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_ 악마도 감동하는 글쓰기

제1장 글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쉬움
짧음
팩트(Fact)

제2장 글쓰기 기본 원칙
글은 상품이다
글을 쓰는 데 참고해야 할 원칙들
좋은 글이 가지는 특징

제3장 글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글 제조 과정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리듬 있는 문장 쓰기
한국말의 특성_외형률과 리듬
리듬 있는 구성
주장이 아니라 팩트를 쓴다
소리 내서 다시 읽는다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제5장 재미있는 글쓰기1_리듬
고수는 흉내 내지 않는다_삐딱한 관점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_쉬운 글
글의 구성요소
글은 이야기다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제6장 재미있는 글쓰기2_기승전결
기승전결이란?
기승전결 구성에서 유의할 세 가지

제7장 재미있는 글쓰기3_원숭이 똥구멍에서 백두산까지
팩트가 스토리로 변하는 방법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제8장 관문_마지막 문장
여운은 문을 닫아버려야 나온다
식스센스의 반전
글 문을 제대로 닫는 방법_마지막 문장 다스리기
★리듬감과 팩트를 보충한 글들의 전과 후
★분석과 총평이 필요 없는 글들

제9장 너라면 읽겠냐?_퇴고
품격 있는 글

부록_지난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



세 가지만 기억할 것. 쉽게, 짧게, 그럴듯하게!

저자는 기자가 된 지 3년 되던 해에, 기사에서 ‘의’와 ‘것’을 빼라는 선배 기자의 지시를 받는다. 1천 자도 안 되는 글에서 단 두 글자를 빼는 일쯤이야. 하지만 그 후로 여섯 시간 넘게 글과 사투를 벌인 역사적인 경험을 한 후 글쓰기가 얼마나 어렵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지 깨닫고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강력한 글쓰기 원칙이 생겼다.

① 쉬움
많은 사람들이 글은 어려워야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틀렸다. 글은 필자가 아니라 독자가 주 인이다. 쉬워야 독자가 찾는다. 일반대중에게 아인슈타인식으로 글을 쓰면 재미도 없고 독자들한테 이해도 안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글이 되어버린다. 말과 글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말고 입 말을 사용할 것.

② 짧음
문장은 짧아야 한다. 짧은 문장을 쓰면 좋은 일이 두 가지 생긴다. 첫째, 문장이 복잡하지 않아서 문법적으로 틀릴 일이 별로 없다. 둘째, 독자가 읽을 때 속도감이 생긴다.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 하다는 말이다.

③ 팩트(fact)
글은 팩트를 담아야 한다. 주장이 아니라 팩트다. 자기가 생각한 거나 느낀 것만 가지고 쓴다면 그 글은 힘이 없다. ‘굉장히 아름답다’라고 쓰지 말고 굉장히 아름다운 이유를 써야 한다. 팩트가 뒷받 침 된다면 거짓말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가장 큰 원칙 세 가지를 설명한 후 책은 글쓰기 과정에 대해 소개한다. 독자에게 ‘팔기’ 위한 글 상품 제조 과정에 대해 실제 저자가 신문에 쓴 취재 기사를 예로 든다. 방향성 잡기, 재료 수집, 글 구성, 소제목, 단락 구분 등을 거쳐 조립. 그리고 소리 내서 읽어가며 문법적으로 오류는 없는지 점검하는 퇴고 과정까지. 다음은 더 세세하게 들어가 리듬 있는 문장을 짓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드미컬한 독서가 가능해야 독자들은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강생들의 초고, 저자가 다듬은 완고, 글에 대한 분석과 총평 순으로 열한 편의 예시문과 초고가 곧 완고인 수강생의 글 다섯 편을 실었다. 유명한 작가들의 명문이 아닌 일반대중들의 글을 보면서 독자들이 더욱 쉽게 자신의 글을 돌아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우리가 남발하는 상투적 표현, ‘너무’ ‘매우’ ‘정말’과 같은 부사, 접속사와 수식어의 적절한 활용법, 첫 문장만큼 중요한 끝 문장 짓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부록으로는 최근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을 실었다. 





책속으로 추가

글은 쓰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다. 글은 써서 고쳐야 끝난다. 글을 고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재미가 있나? 일단 재미가 있나 없나 보라. 다시 읽으면서 자문자답해본다. “너라면 읽겠냐?”스스로 읽겠다고 답을 하면 재미있다는 말이다. 아니면 글을 고쳐야 한다. 남이 봐서 재미가 없는 글을 왜 쓰나. 시뻘건 공산주의 얘기가 됐든 극우주의자들의 백색 학살극 스토리가 됐든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은 보지 않는다. 실패한 글이다. 독자를 상정하지 않고, 나는 쓰고 싶은 대로 쓸 거야, 나는 재미있어, 하고 쓰면 헛수고고 시간 낭비다
-298p. (제9장 너라면 읽겠냐?_퇴고)




아무리 의미가 있고 깊이가 있는 글을 써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미다. 재미가 없다면 초등학생이 칸트 철학책을 읽는 꼴이 된다. 우리는 에마뉴엘 칸트라는 사람이 해박한 지식과 깊은 철학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 이 글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칸트가 쓴 책들을 다 읽은 사람은 별로 없다. 왜? 재미가 없으니까. 글은 무조건 재미가 있어야 한다. 칸트식 글쓰기는 일반대중을 위한 글쓰기는 아니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조직 직원들에게 가르침을 주거나 연설문을 작성할 때도 재미가 있어야 앞에 있는 사람이 졸지 않고 다 듣고 책장을 덮지 않고 다 읽는다. 글이 재미있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감동을 줘야 한다. 감동은 울림이다. 재미가 있어도 내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깔깔 웃으며 끝까지 읽었어도 뭘 읽었는지 모른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은 마지막 문장까지 읽은 독자를 멍하게 만드는 글이다.
-42p. (제2장 글쓰기 원칙)

우리가 모차르트 같은 천재가 아닌 이상 글은 다듬고 다듬고 또 다듬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말의 특성인 3434의 외형률, 리듬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민은 조금만 하면 된다.계속 쓰다 보면 저절로 리듬이 갖춰지게 된다. 글을 자기가 들을 정도로 소리 내서 읽어보면 리듬이 뭔지를 알게 된다. 소리 내다가 읽기가 거북해지고 막히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앞부터 다시 읽게 된다. 그 문장이 틀린 문장이라는 뜻이다. 품격이 없는 문장이라는 뜻이다. 보고서가 됐든 연설문이 됐든 수필이 됐든 모든 장르를 망라해서 통하는 원칙이다. 리듬이 없으면 그 글이 뭐가 됐든 간에 읽히지 않게 되고 글을 쓴 필자와 글을 읽은 독자의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 좋은 글은 작은 소리로 읽었을 때 막힘이 없이 물 흐르듯 읽히는 글이다.
-50p. (제2장 글쓰기 원칙)

우리는 늘 뭔가를 주장한다. 자기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늘 존재한다. 세상이 평화로웠으면 좋겠고 정쟁(政爭)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질서를 지켰으면 좋겠고 내 사랑하는 마음을 연인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를 메시지 혹은 주장이라고 한다. 모든 글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바로 이 메시지 전달이다. 하지만 함부로 메시지를 앞세우면 곤란하다. 독자들이 관심 있는 부분은 메시지가 아니라 팩트다. 팩트를 써서 메시지와 주장을 깨닫게 만든다. “명강의로 소문난 훌륭한 강사십니다”라고 한다면 훌륭한 강사가 아니다. “지난 5년 동안 이 강사 수업을 거쳐간 학생 150명 가운데 136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라고 하면 명강사임이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팩트가 없으면 거짓말은 그냥 거짓말이다. 사실도 믿을 수 없는 거짓말이 된다.
-80p.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표현이 있다. ‘하였다’와 ‘했다’다. 우리가 말을 할 때는 ‘했다’라고 한다. 그런데 글을 쓸 때는 꼬박꼬박 ‘하였다’라고 쓴다. 어느 게 틀리고 옳고 문제가 아니다. 리듬에 맞춰 선택할 문제다. ‘됐다’를 고집할 이유도 ‘되었다’를 고집할 이유도 없다. 읽을 때 더 맞는 표현을 고르면 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하였다’ ‘되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나? 글을 쓰는 기준을 입말로 삼는다고 한다면 그런 기준에서는 ‘했다’ ‘됐다’가 더 맞다. 다만 소리 내서 읽었을때 ‘하였다’가 더 리듬감이 있다면 그때는 하였다, 라고 적으면 그만이다.
-88p. (제4장 리듬 있는 문장과 구성)









■ 프롤로그 왜 나는 책을 읽어도 달라지는 게 없을까? _004

PART 1 독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독서 능력은 나이가 들면 자연히 향상된다 _018
2. 재미없고 어려운 책도 꾸준히 읽다 보면 그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 _021
3. 추천 도서 또는 베스트셀러는 꼭 읽어야 한다 _023
4. 만화책 읽기는 독서로서 가치가 없다 _026
5. 독서를 한 후 독후감은 꼭 써야 한다 _030
6. 독서가 창의적 인재를 만든다 _034
7. 인문 고전만큼 유익한 책은 없다 _036

PART 2 왜 책을 읽는가? : 독서의 목적
1. 책을 읽는 궁극적 이유 _046
독서의 일반적인 목적 : 지식, 사고, 지혜, 감성 _047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 변화와 탐색 _051
2. 변화를 만드는 독서에 필요한 요소 _055
주도성 : 삶에 끌려 갈 것인가? 삶을 끌고 갈 것인가? _056
비전 관리 : 당신의 삶에서 독서의 역할은 무엇인가? _057
시간 관리 : 당신의 삶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시간은? _059
습관 : 현재의 습관이 미래의 당신을 만든다 _061

PART 3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독서의 원리
1. 나의 독서 수준을 알아보자 : 독서 발달 단계 _072
1단계. 책과 친구가 되는 친밀성 단계 _075
2단계. 책에 담긴 내용을 파악하는 인지 단계 _079
3단계. 책을 소화하는 사고 단계 _085
4단계. 인지하고 사고한 정보를 구체화하는 표현 단계 _090
5단계.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창조 단계 _098

2. 독서가 변화를 만드는 과정 : 독서시스템 _105
변화에 필요한 재료 찾기 : 내용 파악 _108
책에서 얻은 재료 다듬기: 정보 → 지식 _111
책에서 얻은 재료를 요리하기 : 실천 _114
변화라는 요리 완성하기 _120
책으로 변화하는 나와 사회 _125

3.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법 : 사고의 비밀 _134
왜 사고를 해야 할까?: 생존과 성장 _136
사고는 주로 어떤 일은 할까? : 정보의 지식화, 지식의 가치화 _140
생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 연결과 구성 _145
사고에도 종류가 있을까? : 인지적 사고, 창의적 사고 _149
어떻게 사고를 계발할까? : 정보 제공, 사고 훈련 _158

PART 4 오늘부터 실천하는 독서 기술
1. 책 선택의 기술 _173
책 선택의 첫 번째 기준 : 독서 목적 _175
책 선택의 두 번째 기준 : 독서 수준 _181
2. 읽기 기술 _185
정보의 인지를 목적으로 읽는다 _185
핵심 정보, 구성, 메시지를 파악하며 읽는다 _187
나에게 맞는 읽기 방법을 활용한다 _189
스키마로 읽기 속도를 높인다 _190
3. 사고 기술 _193
사고로써 정보를 지식화하고 지식을 가치화한다 _193
자신의 목적에 맞게 사고한다 _195
연결과 구성을 통해 사고한다 _198
질문으로 사고를 가속한다 _202

