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이론의 답안작성 |
Ⅰ. 들어가며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유리한 공부 방법은 실무, 이론, 법규 세과목을 안정적으로 60점 이상을 득점하는 것입니다. 어느 한 과목을 70점 이상 고득점하고 합격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며, 그러한 운이 매번 반복되어지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물론 세과목을 전부 잘하는 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렇다고 올해는 내가 운이 좋을 거라는 예상 속에 공부하는 것은 더더욱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이론의 경우 시험에 임박해서 자신의 서브를 여러 번 반복 암기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우에 믿었던 이론이 낮은 점수가 나와 안타깝게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론과목을 어떻게 정복해야 시험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우선, 출제위원님들의 강평을 먼저 살펴본 후, 학습방법 및 답안작성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Ⅱ. 출제위원님들의 강평을 통해 본 공부방법
1. 김근전 교수님 (1회, 2회, 6회 출제위원)
- 부동산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부동산학이란 무엇을 하는 학문이고, 왜 필요한가? 부동산 활동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부동산 경기변동 현상은 근본적으로 어떻게 움직여져 가고 있는가? 부동산 정책은 또한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정당하고 타당한가? 이러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대답이 없이 부동산 감정평가사가 되고, 부동산 감정평가 활동에 임한다는 것은 참으로 두
렵기만 하다.
- 어느 한 문제만 완전히 답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수험준비 한다면 그것은 곤란하다. 왜냐하면 각 문제마다 그것의 최고점수가 어느 정도 설정될 수 있고 또 주관식 답안지에서 만점을 얻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마다 고루고루 점수가 분포될 때 역시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2. 김태훈 교수님(8회)
답안지를 작성한 사람이 답을 알고 있음을 감지할 수는 있으나, 그 알고 있는 내용을 충분하게 표현하는 기술능력이 부족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의 주된 논점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논리만 강조하여 출제자가 요구하는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답안작성의 기본적 요령은 주관적 판단에 의한 주장을 피하면서, 논지의 일관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문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하기 전에 숙지하여야 할 필수적 요건은 기승전결에 맞출 줄 알아야 하고, 맞춤법에 입각한 정확한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고득점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시험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글로서 표현하는 기술능력이 더 중요한 것이다. 나만이 알고 있는 내면적 지식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3. 노태욱 교수님(10회)
- 실제 채점에서는 내용적 깊이에 차이가 없다면 형식 논리가 우선한다.
- 논술의 경우 깔대기 식으로 서론에서 전체 논지에 대한 이해력을 보여주고 본론에서는 주어진 문제의 핵심으로 접근해 가는 것이 논술에서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
- 최근의 환경 변화가 모든 이론적 논의에 영향을 주므로 이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형식 논리도 내용 못지않게 중요하다. 논점을 문단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요령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표면적인 설명보다는 배경지식을 보여줄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겠다.
4. 박병식 교수님(9회)
모든 면에서 기초가 중요하다. 그래서 사상누각이란 말도 나온 것이다. 출제는 감정평가에 대한 기본이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지를 검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수준이상의 부동산평가 이론서들이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 중에서 중요도가 높고 감정평가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대상으로 한다. 열심히 공부하여 기초가 튼튼한 수험생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중요도가 낮거나 특정인이 주장하는 바를 문제로 선정함으로써 운세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다만, 필요하다면 기초이론을 다소 응용한 문제는 출제할 수 있다.
5. 방경식 교수님(1회)
전수험자 중에서 일정한 수준 - 말하자면 문제를 이해하고 꼭 맞는 답을 쓸 수 있는, 말하자면 동문서답을 하지 않은 정도에 이른 사람은 그 비율이 적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험자는 많이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출제자가 무엇을 물어보고자 하는가를 파악하고 답을 쓰는 자세가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필자도 그러한 태도로 채점했다.
6. 백일현 평가사님(7회)
시험에 임하는 수험생의 3대원칙을 구상해본다면, 첫째 실력은 있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가장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산문을 쓰게 될 것이다. 목차공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둘째, 답안작성은 요령이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서론, 본론, 결론을 구분하여 채점위원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요령 있게 자기의 실력을 짧은 시간에 유감없이 표현해야 할 것이다. 셋째, 글씨는 가능한 알기 쉽게 써야 한다. 명필은 아니더라도 채점위원이 알아볼 수 있도록 써야 한다. 한자는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안 쓰는 것만 못하다.
