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년차 26기 합격생입니다.

 

합격하고 이력서,자소서에 이래저래 치이고.. 본사 최종발표 난뒤 이제야 하루이틀 시간이 생기네요..


162명 합격생들에겐 162가지의 공부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공부한 방법이 100%정답은 아닙니다.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가져가시고, 아닌것 같다 하는 부분은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2차위주로 적고 1차는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14.1월~14.7월 (1차)

1차는 하우패스 인강으로만 수강했습니다. 아는게 없으니 진짜 강사님들이 하라는대로만 했구요.. 아침9시부터 24시까지 집주변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밥은 집에서 먹었습니다(30분~1시간)

1차를 굳이 실강이 아닌 인강으로 한 이유는, 강의를 2배속으로 들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3시간짜리를 1시간반만에 끝낼수있기 장점이죠.. 그래서 6개월만에 1차를 끝낼수 있던것 같습니다.(1시간반 인강 + 1시간반 복습)

강의수가 너무 많고 과목도 많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듣다보면 됩니다.. (강의수에 지레 겁먹지마세요!!!)

1차의 정답은 어느 학원을 다니시든지 강사님들이 시키는대로 하면 됩니다. 회계할때 제발 계산기 치시구요.. 민법은 판례 외우라는거 외워주세요!! 



14.8월~15.9월 (2차)


 

1차끝나고 2차시작하기까지 며칠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 감평학원 모든 동영상 샘플을 듣고 강사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한텐 하우패스가 맞아서 하우패스를 등록했구요.. 방은 신림동 원룸잡았습니다.

 

학원강사는 제발 샘플강의 듣고 자신에게 맞는 강사 결정하세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1년을 투자하는겁니다! 자신이 보고,듣고 결정해야할 문제에요!!



이제 시기+과목별, 하루공부량, 개별스터디, 등에 대해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시기+과목별

 (1)14.8월~14.12월

 

막상 2차 처음 시작할때 왕평가사님께서 실이법=9:0.5:0.5 비율로 공부하라 하셨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10:0:0 이어도 될것 같내요. 이 시기에 실무기초를 잡아야 이론법규 공부할 시간이 점점 생기게 됩니다.저는 실이법=8:1:1 이었던것 같네요.. 

 

 


이론의경우, 학원강의가 있는 날 강의를 듣고 독서실가서 기본서 읽고 복습하고 서브에 정리한게 끝입니다. 다만, 이해가 될때 까지 복습했습니다. 이해안되면 강사님에게 질문해서라도 이해하려 했구요..

 

 

아! 여기서 말하는 서브는 그냥 수업내용을 요약한 것에 불과합니다. 나중에도 설명하겠지만 단권화의 참고가 되는 자료로 썼습니다.

 

 


법규의경우, 학원강의만 듣고 또 들었습니다. 솔직히 무슨말인지 몰랐어요. 학원수업때 이해될거 같은데 막상 집에 돌아오면 이해안되요. 그래서 학원에 인강 열어달라해서 2배속으로 다시 들었습니다. 이해될때까지.. 이짓만 반복했어요.

 

 


실무의경우, PLUS중급 교재와 분석실무교재를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학원수업이 없는날에는 하루종일 실무복습, PLUS중급문제풀이를 주로 했습니다.

 

 

이때 개별스터디는 하지않고 혼자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시간을 아무리 투자해도 모르겠다 싶은건 예시답안을 보고 베끼기라도 해서 이해하려 했습니다. 예시답안보고도 모르면 교재를 찾아봤고 그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강사님께 질문했었구요..

 

 

또한 이시기에 기본적인 목차와 내용을 이해하면서 암기했습니다. (토지4방식, 건물3방식, 타당성, 물건별,목적별,보상 등등)

 

 

아! 그리고 감칙도 이때 전부 다 외웠습니다! 전 2차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외운 법조문이 감칙이에요! 진짜 감칙은 실무뿐만 아니라 이론,법규에도 써먹을 수 있으니 꼭 외우셔야됩니다! (초자 따서라도 외우세요!! 올해 실무,이론,법규문제에서도 전부 감칙써야 했어요!)

 

 


 

(2)15.1월~15.2월

1기스터디 기간이죠. 저도 이때부터 이론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론만!!) 공부비중은 실이법=6:3:1 인것같습니다.


이론의경우, 윤철신평가사님께서 나눠주시는 프린트물을 기반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 시중에 풀려서 600페이지짜리 보라색?파란색? 교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 이 프린트를 그대로 외우지 않았습니다. 즉, 매주 나가는 진도마다 단권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했습니다. 예를들어 이론시간에 구분평가에 관한 수업을 했다면 스터디(토요일)전까지 구분평가에 관한 문제가 나오면 난 이렇게 답을 쓰겠다! 라는 식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저만의 목차를 만든 셈이죠!

