 시험을 보기 전에 제 스스로 하루씩 날을 정해서 모의고사 점수를 체크해 보았을 때 70점이라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학교 고시반 입실 시험을 보았을 때 그 정도의 점수가 나왔고, 기본 3법의 1차 준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 정도의 점수가 나왔던 것은 항상 기출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였고, 매주 한번 씩은 실제로 모의고사를 보는 것처럼 스스로 하루 날을 정해 시험을 보는 습관을 들였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중에 사법시험을 보기 위해서 5월 달에 독학사 2단계 시험을 보았습니다. 제가 법학 학점을 35학점을 따야 하는데 기존에 7학점 정도를 독학사 1단계와 학교 학부로 채워 두었습니다. 그래서 독학사 2단계에서 학점을 마무리 지어 놓을 마음을 먹고 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사법시험을 준비했던 기본 3법 과목은 따로 독학사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될 정

 

도로 매우 쉽게 나왔고 그밖에 국제법이나 행정법 등의 과목은 EBS에서 나온 교재를

 

2~3번 정도 읽어보고 갔는데 큰 무리 없이 학점 취득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법원행시 1차 준비 과정

 

 

“기출문제 모든 지문을 OX로 확인”
 

 

사법시험 1차 시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 되자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내년 사법시험 1차를 계속 같은 식으로 준비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사법시험 1차만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2차 과목에 대해서 준비를 해볼 것인가 혹은 법원행시 1차 시험을 응시해볼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학교 뒷산을 오르던 도중에 든 생각인데 사법시험 2차를 준비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1차 공부를 쉰다고 생각하니 웬지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잊어먹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더 군요. 2차를 보기 위해선 1차를 붙어야 하는데 과연 제가 1차를 붙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확신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법원행시 1차를 응시하여 시험 감각도 익히고 앞 서 말한대로 시험을 많이 봐보는 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법원행시 1차를 준비해보자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마음을 먹고 우선 첫째로 법원행시 합격 수기를 찾아서 읽어보고 정보를 수집해 보았습

 

니다. 그렇게 여러 합격수기를 읽고 제가 내린 결론은 법원행시 1차에서는 기출이 굉장

 

히 중요하다는 것과 최신판례가 매우 많이 나온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법

 

행바이블’을 사서 일주일 정도에 걸려서 풀고 책에다 기출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

 

는 책을 반복하여 읽으면서 법원행시 5개년 치를 출력하여 풀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리고 그 때부터 판례 공보를 대법원 사이트에서 출력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즉 ‘법행바이블’을 풀고 나서는 계속하여 책을 읽으면서 판례공보를 출력하여 짬나는 대로 읽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시험 20일 정도 전부터 5개년 기출을 매일 아침 2시간을 따로 정하여 한 회씩 풀어 나갔습니다. 연습장에다가 답을 적고 채점을 한후 모르는 지문을 그 밑에다 적어서 그날 모르는 지문을 읽어 나가는 식으로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한 이유는 지금까지의 제가 공부를 해왔던 지식+5개년치의 법원행시의 기출문제의 모든 지문+최신 판례를 확인하고 간다면 법원행시 1차에 붙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기출 문제 반복 풀이 인데요. 나름의 방법이었는데, 기

 

출문제가 시험에서 반복되는 경향 때문에 기출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기출은 지금까지의

 

판례 중에서 중요하다고 싶은 것들만을 추려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다보면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고 넘긴 지문도 나중에 다시 보면

 

새로운 것들이 보이곤 합니다. 그런 식으로 기출문제의 모든 지문의 OX를 확인하면서

 

반복하다 보면 시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반복해서 풀어봤던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1

 

시간 30분 내외로 단축할 수 있을뿐더러 정말 마지막에는 모든 과목을 다 맞을 수도 있

 

게 되더군요. 그렇게 되면 법원행시 1차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

 

게 준비를 하고 전날은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지금까지의 해왔던 자료들을 보면서 제가 틀렸던

 

지문들을 체크하고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아 답안지 칸이 굉장히 작

 

구나 하는 것이었는데요. 120문제를 한 답안지에 체크하게 되는데 3과목의 시험시간이 120분

 

이어서 중간에 답안지 교체 하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신중하게 마킹을 했는데 저는

 

마킹시간만 30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손이 떨리더라구요. 그러니까 1시간 30분에 120문제를

 

풀었다는 말인데 제가 기출을 반복하여 매일 시험을 봐왔던 습관덕분에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와서 가채점을 해본 결과 14개가 틀렸었습니다. 예상으로는 16개 정도에서 컷이 잡힐거라는 말이 많아서 저는 마킹 실수가 없으면 합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는 컷이 14개로 잡히면서 제가 문 닫고 붙게 되었습니다. 운이 좀 따랐죠.


 

그렇게 붙게 되자 또다시 고민이 생겼는데요. 법원행시 2차를 노려볼 것인가 였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1순환의 민사소송법 강의를 신청하기도 했었는데요. 아 이때 공부는 대 실패였습니다. 법원행시 1차를 붙었지만 사법시험 1차 과목에 대해서 아예 손을 놓고 2차 과목 공부를 할 자신은 없었고, 그렇다고 1차 공부를 하는 것도 너무나 멀리 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래서 정말 2차시험을 11월 5일 정도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차 즉 9월 초부터 이때까지는 공부를 이도저도 아니게 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사법시험을 동차로 합격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1차를 붙었다고 너무 좋아해서 시간을 어영부영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1차 시험이 끝나고 나면 대부분 쉬는 틈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1차 합격이 아니라 2차 합격을 해야 끝나는 것이고(3차는 대부분 합격하

 

시니 제외 했습니다.) 1차는 2차를 보기 위한 전제조건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서 저는 사법시험을 응시하면서 눈앞의 1차에 모

 

든 에너지를 쏟지 않고 그 뒤에 있는 사법시험 2차 시험에 대해서 항상 생각을 해두었습

 

니다. 그것이 동차 합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이 때 법원행시 2차시험은 보러 갔습니다. 공부는 안했지만 시험을 안 보면 내년에 2차 재시를 응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이 때 의외였던 것이 행정법이나 소송법들은 공부를 안했으니 아예 못 썼지만(조문은 썼습니다.) 민법과 형법은 풀었었는데 민법에서 73점(100점만점)이 나왔습니다. -_-;; 올해 법행에서도 그보다는 안나왔는데요. 뭐랄까 후에 말하겠지만 법원행시 2차에서는 판례의 태도를 잘 적어야 하는데 한창 1차 공부하면서 판례에 대해서 제가 충만하게 알고 있었던 것과 아는 것이 나왔던 덕분이었습니다. 특별했던 경험인데 2차시험이라는 것이 완전하게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4. 사법시험 1차 준비

 

 

“짧은 시간내 반복과 전모로 실전 훈련”
 

 

법원행시 2차 시험장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사법시험 1차와 2차에 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사법시험 1차는 11월달부터 매번 학교에서 치르는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응시했습니다. 제 공부과정을 읽으시면서 아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대세적(?) 공부과정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9월에 진모를 시작해서 12월에 마치고 전모를 보고 하는 식의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요.

 

 

 

그것이 법원행시에 응시하고 붙게 된 이유도 있었지만 제 기본적인 생각은 흔히 말하는

 

신림동에서의 공부 커리큘럼이 너무나 길게 길게 잡혀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러니까 한 과목을 한달 이상하고 나머지 과목을 손을 놓게 돼 버리면 한달 후에는 다른

 

과목을 다 까먹게 되잖아요. 저는 그게 제 공부습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짧은 틈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는 성격인데 그것이 제 지능과 기억 그리고 취향에도 맞다

 

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사법시험 1차를 준비하면서 일단은 민법 형법 헌법 그리고 선택과목은 국제법을 하고 길게는 2주 짧게는 1주 정도로 한 과목씩 읽어 나가는 습관을 들이면서 매번 학교 전모를 응시하였습니다. 제 공부 방법이 좋은 점은 중요한 것을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머리가 그닥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점수 선까지는 (합격에는 충분한 선입니다)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세세하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의고사 90점은 힘들더라구요. 저는 한 80정도 선에서 왔다갔다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합격에는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있었구요.

 

 

 

특히나 실제 시험은 더 잘볼 것이라는 그저 막연한 생각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매일매일 공부를 하였습니다.  법원행시 1차를 보았을 때 어느 정도 1차시험을 붙을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는 자신감 덕분에 사법시험 1차에 대해서 떨어질 거라는 생각보다는 후에 있을 2차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면서 공부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준비는 법원행시 1차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 20일 정도 임박해서 사법시험 5개년

 

치 정도의 기출을 뽑아서 오전에 다 풀려고 노력했고,(그런데 법원행시와 달리 문제 수

 

준도 조금 더 높고 선택과목도 있기 때문에 약간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3~4

 

번 정도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에 채점 후 틀린 지문 체크하고 풀었던 연습장 밑에

 

적어놓고 오후부터는 교과서를 읽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교과서에 최대한

 

단권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그 외에 부수적인 것들은 잘 보지도 못했고 본 것들은 대부분

 

버렸습니다.


 

 

실제 시험에 응시하면서 느낀 것은 법원행시와 마찬가지로 기출을 뽑아서 풀었던 경험

 

이 문제를 정말 빨리 풀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헌법같은 경우 40분만에 헌법과

 

국제법을 다 풀어서 와 정말 빨리 풀었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헌법에서는

 

타 과목에 비해 많이 틀렸습니다.;; 그래도 가채점을 해보니 합격에는 무리가 없는 점수

 

였습니다. 안정권이었죠. 1주일을 집에서 쉬다가 바로 2차 준비를 들어갔습니다.

 

 

 

 

 

5. 사법시험 2차 준비

 

 

“답안작성 중요한 스킬...실수 연연하지 말아야”

 

 

사법시험 2차를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고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우선 작년에 합격한 후배 중에 한명을 찾아가 동차를 준비하는데 어떤 준비를 해야 되겠느냐하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에야 제가 동차로 합격을 했기에 조금은 느낌이 다르지만 고시를 준비할 때에는 뭐랄까 동차합격은 천재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합격한다!라는 마음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면 비록 떨어지더라도 동차를 노리지 않고 한 템포 쉬어간 이들보다 남는 것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노려보자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제가 찾아가서 후배에게 들은 것은 의도했던 거와는 달리 답안지 작성법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야 될까를 물어 보러 갔었는데 후배는 저에게 답안지 작성법을 알려주더군요. 지나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합격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1점당 2.5줄이라는 것과 의의 및 문제점/ 학설의 태도/ 판례의 태도/ 검토 및 사안의 경우라는 기본 틀 그리고 조문을 꼭 명시해야 한다는 것. 이 세가지. 간단하지만 합격을 하는데 있어서는 최고로 중요한 스킬을 그 때 배웠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 강의를 듣는 것은 책에 익숙해지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강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민소와 형소는 법행 2차 준비할 때 강의를 한번은 들어봤기 때문에 다시는 듣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차근차근 듣다 보면 동차를 노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정법과 상법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어느 정도 책을 이해는 못했더라도 읽기는 했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각 과목마다 책을 하나 정해서 읽고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생동차로 합격한 몇몇 분들의 합격기를 읽어보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민소법 이창한 사례집, 형소법 이재상 사례집을 정주형 강사가 풀이해놓은 것. 상법은 김혁붕 상법신강, 행정법은 정선균 핸드북과 강의용 사례집. 이렇게 책을 정해놓고 이해를 하면서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사마헌에서 준비해준 동차반이 있었는데 강의는 하지 않고 신림동의 3순환 문제를 가져와서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3월달부터 시작할 때에는 제가 후사법을 모르니까 들어가지 못했고 중간에 형소법을 할 때부터 진도에 맞춰 공부를 하고 시험에 응시하여 답안지 작성을 해 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게 4월 중순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3순환 과정중 남은 것은 형소 그리고 헌 민 형 이었는데요. 이 네 과목이라도 시험에 계속 응시하여 답안지 작성을 하려고 했는데 헌법에서 막혀버렸습니다. 그건 차후에 얘기하고 일단 이렇게 후4법을 4월 중순부터는 정해진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소송법 같은 경우는 사실 강의라고 들어봤지만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강의도 중간정도까지 듣다가 포기하고 듣지 않았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막막함이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민소가 굉장히 까다롭더군요. 다행히도 이창한 사례집 책이 초심자가 논리대로 목차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그냥 읽어 나가고 되는 대로 학교에서 보는 답안지 작성에 응시하여 시간을 보내는데 사실 이기간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무가내로 덤벼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5월 중순까지 정말 하나도 알지 못하면서 그저 이해하려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답답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제가 이 당시에 원형탈모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숯이 많아 다행히도 티는 안났지만 그것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더군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에 응시하면 최대한 답안지는 채우려고 사전 뒤적이면서 3면은 채우자 하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5월말 정도가 지나고 저 책들을 반복해서 읽어나가자 어느 순간에 아.. 어쩌면 합격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박차를 가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합격하신 분들의 수기를 보면 회독수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놓고는 하셨는데 저

 

같은 경우는 회독수에 대해서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것이 굉장히 책회독하는 기간을 짧게

 

가지고 넘어갑니다. 그것이 책을 빠르게 이해하기 때문이 아니고 양을 정해놓고 기간이

 

지나면 그것이 비록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체크하고 넘어가고 졸면서 제대로 못봤더라도

 

(참고로 저는 수험기간동안 거의 매일 한 두 시간은 책상 앞에서 졸거나 잤던 것 같습니

 

다.) 넘어가고 하는 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회독수가 얕지만 많은 편인데 아마 저 정해진 책을 동차 준비하는 동안 5회

 

독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4순환이 시작되면서 재시팀과는 다르게 저

 

같은 경우는 답안지 작성이 많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에 항상 응시하도록 노력했습

 

니다. 시험에 임박할수록 답안지는 목차만 잡아보고 가시거나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끝까지 응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한번은 쓰다보니 혼자 쓰고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어느순간 위기가 왔습니다. 바로 헌법이었는데요. 저는 민법을 좋아하고 헌법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민법 같은 경우는 문제를 보고 관련 조문을 찾아서 학설과 판례를 생각해 내서 적어내면 저절로 분량도 채워지고 점수도 적당히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헌법은 뭐랄까 그냥 많은 양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서.. 3순환에서 헌법 시험지를 받고 쓰려고 하는데 와.. 기본권 아니면 하나도 못 쓰겠더군요. 큰일 이었습니다.

 

 

 

후4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기본 3법 과목까지 볼 수 있는 시간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스트레스를 받다가 할 수 없이 위에서 정한 네 개의 책 말고 정

 

회철 저 사례집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정회철 저 사례집에서 기본권마다 하나의 사례

 

선택하고 중요 논점마다 하나의 사례 선택하고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었던 문제와 관련

 

되어 있는 사례 하나씩을 선택해서 접어놓고 그것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양을 상당히 줄

 

여서 봤었는데요. 통치구조 특히나 국회법 등과 관련해서 가진 불안감은 시험때까지 계

 

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법과 형법은 각 3일 정도씩만 투자해서 2회독을 해보려고 했는

 

데요. 안되더라구요. 1차 준비할 때에는 하루에도 한권씩 읽었던 책인데 불과 몇 개월이

 

지났다고 책을 읽으려니 4일은 족히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책을 보는 것은

 

포기하고 학교에서 보는 시험에 응시만 하는 걸로 준비 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준비하고 2차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이 성균관대학교 였기 때문에 사마헌이라는 고시반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게다가 2차 시험을 보면서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버스와 밥으로 죽을 제공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시험에 응시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첫날 헌법이었습

 

니다. 통치구조의 불안감을 시험날까지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고. 전날 행정법을 대충

 

훑어보고 헌법을 저녁7시 정도부터 보려고 하는데... 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2순환 문제나 모의고사에서 나오는 통치구조 문제를 보고 도

 

저히 답이 안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잠이나 자고 이것을 교

 

훈으로 삼아 내년에는 이러한 불안감을 남겨놓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방에서 한

 

시간 정도 자는데 그저 포기하지는 말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녁 9시 정도에

 

다시 도서관에 나와서 그냥 지금까지 보았던 표시해둔 사례들을 한번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첫 날 시험을 응시하고 나서 생각보다 답안지를 전체적으로 채우는 데 무리가 없

 

었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잘 썼다고 판단되지는 않았지만 그

 

래도 무난한 답안지 작성이었습니다. 특히나 헌법의 경우 기본권에서 과잉금지원칙이

 

주가 되면서 평소 생각해 두었던 이주노동자 관련 문제가 나오면서 최대한 집중해서 한

 

면을 과잉금지 원칙만 쓴 것 같습니다. 이 때 통목차로 썼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통목

 

차는 읽기가 그닥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튼 답안지를 생각보다 잘 채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둘째날 시험인 상법과 형사소송법

 

을 준비하면서 그날 한 시간만 잠을 자고 둘째날 시험을 보았는데요. 아.. 이날 시험을 망쳤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상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나와버려서.. 마음이 흔들렸습니

 

다. 그래서 답안지 구성도 망치고 사안포섭도 망쳤습니다. 하지만 그 때 학교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불의타가 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관련 조문이라도 최대한 이쁜 글씨로 쓰도록 노력해라 라는 말이 떠올라서.. 제가 알 수 있는 데 까지 최선을 다해서 글씨라도 잘 쓰려고 차근차근 2문을 30점짜리인데 한 면정도 채워서 적었습니다. 상법이 끝났을 때 아.. 올해는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구요. 그래서 다음 시험부터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실수도 계속 하게 되고 그랬는데... 그나마 제가 가진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그래

 

비록 내가 올해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끝까지 포기는 하지 말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에도 계속 흔들리고 공부도 제대

 

로 못했지만 포기는 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그 후 형법에서 甲과 乙을 바꿔

 

읽는 바람에 사건을 잘 못 파악한 실수, 민법에서 사안포섭을 잘못 하는 등 상법 이후에

 

많은 실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 붙을 거라는 생각은 정말 1%도 하지 않았었는데

 

요. 지나고 나니 사법시험 2차라는 것이 4일 동안 2과목씩 보는 시험이고 많은 응시자

 

들이 실수를 하게 마련이더라구요. 그러니 시험을 응시하시면서 실수했다고 포기하거나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구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저처럼 실수를 하더라도 붙는 시

 

험이니 앞으로 남겨진 시험에 집중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5. 법원행시 2차 준비

 

 

“회독 기간 짧게 반복해 단문 극복”
 

사시 2차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법원행시는 제대로 준비하고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한편으론 그것은 욕심이었으나 한편으론 주위의 기대를 저버리기 힘든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고시생이 아닌 이상 초시든 재시든 단지 2차시험일 뿐이고, 계속해서 2차시험에서 떨어지면서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가지는 기대감을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2주 정도를 마음을 다잡으면서 집에서 쉬다가 학교에서 다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는 1순환을 시작하고 있었지만 저 같은 경우 다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당장 4개월 뒤에 2차시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법원행시에서는 사법시험 2차 7법에서 상법과 헌법이 제외되기 때문에 학교의 1

 

순환 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법원행시 2차를 준비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부터는 제 스스로 계획을 짜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각 과목당 기본서를 정하고 기본서

 

를 중심으로 하면서 사례집을 추가하는 식의 공부였습니다. 이때부터는 무한 반복이었

 

습니다. 최대한 회독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반복해서 읽어나가고자 하였고, 1순환 과

 

정에서 보는 시험에는 가급적으로 응시하고자 하였습니다. 민법과 형법도 2차 책을 정해서

 

읽기 시작했구요. 법원행시에서는 특이점이 단문이 출제됩니다. 민법과 형법은 아니지만 민소

 

법 형소법 행정법에서 단문이 하나 이상씩 출제 되죠. 이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전체

 

적으로 이해를 하고 있으면 사례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이해만으로는 단문을 적어

 

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행정법의 경우 정선균

 

강사의 핸드북에 과거의 단문 기출을 표시해보니 핸드북에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핸드

 

북에 있는 논점의 목차를 다 외우고자 노력했고,

 

 

형사소송법 역시 기출 분석하고 중요 논점을 중점적으로 해서 이재상 교수의 책을 전체

 

적으로 목차를 암기했습니다. 민사소송법 역시 기출 분석은 했는데 민소는 양이 많아서

 

책을 전체적으로 암기할 수는 없었고, 중요 논점을 최대한 찍어서 (한 20개정도였습니

 

다.) 목차를 외웠습니다. 법원행시 2차에서는 이게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문의 공포.. 평소 암기력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어려움을 느꼈는데

 

요. 그래도 반복해서 하다보면 되더군요. 결국은 반복이네요.


 

 

 

시험이 가까올수록 이때는 사법시험 2차와 달리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

 

니다. 시험이 10월 28일 이었는데 9월부터는 답안지 작성연습을 하지 않았구요. 책 목차암기를 위주로 했습니다. 그리고 법원행시는 실제 판례사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올해 특히 사법시험의 경우 간단한 사례형식의 이론이 중요시되는 문제가 나오곤 했는데 법원행시는 이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례와 관련된 조문 그리고 그에 대한 판례의 태도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초반에 관련 조문을 명시하여 문제를 시작해서 관련 판례를 정확하게 설시하고 그게 대해서 검토 후 사안포섭을 하면서 마무리를 해준다면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 역시 이슈가 되고 있는 판례 사안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하시고 그에 대해 평소 생각을 해두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최근 판례 중에 1심법원에서 한 증거에 대한 견해를 2심에서 합리적 이유없이 바꾸어 유무죄판단을 바꿔서는 안된다는 판례가 있었는데 사시 준비하면서 주목받는 판례는 아니었거든요. 근데 저는 이 판례 보면서 왜 이런거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고민해봤었는데 올해 법원행시 2차 형소법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전반적으로 불의타 문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 판례의 태도에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그것이 좋은 점수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6. 답안지 작성에 대해서

 

 

“나에게 맞는 펜을 골라...글씨는 크게”

 

 

저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편이지만 분명히 저보다 실력이 더 좋았던 많은 분들을 보았고, 아쉽게도 시험에서 떨어지시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답안지 작성이라고 보는데요.