4. 표현 기술 _205
표현으로 인지하고 사고한 정보를 구체화할 수 있다 _205
인지된 정보와 사고한 결과를 표현한다 _207
표현의 방법에는 글쓰기와 말하기가 있다 _211
일기로 표현을 가속한다 _225

■ 에필로그 나비효과는 당신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_228




독서 능력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독서 능력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하는 능력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소화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나이와 직책을 기준으로 책을 선정하거나 베스트셀러를 선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이 주는 유익함을 제대로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책과 깊이 있는 교감을 나누지 못한다. 둘째, 책을 파악 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다. 이는 책의 내용 중 핵심 정보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맥락과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많은 사람이 이런 인지 능력의 부족으로 저자 또는 책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내용만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기억할 뿐이다. 셋째, 책에서 얻은 정보들 중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사고 능력이다. 책은 그저 정보만을 줄 뿐 그것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사고와 실천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독서에 비해서 사고와 실천의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읽은 책의 권수만큼 사고하고 실천할 수 있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독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세 가지 요소는 막연한 독서가 아닌 체계적이고 꾸준한 독서를 통해서만 향상시킬 수 있다. _19쪽, 독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독서의 수많은 목적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무엇일까? 바로 변화다. 사람들은 지식의 변화, 감정의 변화, 행동의 변화, 습관의 변화, 미래의 변화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꿈꾸며 책을 읽는다. 이런 변화는 우리가 독서를 하면서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실제로 독서가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는 독서 목적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목적은 자신이 필요하고 원해서 선정해야 하지만 많은 이가 자신만의 목적보다는 일반적인 독서 목적을 선정한다. 그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까 또는 필요할 것 같아서라는 애매한 이유로 독서 목적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세워진 목적으로는 동기와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없다. 또한 구체적이지 않은 목적에 시간과 에너지를 분산 투자하면서 노력에 비해 열매가 적다. 결국 독서가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잠깐의 유희 또는 자신이 독서하는 지성인이라는 만족감을 줄 뿐이다. _51쪽, 왜 책을 읽는가?

다음은 독서 방법의 부재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독서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그저 글자를 익힐 때 배웠던 방법으로 책을 읽으면서 변화를 꿈꾼다. 드라마로도 제작된 소설 『뿌리 깊은 나무』와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와 같은 책을 보면 과거에는 독서가 계급을 구분 지을 정도의 고급 기술이었다. 글이 보편화된 요즘 누구나 독서를 하지만 독서가 고급 기술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저자와 소통하고 책의 정보를 재료로 자신의 변화를 주도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독서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도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드물고 있더라도 단편적인 독서 방법만을 가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우리는 ‘열심히, 부지런히, 잘’이라는 방법에 의존해서 독서를 할 뿐이다. 이런 이유로 독서하는 사람에 비해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적은 것이다. _52쪽, 왜 책을 읽는가?

독서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독서 능력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단편적으로 인지 능력, 사고 능력, 이해력, 독서량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서는 한두 가지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이 복합적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독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독서 수준을 좌우하는 능력을 파악하고 그 요소들 간의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이해에 필요한 것이 바로 ‘독서 발달 단계’다. 독서 발달 단계는 독서에 필요한 요소인 친밀성 단계 - 인지 단계 - 사고 단계 - 표현 단계 - 창조 단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이는 ‘독서를 할 때 글자만 읽을 수 있으면 되지 무슨 단계가 필요하냐’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물론 글자만 잘 읽어도 독서는 가능하지만 독서에 필요한 능력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 _73쪽,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먼 동아일보] 역시 뭔가 다르다 수능 만점자의 공부 방법

 

대구 경신고·경기 분당중앙고·서울 은광여고의 '만점 학풍'

만점자가 29명이나 나온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주는 교훈은 '학풍'의 중요성이다. 여러 명의 만점자를 배출해 화제를 모은 대구 경신고, 경기 분당중앙고, 서울 은광여고의 교육 노하우와 영광의 주인공 4인이 말하는 공부 비법.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역대 이변으로 불린다. 한두 명 나올까 말까 한 만점자가 29명이나 나왔다는 점부터 예사롭지 않다. 심지어 그중 절반 이상인 15명은 일반고 출신이다. 오히려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과학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일반고에 밀린 형국이다. 특히 서울 은광여고와 경기 분당중앙고는 각기 4명과 3명의 만점자를 배출했다. 자사고인 대구 경신고도 재학생 4명이 만점을 기록했다.

 


한 학교에서 한 명의 성적이 특출하다면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거나 남다른 사교육의 힘을 빌렸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2015학년도 수능처럼 한 학교에서 여러 명의 만점자가 나온 경우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 이상으로 각 학교의 학풍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충분한 자율학습 기회와 면학 분위기

 


세 학교의 공통점은 공부에 의욕을 가진 학생들에게 충분한 자율학습 기회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주었다는 것이다. 은광여고의 경우 고정좌석제로 운영되는 1백80석의 자율학습실을 별도로 마련해 좋은 성과를 거둔 케이스다. 자율학습실은 분기별로 학생들의 '자율학습 계획표'를 받아 출결 사항과 학습 태도를 체크하고 결과가 나쁜 학생들은 퇴출시키는 방식으로 면학 분위기를 유지했다. 분당중앙고 역시 70석 정도의 자기 주도 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신고도 자율학습에 큰 비중을 두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신고의 경우 3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저녁 10시까지의 자율학습 이후에도 원하는 학생에 한해 밤 11시 40분까지 추가적으로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신고의 자율학습은 일요일에도 지속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역시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다. 경신고의 만점자들은 모두 학교 자율학습 프로그램이 잘돼 있고 면학 분위기가 좋아 따로 독서실을 가는 것보다 시간 활용 면에서도 효율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자율학습은 어느 학교나 하는 것이니 특별할 게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당번제로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자율학습을 감독하는데 저희 학교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당번이 아닌 날도 학교에 남아 아이들을 지도했습니다.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남아 있으니 학생들은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게 있거나 의문이 생기면 그때그때 바로 물어볼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본인이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과외를 받거나 따로 학원에 가지 않아도 학교 수업과 자율학습만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신고 3학년 부장인 유정우 선생님의 설명이다. 경신고의 면학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은 데는 방과 후 수업도 한몫했다. '방과 후 교실'은 학생들이 스스로 취약 과목을 찾아서 추가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 학내 자체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대학에서처럼 각자가 필요한 과목을 시간표에 맞춰 신청한 다음 해당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로 옮겨 다니며 수업을 받는다.

 

 

특이점은 수업이 단순히 과목별로만 나눠진 것이 아니라 수학의 경우 미분·적분·통계 등으로 영어는 구문독해·문법 등으로 각 과목 안에서도 분야가 세분화돼 각자가 취약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상위권 학생들과 중위권 학생들을 분리, 각자의 학습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인 경신고 3학년 권대현 학생의 담임 이동훈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모의고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한 학습 상담은 물론 과목별 성적 관리까지 꾸준히 병행했다고 한다. 유난히 뒤처지는 과목이 있는 학생은 해당 과목 교사에게 따로 문의를 해서라도 해법을 함께 찾아봤다는 것.

 


세 학교의 공통점은 또 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은 "모르는 문제를 서로 물어보고 해결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며, 학습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된다"고 귀띔했다.

 


경신고 만점자 4인의 공부 비법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대구 경신고 3학년 12반 이승민, 5반 이승민, 10반 권대현, 5반 김정훈(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집중력 높이는 교차 공부법

3학년 12반_ 이승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모두가 학교에 있는데도 성적에 차이가 나는 건 효율성의 문제 같아요. 저는 고3 올라와서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방법으로 공부의 효율성을 높였던 게 주효했어요. 일명 교차 방법이라는 것인데, 국어나 영어 같은 언어 과목과 수학이나 과학처럼 원리를 문제에 적용하는 과목은 사용하는 뇌가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뇌를 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과목당 1시간 정도씩으로 공부 시간을 제한했어요. 한 과목을 2~3시간씩 붙들고 있다 보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거든요. 공부가 잘되는 날은 그렇게만 해도 전 과목을 3번씩 반복할 수 있더라고요. 밤에 잠을 자는 습관도 중요해요. 밤에 잠 안 자고 공부하는 친구들을 봤는데 결국엔 낮에 졸더라고요. 수업 시간, 수능을 치르는 시간에 집중하는 습관을 들인 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점심시간 같은 땐 친구들과 농구를 했습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으니까요. 체력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출재자의 시각에서 문제 분석

3학년 10반_ 권대현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거 같지는 않아요. 늘 하는 얘기 있잖아요. 교과서랑 참고서 위주의 공부.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려면 교과서와 참고서가 필수입니다.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된 후에는 기출문제를 몇 번씩 풀었어요. 기출문제를 풀 때는 출제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들이 원하는 논리와 사고방식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익숙해지는 게 유리하니까요.

 

 

그런 다음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들을 여러 권 풀면서 다양한 시각을 키우려 노력했습니다. 언어 영역의 경우는 시중 문제집보다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부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됐던 건 선생님과 친구들이었어요. 학교 분위기상 친구들이 공부에 관심이 많다 보니 굉장히 재미있게 수능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들끼리 수학 문제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토론도 많이 했죠. 슬럼프가 올 때는 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어요.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다시 자신감을 되찾게 되더라고요.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땐 음악을 많이 들었어요.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대학에 가면 음악 활동도 병행해보고 싶어요."

모르는 문제는 바로 해결하는 습관

3학년 5반_ 김정훈

"국어와 영어는 EBS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과 과학은 EBS 연계 교재는 물론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최대한 구입해서 많이 풀어보려 노력했고요.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땐 절대 미루지 않고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께 바로바로 물어보았어요. 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가 조성돼 윈윈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공부가 하기 싫을 땐 억지로 책상에 앉아 있지 않고 오히려 운동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려 애썼어요. 하루 6시간 수면 습관을 꾸준히 지켜 건강과 체력에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고요."

학습 플래너로 과목별 균형학습

3학년 5반_ 이승민

"3학년에 올라오면서 입시 사이트를 여러 군데 둘러봤어요. 거기서 받은 학습 플래너를 꾸준히 활용했죠. 플래너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기록한 건 아니고 내가 지금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정도를 적어둔 거죠. 처음엔 귀찮아도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내가 어떤 공부를 했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으니까 과목별 균형을 맞추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도 플래너를 쓰다 보면 의욕이 솟아 이를 극복하기가 한결 쉬웠어요. 공부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건 당연하고, 최대한 많은 문제집을 구해서 풀어보고 모르는 게 있으면 친구들끼리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했어요. 힘들 때도 친구들의 격려가 도움이 많이 됐죠. 친구들과는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였어요."

글·김지은 자유기고가|사진·뉴스1 경신고 분당중앙고 은광여고 제공

p130

 

메모는 기억의 한계로부터 생각을 지키려는 방어기제다. 메모가 없이는 기억은 지워지고 생각도 쉬 떠난다. 공부는 기억과 생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퍼뜩 스쳐간 생각은 그저 나온 것이 아니다. 떠오른 생각은 그때그때 붙들어두지 않으면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운 좋게 되살려도 처음 그것과는 다르다. 붙들려면 적어두어야 한다. 적어둘 때 내 것이 된다. 적어둬야 또렷해진다.

