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afe.daum.net/appraisal/6ol/31863

 

 

 

부끄러운 저만의 실무 공부방법론입니다.
합격후 정신없는 법인지원 끝나고, 이제서야 시간이 조금 생겨서 살짝 작성해봅니다
만약 합격하게 된다면 꼭 써보리라 항상 생각해왔던 부분입니다.


저는 실무를 정말 정말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방법에 대한 수정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일정부분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고, 여러분께 도움이 되실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랑할 점수도 아닌 어중간한 점수지만 살짝 공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조사해보니 저보다 잘 보신분들 많습니다ㅜ)







1. 기본서 풀기, 오답노트 단권화


저는 기본서를 하나 잡고 풀었습니다. 이때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서, 답안지에 일일이 풀지 않고 목차만 잡았습니다.
대충 목차만 잡아도, 문제의 큰틀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가 답안지와 유사한 문제는
과감히 X 치고, 잘 안잡히는 목차는 체크하고 여러번 풀어봤습니다.

풀고 틀렸던 문제는, 관련 기본서로 단권화 시켰습니다. 기본서 내용을 보고, 오답을 기본서에 다 체크해서, 기본서로
오답노트 단권화 시켰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나, 시험장 전에도, 실무풀기전 기본서 한번 쭉 읽어보았습니다.




2. 암기할 것은 암기하기
문제 별 실무의 문제를 암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만, 물건별 평가의 경우 특수한 문제형태로 응용이 제한 되기 때문에,
물건별 평가의 목차는 암기했었습니다.
물건별 평가는 잘 모르면 손도 못대는 문제가 많고, 스터디때도 주저주저 하다가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 그런 유형입니다.
우선 잘 모른다고 생각하면 자신감도 크게 떨어지구요.
그럴꺼라면 차라리 암기하고, 여러번 풀어서 바로바로 떠오를 수 있게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사왕 평가사님 분석 감정평가 실무 책을 봐서, 별도 따로 정리는 안했지만, 유도은 평가사님 책을 기본서로 공부하시는
분들께서는 이쪽 부분만 별도 복사하셔서, 붙이셔서 암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터디 점수도 잘 나오게 만드는 장본인이 될 수 도 있습니다만....^^;;;... 스터디 점수가 전부는 아니겠죠?)




3. 실무의 뉘앙스 찾기

저는 실무의 뉘앙스가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1년간은 이 뉘앙스 찾는 연습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예컨데, 이번 기출문제 1번같은 경우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제가 이론에서 배우기엔 R제곱은 0.97은 되야한다로 알고있었는데..

시험장에서 문제는 R제곱이 0.85? 이하로 떨어진 것을 파악했었습니다.

그리고 밑에서는 0.85이하지만 유의하다 이런식으로 서술이 되있어서

저는 거래사례비교법의 사례가 비록 R2값이 0.85이하로 다소 낮으나, 거래사례 풍부,

유의한 부분도 있기때문에, 통계적 부분에서 일정 합리성이 지지된다고 보아, 주된방식에 비중을 둠

 

이라고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습의 예시입니다.




4. 글씨와 형식

 

전 이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체점평을 봐도 글씨로는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말씀하셨지만, 막상 제가 쓴걸 제가 읽어보니

읽고 싶어지지가 않더군요...ㅠ 그래서 글씨 수정연습을 엄청했습니다(제가 논점을 맞게 써도 읽어주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형식문제도 글씨와 유사한 맥락인데, 형식이 안좋으니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자기가 쓴 형식은 보이는데, 남은 읽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에게 잘 보이는지를 계속 물어보고 고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강사님게 직접 형식 물어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끝나고 답안지 들고 기다리는 학생이 많았던 것 같네요....)




5. 가르쳐주시는 강사님과 친해지기

 

강사님께서는 저를 원망하실 수 있겠으나...ㅜㅜ 가르쳐주시는 강사님과 가깝게 지내시는게 정말 큰 도움 됩니다. 여러번 질문하면,

 

귀찮으시기도 하시지만 눈도장을 많이 찍었기 대문에 눈에 익으신 얼굴은 또 많이 챙겨주십니다....하하;;

 

근데 질문하실때, 반드시 예의는 지켜주세요. 공손하게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으세요. 강사님들 실력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을...




이 정도 까지가 지금시점에서 여러분께 도움일 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실 글을 다 작성했는데, 글 올리다가 다 날아가서..... ...;;)



공부 방법에는 여러방법이 있고, 이 방법이 반드시 진리는 절대로 아닙니다. 저보다 잘 보신분들도 많지만, 저는 이렇게 공부해서
점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혹시 도움이 되실까봐 조심스럽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는 하우패스로 합격했지만, 다른 곳에서 합격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학원보다는 자신의 노력도 필요한것 같구요
어짜피 학원 문제는 거진 다 풀어보니까, 실무는 풀어보시면서 형식 좋은 답안지, 내게 맞는 문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차, 하우패스는 다소? 조금 많이? 문제가 빡빡한 편입니다. 근데, 이걸 연습해두면 이번시험과 같은 문제에서는

다소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2년차생이지만 저보다 고득점도 많은 것 같네요... 조금 상대적 박탈감도 들지만...
작년문제랑은 또 유형이 달라서, 그때는 불리했고....흠  뭐가 맞는 방법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시험운일수도..




마지막으로 이번에 합격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긴 고통의 시간 속에서 홀로 버티시고 계실 꺼라 생각합니다.
노력해야하는 것 뿐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합격하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도.. 그래도 살짝 자신의 공부방법에 대해서, 혹시 이렇게 고치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한 글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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