 

 

개인적으로 권유 드리고 싶은 것은 2차 공부를 준비하면서 법률저널 등에서 나온 2차 기출 모범답안 등을 보게 되면 교수님 채점평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고시계에도 나와 있구요. 그러한 글들을 많이 접해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글들을 접하면서 결론을 내린 것이 있습니다. 글씨를 크게 쓰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펜을 고르자! 였습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된 것이 젯스트림 1.0자리를 쓰고 한 줄에 32단어 정도를 넣는 것으로 정해놓고 글씨 크기를 맞췄습니다. 저는 그렇게 쓰면 분량도 채우고 글씨도 알아 볼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문제를 푸실 때 출제자가 물어보고자 하는 것을 적으려고 노력하시

 

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붙고 나서 든 생각은 아 정말 출제하는 교수님

 

들은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요구하는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논점과 관련되어 숨겨져 있는 논점들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주요논점을 찾는데 주력하

 

세요. 항상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생각하시는 분들은 분명 실력이 좋으신 분들이겠지만 2

 

분 동안의 답안지 확인과정에서 그러한 실력을 체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조문을 강조하고 싶네요. 저 같은 경우 항상 모든 문제에 논점의 정

 

리와 결론에서는 조문을 언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조문

 

을 언급했구요. 그것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2차

 

준비를 하시는 동안은 아니 1차 준비기간에도 옆에 법전을 항상 끼고 공부

 

를 하시면 분명 도움이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7. 끝으로

 

 

지난 수험기간을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험을

 

그저 앞에 두고 보이지 않는 길을 막연하게 걸어가야 했기 때문에 더욱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

 

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제가 드는 생각은 힘이 들었던 그러한 길이 결국은 지름길이었고 합격

 

에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여러분이 지금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합격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힘

 

들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더욱더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공부를 하면서 정말 너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법시험이라는 시험에 응시를 하

 

도록 길을 이끌어준 재섭이형, 서진이형 그리고 많이 부족했던 저에게 매번 도움을 주신 호현

 

형, 연수형, 대영형, 그리고 월산 선배님, 민안이형 영섭이형 정말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

 

다. 그리고 2순환과정을 거치면서 힘을 내고 있을 호정이, 동주, 상우, 동준이, 수정이, 하경이

 

모두 힘내구^^ 비록 제가 먼저 합격을 했지만 조만간 모두 연수원에서 뵙게 될 것을 믿어 의심

 

치 않습니다. 그리고 올해 함께 연수원에 들어갈 영준형, 희창이형, 원호형, 진희누나, 미숙누

 

나, 기태 모두 좋은 동료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사실 시험은 제가 보았지만 고시 준비는 저와 부모님 형이 같이 했던 것 같습니다. 긴장의 나날

 

속에서 저 못지않게 아니 더 신경 쓰시고 항상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어떤 감사의 말을 들

 

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형도 항상 제 공부를 자신의 공부처럼 함께 했고 아리도 항상

 

집안 분위기를 위해서 애쓰고 기도한 것 너무나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시 생활은 끝이 났지만 인생의 다른 측면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 제가 가진 지식이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공무원 공부 방법론(方法論)

 

Index============================================================================

취지
서두

     공부법에 대한 고찰
본론
     본문1  국어
     본문2  영어
     본문3  국사
     본문4  응용역학           --->  전공과목 공부법도 읽기 바람.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함.
     본문5  토목설계

     그 외 질문들

 

결말

=========================================================================================================
취지

  말 요약해서 말하겠습니다.
  수험기간은 8개월 걸렸음. 아래의 글은 계획이었고 시행중이었음.
  공부중 중간단계에서 붙음.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1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적이 있음.
  합격수기 써준 학생들에게 도움 많이 받았음.
  쓰는 이유는.
  돈 줄이라고.
  시간 줄이라고.
  힘내라고.
  엄마아빠 효도하라고.
  극히 개인적 글이며, 
  절대적 방법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음.
  씹는 쌔끼들은 총으로 쏴서 죽일지도 모름.^^ 

  많은 합격수기 읽어봤음.
  이글은 효과적이어야 함.
  절대 감상적인 글은 원치않음.
  나 역시 알맹이 정보만 읽었음.
 
  본 글의 목적은 next 공무원시험 준비해야할 필자의 여동생을 위한 글.

  두번째 목적. 대단한 글이 못되지만, 합격방향의 등대가 되는 글이 되길 원함.

  합격수기의 레전드중 하나가 되었으면 함.

  많이 도움이 되면, 많이 클릭해 주시길 바람. 레전드 수기가 되려면 2만명 정도는 봐야함.

  또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이 시간절약, 노력절약, 돈절약이 되는 지평이 되기를 희망함.

  윗 글은 5시간정도 썼음.

  기발한 암기방법을 올릴 예정임. 도움 많이되시길.

 

서두

 

공부 방향의 목표를 총 10계단으로 설정했음.

  첫번째 계단: 탐독
  두번째 계단: 동영상시청 완성
  세번째 계단: 기본서 정말 디테일 한 정독
  네번째 계단: 2회 기본서 정독
  다섯번째 계단: 3회 기본서 정독
  여섯번째 계단: 각 과목에 대한 자신감의 계단 ( 정말 중요하다 생각함.자신감)
  일곱번째 계단: 문제 풀이 평균 80
  여덟번째 계단: 문풀 평균 85
  아홉번째 계단: 문풀 평균 90
  10번째   계단: 합격의 계단

  두번째 계단에 오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음. 3개월정도걸림.
  세번째 , 네번째, 다섯번째  계단을 오르는데 정말 오래걸림.
  필자는 다섯번째 계단을 오르는중 덜커덕 합격해버림..당황스러웠음.
 
  필자의 목표는 09년 4월 국가직 국토해양부였음.
  목표점수는 90으로 잡았었음.
  가산점빼고.


   책상에 종이로 10계단을 그리고, 계단위에  졸라맨을 만들어서 붙였음.

 


공부시간에 대한 고찰.
 
  하루 미니멈 10시간  확보 안되면  공무원 일찌감치 때려쳐라.-합격수기 왈
  절대적으로 동감.
  필자는 평균 11시간 30분정도 했음. 총 8개월의 시간이 걸렸음.
  필자의  공부환경은 집에서 동네 도서관 출퇴근 했음.
  공공도서관은 월요일이 쉬는날.
  그래서 월요일은 나의 일요일 이었음.  완전 놀았음. 하고 싶은거 다했음.
  일주일에 한번씩 농구나 축구했음.
  스트레스 푸는데 정말 좋음. 체력증진. 
  (노량진 다리건너면 바로 여의도 공원나옴.
   다음까페에 여의도 운동모임 치면,  농구모임 나옴.
   아무나 참가 가능함. 활짝 열려있음.  운동 꼭 하는게 신상에 좋음.
   여자는 여의도 공원부터 한강까지 연결되는데, 시원한 강도 보고
   걷기를 추천.)

  이렇게 계산을 하면 월요일날 완전 쉬고, 일요일은 조금 흐지부지 하고,
  또 도서관에서 순수 공부시간 11시간 30분 하면 참 많이 하는것 같은데,
  막상 계산 하면 7일중에 3.5일 공부하기 힘들었음.
  일주일에 반은 공부 할 것 같은데, 또 그렇지도 않음.

 

공부방식에 대한 고찰
 
  공무원 공부방법에 대해  " 쓰면서 공부하는 방식" 과 " 눈으로 보면서 공부하는 방식"
  에 대해 친구와 토론. 격론이 펼쳐짐.
 
  그 친구 눈으로 보면서 했음. 그친구 왈.
  공무원 수험서는 그 양이 방대하기때문에
  눈으로 보면서 외우는게 옳다고 했음.
  쓰면서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때문에.
  3~4번 보다 보면 , 눈에 익는게 있다고 함.  그게 답임.
  자꾸 보다보면  나중에 안보이는것도 보였다고함.

  필자는 쓰면서 하는 스타일.
  그친구 눈으로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사바세계에 가는거
  많이 목격함. 심지어 자기가 잠을 자는지도 모름.
  쓰면서 하면 잠은 안옴.
  확실하게 외울수 있음. 쓰니깐.
  그친구는 3~4번 봐야 , 눈에 안보이던게 보였음.
  쓰면서 하는 나는 처음부터 다 외웠음. 눈에 안보이던것도.

  결론.
  나는 8개월만에 붙고, 눈으로 보면서 하던 두 친구
  공무원 때려치고 아직도 토익공부 중임.
  필자의 여동생.
  눈으로 보면서 하는 스타일.
  공부못함. 

  쓰면서 하면 적어도 잠은 안옴.
  무엇이 옳다고 할수는 없음.

 

공부 방식에 대한 고찰 2

 

 이 방법 필자는 아주 않좋은 방법이라 생각함.

 이런 친구 있음.

 한달치 일년치 스케쥴을 쫙 짬.

 1日 page 1~  20

 2日 page 21~30

   ....

....

....

100日  어쩌구저쩌구

 

일단은 이렇게 적어놓고,  옆에다가 동그라미를침.

못하는 날이 생김. 거기에다간 X 표를 쳤다가

그 다음날 함.  

못하는 날이 또 생김.  한 2번만 못하면

 이미 스케쥴표 꼬이기 시작.

 

 

 필자 경험상

 내 친구중 성적이 않좋은 친구가.

 저렇게 함.

뭐 절대적 방법이라고 말할수는 없음.

 

하지만 혼자 자괴감 빠지면서,

 부담을 업보처럼 등지지 말라는 거임.

 

 하고 싶은 공부하길 바람.

 늘 부족하게 공부하길 바람.

 욕심이 생기게 공부하길 바람.

 필자 이 방법대로 처음부터 한거 아님.  절대 아님.

 공부시간 점점 늘렸다고

 그래서 짜투리시간 줄였다고

 식사시간이 30분이었다고

 말하는 거임. 

 아니나 다를까 리플 달림.

 공부시작하는 학생이라고 함.

 막막하다고 함. 이 합격수기 읽고.

 나도 처음 시작할때 합격수기 부터 읽음.

 엄두가 안났음.

 계단을 차곡차곡 올라가길 바람.

 필자는 10계단은 커녕 5계단 오르던 중 붙음.

 공무원 시험이 그런것임.

 도중에 붙음.

 

 

 

 

 

 

 

공부 시간분배의 고찰.

  방식 크게 3가지로 했음. 크게 1번을 주로 했음.
 
  방식1. 1시간 30분마다  과목을 교체한다.
         장점: 시간마다 교체하기때문에  잠은 안옴.
         단점: 1시간 30분 설정이유는 1시간만 하면 진도가 안나감.
               그래서 1시간 30분으로 보정.
 
  방식2. 방식1을 하다보면 진도가 안나감.  진도 빼야할 필요성느끼면.
         한과목씩 잡고 충분한 진도를 뺐음.
         장점: 충분한 소요의 진도를 뺄수 있음.
         단점: 2시간정도 하고나면, 해이해짐. 졸림.

  방식3. 주말은 free day.
         하고 싶은 공부했음.
         몰랐던 부분.  궁금한 부분.  맨날 틀리는 부분.  문제풀이와 동강.
         이그잼 뭐 그런데 공짜 샘플강의 들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임했음.
         머리에 쏙쏙.


공부 매너리즘에 대한 고찰.
 
 1.필자의 소견임.
   공부하다보면  인간 역시 뉴턴의 관성의 법칙을  철저하게 따름.
   자기 공부가 현명하고,
   가장 옳다고 여김.
   하는 공부만 하게됨.
   맨날 보는 책이 생김.
   안보는 책은 먼지 쌓임.
   필자는 중고등학교때 명문고진학 실패, 수능실패를 겪음.
  
   아이스하키 방식 공부를 권함.
   아이스하키는 골넣으면,  필드 전체의 선수가 교체됨.
   이와마찬가지로.
   주말같은날 완전 안하는 과목만 하는 방식임.
   매너리즘 빠지지 않는데 도움 된다고 생각함.


 2. study 를 권함. 세명.
    세명중 한명은 정말 열심히 하는 인간이어야 함.
    셋다 노는애들은 곤란.
    필자는 안함. 할 애들이 없어서.
    보통 혼자 하는게 낫다고 안하는 애들있음.
    스터디는 분명히 효과가 있음.
    고집부려서, 혼자 하는게 내 스타일인 사람.
    나는 도서관보다는 집에서 하는게 스타일인 사람.
    백날 수험공부 해보기 바람. 

    필자의 유년시절 공부실패 경험으로보아,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의 공부방법이
    옳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함.
    그러므로 바꿔야 함. 잘못된점은.

    유년시절 공부실패경험으로 보아
    실패하는데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음.
    그 원인 곰곰히 생각하기 바람.


 3. 도서관 나가라. 필자 여동생이
    집구석에서 하는 스타일임. 공부못함.

 

 

수험정보 획득에 대한 고찰.


 1.노량진 수업듣고, 집으로 귀향하면
   수험정보 획득에 아무래도 어려움.
   예를 들어, 몇명이 공고 됐는지
   언제 시험인지 등등
  
   대책: 하루에 한번씩 9꿈사 들어오기.
         이그잼 공고도 좋음.
         사람인 사이트도 좋음.
         정재준 사이트도 좋음.


 2. 합격수기 하루에 한개씩 읽기.
    2개 읽으면 스트레스 쌓이기 시작하니깐.
    더도 말고 덜도말고
    1개씩보라고 권함.  수험공부의 비타민임.
    이새끼 이렇게 공부하는구나
    놀라게 됨.  어떤 새끼는 책상에
    김장용 식칼을 올려놓고 공부했다고 함.
    이 시험 마지막이고, 이시험 떨어지면 죽을거라고.
    그렇게 공부를 했다고 함.
    그거 읽고 참  느끼는게 많았음.
    옆자리 애도 생각해줘야지.


책읽는 방법에 대한 고찰.

  합격수기 읽은거 말함. 내 생각 아님.
  정독과 발췌독,  통독이 있음.
 
  정독은 정말 디테일 하게 보기.
  발췌독은 모르는 부분 보기.
  통독은 크게크게 보기. 빨간글씨 읽기.중요표시 읽기.그런것.
 
  2회의 통독이 1회의 정독 효과가 있다고 함.
  기본서 1회완독이란  정독1회+발췌독2회+문풀1회  라고함.
  필자는 정독 스타일.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면 책 앞뒷장  파바박~
  봤다넘겼다 봤다넘겼다  하는 애들 간혹 있음.
  그게 바로 통독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정독은 시간이 오래걸려서, 앞부분 잃어버리게됨. 기억이 희미해짐.


동영상 선택에 대한 고찰
  
  필자는 1주일동안 샘플 강의만 들었음.  정말 신중하게 시간을 갖고 임했음.
  오리엔테이션이라고 우리들은 말함.
  중요한 선택임으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함.

  필자는 악감정도 없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라 여김.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 생각임.

  국어: 3명돌렸음
        김재정:  지루하기 끝이 없음. 책은 훌륭함.
        유두선: 개인적으로 동강은 이양반 추천. 재밌음. 책은 어법과 어휘원리 추천.
                동강 역시 어법과 어휘원리 추천. 책이 1만원.
                재정국어 set 사고,  책이 만원이라 부담없음.
        이재현: 문풀 들음. 뭐 딱히 칭찬할 만한 여지는 없음.

  영어: 3명돌렸음
        신홍섭:  개인적으로 내스타일 이었음. 암기식.하지만 적용이 안된다는거.
        신성일:  샘플강의를 들어봤음. 합격수기 왈. 정말 많이 남는다고 함.
                 훌륭했다고 함.
                 필자는 말투가 장사꾼 같아서 싫었음.
                 발음을 굴려서 알아듣기가 곤란했음.
        이성철:  SRS 독해 들었음. 미국대학 졸업해서  배울게 아주 조금있음.
                 그 아주조금이  쫌 중요했었음.  동강은 별부담 없이
                 한번 쑤악~ 훑기바람. 아주 조금이 쫌 중요해서 그렇지
                 그렇게 크게 배울거는 없음.
                 근데 한번쯤은 보기 바람.

        강수정:  이그잼에 무료강의 들었음. 여자라서 너무 좋았음.
                 김재정,신홍섭 할아버지들만 보다가
                 ㅋㅋㅋㅋ하고 웃는 웃음소리만 들어도 너무 짜릿? 했음.


  국사: 2명 돌렸음
        정재준:  통합한국사 들었음. 그나마 재밌음. 책 훌륭.
                 통합한국사 문제중 뒷부분에 예상문제 09년 낸거 있는데 솔직히
                 유치하고, 쓰레기스러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함.
                 동강, 책, 통합자료 모두 훌륭함.  다만 예상문제 깊이가 없음.
      
        박민주:  동강이 지루함. 이양반은 문풀이 참 좋음.
        김대식:  이 양반은 책이 별로임. 그러나 책 앞뒷장에 붙은
                 통합자료가 좋음.정재준의 통합자료에 없는게 있음.
                 그래서 상호보완했음.
                 강의도 괜찮음.

  위 글은 지극히 개인적 생각임. 

 

 

본론 =======  본격적인 각 과목 공부방법론

 


본문1  국어

현상에 대한 고찰
 

      첫 현상-국어는 공부안해도 65점~ 75점사이임.
              공부 안한자는 지식국어와 파트1( 실용문법,외래어,로마자쓰기)에서 전멸.
              그러나 공부를 안해서 그런지 강한 집중력을 발휘 이해국어를 잘함.


              그리고 " 난 공부안해도 75점 나왔다" 고 자랑하고 다님. 나도 그랬음.
              공부 쪼끔 한 놈은 반대로 실용문법에서 맞고, 이해국어에서 틀림.
              공부 어중간하게 하면, 공부 한놈이나 안한놈이나 그게 그거.

              이 현상의 극복이 중요. 여기서 국어 농사가 결정된다고 생각함.
     
      두번째 현상- 재정국어 part1을 마스터(한자제외)하고
                   그래도 국어의 감이 좋은 학생은
                   80점을 전후로 등락폭이 굉장히 심함.
                  
                   그이유는 파트1에서 본게 쫌 나오면 80점 맞고,
                   지식국어,이해국어에서 왕창 나오면 40점대를 맴돈다.

                            

      세번째 현상- 파트 4,파트2 지식국어, 속담,고유어, 사자성어에 대한 공부를 함.
                   이때 점수가 80점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점수임.
                   90점은 못맞음.
           
      네번째 현상- 파트1에서 쌩깠던  한자에 대한 욕심이 생김.
                   하루에 한장씩 외우기 시작함.
                   국어 변별력의 기준인 한자 3문제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
                   90점 이상의 고득점이 나오기 시작함.
                   한문을 쌩까면 절대 90점이상의 점수가 나오기 힘들다 판단.
    
                                     

            
            
                  
국어 공부 방법.(필자의 소견임. 절대적인 방법아님.)
                 
첫단계:  기출문제집 한권 삼. 3번 풀었음. 연속해서.
         문제집 맨 앞장에 1회,2회,3회 통계를 내고, 그래프도 그림.
         그래프 그리는 재미가 쏠쏠.

         3번이나 풀어도 틀리는 문제는 만날 틀렸음.
         주로 틀리는 유형을 정리했음.
         1.한자
         2.사자성어
         3.지식국어(고대가요,카프,대중화논쟁 등등)
         4.어법유형(문장성분의 호응, 표준어, 맞춤법, 띄어쓰기)
         5.원고지 고치기

        통계를 내서 Max 85점에서  Min 35점까지
        서울시 국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함. 
 
        어느 부분이 약한지 파악했음.

두번째 단계: 동영상 시청
             1)김재정 파트1 -> 파트 4 -> 파트 2 시청  : 개인적으로 김재정 동강비추.
             2)유두선 어휘와 어법원리를 봄.           : 강사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설명이 좋았음. 책이 1만원.
                                                       
             3)가끔씩 이재현 문풀을 봄.               : 뭐랄까 다이어트 시킨 재정국어
                                                        라고 해야하나? 그냥 그랬음.


                        -> 유두선을 추천하고 싶음. 자음동화 모음동화 그런거 굉장히
                           이해가 잘갔음.
                           김재정은 책이 정말 좋음. 군더더기 없고, 바이블이라 불릴만함.
                           그러나 동영상으로 솔직히 그양반에게 배운건 없음.
                           재정국어책 + 어법과 어휘원리책+ 유두선동강 을 추천.


세번째 단계:  Part 1 정독을 시작함.(가장 중요하고 시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
 
             part 1: 연습장 종이를 4번 접음. 모르는것의 모든것을 요약해서 적음.
                     1챕터가 끝나면 나만의 쪽지시험을 똑같은 4번접기 형식으로
                     만듦. 이렇게 해서 만든 파트 1의 요약종이와 쪽지시험이
                     (반장만 사용해서,양면아님)  20장정도 나옴.
                     이렇게 하면 하루에 10장씩, 파트 1  이틀에 독파하게 됐음.
                     딱한 친구들 보면 파트 1만 잡고 일주일 내내 봄.


                     파트 1만 무한반복하면  국어 점수 절대 안오름.
                     유두선이 그랬음. " 무한반복이야 말로 무식한 방법이 없다고"
                     " 한번  확실히 공부해서, 절대 잃어버리지 않게 니것으로 만들라"
                     " 나중에 틀리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해라"

                     이 종이4번 접기 방법으로 확실하게 외울수 밖에 없었음.
                     (파트1의 한자는 아직 안외움.)
                    
                     종이 네번접기 방법에 대해 디테일하게 추후에 올림.

                  (사진1)

                     
 네번째 단계:     part 1 이  익숙해져 갔음. 그 다음으로
                  합격수기의 공통적 공부방법을 택함.

                  1日 : part 1 (이미 다 본거니깐.)
                  2日 : part 4 (월요일은 파트1, 화요일수요일은 파트4 이런식으로 바꾸면서 )                                     
                  매일매일: part 2  ( 고유어,사자성어,하늬바람, 자질구리 외움)
                  매일매일: part 1  ( 한자 1장씩 외움.  3주정도면 파트 1 다 외움.)
                  