 

 

미친 암기력 STEP 1


공부가 즐거워지는 환경을 만들어라


01 당신의 인생을 확 바꿀 수 있는 ‘미친 암기력’


02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03 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은 합격률이 높다


04 자기 전 행복한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린다


05 ‘중용’의 공부 방법이 합격률을 높인다


06 ‘인생 별것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성공할 수 있다


07 ‘어디를 외우고 어디를 버릴지’정한다


Special Column 01 가끔은 빼먹는 날도 있지만 오늘은 반드시 ‘하고야 만다’는 각오로!

 


미친 암기력 STEP 2


확실한 동기부여로 공부강도를 높여라


08 미친 암기법은 왜 엄청난 양의 암기를 가능하게 할까


09 불안을 이겨내고 미친 암기력을 키우는 노하우


10 미친 암기력을 키우기 위한 ‘9가지 단계’


11 암기하고 싶은 지식을 ‘이미지화’한다


12 이미지를 붙이기 위한 풍경 사진을 찍는다


13 전체가 아니라 80%만 암기한다


14 ‘목표’를 가슴에 새긴다


15 밑줄로 암기할 분량을 압축시킨다


16 이미지화할 수 있는 내용부터 암기한다


17 이미지화한 것을 촬영한 사진 위에 붙인다

18 암기할 내용을 최소 4회 반복한다


19 이미지를 덧붙인 풍경을 상상 속에서 걸어본다


20 미친 암기법을 응용해서 영어 단어나 연표 외우기


Special Column 02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력이 좋아진다



미친 암기력 STEP 3


남다른 시간관리법으로 한발 앞서라


21 책을 읽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8가지 함정 ‘첫 번째’


22 책을 읽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8가지 함정 ‘두 번째’


23 독서의 목적을 명확히 한다


24 중요한 부분을 반복해서 읽는 ‘메모리 리딩’


25 원하는 지식을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메모리 리딩’


26 난해한 책은 슬슬 건너뛰어도 상관없다


27 책 내용을 내 지식으로, ‘워크플로 독서법’


28 축적한 지식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꾸준히 업로드한다


29 책 읽기에 쾌적하고 편한 시간과 장소를 찾는다


30 독서법은 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Special Column 03 ‘ 미친 암기력’은 강력한 무기,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

 


미친 암기력 STEP 4


특급 공부법으로 상위 1%에 도전하라


31 누구든지 금방 배울 수 있는 시간관리법


32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면 학습량을 20% 줄인다

33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가시화’한다


34 생각을 정리한 후 분류한다


35 자기 목표를 중심에 놓는다


36 작은 성취감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키운다


37 성공을 앞당기기 위한 의사소통의 기술


38 작심삼일이어도 좋다, 시작이 중요


39 노트 정리를 잘하는 학생의 성적이 나쁜 이유


40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Special Column 04 공부뿐 아니라 비즈니스나 자격시험에도 도움이 되는 세 가지 기술

특별부록 미친 암기력 실천노트





서문_

1장 창조적 파괴: 순리를 거스르는 위험한 일
현상(現狀)에 의문을 품기 | 성공의 두 얼굴 | 적합한 자질 | 위험은 주식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하라

2장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알아보는 비결
창의성이라는 외줄 타기 | 왕자를 찾을 때까지 개구리에게 입맞춤하기 | 현상의 포로와 편협한 선호도 | 경험은 양날의 칼 | 직관의 폐해 : 스티브 잡스의 오판 | 열정이라는 함정 | 아이디어 선별에 필요한 시력 교정 렌즈

3장 위험을 무릅쓰다: 진언(進言)하기
권력은 지위로부터 나온다 | 단점을 내세우기: 사릭 효과 | 낯설면 거부감을 느낀다 | 몸이 떠나기에 앞서 마음이 떠난다면 | 여성으로서 이중 소수자로서 목소리 내기 | 가지 않은 길

4장 서두르면 바보: 시기포착, 전략적인 지연, 그리고 선발주자의 불리함
또 다른 다빈치코드 | 미루기의 효과 |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개척자와 정착자 | 창의성의 생애주기: 참신한 천재와 노련한 거장

5장 최적의 균형점과 트로이의 목마: 연대를 결성하고 유지하기
사소한 차이를 버리지 못하는 아집 | 온건한 과격파와 트로이 목마 | 친적(親敵)보다 적(敵)이 낫다 | 익숙할수록 호감이 간다 | 서부개척사 | 갈등을 넘어 연대와 협력의 길로

6장 이유 있는 반항: 형제자매, 부모, 정신적 스승이 독창성을 길러준다
타고난 반항아 | 적소(適所) 찾기`: 형제간 경쟁하지 않고 겨루기 | 처음에는 엄격
했지만 점점 지쳐가는 부모 | 설명의 위력 | 명사에 대한 호감: 명사가 동사보다나은 이유 | 부모는 최적의 롤모델이 아닌 이유




7장 집단사고를 재고하라: 강력문화, 컬트, 악마의 변호인이라는 낭설
청사진에서 탈피하기 | 성장통: 헌신형 조직문화가 품은 양날의 칼 | 색다른 생각을 장려하는 문화 | 나와 친분이 있는 악마 | 탄광 속 카나리아를 발견하기 | 원칙들이 서로 충돌할 때 | 진실의 순간 |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 인물들




8장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기: 불안감, 무관심, 엇갈리는 감정, 분노 다스리기
부정적인 사고가 발휘하는 긍정적인 힘 | 믿음을 버리지 마라 | 외부의 힘을 빌려 고무시키다 | 소수의 힘 | 절체절명의 위기 | 중단 없는 전진 |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효과적인 행동 지침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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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념을 깨고 대세를 거스르는 독창적인 사람들

★ 와튼 경영대학원 4년 연속 ‘최고의 교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25인 선정,
40세 이하 세계 최고 경영학 교수 40인 선정, 세계경제포럼 ‘젊은 세계지도자’ 선정 ★


 
★ 아마존 ‘2013년 최고의 책’ 오프라 윈프리 추천 ‘매혹적인 책’ 《기브앤테이크》 저자 애덤 그랜트 신작 ★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서문 수록 ★



★ 말콤 글래드웰, 세스 고딘, 피터 틸, 아리아나 허핑턴 등 경영계 오피니언리더 강력 추천 ★

스티브 잡스, 마틴 루서 킹, 에이브러햄 링컨….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인력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 애덤 그랜트는 신작 《오리지널스》에서 독창성에 대해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전작 《기브앤테이크》에서 조직과 사회의 새로운 성공 기준을 제시한 바 있는 그는 누구나 내면의 창의성을 발휘해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밝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자기만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정체 상태를 벗어나 발전하고 싶다면 우리는 규칙에 도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또한 그런 아이디어를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른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originals)’로 지칭한다.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닫혀 있던 입을 열고 용기를 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은 오리지널로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현재 상태에 도전해야 하고,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들의 독창성을 더 많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망설이는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경력을 무너뜨리지 않고,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으며, 자신의 평판을 훼손하지 않고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을 주장하고 관철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독창성을 발휘하고 지속시키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지지하게 만들고, 지도자들은 어떻게 집단사고를 타파해야 할지, 부모와 교사들은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재계, 정치계, 문화계를 망라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다양한 현장 사례를 통해 저자는 대세를 거스르고 성공한 사람들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타고난 리더들이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이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나 그들이 다른 점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얼어붙거나 나약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어떻게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들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용기를 줄 것이다.

혁신가들은 위험을 감수한다?


 
창업을 할 때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 이 질문에 대해 뜻밖의 답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흔히 위험을 무릅쓰고 창업에 전념한 사람들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직장을 계속 다닌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은 직장을 그만둔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보다 33퍼센트 낮았다.


 
2015년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목록 1위를 차지한 와비파커가 그 예다. 대학생 넷이서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매하겠다는 사업 구상을 했다. 대부분 성공을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창업에 전부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창업을 준비하면서도 인턴십을 계속했고, 졸업 후에 일할 직장을 구해놓았다. 저자는 바로 이 점을 그들의 성공 비결로 꼽는다.
흔히 우리는 성공적인 기업가에게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의지가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와비파커 창업자들은 그 반대였기 때문에 성공했다. 가진 것을 걸기는커녕 실패할 경우의 대안을 마련해놓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더 많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는 사업을 시작한 뒤에도 본업인 회계사 일을 한동안 계속했다. 애플 컴퓨터를 발명한 뒤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창업했지만 그 뒤로도 본래 직장인 휴렛팩커드에서 계속 일했다. 구글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검색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아낸 뒤 한참 지나서야 대학원을 휴학했다.


 
이렇게 본업을 유지하려는 습성을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주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방식을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한 분야에서 위험을 감수하면 다른 분야에서는 신중하게 처신함으로써 위험을 상쇄시켜 전체적인 위험 수준을 관리한다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확보하면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롭게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고의 기업가들은 실제로는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위험 요소를 아예 제거해버리는 사람들에 더 가깝다.




직관은 경험을 쌓은 분야에서만 유효하다

 
사람들은 독창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창의성의 부재를 탓한다.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 생각해낼 수 있다면 좋지만 실제로 독창성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아이디어 창출이 아니라 아이디어 선정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실제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사회는 없다. 오히려 제대로 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식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아이디어 선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이며 아이디어 선정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례1.
딘 카멘은 현대의 토머스 에디슨으로 불리는 천재 발명가다. 수백 개의 특허를 갖고 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서 발명가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기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실리콘밸리를 단번에 사로잡은 발명품을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와 제프 베조스는 시제품을 보자마자 극찬했고 전설적 투자자 존 도어는 그 기업에 8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그 제품은 6년 동안 겨우 3만 개 팔리는 데 그쳤고 제품이 발명된 지 10년 후에도 회사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그 제품은 바로 ‘세그웨이’다.

사례2.
NBC 방송국은 90분짜리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파일럿 작품을 촬영한 후 100명의 시청자 테스트를 했는데 참담한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전파를 탔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그러자 방송사의 한 임원이 4회를 더 찍어보자고 했다. 1년이 지나 다시 전파를 탔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방송사는 반 시즌 동안만 이 작품을 방송하기로 했다. 그 후 이 쇼는 10년 동안 시청률 조사에서 최고 시청률을 석권했고 10억 달러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이 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된 ‘사인펠드’다.

비즈니스에 뛰어난 수완가들이 왜 세그웨이의 성패를 잘못 예측했을까. 방송국 경영진이나 시청자 테스트에 참가한 관람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확히 평가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디어를 평가할 때 직관과 분석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그렇다면 어떻게 실패할 아이디어를 선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까.


 
《사인펠드》가 방송사 경영진에게 외면당한 것은 ‘철저히 관행을 벗어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전통적인 시트콤의 공식에 매몰되어 《사인펠드》가 지닌 파격적인 천재성을 간파하지 못했다. 시청자 평가단도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새롭거나 색다른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특정 분야에서 지식을 쌓으면 이미 존재하는 지식의 포로가 되기 마련이다.