 

 

스터디 이론은 그 주에 배웠던 내용이 그대로 문제에 나왔습니다. 다년차 분들께선 모르겠지만 저같은 2년차들에겐 매우 효율적인 스터디입니다. 따라서 이론만이라도 스터디를 따라가야 됩니다. 2년차가 다년차를 이길수(?)있는 방법은 진짜 이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에 스터디진도에 맞게 미리 이론공부 해오시고, 스터디에서 열심히 쓰시면됩니다!

 

 


 

법규의경우,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지는 알겠는데 목차가 안떠올랐습니다. 이때부터 암기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암기하지는 않고 마지막으로 이해가 정확히 되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했습니다. 스터디가서는 알겠다 하는 부분은 키워드(뼈)에 살을 붙이면서 끄적였고 모르겠다 싶은건 과감히 교재보고 썼습니다. 제 입장에선 법규스터디시간 = 법규공부시간 이었던것 같네요... 모르겠는데 어찌합니까.. 베껴써서라도 공부해야지....ㅠㅠ

전 이렇게 1기 법규스터디를 한 것이 오히려 법규공부에 도움됐다고 생각합니다.(이승민교수님께서 항상 써보라고 시키는데 그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실무의경우, 스터디는 100점중 1번문제만 풀고 끝났습니다. 점수는 맨날 20점대였구요.. 왕평가사님 단과의 경우에도 40점을 넘긴적이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점수가 낮고 문제푸는 속도가 더딜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때부터 문제분석, 자료분석능력을 키우고 답지의 형식, 틀을 갖추려 노력했습니다. 문제지에 있는 자료들이 어디에 쓰일지, 어떻게 쓰일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제가 쓴 답안과 예시답안이 다르면 그 부분에 대한 자료를 역으로 문제지에서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때부터 실무 개별스터디를 시작했는데, 밑에서 더 언급하겠습니다. 복기는 위와같은 방법으로 했구요.. 

남는 시간에도 실무를 풀긴 풀었으나, 문제분석,자료배분,목차와 형식위주로 풀었습니다. 숫자에 연연해 하지 않았구요. 



(3)15.3월~15.4월

2기 스터디 기간이죠.. 이 시기엔 법규암기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비중은 실이법 4:3:3 인것 같습니다.


이론의경우 윤철신평가사님 2순환강의여서 1~2월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매주 수업내용 단권화작업 실행하고 스터디때 열심히 썼습니다.  스터디자료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나왔다 싶으면 단권화작업때 첨가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법규의경우 암기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목차를 암기했습니다. 초자를 따던지 무슨짓을 해서라도 외웠습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법규를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을 까먹는 경우도 상당했습니다. 이럴경우 역시 법규스터디시간=법규공부시간 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때부터 법규단권화(서브)를 만들었습니다. 따로 노트를 사서 정리하지 않고 포스트잇 같은데 적고 법전 빈 공간에 붙였습니다. 즉, 법전을 보면서 해당 법 조문과 연관된 논점의 목차와 내용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실무의경우 역시 100분안에 100점을 못풀었습니다. 왕평가사님 단과수업도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스터디1기, 단과1순환때보다 속도가 붙고 자료배분능력이 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2월의 공부방법을 연장했구요..

 

이때부터 기출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PLUS중급의 경우 왕평가사님이 추천문제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문제

 

만이라도 다시 풀었습니다.(이때 다시 풀어보니 확실히 작년에 처음 풀때보다 많이 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

 

다. 그때 몰랐던 논점이 보이고, 이 자료가 어디에 쓰일지 예상되는 등등..) 

 

 

특히 이 시기에는 보상파트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법전 빈 공간에다가 토지, 지장물 등, 영업, 농업 등에 따

 

른 보상목차를 만들어가면서 외웠습니다. 법규공부와 마찬가지로 보상법조문과 그에 따른 목차를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보상이 문제가 나올경우 숫자까지 정확히 맞춰야 하기 때문에, 보상은 정확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4)15.5월~15.6월

3기스터디 기간이죠.. 이 시기엔 법규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비중은 실이법3:3:4 인것 같습니다


이론의경우 제가 만든 단권화(서브)를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총론편/각론편 2권을 만들었는데 1주일에 최소 한번씩은 봤습니다.

 

스터디 자료로 제가 부족하거나 정리가 덜 된 부분이 나왔다 싶으면 마찬가지로 서브에 끼워넣고 외웠습니다.


법규의경우 목차와 내용암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스터디가서 책을 보지 않고 쓸 정도로 투자했습니다. 실제로 3기부터는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답지를 채우려 노력했습니다.  모르는게 있어도 소설을 지어서든, 기억을 꺼내서든 쓰려노력했습니다.

