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합격 수기 및 법규 2년차 공부 방법론

 

- 20회 법규 68점 합격생 올림 -

 

 

 

 

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이번 20회 감정평가사 시험에 법규 68점으로 합격한 2년차 합격생입니다. 제가 당당하게 이름

 

을 밝히고 작성하고 싶지만 사정상(아직 합격하지 못한 지인들에게는 슬픔이기에) 그러지 못하는 점 진심

 

으로 사과드립니다. 얼마전 “수험계의 발전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년차 공부 방법론을 제시하여 주는 것

 

이 어떻겠냐?” 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공부할 당시 합격을 하여도 합격수기와 기타 인터뷰를 절대로 안하겠

 

다고 다짐한 저이지만, 부탁을 차마 거절을 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합격생이고 부족한 2년차 법규

 

공부 방법론이겠지만 공부방향에 대해 답답해하시는 2년차 예비 감정평가사님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글

 

을 남기겠습니다.

 

 

 

 

 

 

 

Ⅱ. 나의 일기

 

 

 

 

 

1. “감평에 발을 들이다.”

 

 

 

 

감정평가사라는 자격증을 알게 된 것은 4년 전 군대를 전역할 당시였습니다. 군대를 전역하면서 진로에 대

 

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인문계열을 전공한 저는 공인회계사시험과 감정평가사 시험이 동시에 눈에 들어왔

 

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긴 것은 공인회계사 보다 감정평가사 시험이 쉽다고 생각한 저의 자신입니

 

다. 그래서 감정평가사에 마음이 더 가있는 상태였습니다. ‘쉽게 빨리 해치우자!!’라는 병아리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두꺼운 책들은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악의 존재였고 공부를 시작하기

 

가 겁이 났었습니다. (처음 구경한 책들이 이홍규 평가사님의 감평실무, 기타 부동산학 관련 서적, 행정법

 

서적 이였으니 겁이 날만 하죠?^^) 그렇게 겁먹은 상태로 1년 동안 여자 친구도 만나고 복학을 하면서 공부

 

에 대한 생각은 저 멀리 달아나게 되었고 1년이 흐른 어느 날, 그때도 학교를 다니며 놀고 있었는데 학교 도

 

서관을 지나가던 중 발표 수업 때 친해진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마침 감평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건 운명이다!!”라는 생각에 감평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만만하게 생각한 1년”

 

 

 

 

 

공부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동지들이 3명이 됩니다. 공부를 그만 두신 분도 계시고 아직 공부를 하고 계신

 

분도 계시지만 그때 당시 저희의 가장 큰 문제는 모두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모두 처음 시작하는 병아리들

 

이였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공부하는 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바른 방향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1차 공부를

 

시작한 저희는 전원 1차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년동안 만만한 시험으로 착각하여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게 되었고 사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픈 사건입니다.

 

 

 

 

 

 

 

3. “진정한 수험생활의 시작”

 

 

 

 

아픈 마음을 뒤로 하고 저는 신림동으로 이사를 가서 공부 장소를 바꾸며 2년 전인 10월쯤부터 진정한 수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혹자들은 3년차도 아닌 2년차도 아닌 2.5년차라고 합니다. 이사를 와서 공부를 시

 

작했지만 신림에서도 혼자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감평 수험생들이 대부분 신림동에서 공부를 하

 

고 있어서 금방 사람을 알고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시작한 법규 공부 방법론을 중심으로 제

 

가 공부를 하였던 방식과 시행착오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Ⅲ. 법규 공부 방법론

 

 

 

 

 

1. “행정법!! 너를 만나다”

 

 

 

 

 

정확히 3년 전에 처음 행정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성봉근 선생님(홍정선 저 행정법)으로부터 동영상 강의

 

로 1회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훌륭하신 강사님과 훌륭한 책이지만 한번 강의 들은 저로써는 좌절의 나

 

날 이였습니다. 이때 한번 강의를 듣고 법규를 잊은 상태로 1차에 낙방하여 신림동에 들어와야 김정일 선생

 

님의 행정법 강의(박균성 저 행정법)를 사시 강의로 테이프 강의를 들었습니다.(10월) 그때도 별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공감하시죠?) 그때 누군가가 행정법사례 강의를 들으면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거라

 

는 말씀을 하셨고 11월쯤으로 기억되는 박정호 선생님의 사례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감정평가사 시험에

 

서 필요한 부분만 꼭꼭 집어서 강의를 해 주시는 스타일은 1차와 병행하며 공부하는 저에게 딱 맞는 스타일

 