 
《사인펠트》의 경우와는 달리 세그웨이의 초기 투자자들은 교통수단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성공 여부를 정확히 예측하려면 그 분야에서 창의성을 증명해본 사람이 적합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을 많이 쌓은 분야에서만 직관이 정확히 맞기 때문이다. 반대로 비전문가는 철저한 분석을 할 경우에 더 적절한 판단을 내린다.


 
잡스는 디지털 분야 전문가였고, 베조스는 전자상거래의 달인이었으며, 존 도어는 인터넷 기업과 소프트웨어에 투자해 성공한 투자자였다. 교통수단이라는 생소한 분야에서 비전문가였던 그들이 직관에 의존하자 오류를 범했던 것이다. 잡스는 그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이 없었는데도 왜 그렇게 자신의 직관을 확신했을까. 과거에 성공을 거둔 사람일수록 너무 자신만만해서 자신이 성공했던 상황과 전혀 다른 상황인데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단점을 내세우고 반복해서 노출하라


 
온라인 잡지 《배블》 창립자 루퍼스 그리스컴은 벤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했을 때, 그리고 2년 후 디즈니를 찾아가 회사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타진했을 때 그리스컴은 기업가들이 해온 방식과 정반대로 했다. 자기 기업에 투자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담은 슬라이드를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컴의 파격적인 접근 방식은 통했다.


 
두 번의 상황 모두 그리스컴은 자신보다 훨씬 막강한 힘을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들을 설득해 자금 지원을 받았다. 대부분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제안을 할 때 듣는 사람은 회의적인 자세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기업을 소개하는 사람의 주장에서 허점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경영자는 당신의 제안이 왜 실패할지 그 이유를 찾느라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리스컴처럼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닌 단점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설득하려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자연스럽게 정신적인 방어막을 치게 된다. 그런데 약점을 먼저 내세우는 방법은 듣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결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식은 듣는 사람이 평가하는 방식을 바꿔 놓는다. 그리스컴은 단점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자신이 단점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예리하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닌 단점을 앞세우는 방식은 또한 신뢰도를 높여준다. 그리스컴은 자신이 사업을 하면서 직면하는 장애물을 나열하면서 정직하고 겸손하다는 인상까지 주었다.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 중요한 또 다른 한 가지는 노출도를 높이는 일이다. 당사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너무 익숙해져서 처음 접하는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면 얼마나 거기에 노출되어야 하는지 과소평가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특정 아이디어에 대해 10~20회 정도 노출될 때 호감도가 증가하고 다소 복잡한 아이디어의 경우 횟수가 그보다 조금 더 늘어날 때 호감도가 증가한다.



또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평가를 하는 과정 사이에 시차를 두어서 아이디어를 이해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당신이 상사에게 제안을 한다고 하자. 먼저 화요일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30초 동안 짧게 설명한 뒤 그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짤막하게 상기시켜 주고 그 주 말미쯤에 상사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좋다.



미루는 것이 때로는 해법이다 


 
사람들은 머뭇거리다가는 뒤처지게 되므로 먼저 행동을 취하라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듣는다. 중요한 과업에 착수할 때에는 예정된 날짜보다 미리 완성하라는 충고를 받는다. 상품을 발명하거나 창업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람에게는 옆에서 선발 주자가 되라고 부추긴다. 그런데 미루는 행위가 독창성을 장려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꾸물거리는 것이 단점 못지않게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독창성은 서두른다고 달성되지 않는다. 마틴 루서 킹은 기념비적인 워싱턴 대행진 당일 전날 밤에서야 연설문을 작성하기 시작했고 링컨은 게티즈버그로 출발하기 전날 밤까지도 연설문을 작성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리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15년이 지나 죽음이 임박해서야 완성했다. 《최후의 만찬》은 구상하는 데만 15년을 보냈다. 


 
할 일을 미루면 생산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창의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작업이 일단 마무리되면, 더 이상 그 작업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을 중단한 채로 내버려둘 경우, 그 일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돈다.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 잠시 미뤄둘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아이디어가 숙성될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미루기의 장점을 창업에 적용해보자. 누구나 앞서서 이끌고 싶어 하지, 따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발명가들은 경쟁자들보다 먼저 특허를 출원하려고 서두르고 기업가들은 경쟁자들보다 더 빨리 창업을 하고 싶어 한다. 신상품, 새로운 서비스 및 기술을 먼저 출시하면 남들보다 더 빨리 배우고, 가장 좋은 공간을 점유하고, 고객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행동하면 분명히 이점이 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건 사실이지만, 일찍 일어난 바지런한 벌레는 잡혀 먹힌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선발 주자가 되면 불리한 점들도 많다. 개척자들이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생존 가능성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더 낮았다. 


 
후발 주자가 되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데 훨씬 적합한 이유가 있다. 위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최초가 되는 데 이끌리고 충동적인 결정을 하기 쉽다. 그러나 위험 회피 성향의 기업가들은 비켜서서 적당한 기회를 기다리며, 진입하기 전에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작업을 미루면 사고가 유연해지듯이 시장 진입을 미루면 새로운 정보를 얻게 디고 적응력이 길러지며 독창성과 연관된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책속으로 추가
저명한 경제학자 앨버트 허쉬만의 권위 있는 저서에 따르면,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는 네 가지 선택지가 있다. 직장이든 결혼생활이 든 정부에 대해서든 불만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탈출하든지, 불만을 표출하든지, 인내하든지, 방관하든지 하는 것이다. 탈출은 그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뜻이다. 괴로운 직장을 그만두고, 학대하는 배우자와 갈라서고, 폭압적인 국가를 떠나는 방법이다. 불만 표출은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과 관련된다. 자신의 일을 좀 더 보람 있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상사에게 제안하고, 배우자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하고, 좀 덜 부패한 정부를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운동가가 되는 방법이다. 인내하는 것은 이를 악물고 견디는 방법이다. 숨 막힐 듯한 직장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배우자를 견뎌내고, 정부에 대한 반감을 억누르고 지지하는 방법이다. 방관은 현재 상황을 그대로 둔 채, 내가 하는 노력을 줄이는 방법이다. 해고당하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해서 배우자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늘리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방법이다. _p.143~144

갤런슨은 창의적인 인물들을 연구한 결과, 혁신에는 서로 크게 다른 두 가지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개념적 혁신가(Conceptual innovator)들은 대단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 개념을 실행하는 데 착수한다. 실험적 혁신가(Experimental innovator)들은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식을 축적하고 진화한다. 그들은 특정 문제를 다루면서도 처음부터 특정 해결책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실험적 혁신가들은 미리 계획하는 대신 일을 진행시켜가면서 해결책을 찾는다. (…) 갤런슨에 따르면, 개념적 혁신가들은 단거리 주자인 반면, 실험적 혁신가들은 마라톤 주자이다. 갤런슨이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을 연구한 결과, 개념적 혁신가들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연구를 평균 43세 전에 한 반면, 실험적 혁신가들은 평균 61세에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명 시인들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주 인용된 시들을 분석했더니, 개념적 혁신가들은 최고의 작품을 28세에 지은 반면, 실험적 혁신가들은 39세에 지었다. 그리고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들을 일일이 분석한 독자적인 연구를 살펴보면 30세 이하의 천재들 가운데 정확히 절반이 이론적인 연구를 한 개념적 혁신가였다. 한편 45세 이상의 노련한 거장들 중에 92퍼센트가 실험적인 연구를 한 실험적 혁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_p.191~192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관계는 청산하고, 애증의 관계는 복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로 해야 한다는 증거가 있다. 즉 친적와는 인연을 끊고, 적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현상에 반기를 들 때 독창적인 사람들은 반대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부터 변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그럴 시간에 이미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자는 논리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동맹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지지해온 사람들이 아니다. 처음에는 우리의 주장에 반대했지만, 마음을 바꿔 우리 편을 들게 된 사람들이다. 반세기 전, 저명한 심리학자 엘리엇 애런슨은 일련의 실험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존중을 받는지 그 수준 자체보다는 이미 받고 있는 존중을 얼마나 더 잃고 얻었는지에 훨씬 더 민감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누군가가 우리를 늘 지지해주면 우리는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평가절하한다. 그러나 처음에 경쟁자로 시작된 관계지만 점점 열렬한 지지자가 된 사람의 경우 진정으로 자신을 지지해준다고 여긴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사람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점점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라고 애런슨은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처음부터 쭉 긍정적인 감정을 지녀온 경우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다가 점점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한 경우에 더 뿌듯함을 느낀다.” _p.227~228



사람들은 노장의 과학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자신의 신념에 매몰되기 때문에 젊은 과학자들이 혁명적인 아이디어에 더 수용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나이보다는 출생 서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로웨이는 “출생 서열이 아래인 80세 노인이 맏이인 25세 청년보다 진화론에 대해 훨씬 열린 자세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총인구 가운데 나중에 태어난 사람수가 맏이를 2.6 대 1의 비율로 앞서기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진화론이 역사적으로 현실이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나중에 태어난 사람들이 중요한 과학적 변혁을 지지할 확률은 맏이들의 두 배였다. (…) 그러나 출생 서열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서, 위에서 나타난 유형들이 고정불변의 성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맏이라고 해서 동생들에게 독창적인 사람이라는 자리를 양보할 필요는 없다. 주로 출생 서열이 아래인 자녀들에게 적용되는 양육 방식으로 자녀를 기르면, 어느 아이든 훨씬 독창적인 사람으로 기를 수 있다. _p.259~260




책속으로



수년 전 심리학자들은 무엇을 성취하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순응(conformity)하는 길과 독창성(originality)을 발휘하는 길이다. 순응이란 이미 잘 닦여진 길로 앞선 무리를 따라가며 현상을 유지함을 의미한다. 독창성이란 인적이 드문 길을 선택하여 시류를 거스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나 가치를 추구해 결국 더 나은 상황을 만듦을 의미한다. _p.22

웹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사용한 직원들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사파리를 사용한 사람들보다 재직 기간이 15퍼센트 더 길었다. 이 조사 결과가 우연이라고 생각한 하우스먼은 직원들의 결근 자료를 가지고 똑같은 분석을 했다. 그런데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파이어폭스나 크롬 이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사파리 이용자보다 결근하는 확률이 19퍼센트 낮았다. (…) 그 직원들을 차별화한 요인은 바로 그들이 브라우저를 획득한 방법이었다. PC를 구입하고 나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켜면 윈도우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이미 내장되어 있다. 맥을 사용한다면 사파리가 내장되어 있다. 고객 상담 직원들 가운데 3분의 2가 내장된 브라우저를 사용했는데, 그들은 더 나은 브라우저가 있지 않을까 의문조차 품지 않았다. 파이어폭스나 크롬을 사용하려면 사람들은 수완을 좀 부려서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내장된 기능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주도력을 조금 발휘해서 더 나은 선택지를 찾는 것이다. 바로 그 주도력, 아무리 미미하다고 해도 그 주도력이 작업 수행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_p.24~26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불만스러운 현재 상태에 대해 호기심이 생길 경우, 대부분의 그런 현재 상태에는 사회적 근원(social origins)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규칙과 체제는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바꾸고 싶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미국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얻기 전, 여성의 지위가 낮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라고 역사학자 진 베이커는 말한다. 참정권 운동이 탄력을 얻자“그런 관습, 종교적 가르침, 법이 사실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따라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라고 베이커는 말한다. _p.30~31

