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5년 11월 삼일학원(現 삼일한성학원)이 기존의 안국동에서 서울대입구
역으로 학원위치를 옮겼을 당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원발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것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회글입니다. (물론 응모하지는 않았고 게시판에
글을 적었었습니다) 그당시 현재의 학원 시스템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므로 이점을 감안하시면 됩니다.
이 글의 원문은 감정평가사 시험정보까페 (cafe.daum.net/app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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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음양화평지인입니다. 저의 정신적 스승이신 풀빛님이 학원스터디에 관한 좋은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지금은 삭제된듯 합니다)
정말 감사드리구여. 저는 감사의 의미로 그 글에 대한 부연설명차원의 글을 올릴까 합니다.
제가 요즘 할 일없이 거의 죽돌이 백수 생활을 하는지라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삼일학원에서 스터디 개선방안에 대
한 글을 공모한다고 해서 그 곳 원장님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되드리기 위해서 전반적인 삼일학원에 대한 제 생각을 올
리려고 했으나 (물론 수강료 공짜에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지나쳐버리려고 했었는데 마침 풀빛님이
이에 약간 관계된 좋은 글을 써주셔서 여러 가지 조건이 맞는 것 같아 한 번 써봅니다.
앞으로 쓰게 될 것은 크게 스터디에 대한 글과 삼일학원에 대한 조언이 될 것 같네여.
일필휘지로 쓰는 글이라 확인되지 않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추후에 약간의 수정이 필요한 부분도 생길지도 모르
니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꼬∼옥 명심하시고 단순한 제 생각일 뿐이니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엄청난 학원의 태클이 예상되어 매장될 수도 있지만 미친 척 하고 써보렵니다
나중에 여러분들이 저 좀 살려주세여. 진짭니다. ^^;;)
Ⅰ. 학원 스터디에 대하여
1. 운영방식의 차이에 따른 비교
(1)스터디 (한교, 법학원, 삼일, 세종 등 채택)
(법학원은 이번연도부터 '기'대신 '순환'이라는용어사용)
1) 운영 방법 : 20∼30명 규모의 소그룹 단위(a, b, c 3개반)로 운영
2) 진행내용
① 스터디 0기(전년도 9월∼12월초 12주)
법학원 기준으로 6주까지는 분반없이 중요부분 강의식으로 진행 7주부터 분반하여
진도별 40~60분 분량의 시험 및 강평. 한성 세종의 경우 약간 다르지만 법학원 방
식과 큰 차이는 없다고 봄 0.5기라고 세종에서 하고는 있으나 0기와 1기의 중
간성격인 듯 하여 0기와 큰 차이는 없다고 봄
(단 강사에 따라 이러한 내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대략 약간의 스킬 가르쳐주는 정도에서 +알파 )
② 스터디 1기(1월~3월)
진도별 실무 100분, 이론 법규 60∼80분 시험(후반부 100점) + 1시간정도강평
③ 스터디 2기(4월~5월) :
1기 2∼3주 분량을 한 단위로 하여 전과목 100분 시험+강평
④ 스터디 3기(6월~7월) : 전범위 100분 시험+강평
⑤ 스터디 4기(7월~8월) : 전범위 100분 시험+강평+출제정보
3) 장점
모강반에 비해 인원의 소그룹화로 인한 세세한 채점과 아늑함 팀원간 친밀도
향상 기대가능
4) 단점
스터디개념이 처음 생길때는 나가서 발표도 하고 팀원별 토론도 시도하였지만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터디식중에서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스터디는 없는 걸로 알고 있으며 아직 수험생의 실력이 영글지 않은 관계로 전 팀원간의 실질적인 토론및 의견교환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대신 다년차의 팀장에 대한 태클로서 (ex 다년차의 지식자랑및 주변지식에 대한 질문) 이루어지는 토론아닌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형국임. 아침일찍 와서 한번 써보는 수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음 (물론 나름대로 큰 의미이기는 합니다)
(2) 모강반 (한성학원이 채택 그러나 최근 스터디 형식으로 전환 고로 모강반 운영학원 x)
1) 운영 방법 : 강의실이 허락하는 한 인원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통상 50명∼100명
규모로 운영
2) 내용
① 모강반 0기(전년도 9월∼11월말) :
진도별 40∼60분 분량의 시험+기본이론 강의
+ 강평 예습범위 및 과제물 부여
② 모강반 1기(1월∼3월) : 진도별 80~100분 시험+핵심이론 정리+강평
③ 모강반 2기(4월∼5월) : 진도별 100분 시험+강평+채점
④ 모강반 3기(6월∼7월) : 전범위 100분 시험+강평+채점
⑤ 모강반 4기(7월∼8월) : 전범위 100분 시험+강평+채점+출제정보
2. 학원스터디의 간단한 역사
학원스터디의 개념이 처음 시작된 것은 제가 알기로는 2000년 전후로 해서 한교고시학원에
서 진기명, 조병욱(현 세종법학원 원장님) 드림팀이 있을 때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학원스터디가 생기기 전부터 물론 개별스터디는 존재하고 있었구여.
