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을 합격한 초시 수험생입니다. 1차를 공부 할때도 잠이 안오곤 할 때면 음양화평지인님의 블로그에 들
어와서 이런저런 자료들을 보면서 어서 빨리 2차 공부를 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이 그다지 많지 않은 감정평가사이고, 또한 아는선배 중에 현직에 계신분도 있지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06년, 07년 합
격생) 시험에 대한 조언은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음양화평지인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수험상담글에 수험생의 현재상황을 자세하게 적어달라라는 말이 있어서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2x살(8x년생), 군필, xx대학교 경영학과를 3학년 까지 마치고 휴학한 상태(내년2차시험까지 휴학예정)입니다. 오늘 1차 합격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 글을 씁니다.
지금은 학교도서관에서 2차 기본강의를 스터디원들과 함께 수강하고 있습니다.
현재 2차 공부는
1) 1,2 월달에 실무 기본강의 (권소현) - 실무의 맛만 보자는 느낌으로 들었습니다. 복습도 대충하고 문제도 거의 풀지 않았으며 보상평가 부분은 아예 듣지도 않은채로 수강기간이 종료되었습니다.
2) 1차 시험 이후 ~ 현재 – 다시 12년도 실무 기본강의(권소현)를 빠르게 들었으며, 이론은 김지연, 실무는 유도은으로 차근차근히 다시 보고있습니다.(오늘 첫강을 시작했습니다. 진도는 천천히 나가면서 이홍규 뚱땡이책문제를 모두 풀 예정, 김범영 문제풀이강의(직접 답안지에 써가면서 촬영)도 간간히 들을 생각입니다.) 법규는 이론이 끝나면 도승하 작년 행정법강의를 들을 예정입니다.
공부방향에 대해서 여쭈고 싶습니다. 어느새 7월도 반틈은 놀고 반틈은 무슨말인지도 잘모르겠는 이홍규 실무 뚱땡이책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첫 시험인 9월 7일까지는 기본강의들을 모두 수강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실무 : 78월 기본강의 수강 후 실무 뚱땡이책 + 유도은 기본서 -> 패스, 플러스 등 문제집 -> 1월 스터디
이것이 현재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실무이고, 거의 대부분 이번년이 끝날때까지는 실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론
78월 기본강의 수강 후 -> 미정입니다. 아무래도 이론은 강의를 듣는중에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오고, 공부하고자하는 의지도 안생기는 상태입니다.
이론에 대해서는 합격생들에 대한 생각이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닥치고 A+등 서브 암기, 여러 기본서들을 보며 틀?을 잡기 등등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감이 안오는데, 다른 이론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인지 궁금합니다. (서광채, 이충길 등) 음양화평지인님 글을 보면, 강의보단 여러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의를 추천하지 않으신다면, 안정근, 방??(해설일본평가기준?), 서광채, 토지경제학(저자?) 등의 책중에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는 경응수 감정평가론 4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규
78월 기본강의(행정법 수강 후) -> 9월7일 직후에 신림동에 방을 구하려합니다. 그 이후로는 마음에 듣는 강사 한명을 정해서 실강(순환)을 쭈욱 따라가려고 합니다. 현재는 합법 도승하강사를 따라가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학과를 나와서 처음 민법을 접했을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에는 실무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법규는 학원강의를 따라가는 정도, 이론은 맛만보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외
년차에게 과외의 효력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막연히 11,12월쯤 과외를 하면 정말 좋겠구나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9월 2차 시험이 끝난 후에는 과외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외를 해주는 사람을 어떻게 골라야 하며, 혹 과외하시는 분중에 추천해주실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타
먼저, 글씨체입니다. 굉장히 글씨를 못 씁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본 후 답안지를 확인하러 교수님에게 찾아가면 글씨 알아보기가 힘들었다는 말도 간혹 들었었습니다. 아마도 군생활이 끝나갈 때(11년도 겨울) 글씨체를 바꿔보겠다고 대충대충 글씨연습을 했던 것이 더욱더 글씨체가 괴상해지는 결과를 나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백강고시체를 사서 하루에 30분정도씩 글씨를 바꾸려 연습하고 있으나,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글씨 연습을 하다가도 공부를 하게 되면 원래의 괴상요상한 글씨로 바뀌는 상태입니다. (에너겔, 사라사 등 수험용? 펜을 구매했으나, 쭉쭉 미끄러지고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지 않아서 현재는 다시 쓰던 제트스트림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머나먼 이야기
