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수석 합격수기] “중요한 것 자주 나오는 것 위주로 이해와 암기” | ||
정윤옥 제18회 법무사시험 수석/서울여대 경영학과 3년
안녕하세요. 제18회 법무사시험에 합격한 정윤옥(26)입니다.
■2009년 1차 공부(2009년 4월 ~ 6월)
2009년 4월에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법학 비전공자로서 처음에 법률용어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법 과목에 한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법무사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한자2급 자격증을 땄지만 기본적인 법률 용어 자체를 알지 못해서 기본서를 읽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2010년 1차 공부(2010년 1월 ~ 6월)
시험을 보고 난 뒤에는 12월까지 공부를 하지 못하다가 2010년 1월부터는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월~6월은 기본강의 문제풀이강의 마무리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것을 계속 반복했었는데 학원수업을 듣는 것에 중점을 두어 공부시간을 학원수업으로 다 채우고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외울 시간이 적었습니다.
1차 합격여부에 관계없이 동차반 강의를 미리 들어 놓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하여 1차 시험을 보고 난 후에 바로 학원 동차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2011년 1차 공부(2011년 12월 ~ 6월)
2010년 12월부터는 다시 1차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 공부를 다시 시작 할 때는 ‘최규호변호사의 불합격을피하는법’이라는 책을 읽고 따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전에는 공부를 할 때 연습장에 손으로 적으면서 해서 손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 걸렸었는데 책에서 외울 때는 눈으로 외어야 한다고 하여 눈으로 익히면서 나중에 어떻게 하면 이것을 헷갈리지 않고 외울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객관식 문제집은 문제를 맞히겠다고 답을 보지 않고 문제를 푸는 방법이 아닌 문제를 보고 정답을 확인한 후 정답을 반복해서 외우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시간도 적게 들고 효율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게 서브노트처럼 정리를 하게 되어서 노트 대신에 포스트잇에 키워드 위주로 최대한 간
략하게 적어 포스트잇을 여러장 겹쳐서 갖고 다니면서 암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포
스트잇은 연습장에 과목별로 붙여서 암기장을 만들어서 아침이나 자기 전에 여러번 보
면서 중요한 내용과 안 외어지는 내용들은 한데 모아서 편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안다니는데 불안감은 느껴졌지만 혼자서 진도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 것이 수험기간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었고 순수 공부시간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공부의 연속성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내용이 이해가 됐습니다.
2월 중순까지 80여일간 1회독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40일간 1회독, 그 다음부터는 더 짧게 여러번 보면서 회독수를 늘렸습니다. 시험 전까지 5~7회독은 했습니다.
교재나 문제집은 처음부터 보지 않고, 과목별로 기출문제 현황을 보고 출제빈도수가 많은 부분부터 보았습니다.
1차 공부는 중요한 부분만을 찍어서 공부할 수가 없으므로 책을 전반적으로 다 보아야 하지만 범위를 줄이기 위해서 기출문제를 기본서에 표시하여 강약을 조절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반복되어 기출 된 부분은 되도록 모두 암기를 하였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서는 문제집
은 전부 풀지 않고 그 중에 기출문제만 풀면서 짧은 시간 안에 1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3월부터 학원 3개의 모의고사는 모두 챙겨 봤습니다. 어떤 과목이 부족한지 자가 진단을 할수 있었고 계획이 처지지 않게 분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보고 난후에 오답정리를 꼭 하였으며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은 형광펜으로 칠해서 다시보기 편하게 해놨습니다. 3월 모의고사에서는 67점 정도를 맞았고 6월 모의고사에서는 학원에서 2등(89점)을 해서 동차반 무료 수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 2011년 2차공부(2011년 7월 ~ 9월)
전년도에 동차반을 들어 수월한 부분도 있었지만 학원이 바뀌면서 책도 다시 다 바뀌어서 새로 공부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복습을 하며 모의고사도 전부 보았습니다. 2차는 답안작성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늠이 가지 않아 모의고사에 낸다고 알려준 문제를 통째로 외어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17회 동차 시험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문제를 읽고 열심히 썼는데 민법5장 그 외는 과목당 3장도 쓰기 어려웠고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 2012년 2차공부 (2011년 10월 ~ 2012년 9월)
동차 시험을 보고 난후에는 학원을 바꾸어 ‘합격의 법학원’에 1년 종합반 신청을 하였습니다. 1순환부터 4순환까지 강의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공부방향은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방법대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선생님들의 강의 진도에 따라 복습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다만 4순환 때는 예습모의고사를 봐서 예습을 한 후에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한 것들이 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강의실에서는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면서 수업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질문을 하여 궁금한 점을 해소 할 수 있어서 무척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골머리를 썩지 않아도 되서 시간이 절약되고 공부하기가 수월했습니다. 1차 공부를 혼자 할 때는 궁금한 것은 학원의 인터넷게시판에 물어봤었는데 글로 적어서 질문 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로웠는데 바로바로 질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주 좋았습니다.
논술형 시험은 중요한 내용만 출제되며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출제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중요한 것 자주 나오는 것 위주로 시작하여 점점 주변 내용과 함께 이해하고 암기 하였습니다. 처음 복습 할 때는 꼼꼼히 보고 그 후엔 키워드 위주로 중요 부분만을 2~3차례 반복해서 여러번 봤습니다.
복습 할 때는 출제확률이 높은 논점은 꼼꼼하게 외워 답안작성을 준비하고 중요하지 않
은 내용은 설렁설렁 하였습니다.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 시험에 나온다면 대부
분의 수험생들도 어려운건 같을 것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거의 빠지지 않고 모두 보았는데 답안 작성을 계속 연습
하다 보니까 요령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답안을 작성 할 때는 출제자가 물어보는 문제에
대한 답안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설은 판례를 이해하기 위해서 보는 부분도 있긴 하
였지만 답안지에는 쓰지 않고, 처음에 조문을 적시한 뒤에 그에 따른 판례의 태도를 적
은 뒤에 사례에 맞추어 결론을 냈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의 논점을 파악하여 답
안지를 쓰는 연습을 항상 해왔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잘 푼 것 같습니다.
평균70(커트라인53.625) 민68 형법40 형소법43 민소46.5 민사서류20 부등34 등기신청서류28.5
■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격려를 해주며 합격할 수 있다고 믿어준 가족들이 있기에 힘든 수험생활을 버티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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