7. 서동기 평가사님(12회)
- 실력이 모자라는 사람이 합격할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실력이 있는 사람이 떨어질 가능성은 분명 상존할 것이라는 점이다. 실력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답안작성요령은 그리 긴 시간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 중요성은 무엇보다 큰 것이다. 답안작성요령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히 찾아내어 그동안 배운 실력을 총동원하여 서술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출제의도라는 것이 출제자의 주관적 의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의도를 말하는 것이다.
- 감정평가이론은 부동산학의 한 학문분야로서 이해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암기위주의 공부는 시험답안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데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물론 완전히 이해한 후에 암기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수의 수험생들이 천편일률적인 답안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는데 이는 암기위주의 공부결과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틀에 박힌 답안보다는 감정평가이론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소화시킨 후에 자신만의 색깔로 쓰는 것이 고득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8. 이원준 교수님(4회)
수많은 답안지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수험생들이 작성해야 할 답안의 내용을 잘 몰라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답안지를 작성하는 요령과 그 논점을 체계적으로 전개하지 못한 데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9. 이창석 교수님(3회, 11회)
필자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부동산감정평가분야는 부동산학의 응용제분야의 한 측면이라는 것이다. 부동산학의 기초분야를 총론분야라 한다면 응용제분야는 각론분야라 하겠다. 기초분야에는 학문의 정의, 학문의 요건, 주변과학, 연구방법과 지도이념, 부동산의 문제, 부동산의 의의와 분류, 본질, 부동산학의 연구대상인 부동산 현상과 부동산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동산감정평가분야는 연혁적으로 보나 이론적으로 보나 부동산학의 기초분야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는 서로 독립적이거나 봉쇄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수레의 양바퀴 모양으로 항상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부동산감정평가론의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부동산학개론의 과목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10. 이춘섭 교수님(5회)
필자는 주관식 시험에서는 답안작성 기술을 아무리 강조하여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주관식 시험에서 재수, 삼수를 해서도 번번이 떨어지는 것은 지식보다는 답안작성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관식 시험을 위해서는 수험생들은 많은 노력, 시간을 답안작성에 투자해야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답안작성을 공부한다 하더라도 자기가 정리한 답이 맞는 것인지, 분량, 한자, 글씨체 등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불분명 불확실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험생들이 직접 쓴 답안지를 놀고 그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지적 받은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Ⅲ. 답안작성요령
1. 들어가며
채점자에게 내가 공부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길은 내가 가진 책의 양도, 쌓여 있는 학원 수강증도, 잘 작성된 서브노트도 아닙니다. 오직 100점 분량의 답안지 뿐 입니다. 그러므로 답안 작성은 합격의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우선적으로 담고 있는 내용이 훌륭해야겠고, 외형적으로 읽기 쉽게 구성되어야 하며, 정성된 글씨로 감동을 주는 답안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하에서 상기 출제위원님들의 강평을 기초로 답안작성방법에 대해서 원칙적인 부분을 먼저 살펴보고, 배점하기 및 목차잡기 등 구체적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 답안 작성의 원칙
1)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답안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출제자의 의도 파악입니다. 출제의도란 출제자의 주관적인 의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의도를 말하는 것으로, 보편타당성을 벗어나지 않는 의도를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수험기간동안 기출문제나 교수님 출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2)논리적으로 서술하라.
답안은 각 문제별로 하나의 작은 논문이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논리적인 서술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목차를 적절하게 정하고 써야 합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설명할 때는 논리적인 비약이 없어야 하고, 문제에 대한 개념을 먼저 명확히 하고 설명이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논점의 서술에 있어 반드시 기승전결의 흐름이 명확히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답안을 작성하기 전에 논리적인 목차를 잡는 훈련은 물론, 평소에 문제를 놓고 논리적 흐름에 대해 고민해 보고 꾸준한 연상 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잘 된 모범답안을 놓고 벤치마킹을 하려고 노력해 보고, 자기가 쓴 답안을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3)논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라.