                  "국어 국사는 한번 점수 오르면 내려오지 않는 효자과목"
                  늘 마음속으로 새겼고, 하루 공부시간은 4시간정도 였음.
                 
                  파트 1혹은 4 : 1시간 30분
                  파트 2       : 1시간 30분
                  한자         : 1시간( 한자는 첫날 쓰고, 둘째날 첫날 외운거 쓰고
                                        둘째날 외울꺼 쓰고  누적해서 계속 씀.
                                        무슨 말인지 알지? *^^;)
                  파트 3 : 안봄.
                 
 다섯번째 단계:  주말에  기출문제를 풀었음.
                 국어의 꽃은 국회직 국어임.
                 파트 1 , 파트 2, 파트 4  의 대책을 세우고
                 서울시 국어의 점수향상을 목격했음.
                 서울시 국어는 공부안하면 흉작이지만,  공부 조금만 하면 풍년.
                 35~50점을 전전하던게 80점이상의 득점을 하게됨.
         

       그외:  파트 2앞부분에 대한고찰 과  문제풀이에 대한 고찰. 그리고 PART 3

             part 2 의  앞부분  비판적 사고능력. 이해국어라고 함.
             "국어 공부의 제일 어려운 단계는 이해국어임." -재정 왈
             필자 역시 그렇게 느낌.
             필자는 공부 도중에 붙는 바람에 비판적 사고능력에 대해서 공부를 안함.
             내 소견으로는 아침에 공부하는게 바람직함. 머릴 짱짱 돌아갈때.
             필자는 분류와 분석,   서사와 묘사  그런게 너무 헷갈렸음.
             분류 분석에 대해서도  기출문제중  석가탑 어쩌구 저쩌구 문제가 있었는데
             강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컸음. 분석/분류냐?
             결국 김재정만이 정답을 맞춘 사례도 있음.  이런 문제가 이해국어,비판적
             사고 능력임.           

             문제풀이에 대한 고찰
             기본서를 완벽하게 공부하고, 마무리로 문풀을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주말에 여유로운날 문풀을 하고 동강을 보는 것을 강추하고 싶음.
             그이유는 만날 기본서만 파다 보면  분명 매너리즘에 빠짐.
             기본서 보다가 중간중간
             문풀을 풀고 동강을 보면, 
             명쾌해지는 그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음.

             Part 3는 필자가 전혀 안봤음.
             시험 자주출제 되는 문학, 소설, 시 그런 내용임.
             수험 기간 도중 붙는 바람에 안봤음.

 


본문2  영어방법론

  합격수기 방법론 대로 했음.

  크게 5과목으로 나누었음.

  1.어휘
  2.독해
  3.영작
  4.생활표현
  5.문법

  어휘는 하루에 50개씩 스파르타 단어 외웠음.
  스파르타 의 모르는 모든 단어를 외운뒤, 
  보카바이블을 사서 보려고 했음.
  단어는 보약이라고 생각하면 됨.
  하루에 1시간 50개씩 꼬박꼬박 먹었음.
 
  독해 이성설 SRS 독해봄. 
  쭉 몇시간 독해 보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하루에 3쿼터로 나눴음.
  오전, 오후, 저녁  30분씩  5개 지문을 풀었음.
  그러니깐 하루에 15개 문장을 본것임.
  하루 1시간 30분씩 본것임.
  필자는 여러 기출문제를 풀라고 말하고 싶음.
  기출문제에서 그대로 토시 하나 안틀리고 ,  문제를 본적이 있음.
 

 

   만약 내가 보는 시험중  예전에 봤던 기출문제가 나왔다.

  이건 초대박임.

  단순히 5점을 먹고 들어가는게 아님.

  시간 save.

   3분~5분 절약.

  다른 문제 품.

  결국 12점 정도 먹고 들어가는 것임.

  기출 문제의 중요성.


  경찰 독해집을 추천하고 싶음.
  경찰 영어는 기준이 없음.
  여기 저기서 막나옴.  CPA에서 한문제, 사법고시에서 한문제,
  수능에서 한문제. 
  독해 문제 결국은 돌고 도는 문제임.
  출제위원이 독해를 완벽하게 낼정도의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됨. 

 

  영작- 이거 뭐라고 말해주기 힘듦. 단골 틀리는 문제.
        필자는 대책없이 틀렸음.

 

 생활표현-  이거 아직 공부안함. 
                  합격하는 바람에 공부 못했음.
                 필자는 합격수기에서 신성일 표현특강이 괜찮다고 해서
                 그것을 계획하고 있었음.

 

  문법-  스파르타봄.
            동영상은 총 3회를 봄.
            1~17강  쭉 한번 봄.
            1~5강  봄.
            재차 1~5강 봄.
           요렇게 3쿼터 나눠서 봄.
           
         스파르타 보면 2권 뒷부분에 틀린문장 찾기가 나옴.
         나는 이런 문장을 나 나름대로 많이 만들어서 봤음.
         (이파일을 올리도록 하겠음.)
        
         입으로 소리내면서 외우는 방법을 추천함.
         여전히 입에서 맴돔.
         if i were a bird i would fly to you.
         i wander if she come back.
         공부는 쓰는 방법,  눈으로 보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길고 외우기 까다로운 문장은
         입으로 자꾸 말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졌음.

         문법 자꾸 쌩까는 애들있는데,
         08년 4월 국가직 문법 문제는 매우 기초적인 문제가 답이였었음.
         지문은 콜롬버스는 1942년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인데.
         역사적 사실은 무조건 과거를 쓰는게 옳은 표현임.
         이런 기초적인 문법문제를 쌩깠던 내 친구는 틀렸음.

 


         스파르타에 대한 견해.
         적용이 안된다 그러는데.
         어떤 문제를 응용을 하려면
         이해-> 암기 -> 응용의  과정을 거친다고 봄.
         대부분의 학생은 이해와 암기과정이
         불완전 하다고 생각을 함. 그래서 응용이 안되는 것임.
         스파르타 뿐 아니라, 수학문제 등 모든것이 적용된다 생각됨.
         필자도 make 에서 reder 로만  바꿔도 발견을 못함.

         신홍섭은 필자 경험중  최고의 문법선생님이었음.
              
               
필자는 영어점수가 그럭저럭 나왔음.
07년 국가직, 07년 5월 수탁에서 80점대가 나왔음. 

내게 도움이 됐던 합격수기 말을 알려주겠음.
시간이 모자르면, 더 허둥지둥됨.
시험장에서 허둥지둥 풀고, 나중에 집에서 풀면 평균 15점이 하락했었음.
합격수기 말은
" 누구나 쿵쾅된다 "  였음.
정말 급박한 시간으로 인해
심장이 쿵쾅됨. 아는 문제도 틀림.
그때 생각했음.
" 영어 독해 풀때는 누구나 쿵쾅거리니깐.. 조금만 차분하게 보자"
누구나 떨리게 봄.
누구나 실수함.
그러므로 다 실수하니깐, 나는 쫌 차분하자.

 

 

수정5차

==========================================영어 독해법=========================================

1.첫문장에 모든 육하원칙이 있다

  SRS 이성철이 한말임.

 한국 글쓰기는 감상문임.

 정말 못쓴다고함.

 미국 대학생들.

 대학 내내 글쓰기 배운다고함.

 

 그 양반이 말 한 독해비법.

 

 영어는 첫문장에 6하원칙이 다 있다고함.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 모든것이 첫문장에 있다고 함.

 

 예를 들어.

 한국말은 나는 어제 사고쳤다. 여친의 여자친구집에서 밥도먹고. tv를 보는데 눈이 마주쳤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우리나라말은 감상문스타일. 모든글이. 두서가 없다.

 

 미국말은.

 첫문장에 모든 육하원칙이 들어간다.

 나는 어제 여자친구와 tv를 보던중, 눈이 맞아서  사고를 쳤다.

 따라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뭐 대충 이런식임.

 

 첫문장에 모든것을 나타냄.

 뒷문장들은 앞문장의 부연설명임.

 따라서 뒷문장에 but 이 없다면,

 앞문장 만으로도 모든 설명이 가능하단 얘기임.

 

 또 다시 이해안가는 친구 위해  예를 들음.

 모자르트는 이 세상에서 나은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다.

 이렇게 모든것을 말한후,

 뒤에 부연설명으로  가정은 어떠했고,

 연애사는 어떠했고,

 이런식임. 이해 안가면 SRS 보기 바람.

 

2. 영어독해 어순은 " 기자식 " 언어임.

    이것도 굉장히 유명한 책인데, 저자가 기억이 안남.

    (기억나는 사람 쪽지 주기 바람.)

 

 기자식 언어란.

 (우리나라말은 끝까지 들어야함.)

 

미국말은  기자가 마치 물어보는것 처럼 말함.

 

 나는  먹었다.   (무엇을 먹었나요?)

 밥을               (어디서 먹었나요?)

 집에서            (언제 먹었나요?)

 어제               (그럼 누구와 먹었나요?)

 jane이랑    

 

자 영어구문으로 예를 들어 봅시다.

We often hear that high achievers are hard working people who bring work home.

 

 우리는 듣는다.  (무엇을 들었습니까?)

 성취한 사람들 (그사람들은 뭘했습니까?)

 열심히 일한사람  (그사람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가져왔다           (무엇을 가져왔습니까?)

 집으로 일을

 

이것을 여지껏 몰랐고,

감이 오는 애들은

벌써 여기서부터 등짝에 소름이 쫙 돋아야 함. 

또 감이 오는 애들은.

내 합격수기 어투.

영어의 그것과 비슷함.

알게 됨.

이렇게 하면 우리나라 어순되로 할 필요없음.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토익은 물론

영어 스피킹도 무지막지하게 긴 문장으로 스피킹하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것임.

 

3. 필자는 독해할때 답부터 봤음. 

  

   대게 영어시간 배분을 20분정도 할 것임.(합격수기 기준)

   1문제에 3분을 소비한다면,

   필자는 문제에 1.5분/  답에 1.5분  배분했음.

 

   필자는  문제를 임하면  답을 먼저 봤음.

   왜 지문도 긴데 답에다가 시간을 반을 투자했을까?

 

   답만 알면 일단 주제가 보임.

 

   자 예를 들어 보겠음.

 

문제> 윗글의 분위기를 파악하라?

 

1.쉬운 형태의 보기일때  G, B

 

   1번 peaceful    2번 gloomy

   3번 lovely         4번 terrible

 

  1번단어는  Good  옆에다 G만 쓴다.

  2번단어는  Bad    옆에다 B만 쓴다.

  3번단어는  G

  4번단어는  B

 

 자 이미 답은 반으로 줄어들었음.

 

이런형태의 문제.

분위기 파악하라 문제.

나는 지문도 안읽었음.

주제문조차 뭔지 몰랐음.

 

 오로지 동사만 봤음.

 동사가 좋은 동사인지  나쁜동사인지만 봤음. 

 동사만 봐도 대충 감이옴.  이문제는 시간완전 절약형.

 

2. 답의 지문이 길때.

   나는 답의 지문이 길어도 대충 때려맞쳤음.

 

  답의 성격을 생각해본적 있으십니까?

 

  일단은 똑부러짐.

  문장형식 또한  깔끔함.

  예를들어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S+V

  S+V+C

 S+V+O

 S+V+IO+DO

 뭐 이런식임.

 대충 생긴것만 봐도 감이 찌릿찌릿옴.

 답이 관계대명사 있고, 구차하게 길기만하고 이런거 답 아님.

 

 답의 성격의 또하나의 특징은

 해석이 명료함.

추상적인건 답일수 없음.
( 위 말이 모든 문제에 절대적으로 적용되는것 아님)

 

 이런 선생들있음.

 노량진에.

 난 지문 안읽고 보기만 봐도 답을 안다고.

 그건 진실임.

 

 그럼 지문이 길때는 어떻게 하냐?

 1번.Saving Weed Seeds

 2번.How to Raise Goats

 3번.How to Use Chemicals.

 4번.A New Way to Control Weeds

 

1번에 Saving 동그라미   Seeds 동그라미           -> 씨앗보존

2번에  Raise 동그라미   Goats 동그라미            ->  염소기르기

3번에  use  동그라미    chemical 동그라미        -> 화학적 이용

4번에  control 동그라미  weeds  동그라미         -> 종자통제

 

난 문장에 S 표시하고, V 표시하고 그런거안함.

한국적 해석에 중요한 단어만 표시.

모든 문장 그렇게 했음.

 

당부하고 시픈건,  영어지문 절대 아무데다 표시하지 말라는 것임.

정말 해석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동그라미.

중요한 접속사는 세모표시  but , people say~ . therefore

but 은 문장 뜻이 반대로 바뀜.

피플 세이는  대다수가 아는것은 잘못된 상식이어서,

그다음글은  그 말과 반대되는 말이 나옴.

데얼포는 앞문장과 동일한 문장임 (SRS적용)

 

4. 영어독해 풀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라.

 예를들어 윗글의 분위기를 파악하라 문제.

 속으로 다짐함.

 ' 이번 문제는 단어만으로 풀어볼까나?? '

 하고 G,B 표시하면서

 단어만 보고 풀어봄.

 

  ' 이번 문제는 앞문장과 맨끝문장만 보고 풀어볼까나? '

  하고  시도함.

 

  이렇게 다양한 방식을 제안하는 이유는.

 시간부족할때 정말 유용함.

 국가직 시간 모자람.

 필자 3분 남았는데 5문제 못품.

 이런 방식 통해서 4문제 맞고 1문제 틀림.

 1. 보기만 봐도 답을 알수있었음.

 2. 단어만 보고  분위기로 때려 맞쳤음.

 3. 앞문장 뒷문장만 읽어서 맞혔음.

     (but  이 있나없나 확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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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3 -----  국사 방법론

 

 

  뼈대를 만들고  살을 덧붙이는 방법을 했음.
  전체 역사적인 개략을 외웠음. 가장 중요한 뼈대이기 때문에
  수백번 써서 정확히 외웠음.

  통합자료가 굉장히 중요한데,  통합자료가 나온책이
  정재준의 통합한국사임.
  책의 맨앞 맨뒤 부록장에  길게 붙어있는 종이임.
  통합자료는 김대식의 한국사에서도 있는데,
  정재준에 없는 부분이 나와있음.
  예를 들어  정치구조, 신분제도, 문화  고런게 몇장 더있음.
  김대식의 한국사 책은 별로임.

 

  요즘  국사는 더이상 전략과목도  더이상 효자과목도 아님.
  08년 서울시 국사, 08년 5월 수탁  점점 더 디테일 한것을 요구함.
  지금까지는 개괄적이고  통합적인 역사적 맥락을 알면,
  어느정도 문제를 맞혔지만,
  이제는 통합적 지식 + 디테일을 요구 하는 추세임.
 
  필자는 영어보다 국사채점이 더 신경이 쓰였음.
  출제위원 원망스러웠음.
  도저히 5분 만에 풀수가 없었음. 전략과목일수가 없었음.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음.
  이 새끼들이 우리를 전부 역사학자로 만들어 버릴 작정 같음. 

 

  국사는 뼈대를 외웠고, 거기에 살을 붙였음. 그게 나의 원칙이었음.

  공부는 근대사부터 외웠음. 근대사가 비중이 높고, 그다음은 조선시대임.
  근대사 부분이 시대순서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고,
  독립사에서  수많은 독립무장단체가 나오므로,
  독립사 부터 공부하고,
  조선시대 를 했고,
  그다음은 책의 순서대로 봤음.

  최근 경향은  문화(문화재,불교,유교,유네스코,서적)  대해서 굉장히 많이 물어 봄.
  
  국사는 씨를 뿌린 만큼 수확 하는 과목이고,
  한번 점수가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효자과목임.
  더 이상 전략과목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음.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은  서브노트가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점임.
  점점 디테일 한 것을 요구하는 시대에
  어디서 뭐가 나올지 알고, 독단적으로 내용을 추리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함.
  친구의 서브노트를 봤는데,  서브노트 조차 두꺼웠음.
  정재준은 서브노트 만들라고,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서브노트 만들기는 시간과 노력이 들고
  가장 치명적인건 디테일을 요구하는 요즘 경향에 옳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함.

 

 

본문4----------응용역학 방법론

 

   통독1회-> 정독2회-> 중요문제 스캔해서 노트에 붙임 , 공식노트 만듦.

  응용역학책은 3번 풀었음.
 
 통독1회:  통독했음.  2장 이차모멘트,  11장 영향선 잘몰라서 뛰어넘김.
           1달 정도 소요.

 정독1회:  정말 자세히 풀었음. 정말 오래 걸렸음.  답안을 가리고 풀었음.
           내가 풀수 있는 문제와 못푸는 문제를 구별했음.
           3달정도 소요.

       녹색동그라미 :  중요한 문제. 답구하기 어려운 문제. 집고 넘어갈 문제.
                       이해가 가는문제
      
       빨간동그라미 :  이해가 전혀 안가는 문제, 답 해설이 너무 길어서
                       시험에 안나올것 같은 문제

       틀린 표시문제:  실수 했던 문제,  너무 쉬웠던 문제였는데
                       사소한 실수를 했던 문제.
                       예를들어 프와송의 비를 구하라 문제 뭐그런거에서
                       직경을 구하라고 했는데 ,  반지름 값에다가 표시를
                       했다거나  아주 사소한 실수로 틀린 문제.


       장성국 응용역학 2000문제중  녹색동그라미 200문제
                                   빨간동그라미  50문제
                                   틀린표시문제 아주소수  (위수치는 정확하지 않음.
                                                           너무 많아서 셈하기 싫음.)

        

 정독2회:  1달정도 소요. 자세히 풀었음. 답안보고 풀었음.
                또 다시  2회의 과정을 되풀이 한 과정이었음.
                역시나 아는 문제는 알고, 모르는 문제는 몰랐음.
                내 녹색,빨간색, 틀린표시가 합당한지 파악했음.


 중요문제 Scan :  복합기를 한대 샀음.  이때부터 내가 풀수 있는 문제는 아주 쌩깜.

                              문제에 표시한 문제 모두 스캔.

                              가위로 오려서 노트에 붙임.  오래 걸렸음. 노동임.
                             

 

 

 노트를 4권을 만듦.
                              1권은  녹색동그라미 모음.
                              2권은  빨강동그라미 모음.
                              3권은  틀린표시 모음
                              4권은  공식노트와 쪽시시험

                              1권과 4권을 주로 봤음. 
                              특히 녹색동그라미 1권은 문제의 중요도, 원리 모든것을 포함한
                              액기스였다고 생각함.

                             역학 그 굵은 책이  얇아져서 수월해짐.
          
                            역학점수는 늘 우수했음.거의 다 맞음.

 

 

 

 토목의 2톱  장성국과 정경동에 대한 고찰

  

  동강은 장성국 들었음.   정경동은 동강수업이 없음.
 
  장성국:    장점-시중에 나와있는 토목직 책 중 가장좋음.
                  역학에 어느정도 실력있는 사람에게 추천
                  
 
             단점-수업내용이 크게 배울건 없음.
                  질문을 하면 사이트에 일주일뒤에야 알려줌.
                  질문의 내용도 책이외의 내용은 답변이 없음.
                  공인중개사 가르치느라 바쁘심.
                  동강 수업비가 무진장 비쌈. 20만원대.
                  자기는 브랜드 가치, 자존심이라고 비싼 수업료를 받는데
                  도대체 인터넷에 질문을 올리면
                  일주일 길게는 이주일 뒤에 뜨는데,
                  그게 과연 삼성이나 엘지같은 브랜드 자존심인지
                  물어보고 싶기도 함.
                  대부분의 수험생 돈은 부모님의 피같은 돈임.
 

  정경동:    장점- 역학을 잘모르는 사람에게 추천. 자세하게 가르쳐줌.
                 단점- 수업기간이 너무 길다는 단점.3개월인가?  하여간 엄청 길다고 들음.
                          하루종일 수업을 한다고 함.
                          책이 허술함.
  

   정경동 과 장성국

  장성국 문제가 수준이 높다고 함. 분명 서울시에 어울리는 문제임.
  그러나 장성국은 그 수준이 높아서,  지방직 쉽게 나오는 문제가 오히려
  생소하게 느껴졌음.
  만날 어려운 문제만 풀다가,  갑자기 지방직의 말이 많아지는 문제를
  접했을때,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음.

  정경동문제는 지방직 문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함.

  어떤 학생 왈.
  자기는 서울시 볼때는 장성국 문제를 보고
  지방직 볼때는 정경동 문제를 본다고 함.  옳다고 생각을 함.
  


본문 5-----------------토목설계 방법론

 

책은 장성국꺼 봄.
시중에 나와있는 책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함.
동강은 안봄.
왜냐하면 그양반한텐 배울게 없었음.
설계는 총 13장으로 구성되었음.
13장중  내가 하고 싶은 챕터부터 했음.
나는 프리스트레스 부터 봤음.
1챕터를 일주일 동안 봤음.
알아도 일주일 봤고,  몰라도 일주일 봤음.

1챕터를 일주일이나 쳐다보고 있는데,
그게 이해가 안가거나, 안외워지면  문제 있는것임.

일주일중 첫날은
아는 것만 외움. 쉬운것만 외움.  외우기 쉬운것만 외움.
날이 거듭될수록
점차 외우기 까다로운 부분을 외움.
그러면 훨씬 외우기 수월해짐.

문제는 여태껏  계속 풀었던 챕터의 문제를 누적해서 풀었음.
첫 1주 psc
2주차  psc + slb
3주차  psc + slb + 기둥

이런식으로 문제 누적해서 풀었음.

 


토목설계는 지방직 시험에서 그 지방마다 특징이 있음.
강원도의 경우 
옹벽문제 +  토질역학(유효응력구하기)  문제와
측량문제가  나옴.

각 지방마다 특별히 나왔던 문제가 있음.  그걸 파악하길 바람.

