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권해야 할 5가지

 

 

 

1. 첫째는 유유자적을 들 수 있다.
유유는 서두르거나 안달하지 않는 느긋함이고
자적은 자연스레 일이 되어가는 대로 행동하거나 마음을 내맡기는 것이다.

 

 

2. 둘째는 달관, 두루두루 관대하라.

인생, 그리고 세상일에 달관하자.

이런 몸가짐은 유유자적하다 보면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노년이라면 누구나 따로 떼어서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두기를 바란다.

관대는 말할 것도 없이 너그러움이다.

드넓은 마음, 널따랗게 튄 마음이다.

웬만큼 마음 상하거나 언짢은 일, 어쭙잖은 일은 당한 것이 아니라면,

못 본 듯이, 못 들은 듯이 외면하고 마는 것이 노년의

크나큰 미덕이다. 노년을 돋보이게 하는 인품이다.

 

 

 

3. 셋째는 소식, 소탈한 식사가 천하의 맛이다.

소식은 말할 것도 없이 적게 먹는 것이다.

배가 터지게 먹어대는 먹보나 식충이 노릇은 노년에 할 짓이 못 된다.

 

 

4. 넷째는 사색, 머리와 가슴으로 세상의 이치를 헤아려라.

노년에는 머리를 많이 쓰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라는 소리는 아니다.

소식을 하듯이 은근하게 머릿속으로, 가슴속으로 태연하게

생각에 잠겨야 한다.

간절하게 궁리해서 사물이며 세상의 이치에 통달해야 한다.

그러려면 책을 읽는 게 도움이 된다.

문학작품도 좋지만 명상록이나 단상집이나 잠언집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5. 다섯째는 운동, 자주 많이 움직여라.

노년일수록 머리뿐 아니라 몸도 자주 많이 움직여야 한다.

하다못해 몸부림이라도, 많이 크게 움직이는 것이 힘겨우면

꼼지락꼼지락, 살금살금, 야금야금이라도 움직여야 한다.

스트레칭은 제자리에 앉거나 누워서도 할 수 있지만 결코 그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pp.92-105.

가치 있는 삶의 가장 유용한 도구

200년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장하준-

 

 

 

 

 

사법연수원은 어떤 곳?

1장 그들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청춘이다
“여러분은 학생이 아니라 공무원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하나 되는 게 더 중요하다
필요하면 원더걸스, 소녀시대로도 변신!
윗사람은 뒤통수에도 눈이 달려 있는 법
친한 조 모임이 평생 가는 가족 모임이 된다
연수원의 사랑 법칙, 총알은 단 한 방뿐

2장 같이 웃고 같이 우는 한국의 킹스필드 교수
한 사람이라도 떨어져 나갈 때 가장 괴롭다
사법시험은 여전히 살아 있는 희망의 증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취업은 성적순입니다”
최선을 다할 때만 행운이 찾아온다
제 자리에 머무는 것은 정지가 아니라 퇴보
시험지 채점은 너무나 힘들어
진심이 통했던 나의 마지막 강의
로스쿨 강의1 - 교수가 먼저 100% 이해해야 잘 가르칠 수 있다
로스쿨 강의2 - 여러분은 <제빵왕 김탁구>도 안 봐요?

3장 혹독한 시간을 견뎌낼 준비는 되었는가?
사법연수원 공부법 1 - 숨은 보물을 찾듯 정답을 찾아라
사법연수원 공부법 2 - 망친 시험은 빨리 잊어버려라
사법연수원 공부법 3 - 세상은 내 계획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실무수습 1 - 피의자가 가엾어 보이니 어쩌나
실무수습 2 - 심증은 안 되고 수준 높은 증거가 필요하다
실무수습 3 - 대형 로펌만이 능사는 아니다
학회연수 1 -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값진 경험
학회연수 2 - 국제 감각과 매너를 익히는 기회

4장 알파걸에서 준비된 법조인으로 거듭나기
그 많던 알파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종적인 네트워킹을 최대한 활용하라
종횡무진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라
자신만의 개성 있는 리더십을 만들어라
여전히 남아 있는 유리 천장을 깨자
옷차림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판사의 길 1 - 진실을 찾아가는 외로운 길이다
판사의 길 2 - 정의를 실현하는 고독한 길이다

 

 

 

 

 

P.56 : 연애에 관해 연수생들 사이에 격언처럼 내려오는 말이 있다.