학교에 처음 들어왔을때는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즐기다가 학업의 의무는 다하지 못하고 군대를 다녀왔었습니다. (학점은 정말 처참했습니다) 본래는 로스쿨에 뜻이 있었지만, 도저히 회복 불가능한 학점을 보여(계절학기를 밥먹듯이 듣고 초과학기를 2,3번은 더해야하는) 현실적으로 회계사와 감정평가사의 길을 고민하던 중, 결국 이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머나먼 이야기이지만, 내년 2차 시험 직후에는 복학을 하면서 바로 세무사를 준비해보려합니다.(회계사를 준비하고 싶지만, 9월에 끝나서 2월말에 있는 회계사1차 시험을 합격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세무사 1차 시험이 평가사 1차 시험과의 유사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2년차에 합격하게 된다면, 연수를 1년 미루더라도, 세무사를 바로 준비하는 것의 실익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대로 합격하게 된다면, 2016년 2월에 졸업을 하게되면서 28살의 나이로 2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는 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가 있는지)
누구나 다 2년차를 꿈꾸고 2년차의 패배감도 맛본다는 글을 본적이 있지만, 현재의 수험계상황으로 봐서는 2년차가 예전만큼 힘들진 않을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이번년도 1차 합격생이 평년에 비해서 굉장히 줄어든 숫자인 것을 보니 더욱 그러합니다. 누구나 다 수험적합적으로 공부를하고 빨리 붙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생각외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수험생이 별로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음양화평지인님의 블로그를 오고부터 어느정도의 느낌?은 갖게 되었습니다. 저 방대한 자료를 다 수집하시고 작성하셨다니 더욱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길고 두서없는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양화평지인님의 앞날이 창창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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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늦었습니다.
답변이 늦은 이유는 게시판에 올릴 것을 목적으로 관련 자료 (강사들이 제공하기 어려운)들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내용을 제공해 드리려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잘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늦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 개인 메일로만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여 간단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23기 감정평가사 남자 최연소가 1986년생(3년차 합격)이었는데, 지금부터 공부라니 대단하시네요.
사실 2년차 합격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험 채점 자체와 출제기준이 애매모호하고 (솔직히 좀 x같습니다)
시험에서 부정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지라 (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된 현재는 거의 그렇지 않습니다만 와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년차 합격생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험이 되어버렸습니다.
1) 1,2 월달에 실무 기본강의 (권소현) - 실무의 맛만 보자는 느낌으로 들었습니다. 복습도 대충하고 문제도 거의 풀지 않았으며 보상평가 부분은 아예 듣지도 않은채로 수강기간이 종료되었습니다.
->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한 겁니다.
2) 1차 시험 이후 ~ 현재 – 다시 12년도 실무 기본강의(권소현)를 빠르게 들었으며, 이론은 김지연, 실무는 유도은으로 차근차근히 다시 보고 있습니다.(오늘 첫강을 시작했습니다. 진도는 천천히 나가면서 이홍규 뚱땡이책문제를 모두 풀 예정, 김벙영 문제풀이강의(직접 답안지에 써가면서 촬영)도 간간히 들을 생각입니다.) 법규는 이론이 끝나면 도승하 작년 행정법강의를 들을 예정입니다.
-> 일단 강의를 들으시되, 전부 이해가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세요.
실무의 경우는 그때그때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하며, 기본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연습을 하세요. 김범영 문제풀이 강의는 수강에 별 실익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를 듣고 답안지 작성에 대한 개략적인 사항만 파악한 후 (패스 혹은 기타 문제집) 스스로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연습하시구요.
이론은 김지연 평가사님 강의가 이론위주의 강의이고 좋은 강의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xx xx xxx xxx xxx xx xxxx xxx.
원래 이론은 잡학이라는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논리성을 갖고 있는 과목입니다. 예를 들어 가치발생요인, 가치형성요인 간의 피드백 같은 내용 들으면 추상적이고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이론이 만들어진 것은 나름대로의 틀이 있습니다. 이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해가 되면 되는대로 되지 않으면 되지 않는대로 일단은 넘어가세요.
이론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형태 (논리정합성)로 답안지에 표현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개략적인 내용만 이해해 놓으시고, 나머지는 감정평가실무를 풀면서 이것에 실무내용을 이론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래야 이론이 지겹지 않습니다. 저는 이론을 암기하지 않았습니다)
법규는 도승하 평가사가 행정법 + 개별법 으로 가장 무난합니다.
(최선은 아니고 차선이라는 뜻입니다)
법규의 경우는 2년차의 경우 한 강사만 쭉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승하 평가사님으로 결정했으면 그 분을 믿고 따라가세요.
