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

제11회 감정평가사 합격자 지상인터뷰

- 월간 감정평가사 편집부 -

◀ 권영숙 ▶

․1972년생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졸업

․제11회 시험 수석합격(만28세, 여)

◀ 강도원 ▶

․1951년생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

․제11회 시험 최고령합격(만49세, 남)

◀ 우정미 ▶

․1977년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4학년

․제11회 시험 최연소합격(만23세, 여)

 

 

 

 

 

 

1. 자기소개

 

 

권영숙

… 수석합격

 

 

저는 1972년 생으로 서울에서 숙명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3년 넘게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가 97년 12월 우연히 감정평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적이고 전문화된 직업에 매력을 느껴 프리랜서 일을 계속하면서 98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차 공부를 해가면서 한계를 느껴 일을 그만두고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강도원

… 최고령합격

 

 

저는 1951년 생으로서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금번 제11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서 뜻하지 않게 최고령합격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별로 특별히 내세울 만한 수험생활 경험은 없지만, 혹시 저의 경험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조그마

 

 

한 도움이나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지상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정미

… 최연소합격

 

 

2월이면 학교를 떠나 사회에 발을 들여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감정평가사 우정미 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공부가 2000년 12월 결실을 맺어 나타났고, 21세기의 첫해인 지금, 어느때 보다 희망차게 한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학생 수험생 및 단기간에 합격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제가 공부하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방법이나 지나고 나서 아쉬웠던 점 등을 위주로 간단히 조언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렇게 수기를 씁니다.

 

 

 

 

 

 

2. 합격소감 및 응시동기

 

 

 

1) 합격소감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 터라 합격자발표에 무덤덤하게 몇 개월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합격발표가 있기 일주일 전부터는, 합격하면 무슨 일부터 할까 고민하기 보다는 불합격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생각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결국 조심스럽게 불합격을 하더라도 일을 하면서 내년을 기대해 보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에 생각도 못한 합격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떨떨하고 멍했고 지금까지의 수험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행운이 나에게 주어진 것은 비단 나만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닌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나에게 복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이 행운을 쓰고 싶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발표일까지의 기다림의 시간은, 어느 수험생에게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어느정도 인생의 쓴맛, 단맛을 경험한 저에게도 역시 초조하고 불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치른 내용을 혼자서 반추해 보며 합격과 불합격의 망상을 오락가락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합격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는. 약간 허탈한 기분과 함께 오히려 담담했으며, 며칠이 흐른 요즈음에야 진정한 합격의 기쁨과 함께 그동안의 고생과 인고의 시간들을 회고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그동안 함께 고생하며 묵묵히 지켜 봐준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금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상범, 종우, 유현 오빠 후배 창희 그리고 친구 숙자와 정규오빠, 내년에 반드시 합격하시리라 믿으며, 공부하기 가장 힘든 이 겨울에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많은 수험생분들 21세기의 첫해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우리 언니와 내동생, 그리고 둘째딸 믿고 지켜봐 주시며 매일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합격은 결코 저 혼자만은 힘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 먼저 1차 수험기간을 짧게 그리고 긴장을 늦추지 않게 도와주신 진기명 조병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시험공부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가장 힘이 되어 주신 최지흠 선배님, 이동경, 박병우, 범상운팀장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신 김재진, 이정훈 선배님, 용기를 북돋아 주신 정범식선배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성아언니와 강수오빠 정말 고맙고, 권재영,장진실,김경탁,신성아,이민희선배님과 토요일 A-Ⅱ반 조성희, 정주암, 류준호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2) 응시 동기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감정평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일에 대한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전공과 연관이 그리 없어서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보다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전혀 새로운 분야였지만 설득력과 전반적인 일의 맥을 잡아내는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겁없이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1997년, 근무하던 회사의 부도와 곧이어 닥친 IMF한파는 20여년의 세월동안 몇번의 고비를 경험한 저에게 있어서도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습니다. 그때 우연한 기회에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으며, 평소 회사업무를 위한 은행대출 등을 위해 감정의뢰를 해 본 저에게는 전혀 낯선 직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 나이가 과연 치열한 경쟁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지력을 보장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끝에,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보자는 결심하에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3학년되면서 어떤 일이든간에 전문가가 되고 싶었고, 학생 시절에 한가지에 몰두하여서 성과를 이루어내고 싶었습니다. 전공인 도시계획을 공부하면서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으며 몇몇 과선배들이 공부하고 있었으므로 생소하지 않은 감정평가사의 길을 택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을 때의, 책을 불태울 것 같았던 그 열의와 다짐을 수험기간 내내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가 조금 빨리 나타나서 최연소합격이라는 이름까지 가지며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 수험생활 및 공부방법