비슷한 시기에 법학원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구여.(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한교에서 학원스터디를 처음 시작했을때는 지금 시스템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처음 시작시에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1차를 끝나고
7,8월에는 휴식을 취하고 9월에 기본강의를 듣는 것으로 2차를 시작하는 것이 통상적인 코스였습니다. 물론 선발시험이라는 것도
없었구여. 스터디를 하면 간단히 진도에 따라 시험을 보고 그 다음 기본이론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시간보다는 강의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었습니다.(기본강의를 다시 듣는 것에서 실전의 스킬까지 자세히) 그래서 1기 스터
디때에는 그야말로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습니다. 2기부터 제대로 실전답안작성과 같은 것을 배웠구여.
하지만 지금 16회를 맞이해서는 1차를 하기전에 미리 2차를 접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7월 1차가 끝나자 마자 바로 2차에
들어가는 등 2차를 시작하는 시기가 많이 앞당겨졌습니다. 그래서 12월까지는 다들 어느정도 기본적인 것은 다 끝내고 1기에서 바
로 이론보다는 바로 써보는 실전연습위주의 과정이 진행되게 된 것이구여.
스터디에 대한 무용론(無用論)에 대한 것은 여기에서 논의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제 학원스터디와 개별스터디는 감평에서 합격의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스터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글은 수험상담란 59, 62번의 魂神님의 글과 61번의 카우보이님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물론 스터디를 안하시고도 합격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90% 이상의 합격생들은 반드시 1번 이상 스터디과정을 거치니까여. 2년차 분
들은 1/100의 케이스를 바리지 마시고 1기 스터디를 반드시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다년차들은 그 전에 해보셨으니까 알아서 잘 하실거구여.
.
스터디 시스템을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3. 어느 학원의 스터디를 선택할 것인가?
풀빛님과 마찬가지로 제 생각도 만약 제가 1기를 다시 듣는다면 저라면 '한교고시학원' 혹 은 '서울법학원' 스터디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2년차분이라면 한교쪽에 더 추천의 우위를 두고 싶습니다)
물론 각 학원의 팀장님들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상기의 학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풀빛님과 마찬가지로 한교와 법학원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학원스터디를 시작한 장
본인들로서 그만큼 운영의 노하우가 있을 수 밖에 없고 DB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 다른 학원의 자료가 보기좋고 훌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원들은 아무래도 늦게 시작한지라 자료가
부족해서 법학원이나 한교의 자료파일을 많이 참고 (일정한 금액을 주고 파일구입) 할 것입니다. 실제 다른 학원의 팀장님에게 이런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많은 자료를 팀장개인이 다 새로 워드로 작성하기는 시간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기존
팀장의 자료를 짜집기 혹은 보완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물론 아랴세여님 같은 탁월한 분은 팀장하실 때 기존 자료를 훨씬 업그레이드 하셨지만 이
런 경우는 팀장 개인의 엄청난 사명감과 열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타 학원에서 아랴세여님 만큼 엄청난 사명
감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일 경우 기존의 자료를 뛰어넘는 업그레이드 자료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 그런면에서 세종과 삼일을 유
심하게 볼 것입니다. 관계자분들 너무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통상적인 팀장이라면 기를 쓰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하기 힘들 것입니다. (1기 초반까지는 모르나 그 이후는 좀 열정이 식어가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어차피 모든 학원이 법학원과 한교의 자료의 복사 혹은 변형이라고 했을 때 자료의 수준이 양적,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래서 풀빛님과 마찬가지로 법학원과 한교를 추천하는 것입니다.