 

‘총알 한 방의 법칙.’

 

즉 연수원 내에서 누군가를 사귈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것이다. 주로 같은 반 내에서 연애가 이루어지다 보니 연애 사실이 알려질 수밖에 없고, 같은 반 연수생을 사귀다가 헤어지고 난 후 다시 같은 반 연수생을 사귄다는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연수원 내에서의 연애는 한 번에 그쳐야 한다는 뜻이다.

 

 

 

 

 

p151

 

 

모든 시험이 그렇듯 평소에 하는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시험 전에 집중하는 공부 시간이다. 학습내용이 많다 보니 배운 것을 다시 정리하고 암기해서 내 것으로 만들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시험 직전에는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험을 토대로 연수생에게 권유한 방법은 '정리 노트'를 만들라는 거였다

 

 

예를 들어 무죄 부분 기재례는 연수원 교재 외에 연습기록 모범판결에 다양한 기재 방식이 나온다. 나는 연수원 시절 모범판결에서 무죄 부분의 기재례를 정리 노트에 다 모아 두었고, 나름대로 이를 분석해서 도식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도식을 만들면서 무죄 기재례를 분석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암기와 복습이 이루어졌고, 기재례를 파트별로 모아 놓으니 시험 전에 공부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다.

 

 

 

 

-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위치가 되고 보니, 누군가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성실성이나 업무처리 능력만큼 중요한 평가기준이 바로 '조직에 대한 참여도와 기여도'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 잘 가르치는 방법 : 강의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 충분히 준비하고 강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해야만 자신감 있게, 또 쉽게 강의를 할 수 있다. 내가 먼저 100% 이해해야 잘 가르칠 수 있다.

 

 

-   열심히 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있다.

 

 

-  종합석차는 연수원 석차 +-50등이 대부분. 연수원 성적이 사법시험성적보다 훨씬 중요

 

 

- 형사재판에서의 유죄 증명은 '합리적인 의심을 들지 않을 정도의' 높은 수준의 증명을 요구. 따라서

검사는 진짜 범인이 무죄로 석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유죄 증거를 수집할 의무가 있고 변호인은 피고인이 억울하게 유지 선고를 받지 않도록 열심히 변론을 해야 하는 것.

 

- 초임판사 시절 들은 얘기,  범행을 저지른 피곤인은 하루동안 어떻게 하면 그럴싸하게 변명을 해서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을까, 그 궁리한 한다는 것이다. 이 경험은 나중에 형사재판을 담당하면서 실제로 험행을 저지르지 않은 억울한 피고인과 그럴싸한 변명에 불과한 피고인을 가려내는 데에 도움이 됨

 

 

 

- 사회생활에서 여자들의 약점

 

 

1,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자신의 일과 관심사 외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음 그래서 남자들에 비해 희생정신이 보족, 여자들이 조직이나 단체에 대한 참여도와 기여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2, 네트워킹 부족, 남자들은 무리를 짓는 데 능한 반면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처음사회생활할때는 크지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지고 나아가 리더십 부재로 이어짐.

네트워킹의 필요성: 문제 해결 능력, 정보력, 시야가 넓어지고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효율적인 네트워킹 방법; 직장 회식에는 가급적 참석, 모든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총무를 해라.

 

 

3,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단시안적' 경향이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전략적'인 면이 있다.