폴라로이드 창립자인 에드윈 랜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 분야에서 창시자가 되려면, 자신이 창시자가 되려는 그 분야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확고한 사고방식을 지닌 감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된 사람이어야 한다.” _p.48



최근 프레데릭 고다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해외에서 보낸 시간과 창의성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를 내놓았다. 이 연구팀은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21번 시즌에 걸쳐 수백 개의 패션 업체들이 발표한 컬렉션의 창의성을 바이어와 패션 비평가들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추적했다. (…) 첫째, 그들이 해외에서 거주한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근무한 시간이 중요했다. 즉 외국에서 디자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가 새 컬렉션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었다. 가장 창의적인 컬렉션은 두세 나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디렉터들로부터 나왔다. 둘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근무한 외국의 문화가 자신의 모국 문화와 다를수록 해외의 근무 경험이 창의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인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근무한 경우와 비교해볼 때, 그들이 캐나다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것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여러 나라에서 근무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요소는 심층적인 경험, 즉 해외 근무를 얼마나 오래 했는지 여부였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에게 단기 근무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디렉터들이 외국 문화에서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화해서, 그것을 자신이 본래 지니고 있던 시각과 통합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디렉터들이 35년 동안 해외에서 근무한 경우 가장 높은 창의성을 보여주었다. _p.9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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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독창성을 실현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대학을 과감히 그만두고 창고에서 창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거죠. 하지만 그랜트 교수는 정반대라고 말합니다. 경영 연구자 조지프 라피와 지에 펭이 '창업할 때 다니던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나을까,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기업인 5천명을 추적 조사했더니, 직장을 계속 다닌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은 직장은 그만둔 창업가들이 실패할 확률보다 33% 낮았습니다.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는 본업인 회계사 일을 계속하면서 6년간 자동차 트렁크에 러닝 슈즈를 싣고 다니면서 팔았습니다. 구글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인터넷 검색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아낸 후에도 2년간 스탠퍼드 대학원 과정을 계속 다녔습니다.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은 첫 작품을 쓰고 나서도 교사, 건물 관리인, 주유소 직원으로 7년간 일했고 첫 소설이 출간되고 1년이 지나서야 전업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모든 것을 걸지 않고 안전한 방법을 택했을까요? 

 

그랜트 교수는 이들이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확보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롭게 독창성을 발휘했다고 분석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어설프게 쓴 책을 내거나 조잡하게 만든 예술품을 내놓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중압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지요. 실제로 빌 게이츠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것은 대학교 2학년 때이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나서야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그것도 중퇴가 아니라 휴학을 했습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음으로써 위험성을 낮췄습니다. 

 

창의적 생산성을 평생 연구해온 심리학자 딘 사이먼튼은 "큰 영향을 미치거나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확률은 창출해낸 아이디어의 총수가 많을수록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독창성을 보여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창출해낸 사람들이고, 그들은 가장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낸 기간에 가장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에디슨은 서른 살에서 서른 다섯 살 사이에 100여 개의 특허를 출원했는데 바로 이때 전구, 축음기, 전화기 등 최고의 제품들을 발명했습니다. 

 

그랜트 교수는 창의력의 핵심요소는 넓고 깊은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이나 취미활동은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수상하지 않은 과학자보다 예술 활동에 관여하는 확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또한 창업을 하거나 특허출원을 한 미국인들은 동료 집단보다 스케치, 유화, 건축, 조각 문학 등과 관련된 취미생활을 하는 확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창의성이 뛰어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그들은 어린 시절 동료 집단보다 훨씬 자주 이사를 다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접하고 유연한 사고와 적응력을 길렀습니다.  

 

이제 종합해 볼까요? 회사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하더라도 당장 회사를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회사를 다니면서 이를 준비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또한 회사를 떠나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되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보다는 아이디어의 가짓수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취미나 여행을 통해 넓고 깊은 경험을 시도해 봅니다. 사내에서 순환 근무나 해외 근무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나면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회사를 나와서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그 자리에서 시작하세요.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각종 실험을 해보세요. 그럼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회사를 나와서 할 일도 자연스럽게 보일겁니다!        

      


 

 

 

 

프롤로그―나를 ‘메모의 달인’으로 만들어준 뜻밖의 사건

1부 일과 삶이 달라지는 메모의 힘


01 메모는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메모는 삶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킨다 | 2년 동안 작성한 노트를 다시 들춰보다 | 책과의 만남이 달라지다 | 글쓰기가 변화하다 | 세미나 수업이 삶 속으로 들어오다 | 느낌표에서 물음표로 | 회사 생활이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

 

 

 


2부 창의는 어디서 오는가


02 창의성을 부르는 메모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 창의성으로 가는 길 | 창의성을 부르는 과정 | 창의성과 메모

 


03 생각의 재료를 수집하는 메모
아날로그 메모,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 디지털 메모,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아날로그 vs 디지털, 어떤 도구가 더 좋을까 | 아날로그 메모의 약점 보완하기 | 업무에 필요한 자료 수집 및 관리하기 | 무엇을 수집할 것인가―정보의 수집보다 더 중요한 것

 


04 글쓰기의 시작, 메모 리딩

메모 리딩을 만나다 | 메모 리딩의 효과 | 마인드맵으로 책 소화하기 | 서평 쓰기가 달라지다―나를 위한 서평 쓰기

 


05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글쓰기
메모가 글쓰기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 | 글의 소재를 발굴하는 메모 | 글쓰기 자료를 수집하는 메모 | 글의 설계도를 만드는 방법 | 글을 숙성시키며 쓰기

 


3부 메모하고, 글 쓰고, 공유하라


06 소셜 미디어와 메모
소셜 미디어 시대가 열리다 | 페이스북에서 메모하기 | 기억하려면 공유하라 | 소셜 미디어에서 새로운 능력을 얻는 법

 


07 공유가 가치를 만든다
나의 블로그에 누군가는 도움을 받는다 | 공개된 곳에 써야 글쓰기가 좋아진다 | 블로그,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 공유가 더 큰 가치를 만든다 | 아이디어와 사람을 연결하라

 


4부 메모 습관은 삶을 바꾼다


08 메모는 습관이다
메모 습관 만들기 | 메모의 목표를 세워라 | 게임하듯 재미있게 메모하라 | 즐겨라, 결국 탁월해질 것이다

 

 
09 메모는 행복이다
기록이 기억을 만든다 | 기록은 기억을 가치롭게 한다 | 메모로 일상의 행복 캐내기 |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다


10 메모는 성찰이다

 


음치가 음치일 수밖에 없는 이유 | 마인드와칭, 기록하면 보인다 | 꿈의 메시지를 듣는 법 | 메모는 명상이다 | 메모는 자기 성찰의 도구다 | 삶을 성장시키는 루프

에필로그



 p17. "범상한 많은 이들의 변화는 점진적이다. 점진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만이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 낸다."

 


p.19 "메모에는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경이로운 힘이 숨겨져 있다."

 


p.21 "나는 책을 읽을 때 흥미롭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을 치는데, 그 밑줄 친 문장을 노트에 그대로 옮겨적었다. 그런다음 그 부분에 대한 내 생각을 다른 색상의 펜으로 적었다."

 


"노트에 옮겨 적는 문장들 중에서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서 강조하고, 내용의 핵심키워드를 큰 글씨로 써서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두었다."

 


p.30 "여러권의 노트를 쓰는 대신에 노트 하나에 전부 기록한다."

 


p.121 analog memo를 하는법:

1)알아볼수 있게 쓴다.

2)중요한 내용을 강조한다.

(모두 중요하다고 표시하면 안 한 것만 못하다.)

3)질문을 적는다.

4)내 생각을 적는다.

 


p.125 "검정색 펜은 기본 메모, 파란색은 자신의 생각을, 빨간색은 강조할 일 또는 해야할 일을 적는다."

 


p.154 "메모는 외부자극(정보)에 대한 나의 반응(생각)을 수집하는 훌륭한 공간이다."

 


p.159 "메모리딩: 메모리딩은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독서법이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발췌하여 옮겨적는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 아래에 적는다. (중략)  책을 다 읽으면 책 전체에 대한 가망을 간략하게 한 문장으로 적어둔다."

 


p.163 "책의 중요부분을 저장해 두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나의 반응을 기록하는 것이 메모리딩의 목적이다."

 

 

단순히 옮겨적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꼭 메모하면서 같이 남겨야 한다.

저자의 비법이란 바로 이것이다.

 


p.34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을 노트에 옮겨적고 '거기에 내 생각을 쓰기 시작'하면서 책과의 만남이 바뀌었다. 저자와 대화를 주고 받기 시작한 것이다."

 


p.39 노트를 쓰면서 부터는 '서로 다른 출처의 정보를 조합'해서 글을 썼다. 어떤 주제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할 때 과거노트에 메모해 놓은 다른 정보를 활용할 수 있었다. 새로운 글을 쓸 때 과거에 읽었던 책의 내용을 손쉽게 가져와 활용할 수 있었다.

 


독서를 하고 메모를 할때 자신의 생각을 같이 적어야 한다는 것을 누차 이야기 했지만,

저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메모리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한다.

 

p.70 "느낌표만 있는 삶 - 다른 사람이 만든 창작물을 소비하면서 감탄만 하고 있는 삶에 지치고 있었다. 내 삶속에 정작 내가 만든 것은 없었기에 그렇게 공허하고 불안했던 것이다. 느낌표만 있는 삶은 공허하다. 비록 감탄하는 그 순간은 행복할지 몰라도 내 삶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p.72 "느낌표만 있는 삶에 빠진것은 바로 물음표이다. 질문을 통해서만 내것을 만들 수 있다."

 


p.73 "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곧 질문하지 않는 사람이고, 메모하지 않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만든 정보를 소비하면서 느낌표만 있는 사람이다. 메모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고, 질문하는 사람이다. 물음표를 가진 사람은 해답을 찾는다. 정보를 만들고, 자신이 만든 정보로 다른 이에게 느낌표를 안겨준다."

 


p.164 메모리딩의 효과

 


1. 쓰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시간을 들여 노트에 옮겨적고 자신의 생각을 추가하는 수고를 들이며 인지적 노력을 더할 때 그 책이 내 기억속에 남는 것이다.)

 


2. 책과의 만남이 달라진다 (책과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

 


3.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읽기의 차이가 글쓰기의 차이를 만든다.)

 

 


p.87 <2년간 노트를 쓰면서 느낀 점>

 


1. 노트에 손으로 쓰면서 생각이 발전한다.

2. 노트에서 생각이 성숙해진다. 노트는 생각의 발효가 일어나는 옹기와 같다.

3. 메모-> 생각정리-> 글쓰기를 통해 하나의 주제가 완전히 내 안에 자리잡는다.

4. 노트에서 생각이 충돌하고 융합이 이뤄진다. -->창의적 아이디어의 원천

5. 생각의 일기장을 갖게된다.-->내 마음이 향하는 방향을 알게 된다.

 

 

 


p. 95 창의에 대한 서로 다른 이야기

 


1. "창의는 다르게 보는 것이다. 창의성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박웅현)

 


2. "창의성은 그냥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스티브잡스)

 


3.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에디톨로지)

 


4. "창의성이란 생물학적으로 기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던 기억을 새롭고 독특한 방법으로 조합하는 것이다." (박문호  뇌, 생각의 출현)

 


이 4가지의 정의를 하나로 합쳐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창의성은 서로다른 생각을 충돌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저자가 4가지의 정의를 하나로 합쳐 자신의 언어로 새롭게 표현한 과정을 보면

바로 이것이 저자가 말한 충돌(발견, 연결, 편집, 조합)을 통해 '창의'를 보여준 예시가 됨을 알수있다.

