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코의 창업자 오모이 도우루의 책이다. 노기업가의 인생철학이 묻어나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애써 도전하려고 하지 않아도 사람은 항상 무언가에 도전하며 산다.
세 살짜리 아이는 네 살짜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배우려고 도전하고,
다섯 살짜리 아이는 여섯 살짜리의 발달 단계에 도전한다.
이런 도전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올해 예순아홉 살인 나도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
아데코를 퇴사한 뒤에 경영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고,
새로 회사를 설립해 경영자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책 쓰는 일도 하고 있다.
모두가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기에 몇 시간 안에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시작이 조금 늦다고 해도 문제될 게 전혀 없다. 승패는 경기 후반에 결정되므로 마라톤 선수처럼 열심히 뒤쫓아 가면 된다. 체력을 비축해두면 얼마든지 만회할 수 있다.
처음부터 체념한 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쁘다.
아무것도 안 하면 인생을 사는 이유도 없어진다.
'인생'이라는 경기에 참가한 이상, 포기하는 것보다 힘들어도 앞을 보고 달리는 것이 훨씬 더 즐겁다.
'시시해' '의미가 없어' '아무렴 어때' '어쩔 수 없어'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조심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함께 사라져버린다. 그런 말은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입으로 말하는 순간, '될 대로 되라지. 안 해도 되겠지'라고
변명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먼저 면죄부를 주게 된다.
이는 모든 행동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은 더 이상 없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한심해' '시시해'라는 말은 남의 말을 하는 것처럼
들려도 사실은 자기 자신을 헐뜯는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 더 한심해지고 시시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나는 '자신이 한 말을 가장 먼저 듣는 것은 자기 귀'라는 말을 자주 한다.
아무 생각없이 뱉은 말들이 자신도 모르게 의식을 좀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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