==================================================================================== 

 

 

다음 번 글은 구체적 암기방법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예를들어

1. 국어 외래어 이미지 연상법으로 외우기

2. 4번종이접기 방법과 사진.

3. 영어의  스파르타 문장 따로 뽑은 문제.

4. 국사  김대식 통합자료 사진

5. 역학 scan 했던 서브노트

6. 설계는 수치를 외울때 어떻게 했는지 그런것들을 구체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자료는 스파르타 문법 틀린문장 찾기 입니다.

스파르타의 문법찾기를 보완한 것이며,

대부분의 중요문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첨부파일 정답.txt

첨부파일 1,5장.txt

첨부파일 6장가정법.txt

첨부파일 7-2장중요구문.txt

첨부파일 7장중요구문.txt

첨부파일 8,9,10장.txt

첨부파일 11,12,13장.txt

첨부파일 14,15,16장.txt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8개월 동안 본 책임. 오늘 저녁에 석유 확 부어서 불에 싸질러 버릴 예정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추록

 

 업로드 용량이 너무 초과되서,  이 카페 게시글에는 더이상 올릴 수 없음.

 

cafe.daum.net/pax-vobiscum        언제나 더 나은것을 향하여 (Semper ad meliora)

 

 

아직 자료를 다 올리지 못했음.

두고두고 천천히 올리겠음.

 

올릴 자료는 1. 국사통합자료

                2. 국어연상법

 

 

 

 

 

출처 :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글쓴이 : 울라라라라 원글보기
메모 :

 

도움이 되길 희망.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스케줄 표임.

그 달의 목표.  그 주의 목표 를 볼 수 있고,

그날 그날 공부한 순수시간을 적어놓았다.

보통 11:30분정도  끊었다.

 

 

 

=====국어=====

 

국어 기출문제 통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정리한 것을 볼 수 있음.

 

 

 

외래어 및 고유어  이미지 연상법.

전 모든 단어를 이런 식으로 외웠음.

잊을래야 잊을수 없었음.

 

 

장롱(long)----  장롱은 길다. /  장농(x)

틈틈이      ----  틈틈이 이를 닦자./  틈틈히(x)

카탈로그   ---- 여친에게 쇼핑 카탈로그를 손에 쥐어주는 순간  탈이 나기 시작해서 카탈로그 / 카달로그(x)

러시아워   ---- 러시아는 러시아워심함. / 러쉬아워(x)

내비게이션 ---  내자의   " ㅐ "  모음이  내비게이션 뒷부분 유리 밀착시켜주는 도구와 같게 생김. /네비게이션(x)

포클레인   ---- 포클레인 기사의 청바지는 캐빈클레인  /포크레인(x)

더그아웃   ---- 덕아웃(x)  메이져리그 더그아웃 보면 보통 길게 생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된소리해서는 안되는 말들입니다.

설명: 고깔은 쓰고 곱슬머리인 이 아이는 먹장어를 먹고있고

        상에는 소주를 거꾸로 나뒀습니다.

 

        족제비는 족두리를 하고  족집게로 주꾸미를 먹고 있는 중입니다.

 

강소주,거꾸로,고깔,맛보기, 먹장어,족두리,족제비, 족집게,주꾸미

위 단어는 된소리 해서는 안되는 단어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장딴지가 튼튼하고 쌍거풀이 있는 노틀담의 꼽추입니다.

                사람들에게 태껸을 보여주다가

                시원치 않아서, 돌맹이가 날아오는 장면입니다.

 

꼽추, 쌍꺼풀,장딴지, 태껸 , 혼꾸멍나다, 혼쭐나다, 안쓰럽게, 결딴나다

 

위 단어는 된소리 해야 하는 발음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 설명:

컨테이너 박스안에  에어컨과 리모컨이 있습니다. 리모컨으로 컨트롤 합니다.

컨테이너, 에어컨, 리모컨, 컨트롤을 제외한 나머지 con 은 모두 콘으로 발음합니다.

 

윈도우에  노랑색 눈이 내림.

윈도(o) , 스노(o) , 옐로(o)   

윈도우 스노우 옐로우(x)  장음발음하면 틀립니다.

 

손가락에 털이 났습니다.

디지털(o)  디지탈(x)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 설명:  로봇, 로켓, 카펫

 

세울수 있는 건  단음발음입니다.

로보트(x) 로케트(x)  카페트(x)

 

 

다음은 국어 종이 4번 접기 방법임.

 

Part 1에서 모르는것 모조리 적음.

파트 1 에서 총 25장 나옴.

이 방법의 장점은 파트 1을 2일안에 독파할수 있었음.

12장은 이론.

13장은 쪽지시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1시간에 5장 정도 봄. 쪽지 시험에 동그라미 친것을 볼 수 있음.

이런 식으로 하면 굉장히 빠르게 볼 수 있었음.

 

Part 4  지식국어  파트 4 는 쪽지시험을 챕터마다 만듦.

 

 

 

앞글자 연상법.

1.오래된 황해 정구공           :고대가요   조가 읍사  지가 무도하가

2. 그림연상 4구체 향가 

    그림 설명-  절벽에서 노인이 꽃을 바치는 헌화가인데

                     소나무도 보이고,  서동요를 흥얼거리고 있고, 절벽에서는 바람이 붐.

   4구체향가:  도솔가, 헌화가, 풍요, 서동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고려를 가려면 청동 사서가 :  고려가요  산별곡 모곡 경별곡 시리

 

 

4. 그림연상법  경기체가

   강릉쪽에 가면  한적한데,  대나무숲이 많았다.

 

  경기체가: 관동별곡,  한림별곡,   죽계별곡

 

5. 정철은 성속의   관사에 사는 훈장님이다.

 

   정철의 작품:   산별곡 , 미인곡,  동별곡, 미인곡,  민가,  진주사

 

 

6. 경기도 12잡가

 

    이건 story 임.

    평양 적벽에서

    선유와 춘향이는 사랑 했지만

    유산을 시켰다.

    십장생 선유는 형장에 끌려가  집강소로 들어갔고

    춘향이는  방물이 되어 출가했다.

    하늘에는 제비 월령이 날아간다.

 

    평양가, 적벽가, 선유가, 춘향가, 유산가, 십장가, 형장가, 집강가, 방물가, 출인가, 제비가, 월령가

 

7. 신재효 판소리 6마당은

    남자 2   여자 2  동물 1   자연 1

 

   흥부가,변강쇠타령  /   심청가,춘향가 / 토끼타령 / 적벽가

 

8. 금오신화 수록 5편.

   용만이와 이경규가 취했나염?

 

   궁부연록

   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9. 패관문학 종류

  보수파 100명의 역적

 

  한집

  이전

  한집

  운소설

  옹패설

 

10. 연군지정을 주제로 한 작품.

    임금한테 사정을 해버려.

 

  미인곡 과정

   

   

 =====================국사 

 

뼈대에 살을 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했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살을 붙여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음.

이런 뼈대 종이가 엄청 많았다. 40~50번 써서 정확히 외웠음.

 

 

 

=====================응용역학

 

녹색 동그라미 노트,  빨강 동그라미 노트,  사소한 실수로 틀린 노트, 공식노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토목설계 수치 외우는 방법

 

옹벽의 배수공 지름은  65mm  새끼 손가락 한개의 길이 이다.

 

이런식으로  손바닥의 손금을 기준으로  손바닥이 까맣게 해놓고 외우며 다녔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질문에 대한 답변

 

1.국사질문에 대한 답변

 

 

 국사 뼈대임. 김대식의 뼈대 +   정재준의 뼈대 임.

 서점에서 김대식 뼈대가 찢어가도 되냐고?

 물어 보셨는데, 제 소견으로는.. 무방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종이는 내 머리속에 정확히 있음.

20~30번 이상 쓰면서 외웠음.

시험 들어가기 전에 한번씩 쓰고 들어갔음.

잊어먹으면 그게 돌대가리일수 밖에 없었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뼈대에  세부적인 내용을 더 한것을 볼수 있음.

포스트잇에 붙쳐진 내용은 디테일한 내용을 수록했음.

 

 

2.국어 4번접기의  질문에 대한 답변.

 

아래 사진은  자체 쪽지시험임.

쓰고  지우개로 지웠음.

난 공부할때  지우개로 하도 지워서,

엄지 지문이 없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수많은 분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1)현재시점에서 생각하시는
Best 기본서와 문제집list는?(공통과목만)      

 

   남들  다 보는 기본서가  가장 좋은 기본서임.

    예를들어  국어 재정  영어 스파혹은 패스원  국사 정재준

     

 

2)총 회독수와 동강은 몇번이나 돌리셨는지요?

 

   국어 재정국어 파트1,파트2,파트4    각각 1회씩

          유두선 어법과 원리 2회

          이재현 문풀 주말에 푼것에 대한 해답 들음.

          강수정  이그잼 무료강의 1회

 

   영어 스파르타  3회 

         SRS독해  1회

  

   국사  김대식 수업 1회

           정재준 수업  듣는도중 합격

 

   응용  장성국 1회

   설계  동강 안들음


 혹시 어디가 제일 공부하기에 적합한 장소인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픈 된 공공도서관을 추천합니다.

  사설독서실  일단은 터무니 없이 비쌈.

  그 칸막이 안에서 오래 있다보면,  정신건강에 않좋고.

  점점 예민해져서

  불평불만 포스트잇 날아다녀서

  신경질 나게하고.

  오픈된 도서관  넓은 책상에서 대놓고 공부를 추천. 

 

 

3)제가 지금 8점차입니다..어떤건 10점차구요
1년 6개월째인데 조언좀 국어 행법 행학이 안나오구요..영어빼고 다 안나오네요^^회독수는 20회가까이 됩니다..지겹네요 아주..ㅋㅋ

 

  행법 행학은  제가 안해서 모르겠음.

  국어는  제 방식은 합격수기의 공통 공부법임.

  필자는 국어 4~5시간을 소요했음.

  님의 국어 공부시간을 물어보고싶음.

  과연 몇시간 할지. 모든 실패에는 원인이있음.

  그 원인 철저히 파악해서, 뜯어고치길 바람.

 

 

4)단어 보카바이블표제어하고
신성일동의어만봐도될까요?

 

  스파르타 단어를 보던중, 합격.

  보카를 보려고 계획했음.

 

5)1점차까지갈때까지 얼마나 걸리셨죠?
한계를 느꼈을 때는 없으셨는지요?

 

   1분 1초도 내가 공무원이 안된다는 의심을 해본적 없음.

 

 

 

7)암기과목을 한과목씩 얼마동안 정하고 격파하라는 삼봉샘의 말씀을 적용할려는데 어떻게 보세요?

 

  저는 삼봉샘이 누군지 모름.

 

8)시험 한달전 마무리 학습법과 생활면 등등
여러면에서 어떻게 하셨는지요?

 

  마무리가 굉장히 중요.  공부 다해놓고,  마무리 안하면 말짱 도루묵.

  시험 한달전에  그동안 공부한거 무조건 1회씩 썼음.

 

  생활면에서는  여친이랑 헤어지고,    도서관 공무원처럼 출퇴근했음.

  정갈 그자체.  술도 못마심. 스님같이 삼.

 

9)모의고사(서울유명모의고사포함)
매달 정기적으로 봐도 문제가 그런지 성적이 그렇네요 정체되있고 얼마나 자신감상실되는지...-_-
아님 기출문제를 한번 더 보고 지문까지 기본서에 단권화시키는게 좋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7~8~9  단계에 계획했던 방법이었음.

   5단계 계단에서 붙는 바람에 시행못했음.

 

   기본서 단권화는  합격수기의 공통 얘기임.

   기본서 단권화 추천.

 

   내 10 계단 공부목표에서  소위 각 과목에 대한 "  자신감의 계단 " 이 있었음.

   내가 자신감의 계단에 올려 놓은 과목은

   응용역학밖에 없었음.

 

    자신감 찾기를 바람.

  

 

안녕하세요, 구꿈사에서 합격수기 쓰신거 보고 쪽지 드립니다.

님이 공부 10단계로 나눴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5계단 오르면서 덜컥 합격해 버리셨다고 하셨는데..

그럼 예상 계획한 시험이 아니셨을테고,
그럼 준비가 철저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시험보기전에... 합격하신 시험을 위해
 준비하고 계셨나요?

5번째 계단이라는 것이 3회 기본서 정독 부분인데..3회 가지고 합격이 가능한 것인지요..

저는 택도 없을 것 같아서요

 

   정확한 지적임.

  필자 역시  당황스러웠음.

  분명 10단계중  5단계 오르는중 합격했음.

  이번 붙은 시험의  목표는

  내가 열심히 한 공부에서 소정의 점수를 세웠음.

  예를 들어 국어 80  영어 80  국사 85  응용 100  설계 50

  설계는 공부를 시작한 단계였었음.

 

  내 목표는 09년 4월 국가직이었음.  그것에 맞추어 철저히 계획시행 중 이었음.

 

  기본서 정독 3회에 대한 내 소견은.

  난 쓰면서 외우는 스타일 이었음.

  1회정독에 수십번 쓰고 수십번 외웠음.

  눈으로 보는 애들하고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함.

 

 

 

 한자공부 어떻게 하셨어요?

하루에 1장씩 외웠음. (파트1기준)

마음속에 다짐함.

하루에 한장은 무조건 외우자.

누적해서 썼음.

계속 썼음

첫날 1장외우고.

둘째날 어제 외웠던거 1장+ 1장

셋째날 1장+1장+1장

이걸 한 2달 하면, 

그렇게 쓰고도 기억이 안나면,

필자의 경우 한자자격증이 있음.

 

한자 요..... 하루에 한장씩 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 한장에 너무 많은 한자가 있어서 ㅠㅠ
독음만 보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외워야 하나요?
漢文 : 한문 .....이 있다고 하면.
-> 한나라한/ 글문 .. 이렇게까지 알아야하나요

 

한자는 가설 假說

이렇게 통채로 하나가 되서,외웠음.

한자 하나하나 득음

 거짓가,  말씀설 (당연히 알면 수월하지만)

 일일이 득음까지 알려면

 한도 끝도 없을것 같았음.

하나하나 득음 알면서 하려면,

 차라리 EBS 한자급수 책을 봤겠죠.

 가설 假說  통채로 일체가 되서 보기를 추천.

 

 책달라고 하시는 분들의 견해.

우선 필자 여동생 공무원 준비한다고 말을 했음.

둘째로.

남의 책으로 그게 공부가 될까에 대한 의문.

셋째로.

공무원 수험서 비싸지만.

책값 계산해보니 80만원 안팎.

편의점 알바하시기 바람.

정재준이 그랬음.

충분히 돈 벌어서 하라고.

돈에 쪼달리면.

심리적 압박때문에.

공부 안된다고 함.

 

 

동영상 어떻게 공부하셨어요?

 

국어는 재정국어 쭉 한번 훑었음.

재정은 쭉 훑기를 추천.

어짜피 남는거 없음.

 

유두선 어법과원리는..

이것도 쭉 훑으면서 했음.

 

국어의 최고 장점은

자음동화,모음동화 같은건 제외하고는

충분히 독학이 가능하다고 생각.

 

영어 스파르타.

내공부와 병행하며, 동영상 진행.

신홍섭 스타일이

공부를 안하면, 절대 진도를 따라 갈 수 없는 스타일.

공부의 직감과 본능을 믿기를 바람.

이거 동강 그냥 봐도 되는지.

아니면 진도와 병행을 해야하는지.

 

국사

처음엔 김대식으로 봄.

쭉 한번 봄.

정재준 통합한국사.

진도와 병행 하면서 봄.

테마 5개씩 끊어서 봄. 5개 공부하고 5개 보고.

2달 정도 소요될것임. 똥줄이 빠지게 보면.

 

응용역학

진도와 병행하면서 봄.

 

토목설계

안봄.

 

 

자료 업로드 좀 해주세요

 

이 수기 파묻힐건 같은 예감임.

나야 파묻히면, 자료작성자 검색해서

내 여동생에게 보여주면 되지만,

이 자료가 파묻히면.

올려봤자 나만 고생임

 

 

전체 클릭수 2만회 이상 되야 올리겠음.

업로드 요청자료.

1. 국사 뼈대 자료.

2. 국어 암기 이미지 연상법 추가.

3. 국사 이미지 연상법 추가.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합격축하드리구요.
합격수기보고 느낌이 팍팍와서 쪽지드립니다.

1.
11월 1일부터 공무원시험공부 시작하려고합니다.
다들 국어,영어부터 올려놓고 시작하는게 장수생을 피하는 지름길이라는데
님은 모든과목을 다 같이 공부하셨나요?

한 2,3개월 정도는 국어랑 영어공부 해놓고 시작할려고 하는데.. 비효율적인방법일까요?

 

저는 모든과목을 동시에 하지 않았음.

(술을 마셔서 욕을 하고 싶음.)

응용역학 부터 조졌음.


2.
글구 영어같은경우...
수능이후로 손놨는데 토익시험한번본적없구..
공무원준비하기전 영어실력은 어느정도이셨는지?
(저는 수능 외국어영역 80점 만점이던 시절에 67점정도.. 문법거의모르고 애매한 감으로 독해. 그나마 리스닝으로 점수땀.)

 

필자도 님같은 경우임.

나랑 똑같음.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영어한계 뭐그런거.


3.
09년 4월 국가직 시험이 6개월정도 남았는데,
저는 과락정도는 면하려고 하거든요.
6개월동안 시행착오 없이 스트레이트로 계획을 세워보고싶은데... 님께서 개월별로 대략적인 스케쥴을 짜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여동생 나이는 모르겠지만 올해 8월 대학 졸업 후 곧 25살을 맞이하는 막막한 85년생 취업준비생으로써 님의 여동생처럼 어여삐 여겨주시고 큰 도움 주시면 저도 빨리 합격해서 작은기쁨 드리겠습니다....

간절히부탁드립니다.

우선 필자는 여동생 안아껴함.

그리고.

내가 하라고 님이 하겠음??

공부하라고 지랄을 해도

여동생 안하는 판임.

 

 

수기 읽었는데 대단합니다.

일단 궁금한거 질문요.
(쓸데없는 거 테클건다고 생각하지마삼;;)

1. 쪽지시험? 요약한걸 다시 반복한건가요?
    요약 12 쪽지 13..25장...이부분...
    요약이 12장있으면 똑같은게 필요하는가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파트1을 이틀에 독파했다는 거 보고..
 지존이라고 생각했음;;;;;;;;;;;;;;;;;;;;;

 

요약한거 반복한거 맞음.

말했음.

모르는거 만 요약했다고.

모르는거는 만날 모르고,

틀리는 건  만날 틀림.

그래서 쪽지시험으로 반복했음.

 

2. 영어...공무원 전에 공부한 상태에서
  스파르타로 시작한건가요?
  그리고 스파 단어 라면 어휘및 관용어 소책자를
말하는지? 아니면 따로 시중에 나온 단어장을 가르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제경우는 어휘및 관용어 그거 80%이상 외워도 시험에서 안나오는거 같아서 던져버렸거든요..

 

스파르타 안에 나오는 모든 모르는 단어를 외웠음.

스파르타 전통있는 기본서임.

신홍섭이 그냥 문제를 대충 내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판단함.

스파르타의 문장 한문장 한문장은 다 의미가 있음.

그래서 책이 나온것임.

스파르타 단어도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했음.

필자는 내가 외운 단어에서 굉장히 많이 나옴.

기출문제의 중요성.

기출단어의 중요성.

 

 

3. 국사 통합자료?? 2만번 넘으면 올리신다는데..
  좀 기다려야것네요;;;
  국사 기본서 중심으로 반복해서 외우는 것과
  기출문제 푸는 것 어떤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엄마가 좋으심? 아빠가 좋으심?

둘다 중요함.

 

 


4. 역학....여기서 또 놀람;;;
  책 문제 3회 풀고, 시험에서 거의 다 맞는다...
 장성국샘 책이 요새 경향이라고는 하던데..

  공식정리해서 문제만 반복해서 푼것 처럼 보이던데...그것만으로 고득점이 가능한지?

 

 역학의 특성상.

하나 알면 싹다 풀 수 있음.

기본서만 풀면, 기출문제 따로 안풀어도 된다 생각함.

그래서 3번을 본것임.

그래서 녹색동그라미 표시한것임.

녹색동그라미.

원리가 되는문제.중요한문제. 풀기 살짝 까다로운문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시험에 나올듯 한 문제.

역학은 도가 텄음.

토목직에서 역학에 발목잡히면, 절대 합격못함.

 

 

 

5, 체력관리는 어떻게 함? (9~10시간 앉아잇는것도 고문이던데...ㅡ..ㅡ;;;;;;)

 

일주일에 한번 농구함.

공부를 고문이라고 생각하면 안됨.

즐기길 바람.

야동보기는 즐겁고.

공부는 고문이고.

야동 하루에 20편씩 때리는거 내가 다 앎.

공부도 즐기길.

 

 

 

과목시간 배분 어떻게 하셨어요?

 

각 계단마다 공부배분이 달랐음.

초기는 기억이 안남.

이건 최근 시간표임.

 

8:00-8:30        SRS독해 지문 5개

8:30-9:30        영어단어 50개

9:30-11:30      국어 part 4   (2일은 파트4 / 1일은 파트1)

11:30-12:30     漢字

12:30-1:00      점심식사

1:00 - 2;00     국어 part 2 (사자성어,고유어,속담)

2;00-  2;10     아까봤던 영어단어 쪽지시험

2:10 - 2;40     SRS 독해 지문 5개

2:40 - 3;00     이때 체력이 많이 소진됨.

                     엎드려 잠. 혹은 핸드폰 게임

3:00 - 6:00     국사 진도뺐음 +  정재준 동강

6:00 - 6:30     저녁식사

6:30-  8:30      토목설계

8:30-  9:00     SRS 독해 지문 5개

9:00 - 10:00    국어 기출문제풀기

10:00   도서관 문닫는 시간

10:00 ~ 11: 30   씻고 , 간식먹고 , 인터넷하기

11:30  잠자기

 

이렇게 하는게 맥시멈 이었음.