 


저자는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면서 '창의'라는 단어에 주목해 밑줄친 글귀들을 메모로 남겨놓았을 것이다. 분명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곁들였을 것이고  자신의 글에서 '창의'라는 개념을 써야 할 때에 노트를 뒤적거리면서 개념 하나하나를 찾아 조합해 '자신의 표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창의성'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 중 내가 아주 흥미를 느낀 부분이 있는데,

융심리학 분석가인 '아놀드 민델'의 저서 '명상과 심리치료의 만남'이라는 책을 소개한 부분이었다.

 


p.109 "우리안에는 세 사람이 있다. 먼저 '행동하는 자'로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 '어떤 역할, 일,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여기는 부분', 통상 자기라고 생각하는 '나'이다.

 


둘째로 '반응하는자'로 행동하는 자를 지켜보거나 느끼는 사람으로 '이것이 나다'라고 생각하는 나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며 신체적 증상이나 인간과계 문제의 근원이다.

 


마지막으로, '지켜보는 자'로 행동하는 자와 반응하는 자 양쪽을 공명정대하게 관찰할 수 잇으며,

또한 양쪽을 통찰하고 지각한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자이다."

 


사실 세 사람이 있다고 하는 개념이 과학적인 개념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통찰에서 나온것이기 때문에

행동하는 자, 반응하는 자, 지켜보는 자에 대한 개념자체는 특별히 기억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내가 인상깊게 생각한 부분은 바로 3번째인 '지켜보는 자'가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한 부분이었다.

 


p.110 '행동하는 자'가 계속 떠들고 있으면 '지켜보는 자'가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다. '지켜보는 자'는 행동하는 자가 침묵하고 있을 때

(출근전 샤워할때, 자기전에, 지하철안에서, 산책중에) 말을 건낸다.

 


아마 뭔가에 집중(몰입)해서 논문을 쓴다던가, 발표자료를 준비해본 사람은 한번씩은 경험이 있을텐데,

어떤 부분을 설명을 해야 하는데 평소에 죽도록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해하다가 갑자기 샤워할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던가,

밥먹고 벤치에 앉아 커피한잔을 하다가 속시원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니 왜 그 유명한 아르키메데스도 목욕을 하다가 위대한 발견을 해내지 않았나!!

 


이것을 '행동하는 자'가 침묵하는 시간을 유도해 '지켜보는 자'에게 메시지를 건내받는 것이라고 저자는 표현했다.

 

 

p.113 창의성을 부르는 5단계 과정

1.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선언(메모등을 통해 '지켜보는 자'가 알아채도록)

2. 연결에 사용할 다양한 생각의 재료를 모은다.

3. 생각이 충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분야가 다른 사람 만나기, 나의 예전노트 다시보기, 한노트에 메모하기)

4. 연결의 순간을 기다려 아이디어를 붙잡는다.(지켜보는 자의 음성을 들어라!!!)

5.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마인드맵을 저자는 추천했다.)

 

창의성을 부르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이전에 읽었던 황농문의 '몰입'이란 책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다.

(이때도 메모를 했었다면 지금 이 순간 적절한 문장 하나를 인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면 분명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창의'라는 주제에 대해 저자가 한 파트를 할애해 가며 설명한 이유는

메모가 글쓰기로 반드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독자에게 설득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의 곁들인 메모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자신의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메모의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메모를 시작했다가 포기하게 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일단 메모를 하긴했는데 그것을 어디에 써먹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인데,

저자는 메모의 자료를 통해 서평을 적어본다던가, 에세이를 쓴다던가 하는 등 '글쓰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글을 꾸준하게 쓰는 좋은 방법으로 저자는 '블로그'를 시작해보라고도 권유했다.)

 


p.183 메모가 글쓰기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

1. 글쓰기로 생각의 빈틈을 발견하고 메울 수 있다.

2. 글쓰기를 통해 메모가 유통될 수 있는 지식으로 탈바꿈한다.

3. 메모가 글로 완성될 때 가치를 만들어 낸다.

 


p.41 "오랫동안 맴돌던 생각을 글로 구체화시켜 표현하고 나면 내가 더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표현되지 못한 생각들이 나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기 때문이다."

 


p.184 "1년만 메모해서 모아놓으면 나중에 '무엇을 쓸까?' 하는 고민 때문에 시간잡아먹는 일은 없다.

평소에 메모해 둔 것들이 글을쓰는 아이디어가 되고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저자가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를 설명한 부분인데, 잘 읽어보면 이 파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잘 요약되어있다.

 


p.198 글을 숙성시키며 쓰기

"나는 보통 마감 3주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다. 주제를 머릿속에 담고 3주동안 생활한다. (중략) 글의 주제를 매일 머릿속에 넣고다니면 잠재의식이 나의 의도를 알아차리게 된다. 내가 글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잠재의식이 알게되면 그 다음부터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중략) 3주동안 잠재의식이 던져주는 영감을 받아 적으면 글이 완성된다. (중략) '3주간의 숙성'- 이 숙성기간 동안 메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감은 책상앞에 앉아 있을때만 떠오르지 않는다. 침대 맡. 화장실 버스안, 지하철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떠오른다.

그 순간 바로 메모를 해놓지 않으면 그냥 사라져버린다. "

 


p. 186 " 글 쓰기 소재를 발굴하는 메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즉시 메모하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메모 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데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노트에 적는 것 만을 고집하는 것은

뭔가 구시대적인 것 같다. 저자 역시 '디지털메모'에 대해 소개하면서 자신도 아날로그 메모와 디지털 메모를 모두 다 활용한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메모이든 디지털 메모이든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나는 왠지 저자가 목에 핏줄을 세우며 나에게 외치는 것 같은 장면이 떠올랐다.)

 


'자료를 잘 모으고 그것을 정리해서 글로 탄생시키라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더 나아가 자신의 글을 공유하라고 말한다.

 


p.223 "기억하려면 공유하라."

 


디지털매체는 자료를 모을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쓴 글을 올려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매체이며,

저자는 소셜미디어(SNS)나 블로그에 글을 올릴 것을 아주 긴 페이지를 할애해서 독자에게 권유했다.

 


p.240 소셜미디어(SNS)에 메모해야 하는 이유

 


1. 소셜미디어에서 흘러다니는 정보를 습득하라(널리 공유되는 정보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2. 당신의 아이디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여 흘러다니게 하라

3. 소셜미디어는 개인 브랜딩 도구다.

4. 소셜미디어는 약한 연결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p.263 "소셜 미디어상에서의 공유는 전자회로에서의 증폭기 같은 역할을 한다. 공유를 통해 가치가 증폭된다. 공유가 더 큰 가치를 만든다."

 


디지털 메모에 도움이 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흥미가 가는 부분이었으나 여기에서는 소개를 생략하고

저자가 구체적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한 자료수집과 공유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옮겨본다.

 

p.224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코멘트와 함께 내 담벼락에 공유하기'이고 그 이유는 다음의 다섯가지다."

 


1. 기사를 끝까지 읽게된다.

2. (자신의 담벼락에 있으므로) 반복해서 보게 된다.

3. 글쓰기 연습이 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유시민은

글쓰기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텍스트를 읽고 핵심을 요약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4. 당신 자신에 대해 말해준다.("당신이 공유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 -세스고딘)

5. 힘들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다.

 


다음 문장이 바로 저자의 핵심을 한마디로 정리해준다.

 

 

p. 266 "자신의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다른 사람과 연결하라

- 공유 경제 시대에는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세상과 연결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

아이디어가 서로 연결될 때 더 많은 것이 가능 해진다."

 

 

 

이제 책의 마지막인 4부에 도달했다. 4부의 제목은 '메모 습관은 삶을 바꾼다.' 이다.


4부는 세 파트로 나뉘는데 '메모는 습관이다.' '메모는 행복이다.' '메모는 성찰이다.' 가 그것이다.

 

먼저 '메모는 습관이다.' 에서는 작가의 노파심이 들어난다. 행여나 메모를 시작한 독자들이 습관을 버릴까 하는 걱정이 느껴지는데

그래서인지 작가는 메모를 습관화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은 단호한 어조로 설명했다.

 


p.272 "시간을 자동이체하라." - 고정적으로 꾸준하게 메모시간을 확고 하기 위해,

그 날 일을 시작하기 전에 메모할 시간을 자동이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아침에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기 30분정도의 시간동안 전날 읽은 책의 문장을 노트에 옮겨 적는다'고(p. 172) 했는데,


이렇게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그 시간을 떼서 고정적으로 메모시간을 갖는 것을 '자동이체'했다고 표현했다.

 


30분이라는 시간은 자칫 잘못하면 금방 훅 하고 지나가 버릴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메모를 습관화 하기 위해서는 엄격히 통제할 것을 작가는 강조했다.

 


p.274 "메모에 집중하려면 환경을 통제하자. 책상을 깨끗이 정리하고 노트와 펜만 꺼낸다. 컴퓨터를 켜지말자.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자."

 


그리고 다음의 문장이 어쩌면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말일 것 같다.

 


p.277 "메모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를 가지고 메모할 때 메모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메모가 가져오는 변화를 체감할 때 메모습관이 만들어진다."

 


메모가 습관으로 자리잡으려면 지속적인 피드백이나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자신만의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했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조회수가 올라가고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도 분명 보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보상 또는 피드백은 메모를 통해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고 체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 느낌과 실제로 자신이 만든 글을 통해 자신이 변화하고 남들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하면

메모를 포기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두번째로, '메모는 행복이다.'는 자세한 설명은 굳이 필요없을 것 같고 핵심 문장만 소개하면 될것같다.

 


p.296 "관찰이 기억을 만든다"

 


p.298 "기록은 관찰을 부른다."

 


p.301 "기록은 기억을 가치롭게 한다."

 


p.317 " 기록하면 더 행복해진다. 기록은 관찰을 부른다고 했다. 일상을 기록하겠다는 의도가 있으면 특별한 순간이 더 자주 눈에 띈다.

결과적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순간의 기억이 더 많아지게 된다."

 

 

 

마지막 '메모는 성찰이다.'는 메모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걸어온 시간들을 기록하면 그 기록을 통해 자기 자신을 객관화시켜 관찰 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p.319 "음치가 음치인 이유는 자기목소리를 듣지못해 자신이 음치인걸 모르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보지 못하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

 


p.331 "측정할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피터 드러커)"

-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측정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해야 할 것이다.

 


p.332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어떤 감정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지 관찰한다. 관찰한 것을 메모한다.

나 자신을 관찰하며 쓴 노트는 내 마음의 거울이 된다."

 


이런 이유로 자기 성찰의 도구로서의 메모는 명상과 맞닿아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p.331 메모와 명상

-메모는 나 자 신을 볼수 있게 도와준다.

-메모를 통해 '관찰자'의 시점을 갖게 된다.

-메모는 명상이다.

 

 

 

이제까지 책 전체의 내용들 중에 내가 인상깊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봤다.