4. 서울법학원과 한교고시학원 그 밖의 기타 학원 선택시 알아두셔야 할 점 (1기를 기준)
(1)서울법학원
우선 서울법학원은 시설이 많이 열악합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2차과목의 최고의 학원인지라
기본적인 시설투자에 대해서 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좀이 아니고 별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말 안해도 수험생들이 알아서 오니까라는 식의 오만함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노무사와 법무사쪽도 최고로 여겨지는 지라 더더욱 그런 베짱이 나오는 듯 합니다. 학원은
수강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물론 소프트웨어쪽도 중요하지만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하드웨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은 장기적으로 감
평의 위상을 올리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신생인 삼일
학원같은 경우는 아주 좋다고 여겨집니다. (세종의 신림동학원은 잘 모르겠네여)
법학원은 이른바 시험을 보고 강평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스터디는 601 602 603 호의 스터디용 소규모 강의실에서 이루어집니다.
학원의 스타일일수 있으나 매우 무미건조하고 팀원들간에도 철저한 개인플레이위주로 돌아
갑니다. 밥도 왠만하면 아는 사람이 없으면 같이 안 먹습니다. (어느 요일이나 마찬가지일
듯) 법학원의 팀장들은 통상 다년차 위주의 합격등수 상위 20%내외의 실력이
출중한 합격생들로 구성됩니다. 아님 특별히 튀는 분이거나. 또한 팀장을 하려고 하는 분이라면 대부분 법학원팀장을 하고 싶어 합니다.
특히 토, 일요반을. 그 이유는 물론 명예 측면의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1,2기 때에는 100만원 + α 정도의 돈을 받지
만 3,4기에 가서는 거의 수강료의 40∼50% (금액으로 따지면 최고 10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받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
지여. 공부하느라고 많이 빵꾸난 재정을 어느정도 메꾸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최고의 메이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거겠져. 그만
큼 토, 일요반 팀장들은 그 정도 강의료를 받을 자격이 되는 경험많고 실력이 아주 출중하신 분들입니다.
(에구. 맞아죽겠네 ^^; 이 말은 욕 마니 들어오면 지울께여.)
스터디 끝나고는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술한잔 하거나 스타 한판 때리거나 합니다.
팀장 개인의 추후지도 같은 것은 없습니다.
(2) 한교고시학원
스파르타식 스터디 입니다. 요즘은 많이 약해지거나 혹은 거의 스파르타가 안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원자체가 스터디를 운영안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이러한 애기는 있어왔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14기 대비 스터디까지만 하더라도 토론식으로 진행하였고 숙제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
년부터 80-100점 분량 시험보고 법학원스타일로 강평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압니다.
학원스타일일지도 모르나 팀장들은 어색한 정장보다는 평상복이신 팀장이 많고 (보상법규 이명진 평가사님은 정장스타일이 많았
던 것으로 기억 ^^;;) 팀원들끼리의 결속력이 매우 강합니다. 법학원과는 달리 밥을 우루루 몰려가서 다함께 먹습니다. (식당이 여의
치 않은 관계도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회식도 매주 하는 반도 상당수 있습니다. 사람 좋아하는 분은 괜찮은
스타일인 듯 합니다.
스터디 장소는 학원이 아니고 학원에서 약간 떨어진 주택가의 오피스텔같은 곳을 빌려서 운
영합니다. 법학원보다는 스터디 하는 환경이 좀 좋은 편입니다. 물론 학원자체는 법학원과
별 차이는 없지만. (그 놈의 좁아터진 곳에서 어케 x을 싸라는 것인지 ^^;;)
예전에 명성을 날린 팀장들중에서는 한교출신 팀장이 많았습니다. 한교에서 명성을 쌓고 법
학원으로 옮긴 경우도 많았구여.