 

 

 

 

- 삼성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CEO가 갖춰야 할 자질 중 대인관계 지능이 20.2%로 언어 지능 15.8%로 여러가지 자질 가운데 대인관계 지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발표되었다.

 

 

 

- 전에는 강력한 리더십, 남성적인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리더십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인 추세가 '배려의 리더십'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다.

 

 

 

- 연수생들과 배석판사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것은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그 사람을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 옷차림도 경쟁력 일하는 옷차림과 노는 옷차림을 구별하라. 옷차림도 능력의 일부.

어느 로펌에서는 가능하면 상의나 하의 중의 하나는 검은색이나 짙은 색의 옷을 입으라고 권하는 곳이 있다.

 

 

 

- 판사생활의

  

단점: 답답하다. 계속 같은 일을 하다보니 지루하다. 변화를 가지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장점;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 진로에 고민에 대한 조언...네가 어떤 길을 가더라도 상대분야의 장점에 대한 미련이 생긴다.

법원에 오면 로펌 장점에 대한 미련...로펌에 오면 법원 장점에 대한 미련.,.그러니 마음가는쪽으로 결정하고 그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믿고 다른길과 비교하지 말라....고 연수생에게 조언

 

 

 

 

- 판사의 여러가지 역할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의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 형사재판의 경우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부인, 민사재판의 경우 서로 상반된 주장

이러한 경우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정확히 가려내는 것 이것이 판사로써 가장 큰 역할.

 

 

아무리 법률적 지식이 뛰어난 판사라 해도 사실판단에 있어 오판을 한다면 휼륭한 판사라 할수없음.

 

 

판사로써 가장 큰 두려움은 오판에 대한 두려움이다. 오판으로 무고한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후 죄책감으로 인해 판사를 그만두고 출가한 효봉 스님의 이야기는 오판을 한 판사가 겪는 번민과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 준다.

 

 

 

 

- 후배판사들에게 자주하는 얘기...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 (독서의 이유와도 상통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자신이 아는 것이 모두 진실인 양 자만하는 우물한 개구리 같은 모습은 판사로써 가장 피해야 할 모습.

예) 화투사건...사람은 10명, 화투 1개, 7명 구경만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도사키 (누가이길지 돈을 검)

 

 

 

- 판사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변호사 길을 아무나 가지 않는 것은 "판사로서의 자존심과 자부심"이다. 독립적으로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한다는 자존심, 공정하게 재판을 하고. 이에 따라 올바른 판결을 내린다는 자존심이다.

 

 

 

 

 


"승리를 아는 5가지가 있다.

첫째,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둘째, 군대의 많고 적음을 쓸 줄 아는 자가 이긴다.

셋째, 상하가 일치단결하는 쪽이 이긴다.

넷째, 싸울 준비를 끝내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다섯째,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개입하지 않는 쪽이 이긴다.

이 5가지가 승리를 아는 길이다."

 


승리의 1조건 (감정평가실무, 감정평가이론,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쉽게 말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애기다.
계란 쥐고 바위 깨겠다고 덤비는 미련한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미리 피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남들의 비아냥거림을 감수하면서 고개를 숙일 수 있는 건 오히려 용기다.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승리의 2조건 (감정평가이론)

 

군대의 많고 적음을 쓸 줄 아는 자가 이긴다.
아군이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면 적의 항복을 유도해야 한다.
아군과 적의 숫자가 비슷하다면 적의 전력을 분산시켜야 한다.

아군과 적의 전력이 2:1이라면, 실제 전투에서의 파괴력은 4:1이다.
적은 나누고 봐야 한다.
아군의 숫자가 적다면 정면충돌을 피해야 한다.

 



승리의 3조건 (감정평가실무)

상하가 일치단결해야 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은 이승만의 하야로 유효기간이
끝난 말이 아니다. 전력이 집중은 권력의 집중에서 비롯되고,
권력의 집중은 뜻의 집중에서 비롯된다.

