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결국 다음과 같은 이야기다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견제와 균형을 반복한다. 의식을 가다듬고 집중해서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마치 지독하게 잘게 부서진 파편 같다. 그런데 이 파편들은 나의 의식이 약화되었을때, 수면위로 떠올라 의식을 교란한다. 의식이 정돈되어 무의식을 잘 통제하고 있을 때에는 바닥에 가라앉아 있지만, 의식이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느슨해지면 장마철 호수 위에 떠오른 쓰레기더미처럼 나의 의식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긴장을 늦추며 살아가면 나의 의식은 늘 무의식과 함께하게 된다.

 

 

 

무의식은 치명적인 약점들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들, 기억하고 싶은 것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들은 의식의 흐름속에 자리잡지만, 부정적이고 잊고 싶은 것들은 의식의 가위질로 편집되어 깊은 심연 속에 조각조각 던져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의식을 잘 통제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라고 하면 장점과 단점 항목을 최소한 비슷하게 나열하지만, 무의식이 통제되지 않고 의식의 틈새에 얼기설기 끼어 있는 사람들은 장점은 두세 개만 적고 단점은 수십 개나 적는다.

 

 

 

이런 상태에서는 가치관과 목표의 이정표를 바로 세울 수 없다. 가치관에 대한 판단도 명료하지 않고, 그에 따른 목표도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한 결과가 아니며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서 엉뚱한 방향으로 결정하게 된다.

 

 

 

청년들에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외부 요인들만 가득해서 좋아 보이는 것. 기발하고 멋져 보이는 목표들만 가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나의 좌표를 설정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나의 강점과 재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바탕위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나를 소외시키고 남들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추상적인 망상만 가득한 셈이다.

 

 

 

목표를 세울 때는 반드시 나를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 의식을 집중해서 무의식을 가만히 탐색하고, 나의 장점과 단점을 잘 비교한 다음, 최소한 장점 항목이 단점을 능가할 때, 장점들을 잘 모아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재능을 파악한다. 그리고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결정한 다음, 그 분야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을 찾아 그것을 나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이때 의식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이 끼어들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 방법은 나쁜 습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나의 단점들 중에서 버릴 것을 검토하고, 하나하나 차례로 제거해나가야 한다. 나쁜 줄 알면서도 달콤함에 취해 포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정말 필요한 일이라고 해서 끝까지 그것을 감행할 인내심을 가지고 있을 리 없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못하면서, 새로운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런데 이때 명심할 것이 있다. 단발적으로 버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일요일 아침에 게으름을 버리고 등산을 한번 하거나, 밀린 청소를 한꺼번에 해버리겠다는 결심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것은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결심이다. 정말 버려야 하는 대상은 장기적 인내가 필요한 것들이어야 한다. 잠을 참아내거나 담배를 참아내거나 술을 참아내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늘 그것과 투쟁해야 하는 것들을 버리기로 결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긴 투쟁을 이겨나가면 그것이 곧 새로운 습관으로 이어지고, 의식은 명료해진다. 의식이 본능을 통제하고 극복하면서 필요한 일을 행하는 인내로 이어졌다면, 이미 의식의 통제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이제 그것을 습관화함으로서 강고한 자아를 구축하고, 산만하고 저급한 무의식을 의식의 바다 밑 깊은 골짜기로 밀어버리면 된다.

 

 

그로써 우리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  다음 우리가 단단한 바탕을 딛고 자신의 길을 심장이 터질 만큼 힘차게 달려나갈때, 우리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특별한 아우라를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삶은 불행하지 않다. 우울의 여지도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달콤한 말에 현혹될 필요도 없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은 무의식의 노예가 되라는 뜻이다. 긍정은 당의정이 아니다. 긍정의 태도를 몸에 익히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느껴지는 자존감이 바로 긍정의 힘을 발휘한다.

 

 

이 길에서는 무언가 이루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최선을 다하는 삶 그 자체가 중요하다. 훗날 '지난 20년간 나는 이런 것들을 이루었다'고 회고한다면 비웃음의 대상이 될 뿐이다.