 

 

1) 1차 시험

 

 

 

별다른 방법없이 학원의 기본 강의에 맞춰 기본서와 문제집으로 1차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동차의 경우에는 2차 과목까지 짧은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일정 시간을 2차에 할애하고 그 시간만 공부하는 방식으로 1,2차 과목을 병행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은 학원 강의에 학습진도를 맞추고 예습과 복습을 하면서 공부했고, 자신있는 과목은 학원 강의 없이 tape과 기본서, 문제집을 활용했습니다.

 

 

 

본인의 경우에는 암기자체를 싫어하다 보니 자꾸 반복해서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나름대로 묘안을 짜낸 것이 서브였습니다. 전형적인 문제와 계속 실수를 반복하는 부분을 위주로 간략하게 서브를 만들어서 활용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를 보기전 30분에서 10분정도 남는 시간에도 유의점을 체크할 수 있었고 1차 시험 당일에도 시험을 보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만약 1차 서브 작성을 하고자 한다면 절대적으로 양이 많지 않아야 하고 서브를 작성하는 자체가 공부가 되도록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습하면서 암기를 돕기 위해서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 한 장 한 장 모여서 서브가 된 것뿐이었습니다.

 

 

 

 

 

1998년 4월경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 대한 정보를 접하긴 하였으나, 그해 시험에 응시하기에는 너무 촉박하였고, 또한 근무하던 회사의 뒤처리 등의 관계로 수험생활에 착수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자신감도 서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 후 1998년 11월에 가서야 이러한 결심을 굳히고 주변을 정리한 후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학원에서 실시한 설명회를 듣고 용기백배 하여 과감하게(?) 1, 2차를 동시에 준비하기로 하고, 학원에서 개설한 1, 2차 모든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이렇게 1차와 2차를 병행하여 공부를 하였으나, 1차 시험기간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또한 4월 중순경 처음으로 응시한 학원모의고사에서 정말 충격적인 점수를 받아 더 이상 병행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4월말부터는 1차에 전념하였습니다.

 

 

 

경제학은 대학시절 배운 것이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회계학은 본격적으로 접한 것이 처음이어서 특히 힘들었습니다. 1차 시험은 60점 이상 절대평가임을 감안, 학원에서 준비한 커리큐럼에 따라 충실하게 공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1차 시험의 특성상 암기의 중요성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가능한 한 이해의 바탕위에서 암기하도록 하였습니다.

 

 

 

 

3학년 2학기부터 4개월동안 행정법Ⅰ을 1회독하고, 9월에 CPA학원에서 회계원리 수업을 들었다. 이 기간에 회계원리 공부를 해둔 것이 4학년 졸업설계와 1차 공부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었고, 행정법 공부는 사실 거의 하지 못했었는데 이 기간에 3회독 정도하면 법규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1) 1~2월 : 노량진 학원의 1차 종합반 수강으로부터 수험생활이 시작되었다. 강사님의 열의 넘친 강의는 시험공부에 재미를 갖게 해주었고, 강의스타일 또한 단기간에 합격하고자 하는데 적합하였다. 전공자가 아닌 경우 이 시기의 학원수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며, 두달의 기간은 공부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정독하는데 약간 모자르므로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할 기간이다.

 

 

 

(2) 3~4월 : 학교가 개강을 하고 졸업설계가 시작되자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었고 1,2월에 쌓아둔 실력이 점차 줄어드는 듯했으나, 시간계획을 철저히 세워 버리는 시간이 없도록 했다. 회계와 경제는 노량진에서 문제풀이반을 들었고, 스스로 민법 경제를 서브노트를 만들었다. 이 기간은 1,2월 공부를 복습하면서 특별히 뒤쳐지는 과목이 없도록 균형있게 공부해야 할 것 같다.