공부방향에 대해서 여쭈고 싶습니다. 어느새 7월도 반틈은 놀고 반틈은 무슨말인지도 잘모르겠는 이홍규 실무 뚱땡이책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첫 시험인 9월 7일까지는 기본강의들을 모두 수강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실무 : 78월 기본강의 수강 후 실무 뚱땡이책 + 유도은 기본서 -> 패스, 플러스 등 문제집 -> 1월 스터디
이것이 현재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실무이고, 거의 대부분 이번년이 끝날때까지는 실무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서로 기본적인 내용만 풀고 일단은 기본목차를 암기하고 기본목차가 변형된 비슷비슷한 다량의 문제를 풀면서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틀을 잡고 난 후 <기본적 사항의 확정>이 어려운 문제를 다루는 방향으로 가세요.
보상평가의 경우는 관련법이 매우 많아 한번에 정리하기 어려우니 일반, 보상 모두를 잡는다는 생각보다는 일반평가 쪽에 좀더 신경을 쓰세요.
이론
78월 기본강의 수강 후 -> 미정입니다. 아무래도 이론은 강의를 듣는중에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오고, 공부하고자하는 의지도 안생기는 상태입니다.
이론에 대해서는 합격생들에 대한 생각이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닥치고 A+등 서브 암기, 여러 기본서들을 보며 틀?을 잡기 등등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감이 안오는데, 다른 이론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인지 궁금합니다. (서광채, 이충길 등) 음양화평지인님 글을 보면, 강의보단 여러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의를 추천하지 않으신다면, 안정근, 방??(해설일본평가기준?), 서광채, 토지경제학(저자?) 등의 책중에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는 경응수 감정평가론 4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 다니시니까 공부하는 기본적 요령은 잘 알고 계실테니 암기식 공부도 이해식 공부도 무난히 잘 소화하실 거라 봅니다.
사실, 지금은 암기를 할 시기는 아니니까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책으로는
경응수 감정평가론 4판,
안정근 부동산 평가이론 6판
일본 부동산 감정평가기준 (방경식, 장희순 공역)
감정평가 기본강의 (이창석, 2013년 출간)
네 권정도를 기본서로 하시고
서광채 평가사의 책은 한 저자가 일관된 논리로 직접 작성한 거라 수험생들이 좋아하는 것이고 내용은 다른 책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토지경제학 (이정전 교수님)의 경우 지대론 이해에 탁월한 책이나, 물론 읽으면 좋습니다만, 읽지 않아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2년차라면 굳이 안 봐도 됩니다.
기타, 김지연 평가사, 이충길 A+ 서브 등은 그냥 암기를 도와주는 책이므로 지금은 되도록 보지 마세요.
법규
78월 기본강의(행정법 수강 후) -> 9월7일 직후에 신림동에 방을 구하려합니다. 그 이후로는 마음에 듣는 강사 한명을 정해서 실강(순환)을 쭈욱 따라가려고 합니다. 현재는 합법 도승하강사를 따라가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영학과를 나와서 처음 민법을 접했을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년도에는 실무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법규는 학원강의를 따라가는 정도, 이론은 맛만보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외
2년차에게 과외의 효력은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현재로는 막연히 11,12월쯤 과외를 하면 정말 좋겠구나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9월 2차 시험이 끝난 후에는 과외관련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외를 해주는 사람을 어떻게 골라야 하며, 혹 과외하시는 분중에 추천해주실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과외의 경우는 2년차 합격을 위해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과외는 23기 합격생에게 받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다만, 이들도 지식적인 면에서는 전수가 가능하나 답안작성의 노하우에 대해서는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겁니다.
참고로 23기 2년차 합격생중 한명 (고려대 출신)은 9월부터 2차 시험 바로 전주까지 과외를 받았는데, 한달 70만원씩 일주일 한번으로 하면서 1 : 1 전담으로 과외를 받았습니다. 그때 내용뿐만 아니라 답안작성 몇분안에 문제분석 끝내고 몇분안에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지 등 정말 세부적으로 디테일하게 과외를 받았습니다.
http://blog.daum.net/dmadidxormr/1116 (최미선 평가사,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2년차 합격) 역시 답안작성 과외를 받았구요.
내용면 보다는 답안작성 스킬에 대한 과외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과외 선생들은 여럿이 있지만 추천해줄만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분명 23기 합격생들이 2차 시험후 과외한다고 글을 올릴 것입니다. 그 분들에게 과외를 받으시고,
(이론, 법규) 실무의 경우 윤수연 평가사 (21기, 이화여대 출신, 5년차 합격)에게 과외를 부탁해 보
세요. 경력도 많고 경험도 많고해서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팀장입니다.