 

 

인간은 상대적 욕망 체계가 작동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신보다 뛰어난 성취를 이룬 사람을 쳐다보게 되어 있고, 그것은 다시 상대적 열등감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20년간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살았어'라고 말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그것이 내가 주인이 되는 삶, 결과를 돌아보지 않고 과정을 중시하는 긍정적 삶의 뿌리다.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최악/차악 뿐이다. 하지만 내가 만든 상황에서 던지는 주사위에는 최선/차선의 선택이 있다. 기다린다고 상황이 명료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밤안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진다. 빨리 지나가야 한다. 안개가 옅어기기를 기다리다 결국 새벽을 맡는다. 인생이 바람처럼 지나가버린 것이다.

 

 

 

다만,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새로운 것을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마리의 토끼를 쫓지 말라는 것은 패배자의 논리다. 지금 만약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두 마리의 토끼를 쫓아라. 지금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병행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그만큼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한다. 불필요한 순서대로 나에게 붙어 있는 나쁜 습관의 찌꺼기를 떼어내고, 시간을 압축해서 밀도를 높이고, 코피가 터지고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집중해가면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성급해할 필요는 없다. 물은 99도가 될 때까지 끓지 않는다. 100도가 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다. 내가 노력하고 있다면 기다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발효과정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당장 성과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운이다. 우연히 시작한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이야기에 솔깃하고 주눅이 드는 것은, 이탈리아의 어떤 사람이 사상 최고액의 로또에 당첨된 것을 보고 부러워하는 것과 같다.

 

 

 

하필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리 없고, 하필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 인생은 정적힌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이자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p394~398 에필로그를 옮긴 것입니다.

ㄹㄹ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모든 것

 

1571년 38살의 나이에, 생일날이기도 한 2월의 마지막 날에, 미셀 드 몽테뉴는 법원의 공적 업무에 넌더리

 

가 나서 고향의 품으로 은퇴했다. 이제 그는 이곳에서 자신에게 허락한 절반이상 남은 삶을 조용히 모든 근

 

심을 털어내고 살아가리라. 운명이 허락한다면 이 안식처, 조상이 남긴 이 즐거운 은거지에서 삶을 마치리

 

라. 자유와 평온과 여유로움에 이 은거지를 바치리라.

 

 

이 구절은 자신이 은거한 중세의 성탑 안에 미쉘 드 몽테뉴가 은퇴를 자축하며 써 둔 글이다.

 

 

 

그는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보르도 고등법원에서 참사관으로 13년간 근무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는 법과 정치에 신물이 났고. 원래 그것을 좋아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연한 슬픈 사건이 그를 행동하게 했습니다. 절친한 친구 보에티가 32살의 나이에 장질환으로 갑자기 죽어 버린 것입니다. 친구의 죽음은 몽테뉴를 더욱 우울하게 했습니다. 그는 결국 38살에 사표를 내고 옛집으로 은둔했습니다.

 

 

 

거기서 그는 자신에 대한 탐구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스로의 말을 빌리면, 몽테뉴는 덤벙대고 수다스럽고 지극히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지루한 것을 견디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친구 보에티의 요절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을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갑자기 철학자가 되었으며 평생을 자신 내면의 탐구에 열을 올리게 됩니다.

 

 

한 번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최초의 책을 쓰고 싶었던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 것도 쓸 것이 없었다. 나는 공허한 존재였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주제로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나는 다른 문제들 보다 나 자신을 연구했다. 이것이 내 형이상학이고 내 물리학이다"

 

 

 

결국 그동안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과제는 몽테뉴에게는 '너의 자서전을 써라' 라는 말로 이해되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수상록'입니다. 수상록의 원제목인 essai는 프랑스어로 '시도(試圖)'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는 이 수상록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시도를 한 셈이죠. 수상록이 무려 1200 쪽에 달하는 이유도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계속 수정하고 보완해 갔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금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정말로 진실된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믿고 인정하도록 만든 것에 불과하다"

 

 

 

 

최근 출간된 것을 위주로 독서를 하다보면 결국 고전(古典)으로 돌아가게 된다.

 

 

 

고전을 통해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남이 보는 나만 의식하면 살아왔다면 고전을 통해 내 진정한 모습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것 같다.