 

 

 

(3) 5~6월 : 졸업설계로 시간이 부족하여 학원의 주말 문제풀이반을 들었다. 수험기간 중 이때 가장 집중해서 공부한 것 같다. 이 기간 초에도 학원 모의고사에서 40점대에 머물렀으나 시험2주일전 모의고사에서 50점, 1주일전 모의고사는 70점을 받았으며, 점수의 급상승은 3-4월의 공부가 밑거름이 된 것 같았다. 시험 당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다.

 

 

 

 

2) 2차 시험

 

 

 

 

6개월간의 수험생활 후 98년 7월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합격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12월까지 2차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99년 1월부터 2차 공부를 학원스터디와 함께 시작했지만 1차와 2차 시험과목간의 연계성이 많이 떨어져서 2차 공부가 생소하고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4월부터 공부의 맥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한창 재미를 느끼던 도중에 시험을 40여일 앞둔 날 교통사고로 열흘간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퇴원 후에 다시 공부를 하자니 다른 이들보다 뒤쳐졌다는 생각에 정말 마음이 급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만 갔습니다. 시험당일, 실무의 실수가 이론시험시간까지 마음을 산란스럽게 했고 결정적으로 법규에서 30점,10점으로 배점된 문제를 10점,30점으로 거꾸로 답안작성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해 낙방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합격자 발표도 나기 전에 11월부터 다시 1차의 경제와 회계의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12월 낙방의 소식을 확인하고 곧장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1차와 2차 수험과목 총 7과목을 시험본다는 생각으로 고루 시간안배를 하고 무엇보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음편하게 공부한 것이 1차와 2차 동시 합격이라는 큰 행운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을 치르고 난 그 다음날부터 그동안 접어두었던 2차 과목을 시작하였으며, 학원에서 실시한 최종 모의고사(5회)에도 참여하여 2차 시험에도 대비했습니다. 물론 합격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때의 경험이 다음해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차 시험을 응시하시는 분들에게는 1차시험후 짧은 기간이나마 2차를 준비, 반드시 응시하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2차 시험을 치르고 난 후의 소감은 기대반, 실망반 이었습니다. 법규, 이론은 공부기간에 비해 비교적 잘 기술한 것처럼 느껴졌으나, 실무는 2번문제(25점 배점)를 손도 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합격은 기대하지 않고 발표날까지 다음해의 2차시험 대비를 위해 이론은 기본서, 법규는 행정법을 반복하여 숙독하

였습니다.

 

 

 

1999년 12월 역시 예상대로 불합격 하였으며, 실무는 과락을 받았으나 이론과 법규는 cut-line을 넘어선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후 새로운 각오로 11회 시험에 기필코 합격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진후 곧바로 집 앞 독서실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구립도서관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으나, 오고 가는 시간을 절약하고 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서실을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1월부터 시작하는 학원 스터디에도 참여하여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재돌입하였습니다.

 

 

 

이때부터 1주일에 하루는 학원 스터디에 참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독서실에서 책과 씨름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실에서의 시간은 지루하고 답답하기 그지 없었으나, 그나마 1주일에 한번씩 학원 스터디에 참여하여 그동안의 공부 성과에 대한 점검을 하고 반원들과의 토론등을 통하여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유용한 정보나 공부방법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합격하신 팀장들로부터의 조언과 지도는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팀장을 맡아 수고해 주신 이동진, 양길수, 김정환 평가사님께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스터디 1기때는 기초의 확실한 정립과 답안지 작성요령의 습득에 중점을 두어 공부하였으며 2기 시작부터 그동안 정리된 내용을 sub-note로 작성하였습니다. 학원 스터디는 마지막 3기(모의고사반)까지 참여하였고, 3기 종료 후 시험일까지 마지막 약 한달 반의 기간은 그동안 작성했던 sub-note를 반복하여 암기하고 정리하였습니다.

 

 

 

2000년 8월 20일, 2차 시험 당일.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일찍 집을 나서 시험 시작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평온속에 유지하도록 힘쓴 후 차분하게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시험문제는 1~2 문제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이했다는 생각이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기술하였고, 시험을 치른 후는 오히려 홀가분한 심정이었습니다.