 

지도자는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비전이 없는 권력은 분할통치를 획책한다.
분할은 분열을 낳고 분열은 분산을 낳는다.
힘의 분산은 곧 싸움의 패배를 뜻한다.


 

승리의 4조건 (감정평가이론)

싸울 준비를 끝내고 적을 기다리는 자가 이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법이다.

기자실에 느지막이 나와서 뒤늦게 보도자료를 챙기는 기자가
기사 잘 쓰는 사람 본 적 없다.

티업 시간에 임박해서 골프장에 헐레벌떡 도착하는 사람치고
골프 잘 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승리의 5조건 (2차 시험의 마인드)

장수는 유능하고 임금은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
"한 집에 감투장이 셋이면 변"이라고 했다.
식구는 몇 안 되는데 누구는 위원장 감투 내세워 목소리 내고,
누구는 장관이라고 고집 피우고, 누구는 박사 감투 내세워 잘난 척하면
집안 망한다.

명령은 하나의 통로에서 나와야 한다.
그리고 명령을 내릴 때는 '현장 판단'이 우선이다.
임금은 장수를 믿어야 한다.

미국의 한 검사님이 쓴

책을 읽다가 큰 딸의 장애에 관한 부분이 등장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1. 첫 아이의 탄생만큼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는 일이 또 있을까?

켈시가 태어났을 때 나는 스물다섯 살 먹은 로스쿨 3학년생이었고,

따라서 아이의 아버지가 되기에는 여러 면에서 턱없이 부족했다.

새끼 금붕어 한 마리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나이였으니까 말이다.

또한 당시 나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직전이었고,

앞으로 펼쳐질 미지의 삶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2. 그러나 일이 순조롭지 않을 거라는 경고가 계속되었다.

출산하기 몇 달 전, 여름방학을 맞아 나는 집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인턴십을 하고 있었고 아내는 하혈을 했다.

유산을 염려했지만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임신한 지 불과 32주 만에 양수가 터졌다,

아기를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미쉘은 한 달 내내 병원 침대에 입원해

있으면서 출산을 고집했다.

당시 젊은 부부였던 우리는 겁에 질렀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감도 잡지 못했다.

 

 

3. 의사가 출산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고,

우리는 1992년 11월 20일에 아기를 낳기로 했다.

그리고 그날 오전 8시 30분에 유도 분만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날 저녁까지 아기는 나오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게 분명했다.

 

 

4. 어렵게 태어난 켈시는 스스로 숨을 쉬지 못했다.

간호사는 분만실 벽에 걸린 생명 유지 장치를 이용해 아기에게

산소를 공급했다. 난산 중에 투입된 약물 때문에

미쉘은 거의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의사의 다급한 지시에 따라 분만실 직원들은 켈시를

분만실에서 데리고 나갔다.

 

 

5. 너무나 급한 나머지 그들은 산소마스크를 채 떼어내지도 않고

침대차를 움직였다. 아기의 얼굴에서 산소마스크가 툭 벗겨졌고

그제야 나는 상황의 심각성과 절박함을 확실히 인식했다.

그 장면은 뇌리에 깊이 박혀 그 후로도 결코 지워지지 않았다.

아내는 혼수상태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그런 아내 곁에 앉아 30분 동안 아기의 생사를 염려했다.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30분이었다.

 

 

6. 간호사 출신인 경험많은 어머니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신체적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정신적으로만 온전하다면."

그 후 몇달 동안 우리는 돌아가며 병원에서 줄곧 밤을 세웠다.

우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확실한 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들을 의사에게 해댔다.

 

 

7. 성탄절을 힘들게 보낸 다음 달에 마침내 소아과 약속이 잡혔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의사를 켈시를 간단히 진찰한 후 우리 부부를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는 켈시에게 희귀한 유전자 문제가 있다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염색체 일부가 없어요.

너무나 드문 질병이라 아직 적합한 병명이 붙여지지 않은 상태고요.

의학 기록상 지금껏 단 17명만이 이 병에 걸렸고요.