 

 

깨달음은 고전 읽기의 시작이며 그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상은 실천된 것만이 자기의 것입니다. 단지 주장했다고 해서 그것이 자기의 사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입니다. 말이나 글로써 주장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사상이 되지 못하는 까닭은 자기의 사상이 아닌 것도 얼마든지 주장하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삶 속에서 실천 된 것만이 자기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상의 존재 형식은 담론이 아니라 실천인 것입니다. 그리고 실천된 것은 검증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 담론의 구조가 아무리 논리적이라고 하더라도 인격으로서 육화된 것이 아니면 사상이라고 명명하기 어려운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책임이 따르는 실천의 형태가 사상의 현실적 존재 형태라고 하는 것이지요.” (신영복 선생님 책 강의 중에서)

 


1장 : 나만의 frame를 만들어라

 

1.

 

현재 문제는 복합적이고 삶에 직결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 문제들은 노벨상 수상자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의 해결은 '지식'을 통해 세상을 보는 창 즉, frame을 갖는 것 뿐이다.

 

T자형 인재는 회사에서 일 잘하는 직장인을 만들기 위한 것일 뿐 세상 돌아가는 규칙과 미래상을 그려낼 수 있는 혜안이 부족하다

(이의 대안으로 안철수씨는 A자형 인자론을 주장하기도 함)

 

 

 

2.

 

집단쏠림현상 (미국박사, 의사, 변호사 선호 등)

= 가치관, 인생계획, 성공을 향한 목표의식도 비슷

 

WHY? 집단쏠림 현상때문이다. 기술발달, 인터넷 (최근에는 CLOUD COMPUTING) 발달로 인한 사고의 획일화

 

WHY 라고 묻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싶고 풀고 싶은 문제들은 인터넷을 통한 지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스스로 세상을 읽고 내 살므이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공부를 계속 하는 것이다.

 

홍수가 나면 마실 물 부터 찾아라

 

지식인은 많지만 이를 활용하는 이해하는 받아들이는 지식에 대해서는 모른다.

 

 

3.

 

신용카드는 왜 하필이면 1달을 결제단위로 삼았을까?

 

결제기간이 1달 보다 짧으면 현금과 같아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결제기간이 1달 보다 길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있다.

 

 

4.

 

교육 역시 미국 패러다임에 편중되어 있다. 다국체제 유럽중심의 독일, 프랑스와는 다르다.

 

현재 자녀교육의 패러다임은 아직도 미국식으로 진행중이다. (2011년 에이미 추의 타이거 마더라는 책이 논쟁의 대상이 된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5.

 

지식의 양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

 

(1) 인문적 지식 (2) 과학적 시각 (3) 분석적 논리 (4) 비판적 지식이 동시에 요구된다.

 

 

 

제 2장 : 인문적 지식, 흐름을 읽어라

 

제 3장 : 과학적 시각, 경험을 쌓아라

 

제4장 : 분석적 논리, 본질을 밝혀라

 

제5장 : 비판적 지식 거짓에 속지마라

 

제6장 : I - FRAME을 확보하라

1. 선천적 기질은 부모의 사고 습관이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전해진 것 뿐이다

 

 

2. 두뇌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두뇌를 만든다

 

 

3. 쾌락을 추구하는 이유는 생각하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4. 사람의 모든 행동은 내면에 있던 생각이 바깥으로 표현된 결과물이다

 

 

5. 장점(강점)을 봐라

 

 

6. 당신이 하는 것, 꿈꾸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으니 일단 시작하라. 대담함에는 천재성과 힘과 마력이 들어있다. - 괴테-

 

 

7. 생각과 성격은 하나다

 

 

8. NO를 거꾸로 하면  ON (전진)이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푸는 열쇠가 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라

 

 

9. 진정한 성공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10. 우리가 신(神)을 섬기는 최선의 길은 신이 세상에 표현하려 하는 것들을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해 실현하는 일이다. 즉 우리 스스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다

 

 

11.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어떻게 더 벌게 할 수 있을지 알아봐라

 

 

12. 성공하겠다는 결심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늘 명심하라

주제 : 상상력과 창의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key word : 상상력

 

 

 

 

상상은 역지사지와 이심전심으로 이루어진 마음의 작용이다.