 

 

 

(1) 8월~12월 :

이 기간은 시험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보내는 경우가 많으나,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꼭 들어야 할 강의를 듣고, 공부해야할 내용의 전체를 훑어보는 것이 스터디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나는 이 기간에 실무공부에 하루의 70%를 썼고 30%는 법규공부를 조금 했다. 그 결과 이후 실무는 자신감까지 가질 수 있었으나 법규와 이론은 바닥이었으며, 이 기간에 특히 법규공부를 열심히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2) 1월~8월 (스터디 참가)

2차 시험 준비는 학원 스터디 흐름과 맞추었다.

1~3월은 기초를 다듬었던 기간으로 스터디 과제하는데 충실했다. 스터디 과제를 하면서 이론, 법규 대부분의 내용을 외워야할 시기인 것 같다. 그렇게 하지 못해서 시험기간내내 고생했고 합격할 수 있을지 불안했다. 4~5월은 심화학습기간이다. 과목마다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다루어 보고 기술을 익히는 기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6~7월은 학원 모의고사반에 참가했다. 점수가 형편없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제는 모두 소화시키는 복습위주의 공부를 했다. 모의고사 반이 끝나고 시험보기 직전의 8월은 실력이 급상승 한 시기였다. 여태껏 공부한 것을 모아 실전용 최종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어떠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

 

 

(3) 시험당일

뭐니뭐니 해도 시험 당일이 가장 중요하며, 모르는 문제도 최선을 다해 써야 한다. 실무는 가장 기본적인 시점수정, 기간계산, 개별요인비교 등을 틀리지 않기 위해서 두세번 확인하면서 풀었고, 시간은 다소 걸렸으나 실수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론은 문제의 목차를 잘못 잡은 바람에 20분간 답안을 쓴 후 답안지를 교체했다. 평소 학원모의고사에서 시간이 부족하여 항상 100점을 못 채웠던 차라 등에서는 식은땀이 흘렀고 시험장을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다시 썼고, 답안을 다 채우고 난후 5분정도가 남았었다. 법규는 가장 자신없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더욱 긴장했었고, 2교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집중도도 떨어졌다. 하지만 예전에 읽었던 논문을 기억을 더듬으며 열심히 답안을 메꿔나갔다. 꼭 읽어야 될 논문은 빠짐없이 열심히 읽으시라고 조언하고 싶다.

 

 

 

 

 

4. 과목별 효율적인 수험준비요령

 

 

1) 1차 시험

회계는 강의진도에 맞춰 기본서로 예습하고 강의내용과 문제로 복습하는 기본강의 수강 후 문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경제는 4인공저의 경제원론을 반복해서 읽었고 민법은 기본서 1권을 정독하고 시험 한달전에 법전을 확인하면서 속독하는 형식으로 학원강의를 병행했습니다. 부동산관계법규는 학원강의를 충실하게 따라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차만 공부했던 시기의 방법이었고 1,2차 동시에 공부한 경우에는 조금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2차 스터디와 1차 학원강의 시간이 겹치기도 하고 학원을 오가는 시간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회계는 기본강의 후 3,4월에 문제를 풀면서 서브를 작성했습니다. 경제는 전병렬 문제집을 1번은 전체 2번은 틀린문제만 푸는 형식으로 활용했고 민법은 김준호 민법강의책을 tape와 함께 정독하고 다시 속독하는 형식으로 이용했습니다. 문제를 따로 풀 시간이 없어서 일요일에 가벼운 마음으로 문제풀이반을 들었습니다. 대신 문제를 풀때는 될 수 있으면 옆에 법전을 펴놓고 조문을 확인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관계법규는 개정을 전후로 해서 공부방향을 잡아야 했기 때문에 4월부터 시작했습니다.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학원강의 수강과 동시에 서브를 작성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1차 시험은 철저히 학원에서 제공하는 커리큐럼에 따라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특히 1차 시험은 객관식으로서 절대평가임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요령과 기법을 알려주는 학원 커리큐럼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계학은 저에게도 매우 힘든 과목이었으므로 서점에서 회계원리를 한 권 구입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만약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회계원리부터 학원수강을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또는 부동산 고시에 연재되는 모의고사를 풀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 능력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충해 나갈 수 있도록 함이 좋을 것입니다. 어쨋든 1차 시험은 절대평가로서 평균 60점 이상이면 되므로 자신의 취약과목과 전략과목을 정하여 공부하심이 좋겠습니다.

