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하워드 슐츠 회장은 잘 알고 있어 그의 책을 관심있게 봤다.
2008년 스타벅스 회장직에 다시 복귀하여 700여일 동안 잠정 휴업을 하면서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하워드 슐츠의 이야기다.
1
인생을 살다보면, 때론 이성과 상식에 반하는 일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 또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들의 현명한 충고를 거스르는 선택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도 있다. 그때는 모든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합리적인 조언들을 모두 미뤄둔 채 내가 내린 선택이 옮고 최고라 믿고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2
그런다면 설사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결정을 미루며 사태를 방관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나의 고집만으로 전진하는 일, 남들 눈에는 무모하게 보일지라도 이런 열정적인 신념이 있어야 세기의 로맨스가 탄생하고, 전쟁 영웅이 만들어지며, 남들과 다른 꿈을 이루는 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
3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만,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멋진 삶을 펼칠 수 있다.
알베르 까뮈는 "인생은 수많은 선택들의 총합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크건 작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미래를 만들어 갈 뿐 아니라,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볼 때, 매장을 한시적으로 닫았던 행사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4
누구든지 일을 할 때는 '내 일'이라는 주인 의식을 느껴야 한다. 이는 비단 예술가나 기업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회계사, 건축 현장 근로자, 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 관리자, 평범한 종업원 모두 자신의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껴야 진짜 '내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5.
모두들 우리가 팔고 있는 상품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판매되는 속도를 즐기는 악순환의 덫에 빠져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임무에 대해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었다.
하지만 2007년 즈음 파트너들은 '기대되는 목표(대개는 월스트리트가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듯 보였다.
수많은 기업이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그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이 아니라 내부에서 받는 도전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6
(CEO에게 복귀해서 재기전을 펼칠 때) 나는 오로지 내 자신과 스타벅스의 미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나 스스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고수했던 업무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모든 수준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
'이제 나와 스타벅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롭게 변해야 해."
그렇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우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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