 

 

법전암기도 시작했습니다. 전부는 외우지 못했지만 중요조문은 외웠구요, 특히 보상관련조문은 법,령,칙 전부 외웠습니다. 내용암기가 되다보니 스터디에서도 자신감이 붙고 속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3기 끝날때 쯤 제가 법규에 대해 감을 잡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실무의경우 기출과 단과문제를 주로 분석했습니다. 2년차이다 보니 많은문제를 푸는것은 의미가 없는것으로 판단하고 한문제라도 더 정확히 이해하자 였습니다. 문제지에 나온 문구를보고 이 문구가 어디에 쓰일까, 왜 이런문구를 줬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특히 기출의 경우 풀면 풀수록 새로운 논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즉, 전에 놓쳤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전에 놓쳤던 문구가 지금와서는 이해되기 시작하는 등 항상 기출은 풀면 풀수록 새로웠습니다.

 

 

또한 답지형식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을 했습니다. 주로 왕평가사님 예시답안을 참고하였습니다.  과장하자면 왕평가사님 예시답안과 목차구성만이라도 동일하게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5)15.7월~시험

이론,법규,실무 공부비중은 1:1:1입니다. 오전에는 실무, 오후에는 이론, 저녁에는 법규를 주로 봤습니다.

 


 

이론은 계속 외웠습니다.

 

 

법규는 2,3기 스터디문제를 스스로 다시 풀어봤습니다. 풀다가 막히는부분은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험막판에 가서는 타 학원문제 구해서 하루300점씩 목차잡는 연습만 했습니다.

 

 

실무는 문제는 아침 실무스터디에만 풀었구요(기출, 단과), 나머지시간은 목차와 형식을 다듬으려 노력했습니다. 내가쓴 목차와 왕평가사님 예시답안목차와 다른점을 빠르게 수정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전날엔 이론 서브2권, 법전및 목차와내용, 실무 전체목차를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보냈습니다


 

 

 


2.하루공부시간

 

전 아침9시~오후23시30분까지 공부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신림동에 입성한 뒤로 평일에 저 시간대를 어긴적이 거의 없습니다.  화장실도 안가려 노력했고 핸드폰도 손에 닿을수 없는곳에 놓았고 스탑워치의 시간나오는 부분도 가려놨습니다. 독서실도 원룸 옆에 가장 가까운곳에 잡았구요.. 즉 최대한 많은 공부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순수 10시간 확보를 위한 노력..)

 

 

저보다 더 적은 시간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하신 분들도 분명 계실겁니다. 그래서인지 솔직히 저는 좀 무식하게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3.개별스터디

개별스터디는 '모 아니면 도' 라고 생각합니다. 잘되는 스터디는 전원합격하고 안되는 스터디는 진짜 안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번도 깨지지 않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9개월간 유지되었습니다. 스터디원이 모두 합격한 스터디는 아마 다 저와 동일할 겁니다.

개별스터디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지만 스터디원 모두가 열정이 넘치고 하고자하는 마음만 있다면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미꾸라지 하나가 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듯이, 스터디원 한명이라도 자주 빠지고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다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답지 돌려보는것도 추천합니다. 내가 부족한점을 채울수 있고 상대방에게 조언도 해주면서 서로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글씨체, 답지형식, 글자크기 등등 정말 도움이 됩니다.



4.수면시간 

전 잠이 좀 많은 편이라 하루 7시간은 잤습니다. (새벽1시~아침8시). 점심에 배부르고 나른하면 졸면서 공부하기보다 그냥 과감하게 베개깔고 책상에 엎드려 잤습니다(10~20분정도)

 

 

 


5.휴식

스터디 끝난 토요일 저녁, 일요일저녁에 쉬었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날은 맛있는거 시켜먹으면서 컴퓨터로 영화나 tv프로그램 봤고 일요일 아침까지 늦잠좀 잤습니다. 일요일 12시부터 스터디복기를 했구요..

평일엔 독서실에서 퇴근하고 잘때까지가 쉬는시간이었죠 ㅎㅎ.. 약 1시간동안 침대에 누워서 인터넷 뉴스보고 스포츠기사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6.강사, 교재

하우패스를 다녔기 때문에 김사왕+윤철신+이승민 조합으로 믿고 갔습니다. 다른학원 강의는 한번도 안들어봤습니다..


이론은 안정근, 경응수, 일본기준 3개보았구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윤철신평가사님 순환자료를 메인으로 봤습니다

 

법규는 이승민강사님 47선(파란책)을 메인으로 봤구요.. 47선에 있는 논점을 법전으로 옮겼기 때문에 나중엔 법전만 봤습니다.

 

실무는 왕평가사님 분석실무책을 기본서로 봤구요, 보상부분은 법규와 마찬가지로 법전에 옮겼기 때문에 법전만 봤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적을 실력을 갖췄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실무에 관해선 올해시험 3과목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기 전달력이 떨어질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보다 더 훌륭하신 합격생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는것이 나을수도 있겠네요ㅎㅎ..


막상 쓴다고 썼는데 두서없이 많이 길어진것 같네요... 귀중한 시간내셔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내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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