 

 

 

 

2) 2차 시험

 

 

 

1,2차 동차 수험때의 공부방법만 소개하겠습니다.

 

 

실무는 3일 공저를 꼼꼼하게 보면서 실무의 감을 익힌 후 부동산 고시 문제를 하루에 100분 정도 푸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신에 문제풀이를 보면서 틀린 부분이나 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은 반드시 토론하면서 합의점을 모색하는 것으로 체크했습니다. 안정근 실무의 경우도 시험출제경향을 고려해서 비중을 많이 뒀습니다. 4월까지는 오전시간을 실무에 할애했기 때문에 안정근 실무문제를 위주로 목차를 고려해서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무에도 목차 암기가 필요하고 또 중요할 수 있다는 스터디 팀장의 조언으로 문제를 풀고 나서는 반드시 목차를 다시 정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외에는 매일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 팀의 많은 도움으로 정확성과 융통성을 키우도록 노력했는데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론은 부동산학개론을 꼭 시간내어서 체크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개론서를 1년 전에 읽고는 못보고 들어갔던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론서로는 어떤 저자이든 부동산학 개론을 보고 감정평가이론서와 안정근감정평가이론에 접근하는 것이 보다 풍부한 답안 작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경우에는 1차시험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별도로 이론서를 꼼꼼하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에 학원스터디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내용을 목차 위주로 암기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출제경향을 대비해서 스터디 팀원들과 재무관리나 부동산금융론의 감정평가이론의 접함점에 대해서 토론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이론의 경우에는 너무 큰 욕심을 두지 않고 반드시 써야 될 기본적인 내용과 키워드의 범위를 정해놓고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법규는 행정법을 숙지하고 학원스터디에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조문을 될 수 있으면 답안에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 답안작성에 혼란을 느꼈던 것은 행정법과 보상법규의 그 많은 내용을 한정된 배점안에 답안에 모두 쓰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까지 힘들었습니다. 시간적인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스터디 외에 범위를 넓히지 않고 이를 복습하는 것에 충실했습니다. 답안작성을 많이 하고 연습하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1,2차 동차의 경우였기 때문에 서브를 새로이 작성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고민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브를 새로이 작성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스터디 숙제를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서브를 대신했다. 그리고 1차 시험 후 남은 50여일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기간은 8개월의 수험기간중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이 기간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서브하는 것으로 3주 정도를 할애했고 마지막 2주는 출제예상 문제를 뽑고 목차를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 실무

 

 

2차 시험에서 가장 괴로움을 주는 과목이 실무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보통 합격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도 하구요. 저는 실무의 경우, 나이 탓인지 모르나, 계산이 빨리 되지 않아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터디 1기 기간 중에는 하루 총 공부시간의 50%를 실무에 투자하였습니다.

 

 

문제집을 한권 선택하여, 이를 실제 답안지에 풀어보고 매 문제마다 푸는 데 소요된 시간과 틀린 부분을 별도로 메모하였습니다. 이렇게 5회 정도 반복하니, 어느 정도 풀이에 자신감이 생기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는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와 다른 문제집에서 유형을 달리하는 문제들을 골라 반복해서 풀어 보았습니다. 실무에서 문제를 재빨리, 그리고 정확히 풀 수 있는 왕도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만이 있을 뿐입니다. 많은 문제집을 두루 섭렵하기보다는 좋다고 평이 난 문제집을 골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시중 문제집의 문제 유형은 대동소이 합니다.) 이때 문제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성급히 해답을 보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좀 답답하고, 지겹더라도, 그리고 틀리더라도 스스로 답을 구한 후 모범답안과 비교하여 자신의 약점을 반복적으로 보완함으로써 문제를 자신의 피와 살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② 이론

 

 