평균 11시간 30분 함.

내 평균 11시간 30분은 순수공부시간을 말함.

딴짓거리 안함.   

 

처음부터 11시간 30분씩 공부한거 아님.

점차적으로 끌어 올렸음.

항상 부족하게 아쉽게 공부했음.

첫 시작할때는 내 생각엔.

6시간정도 ->9시간 ->10시간-> 11시간 ->11시간 30분

 

아쉽게 공부했고, 점차적으로 욕심이 생겨서

점심식사시간도 점점 줆어듬을 목격.

화장실은 3시간에 한번정도 감.

그 이외엔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공부함. 

 

 

 공무원 시험에 이변은 없었음. 

  고등학교때 나보다는 공부못했지만,   그래도 내신성적 쫌 나오고,  근면하게

  살던 녀석들  지금 다 공무원함.

  소 같이 공부하기 바람.

 

 이말을 해주면 놀랄것 같아서 말함.

8개월의 수험기간동안

모나미 볼펜 2통씀

한통에 몇자루인지는 모르겠음. 하여간 많음.

문구점 정말 많이 들락날락 거렸음.

쪽지 시험을 많이 지우고 쓰고를 반복해서,

엄지 지문이 없음. 

 

내 볼펜 쓰는 양은 엄청 났다고 말하고 싶음.

볼펜이 쑥쑥 눈에 보일 정도로 내려가는 것을 목격함.  

 

 

김대식 사이트 주소좀 알려주세요?

  cafe.daum/daesigi 

 

공부 안되실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가차 없이 책상을 떠났음. 바로 쨌음.

안된다 싶고, 하기 싫으면 나가서 실컷 놀았음.

술 마시고. 운동하고. 후회없이 논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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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뭐 별로 감상적 얘기는 하기 싫음.

많이 클릭 해주기 바람.

그래야 많은 이들이  볼 수 있음.

오늘의 내 발자국이 다수의 사람이

고통받지 않고 따라오기를  희망함.

 

당부의 말

 

 

How ?  공부방법을 어떻게 할까?  보다

Why?  를 생각하기 바람.  내가 왜 공무원을 해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하기바람.

썩어빠진 정신상태로  쾽하게 공부하지 말기를 바람.

내가 왜 이것을 해야만 하는지.

 

 

 

 

필자: 만 26세  남성

학력: 지방대

 

 

이건 스파르타 7장에 자주빈출 숙어임.

귀로서 익힘.

올릴까 말까 고민했음.

발음이상하다고 그러는 새끼 총으로 싸서 죽일꺼임.

 

출처 :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글쓴이 : 울라라라라 원글보기
메모 :

<어느 장애인의 수기>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 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교실 저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 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나는 이를 악물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추운 어느 겨울날, 책 살돈이 필요했던 나는 엄마가 생선을 팔고 있는 시장에 찾아갔다.

 

 

그런데 몇걸음 뒤어서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마 더 이상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눈물을 참으며 그냥 돌아서야 했다.

 

 

 

엄마는 낡은 목도리를 머리 까지 칭칭 감고, 질척이는 시장 바닥의 좌판에 돌아앉아

 

김치 하나로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계셨던 것이다.

 

 

그날 밤 나는 졸음을 깨려고 몇번이고 머리를 책상에 부딪혀 가며 밤세워 공부했다.

 

 

가엾은 나의 엄마를 위해서......

 

내가 어릴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형과 나,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셨다.

 

형은 불행히도 나와 같은 장애인이다.

 

 

중증 뇌성마비인 형은 심한 언어장애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려면

 

얼굴 전체가 뒤틀려 무서운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그러나 형은 엄마가 잘 아는 과일 도매상에서 리어카로 과일 상자를 나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왔다.

 

 

그런 형을 생각하며


나는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그뒤 시간이 흘러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에 합격하던 날,

 

나는 합격 통지서를 들고 제일 먼저


엄마가 계신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날도 엄마는 좌판을 등지고 앉아


꾸역꾸역 찬밥을 드시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엄마에게 다가가 등 뒤에서


엄마의 지친 어깨를 힘껏 안아 드렸다.

 

 

 

`엄마...엄마..., 나 합격했어.....`

 

 

나는 눈물 때문에 더 이상 엄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엄마도 드시던 밥을 채 삼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장 골목에서 한참동안 나를 꼬옥 안아 주셨다.

 

 

그날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에게 함지박 가득 담겨있는

 

 

생선들을 돈도 받지 않고 모두 내주셨다.

 

 

그리고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리어카에 나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잠바를 벗어

 

 

내게 입혀 주고는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로 나를 자랑하며 시장을 몇 바퀴나 돌았다.

 

 

그때 나는 시퍼렇게 얼어있던 형의 얼굴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보았다.

 

 

 

그날 저녁, 시장 한 구석에 있는 순대국밥 집에서 우리 가족 셋은

오랜만에 함께 밥을 먹었다.

 

 

 

엄마는 지나간 모진 세월의 슬픔이 북받치셨는지 국밥 한그릇을 다 들지 못하셨다.

 

 

 

그저 색바랜 국방색 전대로 눈물만 찍으며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너희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기뻐했을텐데......

 

너희들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


 

원래 심성은 고운 분이다.

 

그토록 모질게 엄마를 때릴만큼 독한 사람은 아니었어.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지겨운 가난 때문에 매일 술로 사셨던 거야. 그리고 할말은 아니지만.....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몸이 성치 않은 자식을 둔 애비 심정이 오죽했겠냐?

 

 

내일은 아침일찍 아버지께 가 봐야겠다.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얼른 알려야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자주 다투셨는데,


늘 술에 취해 있던 아버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들 앞에서 엄마를 때렸다.

 

그러다가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유서 한 장만 달랑 남긴채


끝내 세상을 버리고 말았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나는 우등상을 받기위해


 

단상위로 올라가다가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그만 계단 중간에서 넘어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움직이지 못할만큼 온 몸이 아팠다.

 

그때 부리나케 달려오신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얼른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잠시 뒤 나는 흙 묻은 교복을 털어


주시는 엄마를 힘껏 안았고 그 순간,

 

내 등 뒤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한번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매점에 들렀는데 여학생들이 여럿 앉아 있었다.

 

그날따라 절룩거리며 그들 앞을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구석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일까봐,

 

그래서 혹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까봐 주머니 속의 동전만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열람실로 돌아왔다.


그리곤 흰 연습장 위에 이렇게 적었다.

 

`어둠은 내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어둠에서 다시 밝아질 것이다.`

 

 

이제 내게 남은건 굽이굽이 고개 넘어


풀꽃과 함께 누워계신 내 아버지를 용서하고,

 

 

지루한 어둠 속에서도 꽃등처럼 환히 나를 깨어 준 엄마와 형에게 사랑을 되갚는 일이다.

 

 

지금 형은 집안 일을 도우면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하루 한시간씩 큰소리로 더듬더듬 책을 읽어 가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발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채. 오늘도 나는 온종일 형을 도와 과일 상자를 나르고 밤이 되서야 일을 마

쳤다.

 

 

그리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며

문득 앙드레 말로의 말을 떠올렸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는 너무도 아름다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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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이학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여 지금은 미국에서 우주항공을 전공하여 박사과정에 있으며 국내의 굴지기업에서 전부 뒷바라지를 하고있으며 어머니와 형을 모두 미국으로 모시고 가서 같이 공부하면서 가족들을 보살핀다고 한다

 

 

 

이글은 한번만 읽기보다는 두서너번 읽을수록 가슴에 뜨거운 전류가 흐르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울적에 올라가든 암벽에서 생명줄인 밧줄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주인공이 합격한날 세모자가 시장 모퉁이


순대국 집에서 모처럼 뜨거운 국물로 밥을

 

말아먹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누구에게 감사를 드렸겟으며 엄마는 도시락 하나

 

못싸주고 학원한번 못보내준 설음이 얼마나 북받쳤을까

 

말도 제대로 잘못하는 형은 사랑하는


동생을 리어카에 태워서 시장바닥을 돌며

 

얼마나 행복해 했을까...?

 

요즘 우리사람들은 사랑이나 행복.성공을너무 쉽게 얻을려고하고 쉽게 노력도 아니 해보고 포기할려고 하며 지금도 장마비속에서 우리의 아버지.형.아들들은 세상을 원망하면서 서울역 지하도에서 주린배를 움켜쥐고 눅눅한 콘크리트 바닥에서 신문지 한장을 이불삼아 자면서도 내일의 꿈과 희망을 접지 않고 한순간을 이겨나가는 사람이 많다

 

 

누구를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수 있다는것을

우리들은 이 글에서 배워야하리라..

 


이승일 제50회 사법시험 수석 합격ㆍ제36회 CPA 합격ㆍ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Ⅰ. 들어가며

 

 

작년 크리스마스 전날 밤11시, 나는 학원 강의실에 앉아 모의고사를 한참 풀고 있었다. 열린 창문으

 

로는 밖에서 사람들이 부르는 캐럴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하지만, 모의고사에 집중하기 어려울 만큼 또렷

 

하게 들렸고 그것은 분명 즐겁게 부르는 노랫소리였다. 열린 창문으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들어왔기 때문

 

에 나는 슬쩍 일어나 창문 두어 개를 조용히 닫았다. 아니, 어쩌면 그 캐럴 소리가 듣기 싫어서 창문을 닫아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모의고사를 보고 나오면서 왠지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각 같은 장소에서 모의고사를 보고 있었음에도, 나 말고도 많은 수험생들이 합격을 위해 하루쯤 쉬어도

 

괜찮을 그 날에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뭔가 울컥하는 마음은 감추기 어려웠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는 외로움은 쉽게 참아내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어쩌면 그 외로움이라는 것도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서 생긴 감정의 또다른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

 

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애인이 없어서, 아니면 가을이 되면 느껴지는 허전함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

 

럼에도 이 외로움을 감당해낼 수 있었던 것은, 그 외로움이라는 것도 결국 ‘고시생’이라는 상황이 만

 

들어낸 감정일 뿐이고 그렇다면 ‘고시생’에서 벗어나기만 한다면, 하루빨리 합격하기만 한다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을 감정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외로움을 참아내려면 하루하루를 더 충

 

실히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내가 사법시험 합격생이고 그것도 수석합격자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적어도 앞으로 당분간은 그러한 외로움을 더 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

 

는 사실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상적인 직업은 법조인이라는 생각에 도전”

 

 

 

 

Ⅱ. 결심 그리고 시작

 

 

사법시험에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군대에 있을 때였다. 당시 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하고 공군장교로 군복무를 하고 있었다. 재학 중에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여 삼일회계법인에서 잠시 근

 

무한 후 군복무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전역 후에도 돌아갈 직장이 있었고, 전문직이라는 나름대로 안정

 

된 직업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사법시험에 도전하게 된 것은, 부모님과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오랜

 

고민 끝에 내가 정한 나의 이상적인 직업의 모습에 법조인이 보다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공인회계사도 훌륭한 직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좀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

 

었고, 내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직업을 원했다. 그리고 그

 

것이 법조인이라고 생각했다. 더구나 학부과정에서 배운 경영학이나 공인회계사 준비과정에서 익힌 회계

 

지식이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에 보탬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쉽게 사법시험에 뛰어들지는 못했다. 결국은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군복무 중이라는 상황도 수험생

 

활에 장애가 될 것 같았고, 장교라는 직책 덕분에 일과 후에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도 놓치기 싫었다. 좀더

 

놀고 싶었던 것 같다. 결국 사법시험을 시작할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막상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2005

 

년 2월 중순, 대학 동기들과의 술자리에서 대학시절 항상 붙어 다니던 정헌이와 얘기하던 중에 그 친구도

 

사법시험을 준비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자리에서 우리는 각자 판검사가 되기로 약속했다.

 

 

 

 

 

Ⅲ. 1차시험

 

 

1.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그렇게 결심을 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정보를 수집한 끝에 2005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문제는 법학학점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방송통신대학은 이미 접수가 끝난 상태였고, 독학사를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독학사로 35학점을 모두 취득하기가 부담스러워서 헌법, 민법, 형법만 취득해서 30학점

 

을 채우고, 모자라는 학점은 중앙대와 경기대의 사회교육원 과정을 들으면서 각 3학점씩을 채우기로 결정

 

했다.

 

 

당시에는 군복무 중이었고 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 출근 전과 점심시간을 활용했고 퇴근

 

후에는 서울대 경영대학 도서관에서 강의테이프를 들었다.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복습할 시간은 없었고,

 

그냥 앉아서 테이프만 들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복습을 안한다는 것은 강의를 듣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

 

는 데도 그 때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복습을 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독학사 시험은 모두 합격했고, 다음

 

해 1차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전역을 하고 난 후의 해방감 때문이었는지, 대학 때의 친구들이 다시 뭉쳐서

 

신이 나서인지, 하루 중 공부하는 시간보다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하면서

 

매일 왕복 3시간을 길에 허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왠지 모를 자신감에 차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만심

 

이었던 것 같다. 9월부터 학원의 진도별 모의고사를 치르면서 진도를 쫓아갔지만, 머릿속에 남는 내용은 하

 

나도 없었다. 그 전까지는 강의테이프를 듣기만 했을 뿐 복습을 한 번도 안 했기 때문이다. 결국 진도별 모

 

의고사가 끝날 때쯤 헌법, 민법, 형법, 국제법 모두 제대로 본 책이 하나도 없었다. 공부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속으로는 1차시험 합격을 1년 뒤로 미뤄야겠다고 생각했다.

 

 

별다른 긴장감 없이 시험에 임했고, 시험장의 살벌한 분위기에 놀랐다. 문제를 푸는 그 순간에도 지금까지

 

뭔가 잘못 공부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문제를 풀면서도 머릿속으로는 계속 앞으로의 계획을 세웠

 

다.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채점을 했지만, 결과는 그 전년도 합격점보다 평균

 

8점이 낮았다.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조금의 미련도 없었고 지난 1년을 반성하

 

고 또 반성했다.

 

 

 

“기본서와 사례집 위주로 공부”

 

2. 2006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1) 공부과정

 

 

막상 1차시험의 결과가 발표되고 나니 여러 감정이 겹쳐졌다. 상당히 낮은 점수라고 생각했던 내 점수가 커

 

트라인에서 불과 평균 1.5점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사실에, 답안지 마킹 실수와 어이없는 실수만 없었어도

 

합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실수한 문제보다 찍어서 맞춘 문

 

제가 많고, 지난 1년간 공부시간보다는 친구들과 이야기한 시간이 더 많았으며, 근거 없는 자만심과 나태함

 

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져도 될 것 같았다. 이때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서울대입구역에 자취방을 마련했다. 공부장

 

소가 학교 도서관이었고 학원강의를 듣지 않을 생각이어서 신림동에서 자취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 1차시험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은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후사법의 맛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후사법을 모두 공부하기에는 기본삼법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했고 1차시험이 불안했다. 그래서

 

후사법 중에서 민소법과 행정법만을 공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동시에 민법도 2차 사례집을 풀어보

 

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1년에 대한 반성이 무색하게도 캠퍼스의 봄바람은 지나치게 따뜻했고, 내 굳은 결

 

심도 봄눈처럼 녹아버렸다. 가끔은 월드컵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민소법 강의테이프를 듣고 약간

 

의 복습을 한 것, 행정법은 복습도 없이 강의테이프만 한 번 들은 것, 민법교안을 강의테이프를 들으면서 1

 

회독한 것이 그 해 상반기까지의 초라한 결과물이었다.

 

 

7월 중순이 지나자 마음이 다급해졌다. 그때가 되어서야 겨우 제대로 정신을 차린 것 같다. 헌법, 형법, 민

 

법 순으로 3주 내지 4주씩 기본서와 판례집을 봤다. 헌법은 강의테이프를 다시 들었고, 민법은 민법교안 외

 

에 기본서를 읽었다. 9월이 되어 학원에서 진도별 모의고사를 시작했지만, 10월이 되어야 기본삼법에 대한

 

1회독이 끝날 것 같았고, 그 후에도 빠르게 1회독 후에 진도별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10월

 

에 접어들면서 기본삼법의 1회독이 마무리되었고 그 후 11월 20일경까지 판례집 위주로 기본삼법을 빠르게

 

1회독하였다. 그리고 진도별 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했다. 이때쯤 공부장소를 집으로 옮겼다. 잠자는 시간 외

 

에 버려지는 시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었다. 여름부터 스톱워치로 공부시간을 확인하고 수첩에 기록

 

하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공부하니 학교에서보다 2시간 가까이 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진도별 모의고사 3회분을 풀고 오후와 저녁에는 복습을 했다. 여름에는 7~8시간 정도 공

 

부하던 것에서 점차 공부시간을 늘려서 이때에는 11~12시간 정도 시간을 확보했다.

 

 

진도별 모의고사를 한 번 풀고 말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당일 복습 외에 한 과목이 끝날 때마다 다시 한 번 빠르게 풀어보았다. 결국 1월 초가 되어서야 진도별 모의고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다시 마음이 급해졌다. 남은 기간은 40일 정도였다. 과목별로 기본서와 판례집을 봤다. 진도별 모의고사

 

를 한 번 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다. 약 30일 동안 기본삼법과 국제법을 기본서와 판례집을

 

각각 1회독하였다. 그 다음에는 2~3일씩 1회독, 마지막에 1일씩 보았다. 마지막에는 주로 판례집을 위주로

 

공부했다.

 

 

시험 전날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할 수도 없었다. 그때까지 시험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당황스러웠고 시험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

 

었다. 걱정이 되면 될수록 더욱더 잠들 수가 없었다. 결국 두 시간 정도 겨우 눈을 붙이고 시험장으로 향했

 

다. 정신력으로 하루를 버티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다. 처음 접해보는 8지선다형 문제는 쉽지 않

 

았고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저녁에 채점을 해보니 다행히도 83점을 조금 넘는 점수를 받았

 

다는 것을 확인했고, 드디어 2차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2) 공부방법

 

 

1차시험은 무엇보다도 학설대립보다는 판례와 조문이 중요한 것 같다. 우선 기본서를 읽을 때에도 중요한

 

판례는 별도로 표시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판례 중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선별하는 능력

 

이 필요한데, 사실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를 스스로 판단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한 가지 방법은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방법이 있다. 여름에 형법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를 함께 풀었고, 기출문제를 푼 후

 

에는 기출된 지문을 기본서에다 작은 점을 찍으면서 표시를 해두었다. 10년간의 기출문제를 검토했을 뿐인

 

데 어떤 판례는 5회 이상이나 출제된 경우도 있었다. 중요한 판례를 판단하는 다른 하나의 방법은 2차 사례

 

집을 풀어보는 방법이 있다. 특히 형법과 민법은 1차시험에서도 사례형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고 그 배점 또

 

한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2차 사례집을 풀게 되면 이러한 문제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사례집에서 문제화되는 판례는 그 사안뿐만 아니라 그 논리의 흐름까지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는 것이다. 논쟁의 대상이 될 만한 판례가 사례화되는 경우가 많고, 또 학설대립과 함께 판례의 입장으로 인

 

용된 판례는 대법원의 기본적인 태도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시간이 부족하여 형법 사례

 

집은 풀지 못했지만, 상반기에 민법 사례를 읽어본 것이 판례 사안을 기억하고, 판례의 기본 태도를 암기하

 

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민법 판례집을 읽을 때 기본이 되는 판례와 부수적인 판례, 예외적인 판례

 

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편 조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공부를 하다보면 중요한 조문은 저절로 외워지게

 

마련이지만, 평소에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도 조문을 가까이할 필요가 있다. 조문은 그대로 문제화되기 때

 

문이다. 1차시험 직전 3일전에 큰맘 먹고 하루 종일 민법과 헌법의 조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었

 

다. 그 때 조문을 읽으면서도 시간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 시험을 보면서 그 효과를 실감

 

할 수 있었다. 그 때 조문을 읽지 않았으면 여러 문제를 틀렸거나 적어도 고민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낭비

 

했을 것이다.

 

 

 

Ⅳ. 2차시험

 

 

1. 2007년 3월부터 6월까지

 

 

(1) 공부과정

 

 

1차시험을 비교적 잘 봤다는 기쁨도 잠시, 바로 2차시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에서 예비

 

순환 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학원을 다닌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강

 

의테이프로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전년도 예비순환 혹은 1순환 강의테이프로 공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2006년 상반기에 민소법을 1회독하고 행정법 강의를 한 번 듣기는 했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

 

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학원 예비순환의 진도에 맞춰서 강의테이프를 듣되, 학원에서 기본삼

 

법 강의를 하는 기간에는 기본삼법에 별도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후사법을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으로 계

 

획했다. 7법을 모두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기본삼법은 1차시험 준비하던 실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강의테이프를 듣고 바로 복습하는 방법으로 후사법을 공부했다. 중간에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겨우 학

 

원진도와 거의 동시에 후사법의 1회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때에는 평균 9~10시간 정도 공부했던 것 같다.

 

 

5월 중순경 공부장소를 다시 집으로 옮겼다. 동차합격이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막판에 몰

 

아쳐서 동차합격을 노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음을 의식한 탓인지 집에 가자마자

 

긴장이 풀어져 버렸다. 평균 11시간 정도 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후사법의 내용은 너무나 생소했고 방금 본

 

내용도 돌아서면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한 달 동안 겨우 1회독을 더 한 채로 시험장을 향했다.

 

 

첫 2차시험을 보면서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답안지를 구경하고 처음으로 답안지를 작성했다. 공부하면서 한

 

번도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빈 칸을 안 남기려 노력했다. 마치

 

2차시험 경험이 있는 수험생인 것처럼 시험장에서는 시험을 마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답안을 작성했

 

다. 하지만, 후사법은 모두 10~25점 정도의 문제는 백지로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10월에 불합격과

 

성적을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불합격은 당연히 예상한 것이었지만, 전과목 면과락을 했다는 것

 

이 놀라웠다. 점수는 커트라인에서 평균 2.1점 정도가 부족했다.

