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16인의 순간을 훔치다!
Part 1 희망으로 가는 터닝포인트
문재인,
박경철,
그는 2000년 0시를 기해 다섯 가지를 끊었다. 술, 담배, 골프, 여자, 도박이다. 여기서 여자는 유혹, 도박은 부당이득을 뜻한다. TV는 전부터 보지 않았으니 할 것이라고는 일밖에 없는 셈이다.
그는 한번 작심한 일은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사전에 철저히 탐구하고 절대적으로 집중한다. 30대 초반 낚시를 시작할 때, 찌맞춤의 원리와 같은 낚시 이론서를 10여권 독파하고 전문지를 구독하는 등 낚시의 원리를 먼저 깨우친 뒤 낚시 채를 구입했다. 그러고는 다섯 달 만에 목표로 삼은 잉어를 잡자 손을 뗐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클래식에 입문할 때는 한 달 월급을 털어 명반 100장을 사서는 밥 먹을 때나 수술실에 있을 때, 잠들기 전 베갯머리에서 하루 20시간씩 들으며 마니아가 되었다. 미술사 공부를 할 때는 전시회마다 찾아가 우두커니 서서 몇 시간이고 그림을 바라보면서 식견을 넓혀나간 경험도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라고 봅니다. 말로만 뒤틀린 사회질서를 바꿔준다고 하고 실제로는 안 바꿉니다. 기존 질서가 자신과 자기 자녀에게 유리하니까요. 사교육으로 스펙 쌓고 좋은 대학 가서 해외연수까지 하면 좋은 직장 잡아 고액 연봉 받으며 대를 이어갈 수 있는데 왜 바꾸려 하겠습니까.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은 바꿔야 할 동기가 없고, 바꿔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현실적 힘이 없는 게 딜레마인 거죠.
도전 정신이 없는 게 아니라 한번 잘못 내디디면 결과가 비참해지기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 안 선생님과 저는 학생들에게 도전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약속을 했죠. 여러분의 도전과 모험이 무모한 일이 되지 않도록 사회를 바꿔나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되어주겠다고 말입니다.
불행이 행복한테 위롭다지는 않습니다. 나의 불행이 다른 사람의 행복으로 위로받는 거 아니거든요. 불행은 불행한데, 고민을 다른 사람의 고민에게서 위로받습니다. 너희들 이런 고민 있지 않느냐. 나도 한때 그런 고민 했었고,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나도 고민스럽다고 합니다. 제가 청년기때 겪은 시행착오의 기록들을 들려줍니다.
세속적 기준에서 보면 제가 아이들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개인은 누구나 자기가 걸어온 길에 대해 만족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내 의지라기보다는 어떤 우연의 결과물로 있는데 그 과정 속에서 느꼈던 고민과 흔들렸던 지점들, 그때 고통스러웠던 지점들, 때에 따라 서는 운이기도 하고, 행운이기도 했던 순간들을 애기하면서 같이 고민하는 거죠.
세속적 기준으로 보면 저도 주류인 거 맞죠. 하지만 저는 발이 어디에 있든 시선을 어디 두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는 훗날 돌이켜보니 그렇더라는 회고적 평가다. 터닝포인트를 지날 당시에는 눈앞에 무슨 표지판이 보이는 게 아니다. 전공 공부만 해도 힘에 겨운 의대생이 비전공 과목까지 파고든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언제라도 놓아버리고 싶은 이 터닝포인트를 지날 때 박경철을 붙잡아 준 것은 청춘의 치열함이다.
" 20대에 미치지 않고 무엇인가를 이룬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라. 인맥을 만들고 기회를 잡는 일은 30~40대 이후에 시작된다. 20대는 준비, 30대는 질주, 40대는 수확의 시기다. 인생에서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기고자 한다면 반드시 20대를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
"청춘이란 발산이 아니라 응축의 시기다. 뜨거운 불길을 토하지 말고 배 속 깊이 삼켜라.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그런데 기회는 일정 부분 행운과 함께 온다. 준비된 도전이 행운을 만나지 못했을 때 그 실패는 가치 있고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좌충우돌에는 기회도 행운되 없다. 방종에 대한 대가는 가혹하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170쪽)
중요한 것은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리 없고,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는 믿음이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고 그는 말한다.