감평이론은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되다가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과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는 감평이론이 다양한 주변학문의 이론들을 취합하여 구성되어 있고, 또한 시험의 출제 범위도 좋게 얘기해서 광범위하고, 좀 나쁘게 얘기하면 대중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러나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불평이 한낮 사치에 불과하겠지요. 최종 목표가 합격인 수험생으로서는 주어진 여건 하에서 겸손히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이론도 기초를 이해함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론은 총론과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론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각론은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각론은 암기할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의 경우는 책상 앞에 총론의 전체 flow-chart를 부동산의 특성으로부터 지역분석, 개별분석까지 하나의 도표로 작성하여 붙여놓고 수시로 이를 봄으로서 총론 전체를 하나의 묶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결국 총론의 결론은 왜 부동산에만 유독 감정평가라는 독특한 절차가 필요하냐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기초를 다졌다는 전제하에, 되도록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여 가능한 한 한번씩이라도 읽고 새로운 내용은 발췌,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이 이론의 범위가 넓고 출제범위가 넓다는 점과 통한다 하겠습니다. 특히 시사적인 관점에도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sub-note는 1기 스터디 종료 후 약 한달 반에 거쳐 작성한 후, 추후 알게되는 새로운 내용을 계속 보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겠으나, 저는 필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실제 답안지에 작성하고 분량과 내용을 점검하였습니다.

 

 

③ 보상법규

 

 

이론과 마찬가지로 법규도 기본을 이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행히 법규는 질서정연한 법논리체계속에서 정리될 수 있기 때문에 행정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개별법(토지수용법, 공특법, 지가공시법)은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행정법은 이론의 총론과 마찬가지로 highlights를 정리하여 책상앞에 붙여놓고 행정법체계 전체를 이해하고자 하였으며, 개별법은 주제별로 sub-note를 작성하여 반복하여 숙지하였습니다. 보상법규의 근본취지가 공익과 사익의 적정한 조정을 법체계속에서 설명하고자 한다는 대원칙을 이해한다면 어렵지 않게 법규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① 실무

 

12월부터 선배와 오전에 실무 100점 푸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같은 부분을 계속 틀리고 시간도 어겼으나, 5월 쯤에는 더 이상 풀 문제가 없게되었다. 강력 추천하는 방법으로, 열심히 5,6개월 정도만 하면 합격 안할 수가 없게 된다.

 

② 이론

 

이론은 보기와 같이 결코 쉬운 과목이 아니며, 엄청난 양을 외운다음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유사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주제에 맞게 쓸 수 있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초기에 전혀 공부하지 않다가 시험에 다가갈수록 공부량을 늘였으나, 다소 여유가 있는 시간에 이론 공부를 열심히 해두는 것이 여유있게 합격하는 길인 것 같다.

 

③ 보상법규

 

수험기간내내 나를 괴롭혔고, 책을 열심히 읽어도 스터디 시험에서 쓸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법규에 자신없는 수험생,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안되면 되게 하라는 말처럼 막판에는 학원별 스터디 모의고사내용을 서브화시켜서 모조리 외워버렸고, 그러자 실제 시험에서는 100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5. 최근 출제경향

 

 

 

실무는 우선은 기본적인 내용에도 충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에도 의문점을 명확히 하고 나름대로의 정답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1회의 출제경향만을 의식해서 수익방식이나 컨설팅 분야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론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총론의 목차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암기하고 비가치추계 분야도 꼼꼼하게 목차와 내용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규의 경우에는 기본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케이스에도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답안에는 어려운 학설보다는 조문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무의 경우, 9, 10회에서는 수익방식의 적용에 비중이 주어졌으나 11회 시험에서는 보상실무쪽

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업계의 관심분야나 또는 경향을 볼 때 수익방식이나 투자분석 등 consulting쪽을 소홀히 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되므로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함이 좋을 것입니다.

 

 

 

이론의 경우, 11회에 총론부분의 출제비중이 높았고 consulting, 권리분석, 상권분석, portfolio 등 시사적인 분야에서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계속 되어지리라 생각되지만 각론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겠지요.

 

 

 

법규의 경우, 역시 큰 문제는 사례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례문제를 많이 접해봄으로서 적응력을 키워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1회시험에서 기업가치평가, REITs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지 않았다. 다들 꼭 출제되리라 예상하고 열심히 준비하였으나. 시험에는 예상문제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았다.

 

 

그러나 업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문제는 출제 0순위이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고시 잡지부록의 논문을 참고하였다.