이 문제를 지닌 아기들은 대개 생후 일년 안에 사망합니다.

살아난다 해도 발달이 대단히 느릴 겁니다.

죽을 때까지 한 살 이상의 지적 수준을 갖추지는 못할 거예요."

 

 

8. 나는 진찰실 창 너머로 밖을 내다보았다.

붐비는 거리 위로 차들이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정상적으로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저 수많은 사람들을 봐!

근데 난 지금 고작 일 년밖에 살지 못할 아기와 함꼐 여기 앉아 있어.

이건 정말이지 불공평해.'

그 순간은 인생에서 스스로를 가엾다고 느낀 유일한 시간이었다.

몇 번의 급박한 위기는 있었지만 켈시는 살아남았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잡아 우리는 이사를 했다.

 

 

9. 그즈음 켈시는 간질 증세를 보였고,

친구들이 놀러온 어느날 저녁에 발작을 일으켰다.

최종 변호사 시험을 앞둔 어느 날, 아내가 울면서

전화를 걸어왔다.

"발작 억제제 중 하나가 부작용을 일으켰데요.

그래서 혈액응고에 문제가 생겼어요.

만약 우리가 원한다면 켈시가 호흡을 멈추려 할 때 의사가

최후 수단을 사용해보겠다는데... 그것도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장담하지 못한대요."

 

 

10. 그후 켈시는 16년간을 더 살아오고 있다.

건강상의 위기도 있었고, 의사의 예측대로 딸아이 지능은 한 살 아기의

수준에서 멈췄다.

걸을 수도, 말할 수도 없고 위로 곧장 통하는 관을 통해서만 음식을 먹는다.

그러나 켈시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딸이며,

어떻든 무사히 살아있다.

 

 

11. 평정이란 마음의 상태다.

위기를 겪으면서 아내와 나는 조금씩 강해졌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우리는 이미 겪어온 일들을 떠올렸다.

낙심하는 마음이 들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으며

또한 얼마나 더 힘들 뻔했는디 기억했다.

 

 

말하자면 켈시는 나를 단단하게 보호해주는 갑옷 같은 존재였다.

태어난 지 한 시간 만에 둘째 아기를 잃었을 때도 나는 이 시기 또한

결국 넘길 거란 사실을 알았다.

켈시 덕분에 비로소 나는 평정심을 지니는 법을 배웠다.

 

 

 

 

 

아데코의  창업자 오모이 도우루의 책이다. 노기업가의 인생철학이 묻어나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애써 도전하려고 하지 않아도 사람은 항상 무언가에 도전하며 산다.
세 살짜리 아이는 네 살짜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배우려고 도전하고,
다섯 살짜리 아이는 여섯 살짜리의 발달 단계에 도전한다.

이런 도전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올해 예순아홉 살인 나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아데코를 퇴사한 뒤에 경영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고,
새로 회사를 설립해 경영자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책 쓰는 일도 하고 있다.
모두가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기에 몇 시간 안에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시작이 조금 늦다고 해도 문제될 게 전혀 없다. 승패는 경기 후반에 결정되므로 마라톤 선수처럼 열심히 뒤쫓아 가면 된다. 체력을 비축해두면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다.

 

 


처음부터 체념한 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쁘다.

아무것도 안 하면 인생을 사는 이유도 없어진다.

'인생'이라는 경기에 참가한 이상,  포기하는 것보다 힘들어도 앞을 보고 달리는 것이 훨씬 더 즐겁다.

 


'시시해' '의미가 없어' '아무렴 어때' '어쩔 수 없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조심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함께 사라져버린다. 그런 말은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입으로 말하는 순간, '될 대로 되라지. 안 해도 되겠지'라고

변명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먼저 면죄부를 주게 된다.