 

상상력은 타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이다

 

서로 다른 세계들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이자

 

불안정한 현실의 모순에도 불구하고

 

좀 더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기 위해 현실을 독려는 수단이다.

 

 

지식의 서열화는 상상력을 억압한다

가공할 상투성의 세계에서 폭력의 중심이 되지 않으려면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더 큰 상상력이 필요하다.

 

경계와 분야를 넘나들 때 발생하는 혼란과 무질서를 즐길 때

 

상상은 익숙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통하는 문은 열어줄 것이다

 

 

과학지식, 경험지식, 자연지식을 이어주는 상상의 worm hall 이 필요하다

 

 

상상력은 물질의 속성이 갖는 제약을 어떻게 넘어서는가의 문제이다.

경험으로만 가득한 일상은 삶을 단순화시키고 그것은 상상력의 결핍을 초래한다

 

 

창의적 인간은 학문적이거나 언어적인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감각과 경험을 동원하여 다른 분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탈리어 판 서문 (3~6쪽)


 세월이 흐르면 책은 늙거나 아니면 반대로 제2의 청춘을 살기도 한다. 곰팡이가 슬거나 구운 지 오래된 빵처럼 말라비틀어지는가 하면 면모를 일신하고 다시 각이 날카로워져 새로운 차원을 전면에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객관적 운명에 저자들은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이중의 운명을 겪는 책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계속 움직이면서 어떤 가치를 부여받게 될지(주관적 운명)는 숙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 모든 작업은 책이 씌어지는 그 때에 이루어지지만 말이다.

  

 

이 책 『천 개의 고원』(1980)은 『안티-오이디푸스』(1972)의 속편이다. 하지만 두 책은 객관적으로 완전히 다른 운명을 겪었다. 분명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안티-오이디푸스』가 아직 68 운동의 영향력이 느껴지던 격동기에 씌어졌다면 아무래도 『천 개의 고원』은 물결이 잠잠해지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던 시기에 나왔던 것이다. 『천 개의 고원』은 우리 두 사람이 쓴 책 가운데 가장 반응이 미지근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슨 어머니가 천덕꾸러기 자식을 특별히 더 사랑하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 『안티-오이디푸스』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러한 성공은 한층 더 큰 좌절로 이어졌다. 『안티-오이디푸스』에서 우리는 오이디푸스와 “엄마-아빠”가 정신분석, 정신의학, 심지어는 반(反)정신의학, 문학 비평, 그리고 사유에 관해 만들어질 수 있는 일반적인 이미지 속에서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초래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우리는 오이디푸스를 박살낼 것을 꿈꾸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는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컸다. 68에 대한 반동은 아직도 오이디푸스가 얼마나 강고하게 가족 안에 남아 있는지를, 그리고 정신분석과 문학과 온갖 사유 속에 유년기의 슬픔이 하나의 체제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오이디푸스는 우리에게는 아주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천 개의 고원』은 우리에게, 최소한 우리에게는 외견상의 실패와는 달리 일보 전진을 가져다주었으며 미지의 영역, 오이디푸스로서는 도저히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안티-오이디푸스』에서는 자세히 파고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멀리서 바라다보고 만 영역들을 말이다.

  

『안티-오이디푸스』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었던 세 가지 주제는 아래와 같다.

 

 1) 무의식은 극장이 아니라 공장처럼 기능한다(따라서 재현이 아니라 생산이 문제이다).

 

 2) 세계와 세계사 속에는 사방에서 환각과 소설이 넘쳐나고 있는데, 이것들은 전혀 가족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종, 부족, 대륙, 문화, 사회적 지위 등을 끊임없이 망상한다).

 

 3) 보편사는 존재하지만 이것은 우발성의 역사이다

(역사의 대상인 흐름들이 원시적 코드를 넘어, 전제군주적 덧코드화를 넘어, 자본주의적 탈코드화를 넘어 독립적인 흐름들의 연합을 가능하게 해주듯이 말이다).