이 처럼 두 학원의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하실때 참고하세여.
(2년차에게는 다년차들이 주가 될 수밖에 없는 법학원보다는 적당하게 다년차가 섞여있고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칠수 있는 한교가
더 좋을 듯 합니다. 저 한교 알바 아닌 것 아시져 ^^;;)
(3) 한성고시학원
규모면으로 따지면 법학원과 거의 쌍벽을 이루는 (그래서 나가는 출구도 서울대 입구역 2번
5번으로 반대쪽에 있나?) 학원입니다. 1차만을 기준으로 하면 법학원을 능가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장점중 하나는 게시판에 올려준 답변 및 기타 학습자료를 아주 잘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답
변 잘 해주는 것은 한성이 최고인 듯 합니다.)
한성학원의 경우 몇 년전부터 모강반 형식으로 스터디시스템을 운영해왔는데여. 운영미숙인
지는 모르나 0기 스터디는 첫 해에 처참하게 실패했지여. 법학원도 미숙했지만 탁월했던 권
경미 팀장 예하 부대가 빵빵했던 지라 어느정도 살아남았져. 0기의 실패후 1.5기 등 나름대
로의 운영방식을 채택했으나 별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첫 스터디 운영시스템으로 전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교시스템과 비슷한 듯 하여 기대가 됩니다
작년의 경우는 모강반 시스템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기는 한 것 같으나 법학원이 막판 4기를 바로 합격한 따끈따끈한 수석출신위
주의 실력있는 팀장들로 운영하는 대신 팀장출신의 유명평가사강사님 위주로 운영합니다. 실력은 물론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따끈
따끈한 면이 좀 떨어지고 개인적으로 좀 성의가 없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제 개인적 견해임)
한성도 자료축적면에서는 결코 법학원이나 한교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 잘나가는 최고의 실무강사인 아리삼삼님이 버티고 있고 탄탄한 이론적 지식을 갖춘 걸출한 이충길팀장님(제가 4기때
직접들어본 결과 카리스마도 있고 실력도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이론의 체계가 머리속에 들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 계시는
한 그 분들이 맡아서 하는 스터디반은 아주 잘 운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있는 팀장의 자질만 보면 최고라고 생각이 드니 장
소면이나 여건에 맞으신 분들은 한성에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05년 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곳입니다.
(2번의 실패를 겪으려 하지 않을테니까 말이져)
(4) 세종법학원
저는 이 곳에서 스터디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원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고 이번
연도부터 스터디시스템을 시작하는 것인 만큼 또 의욕적으로 봉천동에서 신림동으로 이사를
한 만큼 누구보다도 잘해보겠다는 의욕은 삼일학원과 더불어 최고라고 보여집니다.
뒤에도 말씀드릴 사항이지만 스터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기 있는 팀장입니다. 역시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말이 감평에서도 통용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거기 계셨던 법규수석출신의 신희중팀장님, 소문에 아주 열정적이라고 하는 조영곤 실무팀장 , 그리고 강의실력이
누구보다도 뛰어나다고 매니아들로부터 소문이 들리는 이종현 팀장님 그 밖에 최숙경 팀장님등이 계셨던 걸로 압니다. 시작한지 얼
마 안되는 지라 수강생이 10명 남짓하고 들었지만 수강생이 적은만큼 개인별로 팀장들이 신경써주는 것이 아주 상당하다고 들었습
니다. 거의 감동수준이라고..
끝나고서 개인지도도 해준다고 밤 11시에 집에 데려가서 자기 서브 보여주면서 가르쳐주었
다는 풍문이^^(위에 적시한 팀장분 중 한분으로 확인된 바는 아닙니다.)