이지성,
그날부터 매일 책 한권씩을 일고 베껴 썼습니다. 하루 한 권 이상 책을 읽지 않으면 밥과 잠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자기 규칙을 세웠죠.
글의 소재는
일간신문을 6개 구독하고 주간지, 월간지도 봅니다. 한 달에 대략 100만원 어치 책을 삽니다. 그러다 보면 쓰고 싶은 책이 매일같이 생깁니다. 현재 구상 중인 책만도 수십 권입니다. 쓸 만하다 싶은 소재는 머릿속에 분류해 넣어놓고 기회 있을 때마다 채워나가는 게 제 방식이죠. 컵에 비유하지면 물을 조금씩 채워가다 마지막 한 방울이 넘칠 때, 그때 쓰는 겁니다.
컴퓨터에 넣어놓고 꺼내쓰지 않고 기억해놓았다가 내 식으로 쓴다.!~~
자기계발서는 서양에선 500년의 역사가 있어요. 일본에서도 메이지 유신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직업 중 하나가 자기계발서 작가였어요. 후쿠자와 유키치의 <학문의 권유>,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이런 책이 다 자기계발서입니다. 우리나라의 자기계발서는 IMF 외환위기 이후 시작돼 이제 20년도 안 되었어요. 이런 마당에 자기계발서가 뻔한 내용을 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은 이해가 부족해서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뻔한 내용을 복습하기 위해 읽는 겁니다. 다 알고 있는데 일상여 치여 잊고 지내가다 맞아. 그래 하며 다시 정립하기 위한 것이죠. 문학이나 철학 책은 작가가 결론을 내려주지만 자기계발서는 책을 읽은 독자가 자기 삶에서 실천으로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저는 독자들에게 솔직하게 말합니다. 실천하지 않으려면 그만 읽으라고. 그런데 이도 저도 않고 비판만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물 그러니까 전기 위인전을 365권 읽으라고 강조합니다. 그게 독서 1단계죠. 2단계는 자기업무에 관련된 책을 100~150권 읽는 겁니다. 한 분야에 20년 30년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쓴 책을 100권을 읽으면 2000년, 3000년 내공이 쌓이는 거에요. 그다음 인문고전으로 넘어갑니다. 2단계를 하면 수신제가 에 회사까지 됩니다. 치국평천하의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인문고전입니다.
박노자
Part 2 성공으로 가는 터닝포인트
안철수, 조 국,
고승덕,
시간관리부도 썼다. 08:15 눈뜸 08 : 28 잠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감 08:46 아침식사 09:15 공부 시작 08:45 물 먹으러 일어섬 09:50 공부 이런식으로 눈뜰 때부터 잠자는 순간까지 분단위로 기록한 뒤 하루 중 의미없이 보내는 시간을 찾아내 줄이는 것이다.
한승헌
Part 3 행복으로 가는 터닝포인트
박원순,
그가 제시하는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곱 가지 미덕>
1. 고난과 시련을 즐긴다.
2. 자신을 버리면 세상을 얻는다
3. 남들이 가지 않는 길만 골라서 간다.
4.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5. 아름다운 관계가 위대한 마음을 낳는다.
6. 사회의 성공과 자신의 성공을 일치시킨다.
7. 다 이루었으면 다시 짐을 싸서 떠난다.
박원순이 젊은이들에게 제시하는 인생 7개 지침서를 자세히 뜯어보면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꿈>이다.
윤무부, 이길여, 이세돌
Part 4 열정으로 가는 터닝포인트
조정래, 강준만, 송창식, 정두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