 

 

 

(2) 공부방법

 

첫 2차시험을 준비하면서, 너무나도 생소한 후사법을 접하면서, 수험생들이 스스로 합격을 포기해버리는

 

일이 많은 것 같다. 나의 경우에 과락을 면한 과목 대부분은 표준점수제에 의해서 점수가 변환된 덕을 본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어떠한 내용이라도 써서 제출하면 최소한의 점수라도 받을 수 있고 그러한 점수가 쌓여

 

서 과락을 면하고 합격권에 들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사 그 내용이 논점을 일탈한 내용

 

일지라도 어느 정도의 기본 점수는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다. 2차시험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백지로 제

 

출하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비록 그 내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동차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마지

 

막 시험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합격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

 

능하다고 생각한다. 10월에 성적을 확인하면서 중간에 합격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운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동차합격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남았다.

 

 

 

 

또한 아무리 첫 2차시험이라 하더라도 답안지 작성연습은 필수적인 것 같다. 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

 

로 답안지를 한 번도 작성해보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첫 헌법 시간에 답안지를 작성하면서 언제 한 줄

 

을 띄워야 할지, 답안 작성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전혀 판단할 수가 없었다. 그 결과 한 문제를 풀고 나니

 

시간이 20분밖에 남지 않아 한 문제는 거의 목차 위주로 결론만 간단하게 언급하고 말았다. 답안작성연습

 

은 자신의 글 쓰는 속도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일 것이다.

 

 

“암기와 답안작성 연습이 중요”

 

 

 

2.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1) 공부방법

 

 

초시에 대한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신림동에 자취방과 독서실을 마련했다. 그

 

때부터는 학원 강의를 듣고 모의고사를 통해 답안작성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림동에서 공

 

부하면서 시간을 절약하고 싶었다.

 

 

1순환 때에는 학원 강의를 모두 수강했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반드시 복습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날에는 그 전에 미리 그 부분을 보거나 일요일에 보충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을 세

 

웠다. 각 과목별로 사례집을 모두 보고 싶었지만, 진도에 맞춰서 기본서를 읽기에도 버거웠기 때문에 대부

 

분 사례를 푼다기보다는 눈으로 읽기만 했다. 형법과 행정법은 사례집을 미처 읽지도 못했다. 학원을 다니

 

다보니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힘들었다. 평균 6시간 이상 공부한 것 같다.

 

 

 

 

2순환 때에는 대부분 모의고사를 치르고 강평을 듣는 방법을 선택했다. 다만 1순환 때 사례집을 보지 못한

 

형법과 행정법은 학원의 사례강의를 수강했다. 모의고사 및 강평반을 수강하는 경우에는 학원 다니느라 허

 

비하는 시간을 줄여 혼자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고, 사례강의를 듣는 경우에는 학

 

원강사들의 사례풀이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2순환 때부터는 과목별로 배정되는 시간이 상

 

당히 짧아져서 그 진도를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2순환 초기에는 주로 심야에 하는 모의고사 및

 

강평반을 수강하였는데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서 공부시간을 조금 늘릴 수밖에 없었다. 모의고사 및 강평반

 

을 듣는 경우에는 8시간 이상 공부했다. 심야반을 수강하고 새벽에 잠들어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대신, 아

 

침식사를 하지 않고 시간을 확보했다. 원래 위염을 앓고 있었는데, 공부시간을 늘리고 새벽에 잠들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탓인지 12월말쯤에 갑자기 다시 위가 심하게 아파왔다. 결국 3일 정도 공부를 하지 못했

 

다. 다행히 연휴가 끼어있어서 진도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앓고 난 후에는 몸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공부

 

시간을 1시간 정도 줄여야 했고 그 이후에는 몇 달간 약을 먹으면서 생활해야 했다.

 

 

3순환 때에는 모의고사만 보는 방법을 택했다. 학원 강의를 들으면 그 순간에는 내용이 모두 이해되는 듯했

 

지만, 혼자서 다시 복습하지 않는 한 내 것이 될 수 없었다. 기본서를 정독하고 사례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은 이때가 마지막이 될 것 같았다. 평균 10시간 가까이 공부했다. 하지만 학원의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조금더 천천히 책을 읽고 싶었지만, 한 번이라도 더 반복하기 위해서는 학원의 일정에 따르

 

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조금 덜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읽고 지나가게 되더라도 진도를 밀리지 않는 데 초

 

점을 맞췄다.

 

 

 

5월이 되자 학원에서는 4순환 모의고사가 시작되었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는 생각이 들었고, 모의고사를 보지 않는 것이 조금은 불안했지만, 한 시간이라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때에는 다시 공부장소를 집으로 옮겼는데, 친구의 도움으

 

로 모의고사 문제와 해설을 우편으로 받아서 읽어보고자 했다. 물론 받아놓기만 하고 읽을 시간까지는 없

 

었다. 이 시기에는 보통 4-2-1로 계획을 세운다고 하여 나도 이 일정을 따르고 싶었다. 하지만, 4일 만에 한

 

과목의 기본서와 사례집을 보는 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불가능했다. 할 수 없이 과목별로 기본서 혹은 사례

 

집 하나만을 선택했고 그것 위주로 공부했고 다른 하나는 빠르게 훑어보면서 빠진 부분만을 보충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과목에 따라 6일이 걸린 경우도 있고 대신 형법이나 헌법을 3일에 보도록 해서 겨우 5일씩

 

진도를 맞추게 되었다. 2주 정도가 남았을 때 한 번이라도 책을 더 읽고 싶었다. 그래서 7법을 1.5일씩 1회

 

독, 그 다음에는 0.5일씩 1회독을 하여 가까스로 2회독을 하였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탓인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기 힘들었다. 5월에는 12시간 정도, 6월에는 12시간 30분 정도 시간을 확보하였다.

 

 

 

 

(2) 공부방법

 

 

2차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암기와 답안작성연습인 것 같다. 물론 암기를 위해서는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시험장에서 시간에 쫓기는 가운데 머릿속 내용을 답안에 옮기기 위해서는 이해만으로

 

는 부족하다. 학원 강사들이 알려주는 두문자는 활용하려고 노력했지만, 스스로 두문자는 만들지는 않았

 

다. 두문자를 만드는 능력도 부족했고 두문자 자체를 외우는 것이 더 힘들었다. 개념이나 판례의 중요문구

 

는 문장 자체로 외우려고 하였고, 특히 판례의 경우는 판례문구의 뉘앙스를 그대로 살려서 암기하려고 노

 

력했다. 문장 자체로 암기할 경우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 대신 적어도 시험 전날 본 문구는

 

거의 비슷하게 답안에 작성할 수 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실제 시험은 모의고사와 달랐고, 최대

 

한 법률용어를 활용해서 원문 그대로를 옮기고자 노력만 하고 원래 의도와 달리 교재의 문구를 그대로 옮

 

기지는 못했다. 그것이 두문자가 되었든 문장 자체를 암기하는 방법이 되었든 적어도 개념과 판례만큼은

 

문장 그대로 옮기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나는 1순환부터 3순환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모의고사를 응시하였다. 모의고사를 본다는 것 자체

 

가 약간의 긴장감을 주었고,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올 때면 공부에 대한 의욕이 다시 생겨났다. 모의고사 점

 

수는 대부분 잘 나왔지만, 사실 여기에는 비밀이 있었다. 늘 시간을 초과해서 답안을 작성했던 것이다. 1시

 

간 시험에는 10분 정도, 2시간 시험에는 15~20분 정도 시간을 초과했다. 시간 내에 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는 내용이 나왔을 때에는 아는 만큼 모두 적어보고 싶었고,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소설이라도 창작해보고 싶었다. 시간을 초과해서 혼자 빈 강의실에 마지막까지 남

 

아있던 때도 몇 번 있었다. 시간 초과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안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다. 물론 몇몇 문제는 시간이 부족해서 더 자세히 쓰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면서 결론

 

위주로 답안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제출한 과목은 없었다. 모의고사를

 

보는 것의 최대 장점은 답안지 작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처음 1순환 때에는 모의고사 자체

 

가 부담스러웠고 옆에 있는 책을 들춰보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답안작성이 거듭되면

 

서 어느 순간부터는 모르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적어도 답안지는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 실제 시험에서 과목마다 한 문제정도는 모의고사에서 접해본 것과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다. 워

 

낙 많은 모의고사를 치르다 보니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눈으로 사례집을 읽어본 것과 내 손으로 답안을 작성

 

해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 굳이 학원 모의고사가 아니더라도 답안작성연습은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한다.

 

 

 

 

3. 시험장에서

 

 

1차시험 전날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던 반면 이상하게도 2차시험 때에는 그 긴장감이 덜했다. 오히려 긴장

 

되지 않는 것이 더 불안할 정도였다. 시험 직전이 되어서야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입실해야 하는 마지막 순

 

간까지도 복도에 나와서 책을 읽으면서 하나라도 더 머릿속에 남기려고 노력했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1문

 

과 2문의 문제를 모두 읽었다. 글 쓰는 속도를 감안할 때 개요를 짜는 데 20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

 

다. 대부분의 과목을 시험 시작 20분 후부터 정신없이 쓰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최대한의 속도로 쓰지 않으

 

면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다. 하지만 형법과 민법의 경우에는 문제를 파악하는 데에도 힘이 들었

 

다. 그 두 과목은 개요를 짜는 데에만 30분이 넘게 걸렸고 남은 시간 동안 급하게 쓰느라 작은 실수도 많았

 

던 것 같다. 평소에 글씨를 못 쓰는 편은 아니었는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제대로 쓰기 힘들었다. 긴장감으로

 

손과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시간에 쫓기어 글을 쓰게 되어 난생 처음 보는 글씨가 나왔다. 답안을 제출하

 

기 전에 눈으로 훑어보면서 채점위원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는 되겠다는 생각에 만족해야 했다.

 

 

나흘 동안의 시험을 치르면서 잠은 3시간씩 잤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히 자야 할 것 같았지만, 하

 

나라도 더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평소라면 절대 버티지 못할 텐데 나흘 동안에는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었는지 크게 피곤하지 않았다. 전날 무조건 다음날 과목을 모두 보려고 했지만, 형법은 전혀 보지 못

 

하고 아침에 2시간 정도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첫 날보다 둘째 날 못 본 것 같았고, 날이 갈수록 더 못

 

본 것 같았다. 시험 점수라는 것이 내 생각과는 다르게 나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음 과목을 공부하면서

 

도 지난 시험에 대한 잡념을 떨쳐버리는 것은 힘들었다. 악몽 같은 나흘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Ⅴ. 3차시험

 

 

2차시험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되었다. 합격자를 발표하는 날 경상남도 진주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었

 

다.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서 부모님과 친구들의 연락을 기다렸고, 합격을 확인했다. 예비군 훈련 중이어

 

서 합격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처음 며칠 동안은 합격의 기쁨을 친구들과 나누는

 

데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곧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고, 여기저기 면접설명회도 참석했다.

 

면접대비를 위해서는 시사적인 주제에 대한 견해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지난 몇 개월간 잊어버린 법률

 

지식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다. 시사적인 주제에 대비하기 위해서 작년과 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논

 

쟁거리를 찾아서 각각의 논거를 정리하기도 했다. 또 7법을 빠르게 훑어보려고 했지만 공부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어서 결국 헌법, 민소법, 형소법만을 볼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면접을 경험하지 못해서인지 1차시험만큼이나 긴장이 되었다. 결국 면접 전날도 한 시간 정도밖

 

에 잠을 자지 못했다. 다행히 집단면접 주제도 미리 준비한 데에서 나와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었고, 개별면

 

접 때에도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개별면접 때 몇 가지 법률지식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다행히 심층면접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개별면접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질문을 받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답하기는 어렵다. 모르는 질문

 

을 받은 경우에도 최대한 그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았다. 다만 긴

 

장감을 없애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하게 면접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과목별 주교재는 하나로 정해”

 

 

 

Ⅵ. 당부의 말

 

1. 교재

 

 

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모두 보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책을 사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참고

 

도 하지 못하고 대부분 거의 새 책으로 남아 있다. 시험장에서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은 전날 공부한 부분이

 

거의 전부이고, 전날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은 책 한 권에 불과하다. 직접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막판 정리를

 

하면서 생각한 방법 중 하나는, 평소에도 여러 종류의 책을 보는 것보다는, 과목별로 그것이 기본서가 되었

 

던 사례집이 되었든 주교재로 삼는 것을 하나씩 정하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일 것 같았다. 모든 교재를 다 보

 

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최상이겠지만, 막상 마지막에 정리할 때에는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

 

가 대부분일 것 같다. 아래에 소개하는 책 외에도 여러 권을 구입했지만 그 내용을 시험장까지 가지고 들어

 

간 책은 다음과 같다.

 

 

 

 

 

(1) 1차 교재

 

헌법 - 정회철 기본강의 헌법, 정회철 판례강의 헌법, 정회철 헌법부속법률

 

민법 - 지원림 민법강의, 노재호 민법교안, 박기현김종원 핵심정리민법판례

 

형법 - 신호진 형법요론, 신호진 형법판례총정리

 

국제법 - 안진우 국제법

 

문제집 - 진도별 모의고사

 

 

(2) 2차 교재

 

헌법 - 정회철 사례단문헌법연습

 

민법 - 노재호 민법교안, 박승수 사례집, 지원림 민법강의

 

형법 - 이인규 형법강의, 이재상 형법케이스바이블, 하태훈 형법사례연습

 

행정법 - 박균성 행정법강의, 김연태 행정법사례연습

 

민소법 - 이시윤 신민사소송법, 이창한 사례민사소송법

 

형소법 - 이재상 신형사소송법, 이재상 신형사소송법연습

 

상법 - 김혁붕 상법신강, 김혁붕 상법사례연습, 황의영 상법사례

 

 

 

2. 시간관리

 

2006년 여름부터 스톱워치로 하루 공부시간을 확인하고 수첩에 기록했다. 전날보다 10분이라도 더 공부해

 

야 한다는 생각으로, 때로는 적어도 전날만큼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공부시간 확보를 위해서

 

잠을 줄여본 적도 있지만, 잠을 줄인 만큼 낮잠을 자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몸이 아프기도 하는 등 장기적으

 

로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았다. 대신 깨어있는 시간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차시험을 준

 

비할 때에는 적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의식적으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한 번 자리에 앉으면 화장실 한

 

두 번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3~4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공부했다.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잠을 줄일 수는 없

 

었고,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혼자 생활하는 것보다 시간 확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었다.

 

 

 

“매일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

 

 

3. 마음가짐

 

 

길고 외로운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방법이야 각자 자기만의 방식

 

이 있게 마련이고, 남들의 방식은 그저 참고자료일 뿐이다. 놀고 싶고 쉬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려면 결국 정

 

신력이 필요할 것이고 정신력은 마음가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법시험 자체가 인생의 전부는 아

 

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하나의 단계에 불과할 뿐이고 사법시험 준비는 목표에 다다

 

르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하지만, 그 목표의 성취라는 결과보다는 그 성취하는 과정이 더 중요한 만큼 그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사법시험 준비가 당

 

장 내일 모레 치러야 하는 기말고사가 아닌 이상, 앞으로 까마득히 멀어 보이는 1년 뒤의 시험을 준비하는

 

것인 이상 중간에 쉽게 지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렇게 지칠 때마다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최종 목표

 

에 다가가는 소중한 과정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한다. 설사 결과가 좋지 않으면 또 어떠한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인가에 다른 것을 포기하면서까

 

지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그 시기가 다를 뿐”

 

 

Ⅶ. 마치며

 

어릴 때에는 정말 머리 좋은 친구들을 부러워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타고난 천재도 위대하지만 노력하는

 

사람도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더 노력할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나는 다른 수험생보

 

다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2차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최대한 참고 노력했다고 생각

 

한다. 노력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고, 다만 그 보상의 시기가 조금 빠르거나 늦을 수

 

있을 뿐이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나의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보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한다. 아니 어쩌면 앞으로 이 보상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 위해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합격만으로도 과분한데, 수석합격이라는 영예를 누리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고 다른 한편으로

 

는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

 

도록 하겠다.

 

 

합격수기를 마치면서 감사드릴 많은 분들이 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 데도 공부 외에는 아무 것

 

도 신경 쓰지 말라며 전적으로 모든 것을 지원해주셨고 늘 옆에서 걱정하면서 돌봐주신 부모님, 집에서 공

 

부하는 동안 마음껏 TV도 보지 못했던 누나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한다. 사법시험을 온가족이 준비하는 것

 

도 아닌데 지난 3년간 함께 마음 졸였던 가족이 없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함께 공부하

 

면서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준 정헌, 혜진, 승민, 기웅, 재준형, 건형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힘든 수험

 

생활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긴 수험생활이 외롭지만은 않았고 합격의 기쁨을 함께 나눠줘서 너무나도 고맙

 

다. 내년에는 이들의 합격의 기쁨을 내가 나눠주고 싶다. 그리고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는 영훈, 회계법인

 

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우, 용주,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길수형,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인 승

 

민, 륜, 대훈, 상오, 이랑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외에도 뒤에서 응원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44회 사시 안미령(52회 최규원 씨 나오기 전까진 사법고시에서 레전드로 불리었던 분 현재 변호사)

 

46회 사시박일규

 

행시54회 김민지

 

행시 50회유예림

"전략적인 수험공부"

 

 

 

 박일규

 서울대학교 경영대 3년 재학(2005년)

 제46회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Ⅰ. 수험생활

 

2002 년 5월 말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의미있게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

 

습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기업전문변호사라는 꿈을 구체화하여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병원에

 

두달 정도 입원을 하고나서도 몸이 불편했기 때문에 집에서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 곽윤직 교수

 

의 저서를 임영호 선생님의 강의 테잎으로 들으며 수 회독 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시험 공부를 시작했던 것은 2002년 겨울이 되던 무렵이었습니다.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목표를

 

다음해 1차 합격에 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목표에 맞춰서 공부 스케쥴을 짜고 실천을 해나갔습니다. 시간

 

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기본강의를 제대로 듣는 것을 포기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지문을 가지고 책의 내

 

용을 이해하는 식으로 1차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객관식에서 판례문제는 깊이 있는 이해가 없어도 맞

 

출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것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보고나서 다시 1차 시험 공부를 하면 느슨해질 것 같아 2차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

 

다. 처음에는 책을 이것저것 많이 사보고, 이론적으로 논란이 되는 문제를 가지고 집착을 했습니다. 돌이

 

켜보면 법에 대한 기초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턱대고 그러한 방식으로 공부했던 것은 잘못이었습니

 

다.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교수님들의 책을 한꺼번에 보아 혼란스러웠고, 한 문제에 골몰하다보니 전

 

체를 유기적으로 보고 균형있게 이해하는 것이 안됐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히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그러면서

 

흥미를 잃었고 어느 정도 밖에 돌아다닐 수 있게 되면서 공부를 등한시했습니다. 2003년 5월 말에 급성장염에 걸

 

려 다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시 잡고 빠르게 한 과목씩 여러 번을 보기로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6월부터 방학동안 후사법의 기본강의 테잎을 다 듣고, 기본3법의 사례강

 

의 테잎을 병행해서 훑는 식으로 들었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여러 과목을 같이 듣다보니 학설이 대립하는 경우 비슷한 논리 구조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각 과목마다 이해도가 높아지고 여러 과목을 종합적으로 공부하다보니 훨씬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陰陽和平之人 주 : 정준모 변호사의 법학 공부방법론을 참조하시길)

 

 

 

10 월 무렵에 당장 내년 1차 시험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아서 민법의 기본강의부터 1차 시험 대비를 시작했습니

 

다. 빠르게 테잎을 들으면서 11월말까지 기본강의를 소화해냈습니다. 목표를 내년 동차로 잡았기 때문에

 

후사법도 병행을 했습니다. 12월에 김영식 선생님의 민사소송법 강의를 들었고, 이 때 책정리하는 방식이나 보

 

충 교재 등 다른 책의 활용하는 방법 등에 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학기를 마치고 민사소송법 강의도 끝

 

나고 나니 12월말이 되었습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여서 막막했습니다.