출제자가 요구하는 본질을 벗어나서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적 논리만 강조하는 답안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주장만 있는 답안도 지양해야 합니다. 수험생의 답안은 ‘출제자가 묻는 문제에 대해서 내가 남들보다 잘 알고 있고,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서 나름대로 고민해 보았습니다.’정도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논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기술해야 합니다. 논술의 경우 깔때기 식으로 서론에서 전체 논지에 대한 이해력을 보여주고 본론에서 주어진 문제의 핵심으로 접근하여 논리력을 보여주며 결론에서 강조점을 다시 강조해 주고 문제점과 해결능력까지 모여주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또한 보여주는 답안이므로 문제에 대한 표면적인 설명보다는 배경지식을 보여 줄 수 있는 여유도 요구되어 집니다.
3. 구체적인 답안 작성 방법
이론 답안 구성 중 형식적인 면에서 배점과 목차잡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에서 배점하는 방법과 목차잡는 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서론, 본론, 결론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합니다.
1)배점하기
논술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분하여 서술한다는 것은 모든 수험생이 알고 있으나, 배점에 대해서 중구난방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점은 문제가 제시하는 점수를 기준으로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서론 15%, 본론 75%, 결론 10%정도로 배점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으로 서술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점수마다 배점을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인바, 개략적인 방법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즉 20점 문제라면 ‘2’를 결론에 배점으로 배분하고, ‘1’을 더한 ‘3’을 서론의 배점으로 하며, 나머지 15를 본론으로 배분하면 됩니다. 본론에 있어서 논점이 3개라면 3으로 나누어 각각 5점씩 논점별로 배분하여 쓰면 됩니다.
2)목차잡기
목차는 논리의 중요한 틀이므로 답안을 쓰는 수험생에게 뿐만 아니라, 답안을 채점하는 채점자에게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모든 2차 답안이 정답은 없고 다만, 모범답안이 있을 뿐이므로 목차에도 정형화된 틀은 없으나 나름의 방향은 존재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동료들과 자신의 답안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⑴목차의 분류
대분류(대목차) : 로마자로 표시한다. Ⅰ, Ⅱ, Ⅲ, Ⅳ
중분류(중목차) : 아라비아숫자 뒤에 점을 찍는다. 1. 2. 3. 4.
소분류(소목차) : 아라비아숫자에 괄호를 한다. (1) (2) (3) (4)
또는 1) 2) 3) 4)
세분류(세목차) : 원안에 아라비아 숫자를 쓴다. ① ② ③ ④
※ 일반적으로 소분류까지 많이 사용되고 세분류까지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목차를 남발하는 것은 답안의 논점이 흐려질 뿐만 아니라 외운 답안이라는 느낌이 우려됩니다.
⑵유형별 목차잡기
① 자유형
가장 기본적 유형입니다. ~에 대해서 논하라, ~에 대해 설명하라는 형태로 제시됩니다. 문제에 답이 있다는 말이 적용되지 않으며 수험생에 따라 목차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자유형 문제의 경우 문제의도를 파악하여 균형 있는 목차를 잡아야 하고 좀 더 고민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Ⅰ. 서론/
Ⅱ. 질문관련 기본이론(기본적 고찰, 개념, 기본논리)/
Ⅲ. 질문관련 본론(중요논점)/
Ⅳ. 결론 의 순서로 목차를 잡습니다.
② 설명형
이 유형은 긴 문장으로 설문이 제시됩니다. 이 유형은 문제 속에 항상 답이 존재합니다. 최근 출제 경향이 설명형과 세부질문형 문제입니다. 이 유형은 특히 설문을 꼼꼼히 읽으셔야 하고, 반복해서 읽으셔야 합니다. 또한 논점별로 끊어가며 읽어야 합니다. 문제에서 끊어진 덩어리가 대목차와 중목차가 되는 것입니다. 중목차가 잡히면 배점에 따라 나름의 소목차를 빼내야 합니다. 다만, 문제에서 제시되지 않았어도 기본개념에 대한 설명은 따로 목차를 잡아 써주는 것이 이론 답안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③ 세부질문형
이 유형은 간단한 전제 설명 후에 중목차로 세부질문이 제시됩니다. 이 유형은 세부 질문별로 본론 대목차를 구성하면 됩니다. 우선, 문제에서 제시된 전제들을 바탕으로 전체 물음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는 서론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세부질문별로 본론 대목차를 구성하고 배점에 맞게 중목차를 잡아야 합니다. 물론 포커스를 맞추어 약간의 배점조절도 요구되어 집니다.