신정철 작가가 쓴 '메모 습관의 힘'은 이 정도로 요약하면 될 것 같다.

 


 

예를들면, 자신의 블로그에 쓴 '내안의 열등감과 만나는 방법 (p. 61-68)'을 소개한 부분은

깊이 있는 내용으로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여기에서는 소개하지 않겠다.)

그 밖에도 자신이 사용하는 필기구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자신이 블로그를 꾸미면서 느꼈던 변화와

블로그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들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메모라는 주제를 갖고 책을 쓰기 위해 저자가 참으로 오랜시간동안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1부에서 4부까지의 내용을 읽는동안 흐뭇하고 믿음직스러운 기분이 들어 좋았다.

 

 


p.343 삶을 성장시키는 루프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메모하고, 메모한 것에 대해 생각한다.

-생각하며 다시 메모하고, 메모를 재료로 글을쓴다.

-글을 쓰면서 생각의 빈틈을 메운다.

-구체화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

 


-행동한 만큼 당신의 삶은 변화된다.

-달라진 당신의 삶을 다시 관찰한다.

-루프를 다시 시작한다.

 

 

 

 

 

 

 

Chapter 1 올바른 질문하기의 힘
Chapter 2 이슈와 결론은 무엇인가?
Chapter 3 이유는 무엇인가?
Chapter 4 어떤 단어나 어구가 애매한가?
Chapter 5 가치 갈등과 가치 가정은 무엇인가?
Chapter 6 기술적 가정은 무엇인가?
Chapter 7 추론에 오류가 있는가?
Chapter 8 증거는 얼마나 훌륭한가? 직관, 개인적 경험, 증언, 권위에 호소
Chapter 9 증거는 얼마나 훌륭한가? 개인적 관찰, 연구, 사례, 유추
Chapter 10 경쟁 원인이 있는가?
Chapter 11 통계에 속임수가 있지는 않은가?
Chapter 12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지는 않은가?
Chapter 13 어떤 합당한 결론이 가능한가?
Chapter 14 비판적 질문 종합연습

 

 

21세기 글로벌 교육의 화두 “비판적 사고력 기르기”

21세기에는 비판적 사고가 경쟁력이라고 한다. 그래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비판적 사고력 증진을 교육의 최대 목표로 삼고 각종 커리큘럼을 짜고 있다. 비판적 사고는 일상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나가는 데에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할 수많은 딜레마를 해결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비판적 사고를 해야 창조적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현실은, 공공 토론에서 아직도 사람들이 증거를 무시하고 정확하지 않은 언어를 구사하며 큰 목소리가 추론을 대신하고 있지만, 역시 우리 사회도 비판적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비판적 사고력 훈련에 대한 요구는 여기저기에서 증가하고 있는데, 정작 그 방법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많은 경우 비판적 사고가 각종 시험 대비를 위해 요구되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비판적 사고의 기술을 훈련하기보다는 시험용 문제풀이 기술을 습득하기에 몰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를 위한 논술 준비가 그렇고, 치의학 및 법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의 추리논증 준비가 그렇다. 이런 시험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 단순한 문제풀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시험을 위한 문제풀이식 훈련은 비판적 사고력을 증대시키는 데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비판적 사고의 방법을 근본적으로 배우는 것이며, 바로 이 책이 그런 요구를 채워주리라 믿는다.

 


이 책은 11가지 유형의 질문을 통해 당연하게 보이는 주장이나 결론을 당연하게 보지 않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습득하면 다른 사람들의 주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저자들은 그 과정을 많은 예시와 연습문제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학습에 취약한 한국인들도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학습하고 나면 자율성, 호기심, 분별력이 생겨 지적 독립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다.

 

 

왜 이 책에 포함된 기술과 태도를 숙달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라. 비판적 사고를 배우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할 때 신중한 사고는 자신감 넘치는 전문가에게 물어 보는 것이나 동전을 던지는 것과 같은 의사결정 방법보다 더 까다롭다. 그러나 이 교재는 여러분이 비판적 사고를 배울 것을 권장하며, 그것이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p. 103


우리의 조언은 보이지 않는 어떤 믿음에 토대를 두고 있다. 여러분이 그런 믿음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조언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자율성, 호기심, 분별력이 인간이 지향해야 하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 비판적 사고를 체득한 사람은 다양한 관점에 열려 있는 태도를 취하면서 그 관점을 이성적으로 평가한 후에 어떤 것을 믿을지,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결정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여러분이 그런 사람을 좋아하고, 결과적으로 여러분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리라 믿는다. - p. 104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여러분은 깊이 있는 추론에서 일탈하는 사람들을 공격하여 전멸시키려는 전사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학습은 매우 중요한 사회적 활동이다. 우리는 발전을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한다. 대화와 토론을 공유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한다. 우리들 중 누구도 우리가 접하게 되는 복잡성을 홀로 직면할 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나지 않았다. 비판적 사고를 자신의 의사결정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한다면, 이는 여러분을 자립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 p. 347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비판적 사고를 활용할 때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비판적 사고를 사용한다는 것은 비판적 사고가 의미하는 바에 관한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메시지는 아이의 호기심과 흥분을 최고의 과학자가 가진 회의적 본성과 조합하되 수도승의 겸손에 의해 적절히 조절될 때 특히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면 비판적 사고는 더 나은 결정으로 이끄는 통로가 될 것이다. 더 나은 결론을 찾는 것은 다른 결론을 가진 사람보다 여러분을 더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내내 여러분은 스스로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발전시키고 있을 것이다. - p. 348

 

 

 

 

 

 

제1부 변화를 읽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1일차 변화읽기 : 세상의 변화를 읽어라

가치의 기준이 변하고 있다
기업 환경이 변하고 있다
개인의 위상이 변하고 있다

 

 

 


2일차 자기진단 : 나를 알아가는 5단계
제1단계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CHECK LIST 01-다름인식: 나는 누구인가?
제2단계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CHECK LIST 02-자기인식: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제3단계 나 외에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있을까?
CHECK LIST 03-타인이해: 나는 타인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까?
제4단계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CHECK LIST 04-상호공존: 나는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가?
제5단계 타인과 함께 발전하기
CHECK LIST 05-시너지 창출 : 나는 타인과 힘을 합칠 수 있는가?

 

 


제2부 경기의 룰이 바뀌면 새 룰을 익혀야 한다

 

 

 


3일차 시간관리 : 하루 경영이 평생을 좌우한다

 


CHECK LIST 06-시간관리: 나는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있을까?

일주일을 기본으로 하루를 설계하라

 

ACTION NOTE 01-시간관리 실전 팁

 

이 책의 저자가 사용하는 시간관리 도구는 크게 3가지이다.

우선, 노트북에 설치된 MS 아웃룩으로 모든 일정과 연락처 등을 모아서 관리한다

워낙 데이터가 많아서 한 대의 노트북을 더 사용한다

두번째 도구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역시 두 대인데, 한대는 실제 지켜야 할 일정만 연동해서 관리하고, 나머지 한 대는 회사 일정과 저자의 개인일정, 참고할 일정을 모두 모아서 연동시킨다.

 

세번째 도구는 구글 캘린더이다. 주로 회사 공용일정이 여기에 들어있다. 저자의 공식 업무 일정을 비롯해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의 일정 역시 이곳에 등록되어 있다. 여기를 보면, 회사의 주요 공식업무가 모두 보인다.

 


‘지금 당장 할 일’ 과 ‘진정 먼저 할 일’ 구분하기
ACTION NOTE 02-중요한 일 먼저 하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시간을 관리하라
ACTION NOTE 03-‘역할’에 따른 시간관리 생각해 보기
나는 ‘아침형 인간’인가? ‘저녁형 인간’ 인가?
ACTION NOTE 04-핵심 시간대 파악하기
집중 근무 시간대를 찾아 설정하라
ACTION NOTE 05-집중 근무 시간대 찾기
버려지는 시간을 찾아라
ACTION NOTE 06-짜투리 시간 찾아내기
날을 갈면 더 잘 자를 수 있다
ACTION NOTE 07-휴식 설계하기

시간관리에서 인생관리로
ACTION NOTE 08-사명서 작성하기
내 삶의 최고 경영자(CEO)가 되라
ACTION NOTE 09-스스로 경영하기
가족과 직장을 아우르는 팀플레이를 익혀라
ACTION NOTE 10-팀플레이 구축하기

4일차 경력관리 : 내 몸값은 내가 결정한다
CHECK LIST 07-경력관리: 나는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가?

숫자에 강해져라
ACTION NOTE 11-나의 능력 수치화하기
팔아라! 협상하라! 오직 세일즈뿐!
ACTION NOTE 12-내 자신을 세일즈하기
내 이름을 경매에 붙여라
ACTION NOTE 13-자신의 역량, 시장가치, 미래가치 높이기
‘무엇을 배웠느냐’보다 ‘어떻게 배웠느냐’에 가치를 두라
ACTION NOTE 14-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준비 Ⅰ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라
ACTION NOTE 15-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준비 Ⅱ
자신의 미래설계에 조직도 함께 생각하라
ACTION NOTE 16-조직과 함께 시너지 내기
삶의 일관성을 가져라
ACTION NOTE 17-경력의 일관성 높이기
다양한 교환가치를 가져라
ACTION NOTE 18-자신의 가치 평가하고 관리하기
내 몸값 내가 결정하기
ACTION NOTE 19-연봉 협상 준비하기

5일차 인맥관리 : 결정적일 때 힘이 되는 파워인맥을 구축하라
CHECK LIST 08-인맥관리: 나의 인맥과 인맥관리 수준은?
CHECK LIST 09-소통능력: 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오직 사람, 사람이 전부다!
ACTION NOTE 20-기본적인 인맥 관리법
세상의 리더들과 친해져라
ACTION NOTE 21-리더들과 친해지기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
ACTION NOTE 22-인맥 구축시 기본자세
길게 보고, 정기적으로 교류하라
ACTION NOTE 23-지속적인 파트너십 유지하기
자신만의 SNS를 만들어 주도하라
ACTION NOTE 2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구축하기
먼저 연락하라, 연락책이 되어라
ACTION NOTE 25-주도적으로 ‘허브’ 역할하기
‘결정적 순간’에 힘이 되게 하는 인맥 만들기
ACTION NOTE 26-‘결정적 순간’을 위한 인맥관리
한 명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할 준비하기
ACTION NOTE 27-소중한 사람을 위한 준비하기
행운을 부르는 인맥 만들기
ACTION NOTE 28-행운의 씨앗 뿌리기
때로는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ACTION NOTE 29-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기

6일차 퍼스널 브랜딩 : 부동산이 아닌 이름에 투자하라
CHECK LIST 10-퍼스널 브랜드: 나의 퍼스널 브랜드 이해 및 실행 수준은?