 

우선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삭발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를 오후와 저녁 시간으로

 

누어 두 과목씩 보았습니다. 집 근처의 독서실을 다니면서 테잎을 들었고, 빠르게 여러 번 듣는 작전으로

 

했기 때문에 따로 복습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집을 사서 진도 범위의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는데, 두 번

 

째 보는 것이어서인지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1월 내내 아침 11시부터 밤 2시까지 13시간 정도를 공부만

 

 

했고, 그러는 동안 불가능하다싶을 정도의 속도로 시험 과목의 진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2월로 들어서

 

면서 판례를 꼼꼼하게 정리하였고,  경제법과 가족법을 중점적으로 보아서 틀리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2004 년 1차 시험을 보고나서 예상 커트라인보다 제 점수가 살짝 높은 것을 알고 신림동에 방을 잡고 2차 시험 공

 

부를 시작했습니다. 신림동에서는 오후와 저녁 계속 학원을 다니면서 그 진도를 소화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나갔

 

습니다. 3월과 4월을 남들 따라가려고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5월이 되어 2차 시험도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저

 

는 너무나 아는게 부족했고 모의고사 점수도 생각만큼 나오질 않았습니다. 모범답안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답안을 작성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공부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해서는 합격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서 면과락으로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과목마다 지엽적인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고 논점별로 핵심단어 몇 개씩만 정리된 기본서에 따로 연필로 표시해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면과락을 목표로 공부를 하니 암기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었고 대신 맥락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5월과 6월에는 기본서를 수 회독하였고, 회독수가 거듭되면서 하루에 3~4과목씩 소화해내면서 짧은 시간에 여러 번 반복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정도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Ⅱ. 1차 시험 공부

 

1 차 시험을 준비할 때 기본서로 헌법은 권영성 교수님저, 민법은 지원림 교수님저, 형법은 이재상 교수님저를 보

 

았습니다. 문제집은 고시계의 기출문제집을 여러 번 풀면서 지문을 꼼꼼히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우선 1차는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라 85점 정도만 맞으면 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5

 

점을 맞기 위한 공부는 100점을 맞기 위한 공부와는 방법이나 양이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출문제와 판례를 중점적으로 보고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을 구별하여 공부한다면 짧은 기

 

간에도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기본강의를 테잎을 구하여 빠르게 듣고 나서는 기출문제(사시 및 행시 변시 등)를 가지고 지문을 찾

 

아서 기본서에 표시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2003년 1차 시험에 대비해서 처음 공부를 할 때, 2달 정도

 

기간 동안 기본3법의 테잎을 듣고 바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점이 시험이 2달도 채 남지 않았을 때였

 

기 때문에 잘 모르더라도 나름대로 생각해서 풀었습니다. 아직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여서 문제를 푸는 데 정

 

말 어려웠고 많이 틀렸지만 억지로라도 생각하면서 풀었던 것이 나중에 기억에 잘 남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 전

 

날까지 고시계 기출문제집 3권에 나와 있는 모든 지문을 기본서에 표시해가면서 소화해냈습니다. 이때 기본서 각

 

부분마다의 완벽한 정리는 불가능하였지만,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서 합격선 정도의 점수를 맞는데 있어서

 

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다보니 문제가 어떤 부분에서 집중하여 출제되

 

고 있는지, 출제자가 물어보려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객관식에서 판례문제는 깊이 있는 이해가 없어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것에 중점을 두어 공부

 

했습니다. 각 과목별로 판례집을 사서 테잎과 병행하여 빠르게 들은 뒤 기출문제집과 병행하여 공부해나갔습니

 

다. 판례공부의 경우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판례와 출제자가 틀리라고 내는 판례를 구분하여 신경써서 보

 

았던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1차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는 출제 빈도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여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과 같이 광범위한 내용에서 출제되는 객관식의 경우에는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서 특

 

정한 내용을 묻기 위해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어느 정도 출제되

 

는지를 표를 만들어서 보았고, 그에 따라 공부 정도를 조절했습니다. 예를 들어, 헌법 조문과 부속법령의 경우

 

에도, 틀리라고 출제되는 것도 있지만, 출제자들로서는 비중있게 다루는 부분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를 하고 암기할 것을 선별하여 암기할 것은 확실하게 했던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

다.

 

 

 저는 1차 준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나

 

올 부분과 안 나올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하여서 출제빈도가 낮은 부분은 기출문제만 정리하는 식으로 넘

 

어가고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가족법과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그 양에 비해서 할당되어

 

있는 점수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가족법과 선택과

 

목을 다 맞게 되면 합격선 정도의 점수를 받기 위해 다른 과목에서 약간 틀려도 되는 여유분이 생긴다고 생각했습

 

니다. 그 여유분을 헌법 조문, 부속법령, 각 과목의 판례 등 점수로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히 암기하는 데 노

 

력했고 그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우선 민법의 경우 곽윤직 교수님의 저서를 꾸준히 읽었고, 그것이 기초실력이 되어서 민법에서 고득

 

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각 제도마다 의의 등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만이라도 꼭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지원

 

림 교수님의 책을 기본서로 삼아 기출문제를 풀고 모든 지문을 체크해가면서 1차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민법

 

판례강의를 테이프로 들었는데, 판례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같이 병행해서 유기적으로 공부했던 것이 효과적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민법의 경우 판례가 다른 과목보다 어렵기 때문에 따로 외우려고 하게 되는데, 객관식

 

에 있어서도 기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판례를 이해하여야 응용된 판례 문제가 나와도 풀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의 경우 권영성 교수님의 책을 기본서로 삼고 부속법령집과 판례집을 따로 사서 보았습니다. 헌법 조문

 

이나 부속법령은 사시나 행시 기출 부분이 반복해서 나오는 것이 많은데 그것을 꼼꼼히 파악하여 공부했

 

던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의 경우 단순 암기식 문제가 많은데, 틀리라고 내는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더 암기해서 공부량을 조절하는 것이 합격점 정도를 맞는데 있어서는 효과적이라

 

고 생각합니다.

 

 

 형법의 경우 이재상 교수님의 책을 보면서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형법은

 

판례 출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판례를 열심히 보았습니다. 신호진 강사편저 판례집을 강

 

의 테잎과 병행하여 여러 번 봤던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신 판례 출제 비중도 높기 때문에 신경써

 

서 보았습니다.

 

 

 

Ⅲ. 2차 시험 공부

 

2 차의 경우 기본서와 사례집을 병행해서 논점을 사례집으로 보충해서 단권화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

 

로 헌법은 성낙인 교수님저, 행정법은 장태주 교수님저, 상법은 정찬형 교수님저, 민법은 지원림 교수님저, 민사

 

소송법은 이시윤 교수님저와 호문혁 교수님저, 형법은 정웅석 교수님저, 형사소송법은 정웅석 교수님저를 보았습

 

니다. 사례집으로 헌법은 김선택 교수님저, 행정법은 김연태 교수님저, 상법은 김혁붕 강사편저, 민법은 송덕수

 

교수님저, 민사소송법은 전병서 교수님저, 형법은 이재상 교수님저, 형사소송법은 이재상 교수님저를 보았습니다.

 

 

2 차 공부는 단권화에 초점을 두어서 공부하였습니다. 다만 따로 자료를 보충할 때에는 기본서의 어느 행간에 들어가야 하는지, 왜 논의가 되는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했던 것은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료를 보충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대신 기본서의 단어나 행간에서 내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1차 공부와 병행하여 기본강의 테잎을 구하여 들었고, 1차 시험 후 신림동에 나와서는 오후와 저녁 모두 학

 

원을 등록하여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과목을 보아야했습니다. 학원진도

 

에 따라서 공부해나갔고 그렇게 3월과 4월을 보냈습니다. 다만 아직 실력이 부족했지만 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

 

는 꾸준히 응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르는 논점이 나오면 책을 찾아보면서라도 써보았던 것이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 월이 되면서 2차 시험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재시로 시험보는 사람들에 비해서 저는 너무나 아는게 부족했고 모

 

의고사 점수도 생각만큼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과 같은 방법으로는 합격할 수 없겠다고 생각하고서는 면

 

과락으로 작전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2차 시험은 맞는 말을 쓰는 시험이 아니라 틀리지 않은 말을 쓰면 되

 

는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논점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설의 요점만 알면 답안지에 내가 어지간히 지

 

어서 써도 틀리지 않은 말이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목마다 핵심적인 부분을 정독하고 핵심단어 몇 개씩만 정리

 

된 기본서에 따로 표시해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를 해서 답안지를 작성해보면서 어느 정

 

도 과락은 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자신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저는 중요 판례를 무조건 5줄 이상씩 쓰기로 마음먹고 판례가 제시하는 논거만큼은 두문자를 따서라도

 

암기해서 답안지에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까지도 판례를 답안지에 적어보며 논점

 

을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과목별로 헌법의 경우 헌법재판소 판례를 가지고 책정리를 해나가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헌법은 자칫 양이 너무 많아 질 수 있는 것 같아서 교과서에 나온 것만이라도 확실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체계를 잡는데 고생을 했었는데, 행위의 의의와 성질-행위의 위법 여부-권리구제로 나누어 이해하고 사례를 접근했더니 효과적이었습니다.

 

상법의 경우 관심 분야여서 그런지 공부하는데 다른 과목보다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보험과 해상편을 미리 공부해놨던 것이 시험 전날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의 경우 1차를 공부하면서 사례집도 병행을 했고 기본서 책정리를 해놓았습니다. 민법은 그 양이 많아서 2차를 준비하면서 따로 시간을 내서 보기 곤란한 점이 많은데 미리 대비를 해놓았던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민사소송법의 경우 김영식 선생님의 강의로 체계를 잡고, 기본서와 조문을 한 단어 한 단어 꼼꼼하게 읽은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형법의 경우 새롭게 논의되는 문제보다는 기본적인 문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다른 과목보다 늦게 공부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를 위주로 수사와 증거법을 유기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Ⅳ. 감사의 글

 우선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동생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족이 아니었다면 사고 후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그 날들을 이겨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수현이형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합니다. 항상 저와 함께 하리라고 생각하고, 이번 합격도 형이 도와준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동현이와 그 동생에게도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나와 함께 해주는 고마운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꼭 합격의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돌이켜보면 단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저는 된다고 굳게 믿고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고 노력하시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안미령 합격수기 (제44회 사법시험 최연소합격)

고시생활의기록

 

 

제44회 사법시험 최연소합격 (2002년)

안미령,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35기, 현재 로펌 김&장 변호사

 

 

공부를 시작하며

 

1학년 때는 대학에 입학한 기쁨에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법시험

 

은 2학년 말에나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빨리 합격하길 바라시는 부모님의 기대가 있었고 자꾸 머리가

 

나빠지고 게을러지는 것 같은 생각에 공부를 계획보다 1년 일찍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이라고는 하였으나 학

 

원에서 헌·민·형법 기본강의를 수강하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렇게 설렁설렁 기본서 들고 학원에 다니면서 2학년

 

1학기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기본서를 읽는 데만 집중하였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쯤 되니 약 3회독을 하게 되었고

 

헌·민·형법의 기본적 구조를 약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쉽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생활패턴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마찰과 고통이 있었지만 합격을 위해서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능력이 제게는 없었기 때문에 사법시험에만 생활의 모든 에너지를 쏟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고 외톨이처럼 생활해야 했지만 제가 선택한 것인 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이 지면을 통해서 나마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건투를 빌어주고 싶습니다. 특히 나를 많이 생각해준 예쁜 정은이와 착한 승재, 은식이 그리고 친언니 같이 따뜻하게 대해준 혜영언니한테는 큰 빚을 진듯한 심정입니다.

 

 

1차 준비기간

저는 2차에 비하여 1차에 들인 공부기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특히 기본서를 읽으면서 보낸 시간이 길었습니다. 1학년 겨울 방학부터 2학년 1학기까지는 거의 기본서만 읽고 지냈습니다. 기본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 작은 연습장에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가며 읽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머리를 괴롭게 하는 잡념을 막기 위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손으로 써가며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약 3회독 정도를 하였습니다.

 

 

기본서를 읽으면서 교수님께서 쓰신 객관식 문제집을 풀어보았지만 실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은 만족할 만한 것 같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시간은 6월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조급했지만 일단 1차에 합격한다는 전제하에 2차 시험을 응시할 경우 4개월의 시간동안 후사법을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고 좀 무리를 해서라도 남은 기간 동안 2차공부까지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싶지만 동차합격을 이룰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됩니다.

 

 

1차 공부는 학원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하였지만 2차는 그렇게 하기가 부담스러웠고 학원강의 테이프를 이용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9월이후에 약 3개월동안 후사법을 공부를 하여 기본서를 2회독 가량 해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1차를 준비할 시간은 약 3개월이 남게 되었습니다. 남은 3개월의 기간 동안 1차 선택과목을 포함 한 모든 과목을 한꺼번에 다하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전략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객관식 문제집을 계속 풀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중의 문제집 약 20권 이상을 한꺼번에 구입하여 2달 계획을 세우고 미친 듯이 풀어나갔습니다. 밤을 새운 적도 많이 있었지만 계획을 밀리지 않고 끝까지 완수하였을 때 남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정도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약간의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 공부는 고등학교 수능과 매우 흡사합니다. 공부를 오래한 분들이라고 반드시 합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 내용만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솔직히 고백하면 기본서를 읽는 동안 내가 지금 읽는 내용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객관식 문제집을 풀면서는 실체적인 의미를 알수 있게 되었고 법학이 실생활에서 가지는 구체적인 의미도 어렴풋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집을 통하여 또 하나 얻을 수 있는 것은 판례를 추상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나올 수 있는 유형으로 편집된 버전으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권이상 문제집을 풀다보면 나오는 판례는 계속 반복하여 나옴을 알 수 있게 되고 저절로 암기가 됩니다. 또한 중요한 조문도 알 수 있고 학설의 중요한 논거 정도는 반복학습으로 암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방법을 소개하면서도 몹시 부끄럽고 또 기본서를 꼼꼼히 이해하시고 또 논문이나 판례평석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러한 공부방법은 수험을 위한 것이지 법학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합격을 간절히 원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적어보는 것입니다. 또한 출제경향이 저처럼 공부한 사람이 고득점하는 추세로 가고 있는 듯하여 더욱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1차 시험일

 

1차를 치르러 시험장에 가기 전에 모아 놓은 오답노트를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헷갈리는 판례의 중요한 내용이나 자꾸 잊어버리는 내용도 모아 두었다가 확인하였습니다. 문제집을 풀기만 해서는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게 됩니다. 따라서 자꾸 틀리는 문제는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나중에 중요한 재산이 됩니다.

 

 

시험장에 가는 길에 함께 시험을 치르러 온 많은 수험생들을 보면서 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험을 치르는데 나 같은 사람이 합격할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이미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였고 또 매일 기도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겼으므로 마음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습니다. 1차 수험장은 왕십리에 있는 고등학교였는데 전에 고3때 수능을 보았던 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1교시에 시험지를 받아보고 정말 달라진 출제유형을 실감하였습니다. 그 엄청난 판례와 부속법령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동안 풀어왔던 문제집에서 보았던 문제유형들이었고 저에게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이라 여기고 문제를 열심히 풀어 나갔습니다. 1교시는 약간 시간이 부족했지만 그럭저럭 다 풀 수 있었고 2교시에는 긴장이 어느 정도 풀렸는지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점수가 어떨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합격의 희망을 가지고 집에 와서 채점을 해보니 점수가 그럭 저럭 합격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2차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차 수험기간

 

 

2차 준비를 1차를 하면서 미리 해놓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줄 알았지만 2차 시험준비는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문제만 냅다 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뭔가 끄적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기간은 4개월인데 너무 막막하고 조급했습니다.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친 결과 또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말이 전략이지 요령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모 학원강사의 테이프에서 2차는 논점만 제대로 알아도 과락은 면한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고 바로 이거다 생각을 했습니다. 기본서를 다시 완독하는 것을 포기하고 시중에 나온 단문집과 케이스집을 구입했습니다. 각 과목별로 3권씩 구입해서 이 단문집을 위주로 단권화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권화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시험전날에 볼 만한 작은 암기카드를 만들어서 중요 논점을 학설, 판례, 검토의 목차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각 과목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었고 시험 당일 부족한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단권화작업은 고되고 재미없었지만 논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논점이 어느 정도 암기가 되었고 케이스집을 병행하여 풀어보면서 내가 과연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왠만한 케이스를 보면 대강의 논점을 추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시간은 화살처럼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단권화를 반도 마치기 전에 6월이 되었고 2차 시험일이 와버렸습니다. 사놓은 케이스집도 반도 끝내지 못했고 논점도 긍정, 부정설이 있다는 사실만 아는 정도 였는데 정말 답답하고 암담하였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험은 治心 즉 마음을 잘 다스리는 자가 이긴다는 생각을 평소부터 가지고 있었던 터라 마음이라도 단단히 먹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차공부를 하면서 저는 생각해보면 소송법을 제외하고는 기본서를 거의 읽지 않다 시피 하였습니다. 솔직히 시간이 너무 부족하였고 그 지루한 책들을 다 읽고 소화해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합격을 해서 다행이지만 그런 요령 피는 습관이 몸에 밴다면 나중에 크게 후회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좀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기본서의 내용을 차근차근 확인해 볼 계획입니다.

 

 

스터디를 하거나 학원을 다니는 일도 해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보기보다 몸이 허약하여 혼자 공부하기만도 벅찬데 모여서 토론하고 늦게까지 학원강의를 듣는 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 핑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장소는 학교 도서관이나 집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많은 데에서는 공부가 잘 안되는 성격이라 학교도서관은 학교 수업이 있을 때만 이용하였고 주로 집에서 공부하길 좋아했습니다. 한 번 공부를 시작하면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따로 공부시간을 정하지는 않았고 하루 하루 계획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밤을 새우기도 하고 계획을 다 했다면 미련없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수능시험을 공부하면서도 계획을 세워서 이를 다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였고 일단 치밀하게 그날 그날의 스케줄에 따라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공부 방법이 1차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에 쌓이는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피로가 누적되어 슬럼프 기간으로 나타납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무엇인가 심적으로 의지할 대상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교회에 다닌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든지 모두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친구들과 날잡고 술을 마신다든지 멀리 놀러 간다든지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바이오 리듬만 깨뜨리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일

 

2차 시험전날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논점 카드를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케이스 집을 한권 골라서 보았습니다.

 

 

케이스집을 저는 한 1∼2일사이에 한 권을 보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첫째 시간이 너무 없었고, 둘째 케이스집의 목차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지를 써 내려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빨리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지만 시도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또 한가지 케이스집을 볼 때에는 논점만 체크하고 머릿속으로 직접 개요를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개요는 무척 중요합니다.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바로 논점이기 때문에 문장력이 좀 떨어져도 내용을 안다는 사실만 확인된다면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시된 모든 논점을 논리적으로 조합하여 개요를 짤 수 있다면 문장을 구성하는 것은 쉽습니다.

 

 

학설을 암기함에 있어서는 논거를 먼저 보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런 연습을 통해 학설의 종류만 기억이 날 때를 대비하였습니다. 논거를 모두 암기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어느 케이스에서 이 논점이 등장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학설대립의 실익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 실전에 임했을 때 더 훌륭한 무기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성도 있는 답안을 구성하려면 논거를 잘쓰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다만 저는 능력이 부족하고 시간이 촉박하여 학설 종류 외우는 데에만도 빠듯했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논점 카드를 휴대하면서 열심히 외웠습니다. 시험지를 받아 들고는 우선 보이는 논점을 문제지에 적었고 그 후 빠뜨린 것이 있나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약 10분 정도를 개요를 짜는데 보내고 나서 바로 답안지에 옮겨 적었습니다. 문제당 5장을 쓰는 것이었는데 저는 한 4장 쓰고 나니 쓸말이 없었습니다. 답안지를 다 채워야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기억나는 논점은 다 적었으니 과락은 면할 것이라는 기대로 그대로 제출하였습니다.

 

 

2차 시험 최대의 위기는 3일째 되는 형법 시험시간에 발생했습니다. 미리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지 않아 시험에 제대로 집중하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그냥 나가서 화장실에나 갈까 하는 원초적 욕구가 머리를 어지럽혀 시험 시간 내내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보게된 시험인데 그냥 포기할 수 없다는 각오로 설사 망신을 당하더라도 남아서 써야지 하는 결심을 하고 꾹 참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날 따라 문제는 엄청 복잡하고 논점도 많아서 더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서 쓸 수 있는 내용을 다 적었습니다.

 

 

결국 시험시간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 답안지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참 야속하게도 시험이 끝나니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생리 현상도 마음으로 어느정도 조절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혹시 시험시간에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하시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위 사건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없이 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특별한 불의타 없이 모든 과목을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날 형소법 시험을 치르고 나니 후련 섭섭했습니다. 이제 한번의 기회는 지나갔고 막차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이번에 합격자 발표를 기다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 하였습니다.

 

 

2차 시험을 마치고 나서

막차를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명목상 말은 하고 다녔지만 마음은 근거없는 기대로 부풀었고 공부는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해놓은 공부가 별로 없는 만큼 기대감은 커져 머리는 잡념으로 가득찼고 몸도 덩달아 나태해졌습니다.

 

 

하지만 2차 시험을 보는 내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꼈고 또 영적인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를 믿는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였고 천천히 마음을 다스리고 못다한 단권화작업을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8월이 가고 9월이 되고 학기가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수험기간 내내 휴학을 하지 않았고 게다가 과외 아르바이트까지 하였기 때문에 학기가 시작 되면 정말 바빠집니다.

 

 

그래서 그나마 속도가 붙어가던 단권화도 지지부진 해졌고 3학년 학과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친구들 대부분이 공부를 시작하고 1차시험 준비로 학교도 한산하였습니다.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서울대학교 도서관은 환기가 되지않아 겨울에는 3시간만 공부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이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발걸음은 늘 집으로 향하게 되었고 학교수업을 빼먹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마음이 점차 무거워졌고 내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하는 회의감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10월 중반에 단권화가 끝나게 되었고 각 과목별로 중요한 논점을 모두 수록한 노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것을 암기해야하는 단계였지만 약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기본서를 보지 않아 지나치게 요약되어 버린 단권화 노트만 보아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공들인 노트를 읽기 위해 다시 기본서를 보아야 한다면 그동안 헛수고를 한 셈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방법을 여러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처럼 무식하게 노트를 만들지 마시고 독서카드 크기의 작은 수첩등에 중요한 논점을 적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기본서를 여러번 읽으면서 단문집과 케이스집을 틈틈이 체크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인 수험 방법이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합격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어리석고 아둔한 저의 수험방법을 뒤늦게 깨닫고 한참 속이 상해있을 무렵 전화로 합격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 믿어지지 않았고 놀라웠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의 수험생활은 실패투성이였고 저는 정말 부족한 사람인데 합격이라니요. 2차 시험기간 내내 느꼈던 하나님의 도우심이 내 착각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저는 이 모든 것이 저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림동 수험가만 해도 저보다 깊이 공부하시고 영리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축복을 얻었으니 더 많이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방지게 들리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사법시험 합격자를 인터뷰하거나 수기를 쓸 때 주로 묻거나 궁금해하는 내용인 판검사가 될것인지 변호사가 될 것인지 하는 질문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판검사, 혹은 변호사라고 하였을 때 일단 그 직을 얻게 된다면 꿈을 이룬 것이 되지만 우리들의 꿈은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직업은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어리고 경험도 짧고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나누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수험기간 내내 참 이기적으로 살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베풀면서 살고 싶은 바람입니다.

 

 

마치면서 하고 싶은 말

이렇게 지면을 마련해 주신 고시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의 이 글을 통하여 고된 수험 생활에 지치신 분들에게 잠깐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열심히 공부하셔서 조만간에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빕니다.