④약술형
이 유형은 간략히 서술하라는 의미이므로 5점 또는 10점 문제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작은 문제라도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문제가 함께 질문되어도 상호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각각의 물음별로 답안을 작성하면 됩니다. 보통 서론에서 의의 및 개념 설명이 요구되고 중요내용을 본론에 담으면 되고, 결론에서는 유의사항이나 감정평가와의 관련성 및 남겨진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⑤ 케이스형
문제에 대한 파악능력 및 해결능력을 묻고 싶을 때 주로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단순한 이론의 암기가 아니라 실전에의 적용능력이 요구되어 지는바 앞으로도 준비해야 할 유형이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케이스문제는 기본서를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를 반복하면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3)서론, 본론, 결론 쓰기 요령
⑴서론
논술형 답안의 ‘서’란 본 문제를 개관하고, 논점을 파악했는지 여부에 대한 개괄적 내용을 기술함으로써 다음 본론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입니다. 이왕이면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약간의 배경지식을 기술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예 서론이 없는 답안, 문제를 그대로 적는데 불과한 지나치게 간략하게 쓴 서론, 너무나 과다한 서론, 논점과 거리가 먼 산만한 서론 등은 지양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본개념과 정의 등은 따로 본론에서 목차를 잡고 쓰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약술형의 경우는 서론에서 개념설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⑵본론
대목차는 앞에서 살폈듯이 문제 속에 있습니다. 중목차 이하는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이를 위해서 많은 연습과 암기 등이 필요합니다. 논단의 내용이 구별되면 반드시 소목차를 잡아서 논해주는 것이 채점자로 하여금 한눈에 논점의 기술여부를 알 수 있게 하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노트식 요약 표기, 통짜 답안, 지나치게 여백 없이 빽빽한 답안 등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배점에 맞는 균형 있는 답안, 적당한 여백이 있어 읽기 편한 답안, 내용이 충실한 답안, 그래프와 수식이 적극적으로 활용된 시각적인 답안 등은 지향되어야 하겠습니다. 단 그래프와 수식이 정확해야 하며 정확성이 결여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⑶결론
‘결어’는 반드시 써야 합니다. 한편의 완성된 글이 되어야 하는바 형식적 측면에서 반드시 결론을 쓰셔야 합니다. 결어에는 보통 본론에서 언급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것이 보통이나, 이것으로 그치면 좋은 점수를 득점할 수 없습니다. 본론에서의 중요한 논점을 부각 시키고, 본 문제와 관련된 중요 논점을 문제제기 식으로 첨가하거나, 향후 남겨진 문제 및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하며 결론을 맺으시는 게 좋습니다.
4.기타 고려할 사항들
첫째, 답안에 문제를 써야 하느냐의 문제.
문제를 쓰면 논점파악이 되고 출제자에게 정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있지만, 문제번호와 해당점수만 기술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여겨집니다.
둘째, 한 줄에 들어갈 글자 수와 글씨체에 대한 문제.
보통 22자에서 35자까지 수험생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가장 답안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27-28자입니다. 이는 글자체와 빠르기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답안을 작성해보아야 합니다. 채점위원이 읽기 편한 정도이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는 개별스터디나 학원스터디에서 답안작성을 많이 해볼수록 늘어가는 부분이니 많은 고민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글씨체는 깨끗할 수 록 좋습니다. 글자 한자 한자 명필일 필요는 없으나 전체적으로 문단의 형식을 갖추고 무슨 내용을 기재한 것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의 글씨체는 필요합니다. 글씨체가 2-3점을 좌우한다는 속설이 있기도 합니다.
셋째, 열장을 다 채워야 하느냐의 문제.
100점 분량을 다 채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90-95점 정도는 반드시 채우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40점 문제에서 약 37~8점을 쓰는 것은 별무리가 없으나, 10점 문제에서 2-3줄 적는 것은 점수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겁니다.
넷째, 한자와 영문의 표기의 문제
이론과목에서도 한자를 쓰실 수 있지만 제한된 시간에 정확한 한자의 표기는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하기에 득보다 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영문자의 표기는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이 답안의 세련미를 위해 좋아 보입니다.
Ⅴ.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감정평가이론 과목의 답안작성요령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좋은 답안이란 물어보는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어야 하고 또한 형식적으로 세련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물음의 의도를 잘 파악하여야 하고,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형식에 맞게 배점을 하고 목차를 잡아야 하며, 논리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깔끔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써 놓은 답안지를 읽어 가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하나씩 바꾸려고 노력해본다면 시험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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