12월의 영광에서도 이런식의 글이 가끔 올라옵니다. 감동이라는 식으로. 단순히 학원선전이다라고 치부하기보다는 그쪽 팀장의 아
는 측근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들은바에 의하면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스터디가 2년차보다는 어느정도 기본이 되었다
는 식으로 팀장 자신의 지식전수와 시험에 그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인 만큼 기본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기본강의를 듣기는 애매한
2년차분들에게는 좋은 학원스터디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팀장님들의 열정도 대단한 듯 합니다. 신생학원이고 또한 어느정도 불리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이를 바득바득 갈고 최고로 거듭나
기 위해 자료및 열성이 대단할 것입니다)
세종학원은 이러한 점을 숙지하여서 팀장들이 더더욱 팀원들에게 신경을 써주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메이저 학원의 틈에서 경쟁
력을 확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감히 주제넘게 한번 애기해 봅니다.
(5) 소결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은 했지만 어느 학원 어느 요일 스터디를 가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합격이 결정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느냐에 따른 것이며 공부에 필요한 기타 제반 자료수집과 정보습득 및 효율적인 수
험준비를 위해서 학원은 부수적인 것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터디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특정학원이 아니라 바로 사람. 즉, 팀장을 보고 따라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15기에 합격생위주의 팀장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거나 실력(여기서의 실력은 문제푸는 실력이 아닌 효과적으로 지식을 전수
하는 강의실력을 말합니다)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 현실적으로 그것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이 없기 때문에 되
도록 운영시스템이나 자료베이스 측면이 우수한 한교나 서울법학원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팀장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 분은 그 분
이 강의실력있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분이라면 그분을 따라가시면 되는 것입니다. 3년차 이상의 다년차들은 어떻게 공부해야하
는지 자신의 스타일이 뭔지 알기 때문에 팀장의 구애를 별로 받지 않지만 2년차에게는 팀장=god 입니다. 2년차분들은 좋은 실력있
는 팀장을 만나서 수험에 도움이 되는 스터디가 되시길 바랍니다.
Ⅱ. 삼일학원에 드리는 짧은 제언
제가 위에서 삼일학원에 대해서 말씀을 안 드렸는데여. 여기서 몰아서 말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일학원의 설립취지에 공감합니다. 현직 평가사가 차린 최초의 학원이고 학원을 차리신 원장님의 개인적인 인격
과 성실함과 친절에 감동먹은 수험생은 저 뿐만 아니라 원장님을 접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다 그런 감정을 느낄 겁니다. 그런 분이
만드신 학원이라면 믿고 따를 수 있을 것도 같구여.
의욕적으로 출발한 학원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같습니다.
1차 과목의 경우 김재호 cpa께서 하신 강의가 폐강되었다는 둥 경제학의 박지훈 샘과 영어 강수정 샘 부관법의 황제이신 원장님 때
문에 그럭저럭 운영되는 듯 합니다.
지금 현재 운영되고 있는 0기스터디도 꽤 많은 인원이 빠진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학원스터디 개선안을 워너비님 (안경쓰고 키 큰신 분 같은데^^)이 12월의 영광에 올렸을시에는 그 만큼 학원이 생각한 것 만큼 신
통하게 돌아가는 건 아니라는 반증으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오늘이 우연치 않게 학원스터디 개선안 공모하신지 꼭 1달째 되는 날이네여
사설이 길었습니다.
1. 팀장의 확보
삼일학원은 신생학원의 핸디캡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기존 메이저인
법학원 한성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곳에서 소홀히 여기고 있는 부분을 파고들고 경
쟁력있고 실력이 출중한 강사 및 팀장의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학원기본강의는 강사의 역할이 90%이고 스터디는 팀장의 역할이 99%입니다. 학원스터디를
다른 학원과는 달리 차별화되게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학원과 버금가는
자료의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수험생들이 삼일을 가는 데 주저하는 것은 신생이고 정보와
자료가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것 혹은 그런 인식때문에 주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암
묵적으로 자료를 학원에서 살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자료파일을 구입하시
던지 아님 기존의 합격생들에게 자료를 많이 확보하십시오.
물론 삼일측에서 이 정도 쯤은 기본이라고 다 준비하셨을 수도 있겠네여.