기타
먼저, 글씨체입니다. 굉장히 글씨를 못 씁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본 후 답안지를 확인하러 교수님에게 찾아가면 글씨 알아보기가 힘들었다는 말도 간혹 들었었습니다. 아마도 군생활이 끝나갈 때(11년도 겨울) 글씨체를 바꿔보겠다고 대충대충 글씨연습을 했던 것이 더욱더 글씨체가 괴상해지는 결과를 나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백강고시체를 사서 하루에 30분정도씩 글씨를 바꾸려 연습하고 있으나,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글씨 연습을 하다가도 공부를 하게 되면 원래의 괴상요상한 글씨로 바뀌는 상태입니다. (에너겔, 사라사 등 수험용? 펜을 구매했으나, 쭉쭉 미끄러지고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지 않아서 현재는 다시 쓰던 제트스트림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글씨는 쉽사리 변하지 않습니다. 정명선 평가사 (17기, 1978년생)의 경우도 글씨가 너무 악필이어서 1년동안 백강고시체를 연습하여 글씨체를 바꾸었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글씨체를 바꾸는 노력보다는 내용의 질을 올리는 연습이 좋을 것이며
최소한 목차부분 과 처음 1~2페이지만 글씨를 또박또박 잘쓰고 나머지는 글씨 못써도 합격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요즘은 수험생 숫자가 많이 줄어 채점위원이 답안지 한부당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왠만하면 내용을 전부 읽습니다. 걱정마세요)
또한, 정말 글씨가 악필이었던 21기 박XX, 22기 우XX 평가사 같은 사람들도 다 붙었습니다.
(정말 글씨를 알아볼 수 없었죠)
펜만 바꾸어도 나아질 수 있으니 펜에 대한 고민은 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머나먼 이야기
학교에 처음 들어왔을때는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즐기다가 학업의 의무는 다하지 못하고 군대를 다녀왔었습니다. (학점은 정말 처참했습니다) 본래는 로스쿨에 뜻이 있었지만, 도저히 회복 불가능한 학점을 보여(계절학기를 밥먹듯이 듣고 초과학기를 2,3번은 더해야하는) 현실적으로 회계사와 감정평가사의 길을 고민하던 중, 결국 이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머나먼 이야기이지만, 내년 2차 시험 직후에는 복학을 하면서 바로 세무사를 준비해보려합니다.(회계사를 준비하고 싶지만, 9월에 끝나서 2월말에 있는 회계사1차 시험을 합격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세무사 1차 시험이 평가사 1차 시험과의 유사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2년차에 합격하게 된다면, 연수를 1년 미루더라도, 세무사를 바로 준비하는 것의 실익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대로 합격하게 된다면, 2016년 2월에 졸업을 하게되면서 28살의 나이로 2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는 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가 있는지)
-> 평가사와 세무사 자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평가사와 세무사 둘 중 하나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업무영역 확대를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 세무 컨설팅 분야인데, 연수를 1년 미룬다면 1년이 뒤처지는 것이고 그만큼 업무영역제한 (3년이 지나야 표준지 공시지가 평가를 할 수 있고, 5년이 지나야 경매평가를 할 수 있고, 7년이 지나야 소송평가를 할 수 있는데, 1년이 늦어지면 그만큼 1년동안 벌수 있는 돈을 못 버는 것이죠)이 있겠지만,
현 업계상황과 님의 나이를 고려해 보았을 때 1년정도는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만약 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세무사를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누구나 다 2년차를 꿈꾸고 2년차의 패배감도 맛본다는 글을 본적이 있지만, 현재의 수험계상황으로 봐서는 2년차가 예전만큼 힘들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이번년도 1차 합격생이 평년에 비해서 굉장히 줄어든 숫자인 것을 보니 더욱 그러합니다. 누구나 다 수험적합적으로 공부를하고 빨리 붙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생각외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수험생이 별로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음양화평지인님의 블로그를 오고부터 어느정도의 느낌은 갖게 되었습니다. 저 방대한 자료를 다 수집하시고 작성하셨다니 더욱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길고 두서없는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양화평지인님의 앞날이 창창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답변이 늦어 정말 송구합니다.
대신, 제가 8월말 쯤에 휴가를 낼 생각인데, 그때 제가 신촌 연세대학교 혹은 신림동 혹은 다른 좋은 장소에서 만나 식사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미처 하지 못한 질문이나 궁금한 사항들을 애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부적 공부내용은 빼고요. 제가 많이 까먹어서요 ^^)
열심히 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