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일기 게시판에 글쓴권한이 없어서 여기다 씁니다. 편찮으시더라도 지나쳐주세요 죄송합니다.
저는 올해 6년차 동차로 시험봤습니다.
올해 정말 시험장에서 느낌도 좋았고 잘봤었습니다. 100/100/100 다쓰고 시간이 남아서
합격을 굉장히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설레발아닌 설레발도 많이 떨었던거 같아요
결과는 실무 과락이네요 뭐 그렇다고 법규점수도 고득점은 아니네요 이론은 합격점인거같아요.
처음에는 점수를 보고 어이가없었지만.
지나고나서 돌아보니 그냥 저는"허수였군요.
유예가 남아있어 한번더 도전하겠지만.
솔직히 너무 힘드네요
다운되는 마음가짐들 ,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지고있어요 .
서글퍼요 .
다행히 올해는 6개월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수험기간을 견디면 되긴한데 .
잘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자신감이 떨어진거같아요
고향에서 쉬다와서 기본부터 다시 잡아야 할꺼같은데 할꺼는 태산이고
이거참...
불합격의 기운을 1초 1초 느끼고있다는게 연차가 쌓일수록 더더욱 뼈저리게 다가오네요 .
제 능력 밖의 시험인가 싶기도 하고 한없이 작아지고 부족함만 늘어가는거 같아요 .
10년이 걸려도 평가사로 사회에 나간다는 다짐도 어느새 까마득히 뒷전으로 밀려버렸어요 .
부모님께 뭐라 할말도 없네요 .
눈물이 납니다.
6년간 참 많은 일이있었는데요 . 불합격하고 나니 정말 엉망진창으로 살았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수험생활 너무 힘들어요 ㅠㅠ
또 이렇게 끙끙앓다 다시 도전할꺼지만 , 혹시나 염려했던 불합격의밤은 고스란히 감당해야하네요 .
다가올 시험에서는 정말 입꾹다물고 답답한 가슴 쥐어잡으면서 꾸엮꾸엮 채워가야겠어요 .
합격자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많이 부러워요 .
그리고 저같은 불합격자분들 이글을 벗삼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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