그러면 가장 중요한 팀장의 문제입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삼일의 0기 팀장들은 한교 토요반 법학원 월,수,금 출신으로 알고 있습
니다. 물론 이번에는 팀장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그분들은 이미 한교와 법학원에서 팀장을 지내신 분들입니다. 실력은 물론
출중하시져. 하지만 그 분들은 한교와 법학원의 한계내에 계신분들입니다. 즉, 한교와 법학원을 뛰어넘을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져. 저는 그분들이 강의하시는 것을 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카리스마있게 강의를 잘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강
의를 전문적으로 하신 분들이 아니라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실력이 있는 것과 남에게 자신의 지식을 잘 전수해주는 실력은 별개이
니까여. 얼마전 삼일 0기를 수강한 사람중의 일부가 이론, 법규에 대한 불만을 게시판에 성토한 것을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게시판이 지저분해졌을까여?
그것은 삼일이 법학원과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른 학원 0기 하는 식으로 기본강의 좀 하는거 하고 단순히 시험보고 첨삭하는 식으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분명 삼일은 서울법학원 등 기타 타 학원에서 하는 스타일과는 좀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좀 더 소수정예로 하여 거의 1:1 형식의 과외형식으로 스터디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세세하게. 말하자면 합격생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년차들이 바로 삼일에 가
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2년차들을 키워서 합격생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선은 당장 삼일출신의 합격생을 배출하여 학원의 시스템과 이름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1:1 형식과외에 거의 유사한 스터디를
해줄 팀장을 확보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듭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05년 1기 스터디에서
는 기존의 0기 팀장들 또는 15회 합격생 중에서 선발하실 거겠져? 되도록 법학원처럼 상위권의
경험많은 다년차 합격생을 확보하시고 (물론 법 혹은 한성 가려고 하겠져) 타 학원보다 파격적인 강의료 지급 및 기타 인센티브에 대한 제공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14기 합격생 팀장중에서도 몇몇분을 데려오기 위해서 컨택을 시도하셨다는 것을 얼핏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강의실력(아주 중
요합니다^^ 실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과 남에게 가르치는 능력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이 뛰어난 카리스마 있는 열정있
는 분을 찾기는 힘드시겠지만 꼭 모셔야만 학원스터디가 실효성을 거둘수 있고 합격생을 배출해야만 학원이 살아날 것입니다. 속된
말로 스타팀장을 만드셔야만 합니다. (ex 김성훈 평가사님)
2. 학원 장소에 대하여
지금 삼일학원은 강북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강북쪽의 분들을 타겟으로 한 것도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신림동쪽에
자리를 잡기가 힘이 들었을 것이고 또 원장님이 주로 활동하시는 나와바리(구역 ^^)가 종로쪽인지라 거기에 자리를 잡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북쪽 수요보다 감평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방의 수요가 더 많습니다. 그 분들이 서
울에 올라올때는 신림동에 자리를 잡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분들이 일부러 삼일에 갈까여? 그냥 근처의 유명학원에 갈 것입니다.
굳이 별 경쟁력없는 학원에 수요가 몰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삼일이 신림동에 입성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하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세종과 같은 학원과 합병을 하시는 것
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건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나 생각차원에서 들어주세여)
3. 동영상의 경쟁력 강화
만약 합병이 불가능하다면 지방수험생들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 동영상의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과목을 지금 개설중에 있
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하실 것이라는 것으로 압니다. 어느 동영상 업체와 하실지는 모르나 에듀윈에서는 거
절을 당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에듀윈은 민법으로 강사 생활을 하시던 김성룡씨가 설립한 동영상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에듀윈은 세종을 제외한 학원의 강의의
동영상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좋기는 하지만 에듀윈은 결정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서비스입니다. 메이저라는
식의 안일함에서 오는 개판의 서비스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자주 접속도 안되고 다운되고 하는식. 하지만 유명강사
들의 강의가 있으니 더러워도 어쩔 수 없이 듣는 것입니다.