 

 

  『안티-오이디푸스』에는 칸트적 색채가 강하게 남아 있는데, 아마 이 책을 무의식 차원에서의 순수이성비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무의식에 고유한 종합을 규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즉 역사는 이러한 종합을 실현하는 흐름들이고, 오이디푸스란 모든 역사적 생산을 기만하고 있는 “피할 도리가 없는 환상”이라는 것을 폭로하는 것이 중요했다.

  

 

『천 개의 고원』은 이와 달리 칸트 이후의(나아가 단호한 반헤겔적) 시도들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구성주의적”이다. 따라서 다양체 이론이 그 자체로서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하다는 것이 어떻게 실사(實辭)의 상태로 넘어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반면에 『안티-오이디푸스』에서는 아직도 다양체를 종합 속에서만 그리고 무의식이라는 조건 속에서만 고찰했었다.

 

 

『천 개의 고원』에 들어 있는 늑대 인간에 대한 주해(「늑대는 한 마리인가 여러 마리인가」)에서 우리는 정신분석과 고별하면서 다양체가 의식과 무의식, 자연과 역사,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려고 했다. 다양체들은 현실이며, 어떠한 통일도 전제하지 않으며, 결코 총체성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절대 주체로 되돌아가지도 않는다. 총체화, 전체화, 통일화는 다양체 속에서 생산되고 출현하는 과정들일 뿐이다. 다양체들의 주요 특징은 독자성이라는 다양체의 요소들, 되기의 방식인 다양체의 관계들, <이것임>(즉 주체 없는 개체화)이라는 다양체의 사건들, 매끈한 공간과 시간이라는 다양체의 시-공간, 다양체의 현실화 모델인(나무형 모델과 반대되는) 리좀, 고원들을 형성하는 다양체의 조성판(연속적인 강렬함의 지대들), 그리고 고원을 가로지르고 영토들탈영토화의 단계들을 형성하는 벡터들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러한 우발성의 보편사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개별적인 경우에만 언제나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이러한 만남은 어디서 또 어떻게 생겨났는가? 『안티-오이디푸스』에서처럼 원시-야만-문명이라는 전통적인 순서를 제시하는 대신 이 책에서는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형성물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즉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주변부에서 줄지어 “최후”의 목표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원시적 집단. 이와 달리 중앙 집권화 과정 속에 들어가 있는 하나의 집합(국가 장치)을 형성하고 있는 전제적 공동체. 오직 국가에 맞설 때만 존재할 수 있는 유목민의 전쟁 기계(국가는 처음에는 자신 안에 속하지 않는 전쟁 기계를 내부로 포섭한다). 국가 장치나 전쟁 장치 속에서 완성되는 주체화 과정. 자본주의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국가들 속에서의 이러한 과정의 통합. 혁명적 행동 방식의 양식들. 각각의 개별적인 경우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영토, 대지 그리고 탈영토화라는 요인들.

 

 

 

리토르넬로를 보면 어떻게 이 세 가지 요인들이 자유롭게, 즉 미학적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리토르넬로는 소규모 영토에서 울려나오는 가곡으로 구성되는가 아니면 새의 노래로 구성되는가, 사납게 울부짖고 미친 듯이 노여워하는 대지의 거대한 노래로 구성되는가 아니면 대기의 강력한 화음과 우주의 목소리들로 구성되는가? 우리는 이 『천 개의 고원』이 이처럼 서로 다른 고원에 속한 노래들이 전부 합쳐 만들어내는 리토르넬로가 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철학 또한 자그마한 가곡부터 가장 힘있는 노래에 이르기까지 그저 우주적인 서창의 일종일 뿐이기 때문이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헤겔의 말을 빌리자면) 외치면서 노래한다. 그리고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침, 즉 개념들을 에둘러 가서 진짜 노래가 될 수 있는 외침들이다.