의 강의였습니다. 제 생각으로 2년차들은 물론이고 3년차, 4년차 또한 필요한 것만 정확하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제가 2년차에 들어섰을 때도 그러하였고 만약 제가 이번에 떨어졌어도 절대 범위를 넓게 하지

 

아니 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기 스터디가 시작되기 전이나 1기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사례 강의를

 

듣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동차에서 1차만 합격하고 바로 xxx

 

평가사님의 강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2년차의 시작을 xxx 평가사님 강의로 한 것입니다. 실전에서

 

묻어 나오는 노하우와 강의는 저의 실력을 점점 상승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이번 법규 1번의 문제에 대한 판

 

례를 정확히 제공하여 주신 것에서 볼 수 있듯이 xxx 평가사님의 강의 역시 최신 업데이트 되는 내용과 이

 

론을 접목하여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되었고 자료의 질에서도 손수 답안형식의 자료를 한글 파일로 제공하

 

여 주신 점은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작년부터 스터디를 같이 하면서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은인입니다.

 

 

 

 

 

 

2. “xxx 평가사님을 만나다”

 

 

 

 

 

2008년 1기 스터디를 하면서 xx 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1차에 거의 올인을 하면서 2차

 

는 스터디만 다니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첫 주 스터디를 하면서 2차를 하기에는 힘이 들겠다는 생각

 

을 했습니다. 쓰는 것도 어렵고 1차에 또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월요일

 

부터 목요일 까지 1차를 하고 금요일에 스터디 준비를 해서 가면 토요일에 대충 쓸 수는 있다는 생각을 하

 

면서 점점 스터디에 적응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적응 하는 데에는 연차 수에 맞추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

 

여 주시는 xxx 평가사님이 계셨습니다. 평가사님의 긴 수험생활과 관록 있는 모습은 다년차들 또한 지

 

를 받기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평가사님이 하신 말씀을 따라 법규 공부를 하였고 합격

 

 

하는 그날까지 그대로 공부를 하여 오늘날 합격을 하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3. “암기가 우선이다.”

 

 

 

 

 

처음 법규를 대하는 분들은 “이 많은 책과 의의를 어떻게 외우나?” 하는 반감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반감

 

 

과 동시에 “행정법 말고 보상법규도 해야 한다며?” 하는 현실에 가슴아파합니다. 물론 저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2년차들이 가장 먼저 하여야 하는 것은 암기가 우선입니다. xxx 평가사님 또한 암기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선 법규 의의 노트를 작성하십시오. 의의는 자신이 보는 책을 중심으로 작

 

성을 하셔야 반복적으로 의의를 외울 수가 있습니다. 저는 노병철 평가사님 책을 법규 기본 교재로 공부하

 

여 의의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론 의의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의 의의노트가 나오고 암기를 시작하시면

 

금방 암기를 하실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2년차 수험 기간에 시작한 것이 “이론과 법규의 의

 

의는 정확하게 외운다!” 라는 것입니다. 1기 스터디 동안 12주에 걸쳐 범위에 맞게 의의 노트를 작성하시

 

는 것입니다. 해 보시면 금방 합니다. 물론 이때도 할 것만 했습니다. 절대 범위를 넓히지 않았습니다.

 

 

 

 

 

 

 

 

4. “서브노트를 작성하라.”

 

 

 

 

 

서브노트에 대하여 “2년차에 그럴 시간이 어디 있냐?” 는 반문을 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의의 노트와 마

 

찬가지로 저는 1기 동안 범위에 맞게 사례를 중심으로 답안 형식을 정확히 지키며 서브노트를 작성하였습

 

니다. 스터디에서 답안을 답안 형식으로 작성 된 것을 추가로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2년차들은 이것을 크게 이용하여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서브노트를 작성한 후에

 

는 행정법 책을 절대 보지 않았습니다. 2기, 3기를 가면서 서브노트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계속 하였

 

습니다. 서브노트를 작성하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생깁니다. 스터디에서도 똑같은 답안을 계속 작성

 

하시는 결과를 주어 반복적으로 암기가 가능해 집니다.

 

 

 

 

 

 

 

 

5. “범위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2년차들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1기 동안 스터디에 나오는 내용만 정확히 암기를 한다면 2기,

 

3기가 지나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시간이 남을 수가 있습니다. 1기 기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2주

 

동안 정리를 하고 완벽하게 암기를 하면 양질의 답안이 가능해 집니다. xxx 평가사님과 19회 합격

 

생인 제 친구가 요구한 것은 1기, 2기에는 질문하지 말고 무조건 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래

 

서 노병철 평가사님 책 한권, 서브 작성한 것 한권, 의의노트 이 3가지만 5월 까지 정확히 한 글자, 한 글자

 

암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외우기 위해서는 범위를 좁게 하여 필요한 것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심 내

 

지 마십시오. 범위를 정하여 정확하게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스터디를 최대한 이용하라.”