삼일은 이런 점을 파고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꾸 다운되는 식의 고장을 자주 일으키지 않도록 좋은 동영상업체와 손을 잡는 것
이 중요합니다. 강의질이 같다면 서비스가 좋은 동영상업체를 선택하지 않을까여?
또한 tip 하나. 현재 동영상 수강시 샘플강의라고 1강정도만 보게하고 바로 수강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
만 1강만 듣고 그 강의가 과연 나에게 맞는 것인가 좋은 것인가 판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1강은 대부분 실제 강의보다는 공부
방법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 판단하기 힘들지여. 삼일에서 만약 동영상을 한다면 저는 과감하게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싶습니다.
전체의 30%정도를 무료수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12강좌라면 3개 혹은 4개까지 무료로 듣게
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강사의 자질과 강의를 접하고 판단하게 한 다음 그 후의 강의를 듣
고 싶으면 유료로 전환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손해라고 생각 될 수도 있으나 결코 손해
가 아니라고 판단되며 어차피 들을 사람은 다 듣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방식을 수험생
들이 환영할것이고 강의질에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너
무 순진한 생각인가여 ^^;)
4. 강사의 확보 및 편의시설확보 (tip)
지금 감평강사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11기 위주의 법규 고태현, 이론 배태성평가사님 등의 거물급 강사들이 강의를 그
만두시고 있고 새로이 13기 위주의 강사들이 그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넓게는 나라전체가 변화의 전환기에 있고 좁
게는 우리 감평수험계도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상법규를 제외하고는 절대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수험계에서 걸출한 강사분을 만들어낸다면 그야말로 삼일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근 황정임평가사님이 이론강의를 하신다고 그러더군여. 그 분과 류제형 평가사님이 공편집을
하신 pass 이론을 보았는데 아주 책이 좋아보였습니다. 책 만큼 강의를 잘만 하신다면 이론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이번 12월 강의는 강사진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어쩔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1달짜리 기초식의 이론강의는 보기에 썩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사분의 성실함과 꼼꼼함을 잘 알기에 충분히 이러한 점을 커버할 수 있을 거라 믿어봅니다.)
실무도 김민경평가사님이 강의를 하신다는 것 같은데 그 분 2년차에 합격하셔서 경험이 좀 부족하고 한교 자료를 보면서 좀 실망한
것도 조금은 있어서 약간 걱정되기는 합니다.
물론 제가 평가사님을 보고 이러쿵 저러쿵 할 짬이 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삼일에서 강의를 하게 되신다면 성실히 치밀하게 잘 하
셔야 할 것입니다. 삼일게시판에 팀원들이 올려주신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해주시는 것 보면 잘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삼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12월의 영광이나 감정평가사정
보까페에도 아리삼삼님처럼 적극적으로 답변을 잘해주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는데 반대할 운영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수험생들도 그걸 학원 광고라
고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 그리고 삼일 주위에 김밥천국빼고는 먹는 것 문구를 살 수 있는 편의시설이 좀 부족한 듯 싶은데 매점같은거 하나 있었으면 하
는 바람입니다. 또한 작지만 다른 학원에는 잘 없는 컴퓨터 실 같은 것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여. ^^
마지막으로 삼일은 장기적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단기간에 절대 성공할수 없음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까지 감히 일개 수험생이 지껄여봤습니다. 원장님의 인격과 그 성실함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주제넘게 말씀드렸습니다. 4가지
없다고 여기지는 말아주시고 스터디와 학원을 다녀본 입장에서 단순히 제가 느꼈던 것을 말씀드려 봤습니다. 참고할 것이 단 하나
라도 있어서 삼일학원에 일말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혹시나 제 글이 공모안에 채택되는 영광이 생긴다 하더라도
(공모안을 직접 학원측에 보낸 것이 아니니 심사요건에도 안 들겠지만 ^^;)
수강료 면제같은 것은 받지 않을 것이며 어려운 환경에서 정말 열심히 할 분에게 그 혜택을 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제가 여기에 쓰는 최고의 그리고 마지막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을 끝내고 보니 괜한 짓을 한 것도 같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