이는 모든 행동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은 더 이상 없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한심해' '시시해'라는 말은 남의 말을 하는 것처럼
들려도 사실은 자기 자신을 헐뜯는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더 한심해지고 시시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나는 '자신이 한 말을 가장 먼저 듣는 것은 자기 귀'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아무 생각없이 뱉은 말들이 자신도 모르게 의식을 좀 먹을 수 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룰

 


1단계: 잠깐 멈춰서서 생각해 보라

 

당신이 갖고 있지 않는 것을 상대에게 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잘 알지 못한다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그것을 말할 수 없다.

말을 할 때 당신의 의도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조준도 하지 안휴고 총을 쏘아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2단계: 당신의 의도를 알아라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대화다.
그러므로 돌려서 말하지 말고 직접 말하다.


3단계: '나'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라

당신이 이야기하기를 원한다면
초점은 당신이 되어야 한다.
이 때 인칭대명사 '나'를 사용한다.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당신을 알도록 진실하게
드러내는 것이지만 반면에 의도한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계획되거나 조종될 수 있다.


4단계: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말하라

감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나'라는 말로 시작한 후
표현하려는 감정에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 전달하려는
감정 다음에 '느끼다'를 덧붙인다.


5단계: 당신이 인식한 것을 확인하라

당신이 느끼는 것 즉 감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단순히 감정을 말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을 완전히 보여주거나 드러낼 수 없다.
"난   ~ (감정)을 느껴, 왜냐하면  ~ (당신의 감정에 대한 이유)"
인식이란 당신이 그것을 해석할 ? 의미를 얻는 감각적 경험이다.
그것은 당신이 보고 듣고 만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6단계: 당신이 인식한 것을 표현하라


 

 

 

“사건이 사람을 이끌고 우연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정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우연도 위대한 각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제자가 준비되면 위대한 스승이 나타나듯, 사람이 준비되면 위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그 자체로 위대한 스승이나 사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운명이 바뀌기 때문에 그 만남이 위대해지는 것이다. 우연의 얼굴을 가진 필연, 그 사람 자체가 바로 운명임을 홀연 깨닫게 해주는 위대한 떨림은 이렇게 맺어진다.”

 

 

 

 

 

“나의 고독을 만들어주고 동시에 이해해주는 사람, 단 한 사람이라도 좋다. 화두를 던져주고 깨달음의 경지를 나눌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어른, 적어도 한 사람의 스승은 있어야 한다. 힘들 때마다 ‘스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내심 물어볼 그분을 얻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성공을 말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한 인간 속에 살고 있는 위대함에 대해 말하려 했다. 자신의 삶 속에서 그 위대함을 끄집어내 가장 자기다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 평범한 사람들, 스스로 자기 자신의 별이 된 사람들,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신림9동 다산서적에서 책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

 

 

당장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내가 원래 독고다이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더 호감이 갔다.

 

 

하지만, 독학의 방법론을 내심 기대했지만 그것 보다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용기를 주는 책이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건질것이 별로 없어서 솔직히 좀 아쉬웠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점은 유난히 많이 故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애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저자가 김대중 대통령님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롤로그|독학 4년 만에 축구화를 벗고 법복을 입다

 

chapter 1:

고민을 줄이고 성취를 즐겨라_알파벳도 모르던 축구선수, 독학으로 변호사 되다

01 당신은 아직 긁히지 않은 당첨복권이다

02 하고 싶은 순간을 절대 놓치지 마라

미국 명문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한 남학생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 바 있다.

 

- 공부는 하고 싶을 때 해야 능률도 오르는 것 같아요-

 

 

 

 

03 자투리 시간을 총동원하라

- 서진규씨 사례를 들었음-

 

 

04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한다

 

05 기억력의 한계를 역이용하라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학습방법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같은 시간에 여러 번 보는 공부방법을 택한다면 지금 보고 20분 후에 또 보고, 1시간 후에 또 보는 식으로 쭉 훑어주자. 그러면 공부했던 내용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수 있다. 그러나 쓰면서 공부한답시고 쓰다 보면 읽는 만큼 쓰는 속도가 따라오지 못하니 지치게 된다. 매번 반복할 때마다 쓸 수도 없거니와 , 쓴다고 해도 노력에 비해 공부 양은 많지 않아 비효율적이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떠올이자. 그게 백번 쓰는 것보다 수천만 배는 낫다.