퍼스널 브랜드는 ‘홍보’가 아니라 ‘행동’이다
ACTION NOTE 30-자신이 가지고 있는 브랜딩 요소 정립하기
자신만의 미래 명함을 만들어라
ACTION NOTE 31-자기 자신 알리기
오래! 자주! 다양하게! 긍정적으로!
ACTION NOTE 32-긍정적인 브랜드 구축하기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나의 모습 비춰보기
ACTION NOTE 33-내가 가진 내 이미지 확인하기
나를 대변하는 브랜드 자산, 키워드 만들기
ACTION NOTE 34-나를 대표하는 키워드 만들기
브랜드 확장까지 욕심내기
ACTION NOTE 35-퍼스널 브랜드 유지와 확장

제3부 세상의 변화를 이기는 5대 원칙
7일차 자기계발 5대 원칙 : 세상의 변화를 이겨내라

원칙 1 - 끊임없이 투자하라
원칙 2 - 용기와 열정이 필요하다
원칙 3 - 공사의 구분에 연연하지 마라
원칙 4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삶을 살아라
원칙 5 - 지금 당장 시작하라

부록 : 자기계발 실천 워크시트

‘처세’를 잘하는 직장인이 아닌 ‘생각하는 직장인’이 돼라!

『직장학교』는 직장과 상사는 절대 가르쳐줄 수 없는 직장의 새로운 의미와 이 시대의 직장인이 생존을 위해 꼭 배워야할 10가지 핵심능력에 대한 강의이다. 글로벌 논문, 보고서, 문헌을 참조하여 이 시대에 직장인에게 필요한 사고방식을 논리적이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특히 철저하게 실용적으로 써 먹을 수 있는 대안을 10개의 ‘실전 특강’으로 제시하고, 저자가 미국 MBA에서 배운 지식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실전 케이스를 접목하여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능력은, 스스로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는 것이다.

 

 

저자 : 박이언
저자 박이언은 어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마치고 한국 대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MBA를 졸업한 후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20년간 다양한 비즈니스와 직장생활을 경험하며 후배 직장인들을 위해 경력관리, 인재개발, 기업문화, 조직론, 리더십 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인터넷에서 ‘개똥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으며 다음 스토리볼에 <개똥이가 해외에서 만난 사람들>을 연재, 전세계 30개 나라의 직장인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소개하여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개똥이, 한국인 이언 Ian으로 직장인을 위한 ‘직장학교’ 블로그 오픈

 

 


어렸을 적 꿈이 소박하게도 ‘회사원’이었던 저자는 횡재나 요행을 바라지 않는 ‘직장인’의 순수함이 늘 좋았다. 몇 년 사업해서 떼돈 벌고 은퇴하고 싶은 허황된 꿈도 없고, 부동산 투기로 자산을 뻥튀기 하겠다는 부질없는 생각도 없는 정직한 직장인. ‘직장인’에 대한 애틋한 정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한국 직장인들의 생존과 경쟁력을 위해 20년간의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제 2의 인생은 직장인에게 커리어 코칭을 하는 ‘선배’이자 ‘형’으로 살고 싶다는 그는, 사람을 바꾸려는 생각보다 그들이 현재의 세상과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실행을 위해 현실적인 한 걸음을 할 수 있는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도록 돕고 싶어 한다. 블로그 ‘직장학교’는 저자의 꿈을 준비하는 글쓰기 공간이자 직장인과의 소통을 위해 오픈했다.
박이언의 직장학교 www.jigjang.wordpress.com
트위터 @gaddongyi

 

 

추천사: ‘생각하는 직장인’은 어떻게 가능할까?
프롤로그 : 왜 직장 학교인가?

제 1강 생존
당신이 좋든 싫든 레이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제 2강. 경쟁력
도대체 직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제 3강. 유교주의 청산
유교DNA는 우리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끔찍한 적이다


제 4강. 민첩한 배움
호기심이 당신의 새로운 학벌이다


제 5강. 비전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건 뭐죠?

제 6강. 창의성
우리는 똘아이가 아니라 해결사가 필요하다

제 7강. 관계의 기술
착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직장은 없다

제 8강. 스마트워킹
왜 총명한 직원을 바보로 만드나?

제 9강. 리더십 개발
회장님도 대체 뭐길래

제 10강. 4대 에너지 관리
소진되거나 충전하거나

에필로그: 시작과 끝
참고문헌

 

 

이제는 호기심이 새로운 학벌이다

· 왜 회사는 직원의 야근을 당연시 하는가
· 상사는 왜 부하의 반론을 견딜 수 없는가
· 회식을 피하는 직원은 이기적인가
· 선배는 후배를 꼭 코칭해야 하는가
· 내가 맡지 않은 업무여도 돕는 게 팀워크인가

그 어떤 직장 상사에게서도 들을 수 없었던 명쾌한 답변!

◎ 책 소개

창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요하는 시대
직장인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전 세계 30개국 동료들과 일하며 터득한
새로운 시대의 직장생활 노하우

창의성, 리더십, 경쟁력, 스마트워킹 등
직장인의 마인드 혁신을 위한 종합 교과서!

 

 

 


직장인을 위한 학교는 왜 없을까

직장에는 직무 교육은 있지만 학교는 없다. 직장은 학교처럼 사람을 키우기에는 너무 바쁘고 진지하게 그들에게 답해줄 이유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직장인에게 더 많은 경쟁력과 창의력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에 배운 교육은 수명을 다했지만 직장인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정확히 모른다. 《직장학교》는 직장과 상사는 절대 가르쳐줄 수 없는 직장의 새로운 의미와 이 시대의 직장인이 생존을 위해 꼭 배워야할 10가지 핵심능력에 대한 강의이다.

“이 책은 새로운 직장에 대한 생각이다. 직업과 직장의 의미, 경쟁의 의미,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능력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함께 배운다.” - p11(프롤로그 中)

 

 

 


호기심이 새로운 학벌이다

 

 


글로벌 기업에서 20년간 근무한 저자는 이제 직장인의 새로운 목표는 ‘나는 항상 배우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은 매우 빨리 변하고 작년의 지식은 오늘 무의미해지는 시대다. 저자는 배움의 근간을 ‘호기심’으로 상정하고 신입사원이든 나이가 있는 부장이든 지속적인 배움을 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고, 경쟁력을 잃고 성공과는 멀어진다고 말한다. 호기심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는 습관이 ‘새로운 학벌’이 되고 있다고 역설한다.

 

 


“이 질문을 항상하라. ‘나는 남보다 호기심이 부족하지 않은가?’ 호기심이 가득하다면 자부심을 가져라. 부족하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라. 그것이 새로운 학벌이기 때문이다.”
- p107(제4강 민첩한 배움 中)

 

 


30개국 직장인들의 흥미로운 워크스토리

 

 


명품회사 회장 이탈리아인 파비오, 스타벅스 인사부 중역 조나단, 브랜드 매니저 일본인 타카하시, 재무부 임원 중국인 린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한국인 김국장 등 책에는 다양한 국적의 임원, 동료, 파트너, 컨설턴트 등 저자가 직접 만났던 직장인들과의 대화와 에피소드를 통해 매우 흥미롭게 각국의 일하는 방식과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기욤은 말했다. “음... 그래서 뭘 하고 싶다는 거죠?”
“시기적으로 2년 후쯤 승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죠?”
“솔직히 질문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 경력의 ‘비전’을 묻는 겁니다. 당신은 내게 경력의 ‘목표’만 이야기했고요.”
- p127(제5강 비전 中)

 

 


‘처세’를 잘하는 직장인이 아닌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한국의 역사적, 경제적, 인문학적인 지식과 저자의 글로벌한 시각을 통해 한국 직장인의 상황을 매우 날카롭게 언급한다. 한국은 유교주의의 영향으로 충성과 집단, 체면 때문에 늘 ‘실력’보다도 관계 중심적인 ‘처세’가 중요하고 처세나 화법에 관한 자기계발서가 자주 베스트셀러가 되지만 정작 세상은 점점 ‘개인의 경쟁력’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화두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깨어있는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리더십을 배우며 글로벌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버지와 선생님과 회장님은 거역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이고, 가족과 고향과 회사는 동일시된다. 남과 다른 의견을 갖지 않는 것이 조화로움이고, 남이 야근할 때 정시에 퇴근하면 배반이다. 늘 집단이 개인보다 우선시 된다. 바로 유교문화의 폐해이다.”
- p75(제3강 유교주의 청산 中)

 

 


회사에서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이론이 적용된 실전 특강

저자는 10개의 강의에 글로벌 논문, 보고서, 문헌을 참조하여 이 시대에 직장인에게 필요한 사고방식을 매우 논리적이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철저하게 실용적으로 써 먹을 수 있는 대안을 10개의 ‘실전 특강’으로 제시하고, 저자가 미국 MBA에서 배운 지식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실전 케이스를 접목하여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책은 성공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천착한다. ‘직장=개인의 삶=성공=행복’ 방정식이 성립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각 장별로 나오는 《실전 특강》이 유용하다. 여기에 나오는 방법만 숙지하고 따라해도 유능한 직장인이 될 수 있다.”
- p6(임정욱 센터장 추천사 中)

 

 


브랜드 스토리텔링 컴퍼니가 만든
글로벌 워크스타일 가이드북

브랜드 스토리텔링 컴퍼니 봄바람과 출판 브랜드 이야기나무는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을 펴낸 후 유한킴벌리, 신한은행, 현대해상, 현대백화점그룹, 효성그룹, 서울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등 유수의 기업과 스토리텔링 기반의 워크스타일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번 출간된 《직장학교》는 그간의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자의 지식과 외국 직장 경험을 접목해 글로벌 워크스타일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고, 한국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직장학교 10강 핵심 정리: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능력
생존: 직장인은 왜 성공과 행복 사이에서 고민하는가?
생존을 직시하면 성공과 행복의 갈등은 심플하게 정리된다.
*실전특강 -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한 질문

경쟁력: 여전히 경력과 스펙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가?
과거가 아닌 현재의 모습으로 당신의 능력을 증명하라.
*실전특강 - 경쟁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

 

1.  내 업종의 글로벌 흐름을 늘 살펴라

 

2. 즐기는 여행이 아닌 배우는 여행을 하라

 

3. 실용적인 어학능력을 키워라

 

4. 기술진보가 내 업종의 미래에 끼칠 영향을 생각하라.

 

 


유교주의 청산: 충성심과 집단주의는 어떻게 개인을 무력하게 만드나?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하는 문화에서 벗어나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 경쟁력이다.
*실전특강 - 유교주의 관념 체크리스트 & 이미지 트레이닝

민첩한 배움: 졸업을 배움의 끝으로 여기지는 않는가?
이제는 호기심이 당신의 새로운 학벌이다.
*실전특강 -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어디서 배울까


비전: 즐거워야 할 직장생활이 왜 무기력해졌을까?
당신의 직업의 의미를 깨달으면 열정은 저절로 탄생한다.
*실전특강 - 스스로에 대해 공부하는 방법

창의성: 회사가 원하는 창의력을 설명할 수 있는가?
직장인에게 요구되는 창의력이란 바로 문제해결 능력이다.
*실전특강 - 창의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

관계의 기술: 인성이라는 모호한 잣대로 동료를 평가하지는 않는가?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라.
*실전특강 - 인간관계의 4가지 유형

스마트워킹: 왜 회사는 총명한 직원을 바보로 만드는가?
혼자 달성할 수 있는 스마트워킹은 없다. 스마트워킹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실전특강 - 일을 구조화하는 법,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리더십 개발: 리더십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능력인가?
리더십은 기술이며 목적과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유연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전특강 - 리더의 자격과 핵심 역량

4대 에너지 관리: 직장 스트레스로 힘겨운가?
막연한 운동이 아닌 에너지 관리법을 익혀라.
*실전특강 - 육체 에너지, 정신 에너지, 감성 에너지, 영혼 에너지 충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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