 

 

 

[신년특집]행시 최연소 합격기

 

유예림 제50회 행정고시 행정공안직 최연소 합격

 

 

“열정적으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Ⅰ 들어가며

 

 

 

솔직히 기대하지 못한 합격이었다. 1차, 2차, 마지막 3차까지, 한 단계 한 단계 합격 소식이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내 실력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격 수기를 부탁받고도 많이 망설였다. 내가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되는지, 괜한 글을 써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나 역시도 시험 준비를 하면서 난관에 부딪혔을 때, 공부의 길이 막막할 때마다 합격생들의 수기를 들쳐보며 정보도 얻어가고, 힘을 내었던 것을 생각해보며 조금이나마 그때의 고마운 마음을 보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Ⅱ 고시 준비까지

 

 

 

대학에 입학해서 1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대학 행사에 참여하고. ‘놀고, 먹고 대학생’이라는 말이 딱 정확했을 것이다. 전공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런저런 교양과목을 들으며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일 년을 보냈다. 2학년에 진학하면서는 전공을 선택해야했다. 각각의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없었고, 스스로의 적성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던 터라 많이 고민을 했었다. 결국은 분과 전공이 다양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경영학을 선택했다. 분과 전공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공 공부를 한 후에 나에게 맞는 길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경제학 공부도 하고 싶은 마음에 2학년 1학기 수강신청을 하면서 ‘미시경제학’을 함께 신청하였다. 경영학 전공에 경제학적 지식이 뒷받침 된다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시경제학’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공부였다. 그래서 계절 학기에 ‘경제수학1’을 듣고, 2학기에는 경영전공 3과목, 경제전공 3과목을 신청했다.

 

 

2학년 2학기에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하는 때였기 때문에 경영학과 경제학 모두를 열심히 공부하며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외국어 공부에 대한 욕심으로 학교 외국어학당에서 영어도 배우고, 중국어학원도 다니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학기를 보냈다. 그러면서 고민한 결과 경제학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행정 공무원이라는 자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고시’라는 것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해왔던 터라 선뜻 뛰어들기에는 망설여졌으나,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맡게 될 업무의 매력을 생각하면 도전해볼 만한 것이었다. 2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한 친구들과 연말 모임을 가진 후 행정고시 공부를 시작하였다.

 

 

 

Ⅲ 나의 수험기

 

 

 

1. 방향 잡기

2006년 다이어리를 사고 공부 계획을 세우면서 2007년도 시험을 목표로 잡았다. 2006년도 1차 시험까지는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2007년부터 없어지는 ‘헌법’ 공부를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공부를 시작하고 일주일 정도는 고시생들이 가장 많이 본다는 행정법 책으로 테이프를 들으며 공부했다. 차근차근 2차 과목을 훑어본 뒤 확실히 실력을 쌓아 2007년도 시험을 응시할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주변 분들이 이번 1차 시험 준비를 해서 응시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을 해주셨다. 암기 과목이 헌법 밖에 없기 때문에 준비를 해볼 만하고, 만약 1차를 붙게 된다면 2차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2007년을 대비하더라도 좋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만약 1차를 떨어지더라도 헌법을 공부한 것이 나중에 행정법을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고시 공부를 시작한지 일주일여 만에 방향을 틀어 2006년 1차 시험을 대비하는 공부를 시작했다.

 

 

 

2. 1차 시험 준비 (2006년 1월 8일 ~ 2월 22일)

1차는 PSAT 3과목과 헌법 한 과목으로 구성되어있다. 학교에서 1차 대비 모의고사를 응시했는데 결과가 참담했다. 헌법은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다 쳐도 PSAT 점수가 50점이 안 나왔다. 시간 내에 문제의 반도 채 못 푼 과목도 있었다. PSAT는 공부 기간과 점수가 비례하지 않다고 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고시가 정말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 길로 당장 서점에 가서 지금까지 기출 문제를 모두 모아놓은 문제지를 구입했다. 단기간 내에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길은 바로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재서 지금까지의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고, 기출문제의 유형별로 구성된 문제지를 구입하여 풀어보았다. 대략적인 PSAT 문제 유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시간 조절 감각도 생겼다.

 

 

PSAT는 시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다. 40문제를 80분간 풀어야하므로 한 문제당 2분 내로 문제를 풀어내야한다. 나는 헌법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했기 때문에 한 과목당 40분씩 각각 20문제를 매일 풀면서 시간 조절하는 것을 익혔다. 헌법은 동영상 강의를 신청해서 기본 이론을 익히고, 이것 역시 기출 문제집을 구입하여 반복하여 보았다. 헌법은 특히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모든 시험이 다 그렇지만 1차는 특히나 시험 당일의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PSAT 시험 특성상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많이 차이 날 수 있다. 1차 시험 전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맑은 정신으로 시험장에 들어갔다. 헌법을 제외한 과목들은 모두 시간 조절이 관건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쉽사리 풀기 힘든 문제가 보이면 그것은 크게 표시해 두고 패스를 했다. 괜히 잘 안 풀리는 문제를 두고 씨름했다가는 전체적인 시간 조절이 어렵기 때문이었다. 시험을 다 치루고 다음날 가채점을 해보니 점수가 예상외로 좋았다. 평균 85점대로 신문이나 학원가에서 예상하는 컷보다 위였다. 큰 실수만 없다면 2차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다음 학기 휴학을 결심했다.

 

 

 

3. 2차 시험 준비 (2월 27일 ~ 6월 30일)

고시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휴학을 하고 신림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작은 원룸에 짐을 옮기고, 바로 옆 독서실을 등록했다. 그 날이 2월 26일이었다. 큰 틀은 3,4월 두 달간 기본 이론 공부를 하고, 5월부터 모의고사를 치루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몇몇 합격수기를 읽어보니 이런 식으로 공부한 예가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었다. 기본 이론을 공부하는 두 달 간은 주된 과목과 부수 과목을 정해서, 처음 접하는 것은 주된 과목으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과목은 부수과목으로 병행해서 공부했다.

 

 

막상 2차 공부를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경제학과 재정학은 학교 수업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지만, 행정학, 행정법은 그야말로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었다. 전혀 생소한 과목부터 해결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3월 2일에 시작하는 행정학 기본강의가 있었다. 그것을 등록해서 저녁시간에는 행정학 강의를 듣고, 다음날 오전에는 그 전날 강의를 복습 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다. 오후에는 시간을 쪼개서 경제학 교과서를 읽었다.

 

 

행정학과 경제학 공부가 끝나고 난 후에는 행정법 기본 이론 테이프를 3주간 들었다. 이 시기에는 행정학 2순환 강의 테이프를 들으며 행정학 공부를 병행하였다. 오전에 행정법 테이프를 듣고, 오후에는 복습하고, 저녁에는 행정학 공부를 했다. 행정학은 기본 이론 강의만으로는 전혀 체계도 안 잡히고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 시기에 2순환 강의 테이프를 들으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이렇게 공부를 하고나니 4월 셋째 주였고, 경제학, 행정학, 행정법 기본 이론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남은 과목은 국제경제학과 재정학이었다. 5월부터 시작되는 4순환 모의고사를 응시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2주 정도 (4월 17일 ~ 30일) 시간이 남았는데, 이 2주 동안 두 과목을 모두 공부하는 것을 불가능해 보였다. 게다가 행정법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정학은 다음으로 미루고 국제경제학 기본 이론 동영상 강의와 행정법 3순환 동영상 강의를 신청해서 그 전과 같은 패턴으로 2주간 공부를 했다.

 

 

이렇게 5월이 되었고 재정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의 기본 이론 공부가 끝났다. 시험까지 두 달 남짓한 시간이 남은 것이었다. 조금 무모한 듯도 하였지만 답안지를 작성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5월부터는 4순환 모의고사를 응시했다. 4순환 모의고사는 미리 범위가 나오고 거의 그 범위 안에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매일 매일 그 다음날 범위를 따라가며 공부했다. 경제학 - 행정법 - 행정학 순으로 세 과목 모의고사를 응시했고, 재정학과 국제경제학은 응시하지 않았다. 재정학은 학교 수업만 들은 수준이었고, 국제경제학도 기본 이론 강의만 겨우 들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치룰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5월 마지막 주부터 열흘간 (5월 29일 ~ 6월 8일) 국제경제학 3순환 동영상 강의와 재정학 2순환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 각각 6회, 8회짜리 강의였기 때문에 시간이 얼추 맞았다.

 

 

6월 9일부터 시험까지 2~3주는 그야말로 하루하루 정신없이 정리해 나가며 공부했다. 그 때 사용했던 다이어리를 다시 살펴봐도 어떻게 어떤 공부를 했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정신없이 공부했던 것 같다. 시험 열흘 전쯤에는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당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몇 달간 혼자 살다보니 외롭고 힘이 들어 공부에 지장이 될 정도였기 때문이다. 집으로 자리를 옮기고서는 한결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시험 당일에는 마음을 비우고 지금까지 익혀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쏟아 붓고 나온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최선을 다해 공부했지만 처음부터 2007년을 목표로 한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시험을 치렀다.

 

 

 

3. 3차 면접 준비

 

 

2차 시험을 치룬 후에는 가족과 며칠 동안 여행도 다녀오고 푹 쉬었다. 그리고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며 공부했다. 2차 시험까지 너무 힘을 쏟아 공부한 탓인지 마음처럼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2차 합격자 발표가 났고, 합격했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공부한 시간이 부족했었기에 기대는 하지 못했었는데 합격이라니. 기쁜 마음도 잠시, 곧 피 말리는 3차 면접 준비에 들어갔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면접 스터디 원들을 만나서 준비를 했다. 집단 토론, 개인 프레젠테이션, 개별 면접까지 서로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며 준비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부모님 앞에서 면접 연습을 해본 것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면접 당일에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고 차분하게 임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었지만 되도록이면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후회 없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오히려 크게 긴장하지 않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Ⅳ 과목별 공부 방법

 

 

 

1. 경제학

경제학은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에는 다른 과목에 비해서 수월했지만,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방대한 양 때문에 애를 먹었던 과목이었다. 학교 수업을 통해 습득한 경제학적 마인드를 기반으로 교과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거기에 덧붙여 미시경제학의 경우 연습문제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고, 거시경제학의 경우 실 경제 문제를 고민해 본 것이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2차 시험 즈음해서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적 이슈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이론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미시경제학- 서승환 교수님 ‘미시경제학’, 성백남·정갑영 교수님 ‘미시경제학’, 이영환 교수님 ‘해설이 있는 미시경제학’

* 거시경제학- 정운찬·김영식 교수님 ‘거시경제론’, 안국신 교수님 ‘거시경제학’

 

 

 

2. 행정법

행정법은 홍정선 교수님의 ‘행정법 특강’을 보았고, 그 책으로 강의하는 강사의 단권화 자료를 함께 보았다. 행정법은 비록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으나 전체적인 논리가 정연하고, 학설과 판례가 다양하여 비교적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1회독 할 때에는 전체적인 짜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떠한 논리로 학문이 구성되어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다. 그리고 2회독 이후부터 각각의 학설과 중요한 판례들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였고, 모의고사를 보면서는 그것들을 확실하게 암기 하도록 했다. 또한 행정법은 시험장에서 법전이 제공되기 때문에 법전을 잘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회독 할 때부터 법전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3. 행정학

행정학은 처음 접했을 때부터 시험을 보는 순간까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정리하기 힘든 체계와 방대한 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계속해서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행정학의 어마어마한 양에 압도당했었다. 하지만 많은 내용을 얕게 알기 보다는, 적지만 중요한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덜어졌다. 또한, 행정학의 기본적인 이론과 행정학이 추구하는 바를 생각하고 고민하며 공부를 하니 재미도 생겼다. 기본적인 이론과 논의들은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되, 왜 이러한 논의가 필요하고, 더 나은 행정을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하면서 공부하면 흥미도 생기고, 논리적이고 완결성 있는 답안을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유민봉 교수님 ‘한국 행정학’, 정정길 교수님 ‘행정학의 새로운 이해’, 이종수 교수님 외 ‘새 행정학’

 

 

 

4. 재정학

재정학은 고시 공부를 하는 동안 투자한 시간이 가장 적어 걱정이 많이 된 과목이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었지만 일부분 밖에 커버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새로 공부하는 생소한 내용도 꽤 있다. 이준구 교수님의 교재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제공된 자료로 그 밖의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내용이 까다로운 부분이 없고, 특별히 암기량도 많지 않아 시간은 부족하였지만 그럭저럭 잘 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내용의 확실한 이해와 더불어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그림, 수식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국제경제학

국제경제학은 경제학의 한 분야로 경제학에서도 출제가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해 두어야했다.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현실 경제에서 문제되고 있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이론과 연계시켜 생각해보는 연습을 많이 했다. 방대한 양에 비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적어서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엽적이고 복잡한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중점적으로 확실히 익혀둔 것이 실제 시험을 치룰 때 큰 도움이 되었다.

* 김인준·이영섭 교수님 ‘국제경제론’

 

 

 

Ⅴ 마치며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난지 벌써 여러 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내가 합격한 사실이 믿기지 않기도 하다. 그 만큼 놀라운 일이었고 나로서는 참 감사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때만큼 무언가를 위해 열정적으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공부한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때의 마음으로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바른 공직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공부하는 동안 가장 걱정해주시고, 또 합격자 발표가 났을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부모님께서 해주신 격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부모님의 보살핌 덕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응원해준 친구들, 친지 분들, 함께 면접 스터디를 준비한 언니, 오빠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원하시는 일 모두 다 이루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연세대학교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출처 : 법률저널

[사시 최연소 인터뷰]

 

“항상 겸손한 마음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 돕고 싶다”

 

최규원 제52회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컬럼비아대 휴학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에서는 최규원(21.컬럼비아대 2학년)씨가 최연소 합격자라는 영예를 안았다. 최

 

씨는 2009년 5월경부터 독학사 공부를 시작한 지 10여 개월 만에 2차 관문을 통과해 화제가 됐다.생동차로

 

단기간에 합격한 소감을 묻자 그는 "주변 분들이 모두 축하 인사를 건네시는 속에서도 계속 다시 합격자 명

 

단을 확인했을 정도로 얼떨떨했다”면서 “운이 좋아 합격하게 된 것 같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다양한 사

 

회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한 후,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수원에 들어가서 올바른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겸손해했다.

 

 

 

최씨는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에 한 학기 간 다니다가 좀 더 넓

 

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에 컬럼비아 대학 경제-수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그간 전기컴

 

퓨터 공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를 해오며 법학과의 연계성을 발견해낼 수 있었다던 그는

 

 

“공부를 하면서,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을 잘 몰라 ‘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를 도와주고 싶

 

다는 생각에 사법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단기간 내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로 ‘방향의 설정’을 꼽았다.


그는 “항상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런 고민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법조인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합격자와의 일문일답-사법시험에 합격한 소감은?

 

 

 

합격자 명단을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 주변 분들이 모두 축하 인사를 건네시는 속에서도

 

계속 다시 명단을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합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뻤는데, 최연소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아직도 좀 얼떨떨하지만 행복합니다.-사법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는? 그 동안 전기컴퓨터 공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해보니 이들과 법학과의 연계성을 발견

 

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 금융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관련된 분야의 공부를 하면서 실무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부조리한 일들을 알게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을 몰라서 ‘당하는’ 사람들의 경우가 많았습

 

니다. 자연히 이를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사법시험에 도전하기에 이르렀습니다.사법시험이 워

 

낙 어려운 시험인데다가, 공학, 경제학 쪽을 전공하였기에 법학은 처음이어서 사법시험에 대한 두려움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법시험 준비를 시

 

작했습니다

 

 

 

 

.-‘조기유학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 사실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중, 고등학교까지 모두 국내에서 다녔

 

습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한 학기 간 공부하다가 컬럼비아

 

대학(경제-수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보다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싶은 마음에 일종의

 

‘도전’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덕분에 법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법시험에 관심

 

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2009년 5월 중순 봄 학기를 마친 뒤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곧바로 5월 말 독학사 2단계 시험으로 법학 25학점을 이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념을 충실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월 2일부터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8월 중순 경 독학사 3단계 시험으로 법학 15학점을 추가로 이수했습니다. 2010년 2월 1차 시험에 합격했고, 6월 2차 시험에 합격한 뒤 11월 3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1차시험 전략은?

 

 

 

독학사 시험으로 법학 학점을

 

이수하고 난 뒤 1차 시험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짧은 기간에 1차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시험범위 중 중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는 것이 필수적이었고, 그 방법으로 기출문제 분석을 택했습니다. 10년간의 기출문제를 책에 표시해서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헌법의 경우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헌정사, 부속법령 등 자잘한 암기가 계속 괴롭혔지만 판례가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

 

고 판례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형법은 판례의 사실관계/이론/중요 문구 등을 종이카드의 앞면에, 죄책/결론

 

등을 뒷면에 워드로 정리해서 붙인 뒤 출퇴근 시에 사용했습니다.

 

 

 

민법의 경우 기본서보다 객관식 판례집

 

에 의존해 공부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판례도 중요하지만 조문도 등

 

한시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2009년 8월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용감하게 학원에서 실시하는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했고, 처참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8월

 

부터 12월까지 계속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했습니다. 마음만큼 점수가 오르지 않아 초조했지만 그래도 스스

 

로 발전하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데에도 익숙해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중의 전 범위 모의고사 문제집을 ‘헌, 민, 형’ 한 권씩 사서 하루에 한 과목씩 풀었

 

습니다. 전 범위 모의고사는 초시계로 시간을 재면서 여유 있게 풀어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정

 

리하려 했지만 결국 게으름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2차시험 전략은?

 

 

 

1차 시험 이후 채점을 해 보니 안정

 

권이었습니다. 대략 2주 정도 쉰 뒤 2차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초시를 진지하게 노려볼 생각을 하고 계

 

획을 세웠습니다. 후사법의 경우 단 한 글자도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 기본서를 한 번 읽어 개

 

 

념에 조금 친숙해진 뒤 사례집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 삼법의 경우 1차의 기억이 남아 있을 거라 믿고 거의 사례집만으로 대비했습니다. 내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안 작성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답안 작성도 틈틈이 연습했습니다. 후사법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 시간 내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초시라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암기와 서술보다는 ‘전체적인 인상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답안’을 작성하려 애썼습니다.

 

 

 

 

-선택과목과 공부 방법은?

 

 

외국 대학을 다니면서 국제법에 흥

 

미가 생긴 터라 선택과목으로 자연스레 국제법을 택했습니다.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교재를 선택하여

 

2~3번 정도 읽었고, 막판에 OX 문제집을 사서 체크하며 대비하려 했으나 결국 OX집은 미처 다 보지 못했

 

습니다.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대응 방법은?

 

 

민법의 경우 양이 방대해 샅샅이 공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양이 방대한 만큼 그 구조가 체계

 

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때문에 이를 꿰뚫는 핵심구조를 잡아내 문제에 적용하여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시 말해 답안 작성 시 ‘핵심 부분 위주로 논리적 구성을 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수험기간 중 힘들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공익근무를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면 공부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

 

리 업무량이 만만치 않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불합격할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는 ‘재시까지는 합격해야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평일에는 저녁 6시 일을 마친 후 저녁을 먹고 7시경부터 새벽 2~3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한 후 공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힘들었던 점을 또 한 가지 꼽자면 제가 비(非) 법대 출신이라 주변에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사

 

람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수험 정보를 구하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법률저널 사이트에 자

 

주 들어가서 합격수기를 읽어보는 등 관련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좋은

 

정보, 조언들을 올려주신 익명의 수험생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방법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방향의 설정’이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시험을 준비해야 했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시

 

험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

 

니다. 항상 공부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떻게 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런 고민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는데 특별한 비결은 없었나?

 

 

시험 때까지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노력했습니다. 특히 1차 시험의 경우 ‘기출문제 분석’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중요한 부분이 뭔지 잘 골라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출제자 측이 그 분야를 중요하게 판단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2차 시험은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준비 기간이 많이 부족해서 모든 범위를 충실하게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평소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부했었는데 제가 예상했던 곳에서 많이 출제돼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1차, 2차 시험 통틀어 기출문제 분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그

 

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었는데, 한번 공부 방향을 잡아도 중간 중간마다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나?’, ‘어떤 부분이 부족하나?’ 등 중간 점검하는 일에도 계속 신경을 썼던 게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공계 출신이라서 그런지 논리적인 글쓰기에 익숙했던 것도 합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는가?

 

 

 

2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난 뒤 붕 뜬 기분으로 면접을 대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말로만 걱정하며 정작 책장은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다 면접이 며칠 앞

 

으로 다가오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2차 시험 때 봤던 책을 개념 중심으로 빠르게 훑어보았고, 시사적으로

 

중요한 문제들도 찾아보았습니다. 면접 막판에는 법률저널에서 나온 면접 자료를 봤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면접 직전에 마지막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면접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겸손하고 공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답을 잘 모를 때 면

 

접위원님들께서 답까지 유도해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를 잘 알아차리고 그 유도를 따라가는 센스 역

 

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로선 남은 학업을 마치고 연수원에 입소할 생각을 갖고 있습

 

니다. 주변에서는 최대한 빨리 연수원에 입소해 법조인이 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주기도 했지만

 

편이지만 제 자신이 법조인이 되기엔 아직 부족한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좋은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는 전문성, 기술적인 부분 이외에도 사회현상을 통찰할 줄 아는 눈, 인간에 대한 애정 등 다면적인 성숙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앞으로 몇 년간은 학업과 기타 대외활동을 통해 보다 성숙해질 필

 

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일례로 공익근무를 하면서도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 중에 영

 

어 보조강사 일도 있었는데요. 여건이 안 좋은 환경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나중에 어려운 사람

 

들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법 공부 하는데 좋은 힘이 됐다고 생각합

 

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고 사회 경험이 없었는데 공익근무를 통해 ‘공익’과 ‘따뜻한 마음가짐’을 집적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앞으로 항상 겸손한 마음자세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노력

 

한 후,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연수원에 들어가서 ‘올바른’ 법조인, ‘사람을 사랑하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김포그니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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