 

 

 

 

 

 

 

6.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가. 수험생의 학습자세

 

 

 

급할수록 여유롭게 생각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만족하는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더운 한 여름, 수험기간의 막바지인 7월과 8월을 충실하게 보내느냐와 시험당일날 얼마만큼 부담없이 시험에 응할 수 있는가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열성적으로 공부하는 자세만큼 시험당일을 상상하면서 어떻게 시험을 치를 것인가를 평소에도 상기시키는 마인드컨츄럴 이 시험당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는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비워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비운 머리속에 차곡차곡 성실히 지식을 쌓아가도록 함이 좋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합격이며 시험 당일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그동안 노력했던 것을 후회없이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함으로 마라톤을 하는 심정으로 차분히 전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둘째는 공부시 항상 그 기본과 취지를 이해하도록 노력하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즉 ‘왜’ 이 이론, 이 규정을 공부해야 하는 것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답을 구하도록 노력하면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는 실제 시험에 임하여 뜻밖의 문제가 나온다 할지라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수험생활 중 누구나 slump는 있게 마련입니다. 이 때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좌절하기 쉬울 것입니다. 굳건한 자신감과 확신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수험기간동안 항상 되내였던 말은 “오늘 할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자”였다. 장단기 공부계획을 세워서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으며, 시간 관리를 철저히 했다.

수험생은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시간에 일어나서 정해놓은 시간동안 계획량만큼 공부하는 것이 어렵고도 가장 쉬운 합격길이다.

 

 

 

 

 

나. 스트레스 해소법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었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소를 나름대로 먼저 제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은 참지 않고 충분히 잤습니다. 의욕이 없어지고 지칠 때는 한번쯤은 공부환경을 바꾸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특별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체력과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1시간정도 조깅을 했는데, 이 것이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세상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외부적인 충격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이었지만 신체적 스트레스가 더욱 심각하였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시험기간동안은 수면부족에 시달렸고, 그래서 토요일까지 6일 동안 공부후 일요일은 수면보충과 영양보충에 할애했다. 대신 평일에는 공부하는 일 이외에는 없도록 시간조절을 했으며 시험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즐겼던 영화를 보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공부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삼가려고 노력했다.

 

 

 

 

 

다. 도서목록

1차

2차

회계학-송상엽 중급회계

김영호 회계학 연습

경제학-김대식 외 2인 공저

전병렬 경제학 연습

민 법-김준호 저 민법강의

4인공저 객관식민법

관계법규-조병욱 부동산관계법규

학원문제집(손성태 박사)

 

 

 

 

실무-신종웅외 2인 공저/이상주 감평실무 /안정근 실무/한국감정원/부동산 고시/학원스터디 자료

이론-안정근 현대부동산학/안정근 감정평가이론/부동산고시/서동기, 허장식/ 학원스터디 자료

법규-김동희 행정법Ⅰ/진현철 토지공법요론/서정욱 사례연구문제집/부동산 고시 /학원스터디 자료

 

 

 

 

 

1차

2차

저는 1차 시험은 학원의 커리큐럼에 따라 공부하고, 별도의 서적을 참고하지 않아 2차서적에 대해서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실무-3인공저(신종웅외)

신체계실무(유영조외)

감평실무(이상주)

부동산평가실무(안정근)

전문가 과정 실무(한국감정원)

부동산고시

학원 스터디 문제

 

이론- 감정평가이론(허장식)

감정평가이론(전영주외)

부동산평가이론(안정근)

현대부동산학(안정근)

 

알기쉬운 재무관리(이상우외)

부동산고시

은민수 sub-note

스터디 문제

감평논집(협회)

 

법규- 행정법 1(김남진)

감평행정법(류지태)

신수용보상법론(류해웅)

보상법규(임형욱)

보상법규(손성태)

사례집(서정욱)

공특법(임호정, 김원보)

부동산고시

스터디 자료

 

 

 

 

 

 

1차는 학원교재와 정병렬경제문제집, 이효익회계가 전부였다. 실무는 시중의 거의 모든 책을 보았고, 법규는 박평준, 임형욱, 류해웅, 서정욱씨 책과 김동희, 류지태교수님 행정법, 이론은 안정근 교수님 책을 위주로 보았으며 책은 공부초반과 마지막에 이용하였고, 가장 많이 이용한 교재는 부동산 고시와 스터디 자료모음 이었다.