 

 

06 반드시 1-2-3의 법칙을 지켜라

1번째 읽을 때는 소설책 읽듯 술술 읽는다

 

2번째 읽을 때는 인과관계를 살피면서 읽는다

 

3번째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표시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07 워런 버핏, 빌 게이츠의 성공비법에 주목하라

 

08 오감을 넘어 육감을 만족시켜라

09 어설프게 아는 것을 경계하라

10 지식과 지혜를 혼돈하지 마라

스티브 잡스의 말하기는 암기가 아닌 이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피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개의 중점 키워드만을 기억한 뒤, 말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단어를 뽑아 연상하는 기법을 사용했을 것이다. 암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들은 머릿속에 넣어 두어야겠지만, 먼저 전체적인 흐름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

 

평소 대본 암기가 생활화된 배우들의 경우, 대본을 받으면 일단 상황을 입체적으로 그려 본 다음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어 이해하는 방식으로 소화한다고 한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끊임없는 반봅으로 자연스럽게 입에 붙도록 만든 것은 같다.

 

공부할 때 내가 가장 많이 썼던 방법 역시 반복해서 읽는 것이었다. 여러 번 읽다보면 애써 외우려 들이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입력되곤 했다.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여러 번 보다 보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대사나 상황들이 저절도 외워지듯이, 공부 역시 애쓰면서 읽지 않아도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외워지게 마련이다. 이렇게 하면 억지로 외운 것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을 물론 외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실제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람들은 거의 반복적인 읽기 학습위주로 공부한다. 충분히 읽고 이해하는 과정없이 방대한 양의 법령들을 단순 암기하려 든다면 공부 의욕마저 상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chapter 2:

실현을 바라기에 너무 큰 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_신림동 고시촌에 입성하다

01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져라

02 철저한 귀차니스트가 되라

03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없다

p93

 

 

04 ‘차이’가 곧 ‘가치’를 만들어 낸다
p99

 

 

05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대가(大家)를 만든다

06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없다

07 실패에도 내성이 필요하다

08 완벽주의를 버려라
p117

 

 

09 원조를 뛰어넘는 창조적 모방 전략을 구축하라
p125

 

 

10 남을 칭찬하듯 스스로를 격려하라
p127 p129 p130

 

 

11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일을 찾아라


chapter 3:

운명을 바꾸는 것은 학력이 아니라 학습이다_결정적 순간을 승리로 이끄는 독학의 힘!

01 천천히 가는 것을 무서워 말고 뒤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라

02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p149 151

 

 

03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와 같다

04 열정을 쏟을 취미를 찾아라

05 하루 10분은 반드시 운동을 하라

 

06 자신의 계획을 사돈의 팔촌까지 알려라

07 점심시간 30분이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08 솜씨 좋은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

09 지독한 수다쟁이가 되라

10 스마트폰을 굴려라

 

chapter 4: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_삶은 저지르는 사람의 몫이다

01 철저한 이기주의자가 되라

02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라
p201

 

 

03 이번만큼은 절대로 질 수 없는 게임을 만들어라

04 창피함,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p212 213

 

 

05 떨어진 사과를 보고 뉴턴만이 ‘왜’냐고 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p216 219 220

 

 

06 변명과 자기 합리화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07 긍정적인 착각은 우리를 춤추게 한다

08 궁리하라 그리고 도전하라
p235

 

 

09 지금 여기서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노력할 것인가
p239-241

 

 

10 모든 삶의 현장을 배움의 터전으로 만들어라

 

에필로그|당신의 10년 뒤는 몇 점입니까?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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