 

 

 

 

 

앞으로 1기 스터디가 시작합니다. 여러분 돈을 내고 다니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팀장님을 막대하지

 

마시고요^^) 사람 대 사람으로 팀장님께 다가가면 팀장님과 친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하였

 

습니다.. 물론 다른 팀장님 들 또한 그러한 마음으로 1기를 시작하십니다. 일주일 동안 정리한 내용이나

 

험 문제, 강평 내용에 질문이 있으시면 무조건 찾아 가십시오. 질문을 할 수록 자신의 실력이 올라갑니다.

 

 

 

일주일 동안 공부하시는 동안에도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전화 하십시오. 2년차에게 고민하면서 보내는 30

 

분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입니까? 저는 매주 공부를 하면서 스터디 팀장님 들에게 전화를 드려서 궁금한 점

 

이 있으면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매주 스터디 시간 쉬는 시간은 저에게는 전쟁 이였습니다. 앞쪽 자리에

 

앉아서 강평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갔습니다. 스터디가 끝나고도 궁금한 것은 질문을 하고 갔습니다. 스터

 

디 끝나고 오늘 배운 것은 그날 정리를 하는 습관이여서 그런지 스터디 하는 저녁에 전화를 드린 적도 많이

 

있습니다.

 

 

 

 

 

 

7. “버려라! 그래야 머리에 들어온다.”

 

 

 

 

 

범위를 조금 정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저는 이번 2년차 생활하는 동안 토요반, 일요반

 

스터디를 두 개 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2차만 공부하면 된다는 행복감에 오버를 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2년차에게는 스터디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닥친 문제는

 

엄청난 자료들입니다. 저는 스터디가 끝나고 바로바로 정리를 하여 스터디 자료는 선별하여 버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차 시험보기 전에 스터디에서 받은 자료중 남아 있는 것은 큰 파일 박

 

스 하나 정도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다고 다시 보는 일은 없습니다. 기본적인 자료는 보관하시는 것

 

이 좋고 나머지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포기하시는 습관이 2년차에게는 필요합니다. 서브노트에 있

 

는 사례문제는 무조건 쓰레기 통으로 직통하였습니다.

 

 

 

 

 

 

 

 

 

8. “우리는 답안지 싸움이다. 합격생 친구를 버리지 마라.”

 

 

 

 

 

제가 5월 까지 암기만 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럼 6월부터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바로 답안지

 

작성입니다. 저는 6월부터 시험 보는 날까지 점점 개인적으로 아님 스터디를 조직하여 쓰는 훈련을

 

미친 듯이 하였습니다. 2년차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으나 5월까지 착실

 

히 암기를 한 상태에서는 하루에 100분 쓰는 시간은 비워 놓으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없으

 

신 분들은 학원에서 마련한 매론, 매법을 이용하여도 괜찮습니다.

 

 

 

 

 

 

 

답안에 대한 평가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은 저의 친구의 영향이 큽니다. 같이 공부한 친구나 후배들은 떨어

 

진 상태에서 멀리하기 마련입니다. 그 기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나의 합격으로 윈윈하는 관

 

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합격생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먼저 탈출한 그 친구는 저에게 도움을 주

 

었고 그 도움 역시 전수 받은 그대로를 저에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 답안을 작성하여 제출

 

하고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 평가는 스터디 쉬는 시간이나 끝나고 다시 찾아뵙고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좋

 

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는 냉정성이 떨어 질 수도 있고, 저는 수시로 친구에게 도움을 받아 답안

 

지를 냉정하게 평가 받았습니다. 저에게 답안지를 평가하며 욕 까지는 안했지만 한심하게 대하는 그 친구

 

에게 그렇게 대해준 점에 대하여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합격 발표가 난 후 새벽에 그 친구를 가장 먼저

 

만나러 갔습니다. 이러한 답안에 대한 피드백은 합격생들이 잘 해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냉정할

 

수 있는 합격생 친구를 버리지 마십시오.

 

 

 

 

 

 

Ⅳ. 마치며

 

 

 

 

 

두서없이 글을 작성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위에서 제시한  xxx 평가사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을 토

 

대로 하여 법규를 정복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다년차 분들께서는 배우려 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2년차와 마찬가지로 초심으로 돌아가시면 내년 21회 감정평가사 시험에는 당당하게 합격하

 

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2년차 수험생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하

 

시면 같은 위치에서 대결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부족한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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