 

 

 

 

라. 학원이용방법

 

 

 

1차의 경우에는 학원선택 후에는 지속적으로 다니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특히 수험과목이 생소한 경우에는 학원의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이 좋습니다. 2차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학원강의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학원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적극적으로 학원 스터디에 참가하면 좋은 동지도 만나고 학습효과도 증진되는 이중효과도 있습니다.

 

 

 

1차는 개인마다 대학에서의 전공이나, 직장에서의 업무분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과목별로 수강을 하던지 종합적으로 이용을 하던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모의고사는 꼭 참여하여 본인의 석차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점검하심이 좋겠습니다.

 

 

 

2차에 있어서 스터디 참여는 꼭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특히 혼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학원의 스터디 참여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1주일에 하루 기분전환도 되고 또한 반원 및 팀장과의 대화나 토의를 통하여 깨닫는 바가 많았다는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1차 공부는 학원이용을 적극 권하고 싶다. 학원별 교수법을 알아본 다음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학원을 택해야 할 것이다. 2차 공부때는 강의를 선별해서 들어야 할 것이다. 정영철, 이정훈, 신병기씨의 실무강의, 김동건씨 법규강의를 들었고 백병재, 은민수, 김윤조씨 테잎을 들었다. 특히 경희대 행정고시반에서 들었던 류지태 교수님 행정법 특강은 매우 유익하였고,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한편 2차의 수험공부는 스터디 참가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량진에서 토요일 A-Ⅱ반으로 스터기 1,2기를 보냈고 3기 모의고사반은 봉천동에서 들었다. 그 이전에 실무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실력은 모두 스터디에서 배운 것이었다. 실력있는 팀장님 아래, 좋은 팀원이 있어서 이렇게 합격할 수 있었다. 스터디에서 실무이외에는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남들이 하는 만큼 따라갔으며, 포기하지만 않으면 스터디에서 부진하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7. 앞으로의 계획

 

 

 

 

합격은 나를 감정평가사로 만들어주는 보증수표가 아닐 것입니다. 감정평가업계에서 제몫을 다하는 원숙한 감정평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더 큰 인생의 과제속에서 최선을 다할 용기를 가져다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그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속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정말 진지하고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길을 한발 한발 나아가고자 합니다. 가능하다면, 예전의 해외영업 및 현지법인관리 등의 경험을 살려 consulting업 등에도 종사할 기회가 주어졌

으면 합니다.

 

 

 

 

도시계획을 전공했기 때문에 부동산의 물리적 측면파악은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나 , 경제적 흐름 파악에는 약하다. 앞으로 경제학 공부를 더 하고 싶고, 부동산경제 전문가가 되고 싶다.

 

 

 

 

 

8. 부동산고시에의 조언

 

 

 

감정평가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수험정보를 제공해주는 부동산 고시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문제은행에서부터 최신경향까지 다양한 정보에 지면을 할애해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선택해서 보강할 수 있는 잡지라고 생각합니다.

 

 

업계의 최신 경향에 대해 보다 풍부한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지면이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출제위원급 교수님들의 예상문제와 강평을 자주 접했으면 싶습니다. 특히 실무의 경우에는 역대의 출제위원들께 최근의 실무의 경향에 대한 인터뷰 기회도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부동산 고시의 무궁한 발전을 빌며 저의 보잘껏 없는 글을 읽어주신 분께 감사합니다.

 

 

 

수험생활중 부동산고시로부터 필요한 정보와 관심 논제에 대해 많이 얻을 수 있었고 특히 시사적인 논점에 대한 발빠른 논평 등은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알찬 내용과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수험생들의 벗으로 남기를 기원합니다.

 

 

 

 

2차 시험기간동안 부동산고시 회원이었으며, 잡지 내용은 좋은 교재가 되었다. 97년도부터 실무문제를 모두 풀었고 이론, 법규도 full답안을 볼 수 있는 것은 부동산고시밖에 없었으므로 유용하게 이용하였다. 앞서도 말했듯이 잡지의 부록편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익혔는데, 내용적으로 좀더 보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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