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조언을 구한적이 있는데 많은 도움이되서 다시한번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전 스터디경험이 전혀없는 7년차입니다.
2차경험은 4번있고요
다름이아니라 지방이고 직장인이고 경제적 부담도 있고해서 스터디를 언제부터 들어야할지 고민입니다.
꼭 1기부터들어야할지 아님 2기나 3기부터 들어야 할지
현재 예전스터디는 다 풀어봤고 기출문제랑 같이 정리하고 암기중인데요
계속 떨어지다보니까 스터디를 반드시 들어야할지 고민입니다
만약 듣게되면 어느학원이 괜찮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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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스터디를 듣는다고 반드시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학원 스터디의 가장 큰 목적은 실전 모의고사라는 측면에 있습니다.
동일한 시간 상황에서 최대한 시험에 가까운 문제를 경험해 보는 것이죠.
제가 아는 24기 평가사님도 나이가 꽤 있으신 분이었는데, 처음부터 합격까지 독학으로 하셨다고 합니다.
물론 완전 독학은 아니고 인터넷 강의를 듣고 스터디 자료는 다 구해서 풀어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불합격의 원인이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는 아닙니다.
아마 계속되는 수험기간의 연장에 따른 매너리즘 과 불안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터디가 필요한지는 실제 시험에서의 느낌을 떠올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실력과 무관하게 당황하거나 실제 처음 보는 문제에 대처를 잘 못한다거나
다른 사람은 어느정도 아는데 본인만 모르고 있었다거나 하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이 들면 학원 스터디를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 4기(7~8월 2016년 부터 5~6월) 정도 되면 그간에 했던 것 중에서 출제가 유력한 것을 위주로 하되, 적중 100%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출제 가능한 것들을 막 뿌려대곤 합니다.
요즘은 현업 스타일이 유행이라고 하여 감정평가사들만의 업무토론방 (세무사 , 회계사 등도 이러한 성격의 내부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의 글 등을 수험생에게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 중 수험생들이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몇개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수험생 연차가 많아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자료만 보면 해결이 안되는 것이지요.
<시산가치조정>님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수는 없지만
1) 본인이 합격권(커트라인에서 총점 미달로 떨어진 경험이 1번 이상) 이라고 판단이 들면
일단 스터디는 4기 정도만 수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강이나 단과 스터디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본인이 인정하기 싫지만 합격권 점수에 도달한 적이 거의 없는 무늬만 다년차라면
스터디를 1기 부터 꾸준히 다니면서 일정한 패턴으로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나가시고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온라인 첨삭 (서울법학원 시행)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첨삭이 아니더라도 답안지를 실력있는 사람(다년차 혹은 합격생) 에게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절차가 님에게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하면 어느 학원이 좋냐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터디 강사의 구성은 최고만의 조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강사가 속한 학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세 과목 전부 최고의 강사인 드림팀은 없습니다. (있다면 전부 그 학원으로 가겠죠)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지방에서 독고다이로 하시는 분 같습니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여러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되도록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새롭게 강의도 들어보고 학원 스터디 혹은 개별 스터디 등으로 자극도 받고 해보세요.
2016년 부터는 1차가 3월이고 2차가 7월이라 2년차 보다는 다년차가 훨씬 유리합니다.
올해 시험을 보신 분이라 올해 합격하면 가장 좋겠지만
내년에 또 시험을 봐야 한다면 그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치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p.s)
저는 이제 수험계의 트렌드에 대하여 둔감한 사람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학원 평가사들 게시판 등을 이용하세요.
그 분들의 답변이 부족하거나 하면 그 때 제게 쪽지 말고 메일 등으로 질문을 주시길 바랍니다.
2015년 12월의 영광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