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환이면 단권화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여 마음이 조급해 지는 시기인것같네요. 조급한 마음에 더해 자신이 선택한 책마저 이해가 안되는 것같으면 패닉에 빠지기 십상이죠. 아! 2차공부 도중에 여러번 겪 는 패닉의 정신상태!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자신이 봐왔던 책을 계속 보 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일단 책을 저술한 저자는 나보다 훨씬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그분의 서술을 '납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책에 어떤 부분이 빠졌다라든가 서술이 부실하다는 식의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따위에는 흔들리지 않고 말이죠.

 

 

 

 

최소한 이 책에서 나오면 내가 납득한 내용을 자신있게 말하겠다는 마음가 짐으로 책을 열심히 보면 족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게시판을 드나들며 책에 대한 정보에 관한 글을 클릭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어보입니다. 그저 믿고 쭉쭉 읽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책읽기의 방법에 대해 한마디 드릴께요.

 

 

 

 

책을 읽는 과정은 책에 담긴 저자의 생각을 '자신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 듯 생생하게 재구성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책에다가 형형색색 정리하는 것도 그것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저는 줄을 많이 치는 것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책을 덮고 하는 것이 공부입니다. 책을 덮고나서 내가 납득한 바를 말이든 글이든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 있으면 족합니다.

 

 

 

 

그리고 막판에 눈에 바르는 것은 내가 납득한 바를 떠올릴 수 있는 단서가 되는 어휘들을 체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또한가지는,

 

 

 

사시2차에서 책읽기는 어느정도 납득이 된 상태에서는 좀 주체적이 될 필 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책을 암기해서 책그대로 토해내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이 정리한 바를 표출하는 시험이므로 이러이러한 부분이 시험에 출제되면 이러이러하게 쓰겠다라고 마음먹고 나머지 부분은 과감히 제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1차공부처럼 각주의 판례에까지 줄을 그어놓고 순환마다 거기에 눈을 바르는 것은 어리석어보입니다.

 

 

 

7법이 모두 그러하지만 특히 행정법만큼은 더더욱 뛰어난 강사도 없고 뛰어난 책도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답은 오히려 심플합니다. 내 답안지를 채점하는 교수님과 나와의 1:1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자신의 책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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