1. 서론: 리좀(11쪽)


                                                                 실바노 부소티




2. 1914-늑대는 한 마리인가 여러 마리인가?(59쪽)

                                            흔적들의 들판 혹은 늑대의 선




 


15. 결론: 구체적인 규칙들과 추상적인 기계들(959쪽)

                                컴퓨터로 그린 아인슈타인



<프롤로그> 흔들리는 세상 : 당신만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1. 어떤 공부를 ?? => 대학 학과에 없는 분야 (ex : 물)

 

2. 진짜 실력은 진짜 공부에서 나온다

 

1. 우리는 주인 2. 주인이 되면 문제가 보인다 3. 해결한다. 4. 해결하려면 새로운 길을 생각

5. 새로운 걸 만들려면 창조적 6. 창조적이 되려면 공부해야 한다. 아주 많이

 

3. 불확실성의 시대 창조적 인재만이 살아남는다

1. 공부는 저위험 - 고수익

2. 공부하는 독종은 행복한 사람이다

- 평정심 훈련위해 몸에 뱀을 감았다

3. 나를 이기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마음의 행복이 찾아온다

4. 뇌는 절박함을 느끼는 만큼 공부가 잘된다

5. 눈 딱 감고 3일만 공부해봐라

6. 전문가가 별건가요? 남이 안하는 걸 내가 먼저하면 됩니다.

 

<제1장>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진짜다

1. 우리조상들은 삶 = 앎 퇴계 이황의 학문의 출발도 일상이었다.

 

2. 창조를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어쩌면 이게 우리가 평생,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3. 인도에서는 암산으로 두뇌개발하도록 한다.

 

4. 많은 자료가 뇌속에 들어가야 새롭고 좋은 발상이 나온다.

 

5. 언제 필요할지도 모르는 것 은 공부가 아니다.

-> 공부는 분명한 필요와 확신할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이다.

 

6. 분명한 목적을 아는 것이 공부의 시작이다.

 

=> 책상앞에 앉아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공부를 함으로써 어떤 성과를 이룰 것인지 생각하고, 그 결과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라

 

7. 하기 싫은 공부도 3일만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

-> 아무리 하기 싫은 일도 3일씩 딱 열번만 계속하면 버릇이 되고 습관이 된다.

 

-> 공부해서 하나알면 기분좋은 보상 (세로토닌) 그러면 다시 보상받기 위해 공부를 더하게 되는 현상

 

8. 공부라는 달콤한 투자에 딱 한가지 필요한 것 그것은 <견디는 시간>이다. 수익을 거두기 전가지 그 초조함을 견딜 강심장이 필요하다.

물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다음은 기다림이다. 공부하다보면 잡념이 떠오른다. 이 공부가 과연 나에게 고수익을 보장할 것인가. 끊임없디 밀려드는 회의와 불안을 견뎌내는 굳은 심지가 필요하다.

 

9. 나이와 상관없이 공부를 계속하면 해마의 신경세포는 증식한다.

 

<제2장> 뇌과학을 알면 공부의 길이 보인다.

 

1. 공부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지능이 아니라 '공부법의 효율성'이다

2. 어른의 공부가 잘 되는 이유는 당사자 의식이 확실히 있기 때문이다.

3. 공부는 '양'과의 싸움이다. 운동선수도 수천번 연습하여 자세를 만들어간다. 결국 양이 질을 변화시킨다

 

4. 공부할때는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의 열정으로 그 목표를 꿈꾼다. 엉덩이를 진득하게 붙이고 앉아 공부량을 늘리고 두 다리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찾는다. 공부는 온몸으로 하는 것이다.

 

5. 뇌를 길들이려면 생각날 때 바로 시작해야 한다.

-> 할까 말까 망설이면 불안이 증폭되어 끝내 책상으로 가지 않는다. 싫다 좋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시작해야 변연계의 불안 공포반응을 예방할 수 있다.

 

6. 도파민 : A10

세로토닌 : 30분 밖에 지속하지 않는다. 1시간30분이 최대이다. 그러므로 빨리 해치워야 한다.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30분으로 잘라라

 

세로토닌 활성화 방법 : 씹고, 걷고, 심호흡(단전호흡),

 

7. 공부에 젖어 있어야 한다.

1과목씩 (지겨움) 양을 끊어서 연속성있게

 

8. 뇌는 발전과 성공을 좋아하므로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성공경험을 쌓는 것이다>

뇌는 시간제한을 좋아한다.

 

9.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5가지 습관

1. 플래너의 자질이 있다

2. 실패를 가장 큰 공부로 삼는다

3. 끊임없이 <왜>라고 질문한다

4. 메모와 분류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5. 책상과 책장도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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