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후 의견을 정리해서 올린다고 했고, 아무튼 저도 결부되어 시끄러운 것 같아

 

글을 다시 올립니다.

 

제가 처음 화가 난 이유는 우선,

 

음양화평지인님의 글이 단순 강사를 평한게 아니라 결국 학원서열매기기로 결론을

 

맺은건 도가 지나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당연히 특정 학원과 관계가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들어 더 화가 났었구요.

 

지금도 확인은 안된상태지만, 당시는 모 학원의 짓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2기 때부터는 순위가 바뀔 수 있다라는 문구에 무척 분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강사들을 영국 EPL 식으로 경쟁을 시키고, 자기는 거기에 심판관으로 행세하려는

 

의도같이 보였습니다. 이런식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강사간의 경쟁은 수험생에게 무척 득이 되지만, 이런식으로 수험생에게 끌려가는

 

형국은 결국 강사의 방향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고, 결국 수험생에게 피해가 갈 뿐입니다.

 

 

 

강사는 누가 말씀한대로 수험계의 연예인이 아닙니다.

 

자기가 수험기간에 쌓은 노하우로 자기의 방식을 방향삼아 스터디를 끌어가야지 수험생이

 

수입을 가져다 주는 수요자니까 수요자의 요구대만 움직여야 하겠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대다수의 강사들은 단지 비즈니스적으로 여러분을 이끌진 않습니다.

 

적절한 예일지 몰라도,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 모교 출신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강사가 된다고 상상해 보세요.

 

아무래도 애정이 더 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합격을 하시면 느끼겠지만, 여러분의 고통과 갈망을 이해하는 입장으로

 

여러분과 똑같은 과정을 겪은 사람으로 심지어 여러분의 비아냥도 이해하는 우리입니다.

 

하지만, 수험방향의 이니셔티브는 담당 팀장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환불제도도 있고, 기수가 바뀌면 바꾸면 되지, 서열을 매긴다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호도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물론 강사들 장단점을 나열한다고는 했지만, 이는 장점 또는 단점을 부각시키려는

 

기만으로 보였고, 결국 자신이 편애하는 팀장을 선호하는 형국이라는 것이구요.

 

팀장들마다 다 자기가 가르치려는 특성이 다르다는걸 간과한 거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어떤 팀장은 개별 수험서에는 없는 문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반면,

 

어떤 팀장은 어설프고 근거가 없는 문제를 만들기 보다는 검증된 문제의 이해를 도모

 

하기 위해 검증된 문제의 방향을 약간 바꾼다던가 기본에 충실한 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걸 자신이 팀장이 문제창작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매도하는 건 정보를 호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강사의 안티 의견만을 강조한다던지 전혀 새로운 팀장임에도

 

어떤 팀장은 알 수 없다는 멘트로 어떤 팀장은 열의가 기대된다던가의 멘트로 아주 주관적인 서열을 매긴

 

다는 건 정보를 호도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레이크 방정식은 외계에 생명체가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한 확률을 구할 때 쓰는 방정식입니다.

 

그게 학원 서열매기기에 적용되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었는지 지금도 문입니다.

 

아마도 학원서열까지만 안갔더라도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었겠죠.

 

 

처음에 김성호 평가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화가난 이유는 평소 그분의 소신 또는 의견과 달랐기에 지금 그분이 뭐하는 건가에 대해 인간적인

 

실망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김 평가사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 비록 전화는 많이 받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만큼 학원의 역공작

 

이런 짓 안했음을 명예를 걸고 천명합니다.

 

아울러, 저 때문에 게시판 글을 올려 본의아니게 매도당하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신년초부터 기분이 언짢으신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음양화평지인님께 인신공격을 한 부분도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지인정도가 아니라 대학후배입니다. 특수관계라 제가 공언했기에 오해가 있겠지만,

 

작년에도 밥도 같이 여러번 먹은 사이입니다. 그리고, 채무관계도 있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정신차리라는 언급을 한 것은 그에 대한 애정과 실망이 커서입니다.

 

벌써 3년전에 전 합격했고, 같이 공부한 친구도 다 붙는 마당에 자신은 자기가 감정평가사인마냥 수험생들

 

에게 조언이나 하고, 며칠이나 걸릴 장문의 연재로 모범답안에다 스터디의 고찰이나 제가 보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학원 서열 매기기나 이런 거 할 시점인가에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좌절을 하였으면 위로라도 하겠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다년차라고 밝히고, 그의 실패담이나 각오등을 얘기하며 수험생을 도운다면

 

그것도 이해하겠습니다.

 

이렇게 익명의 공간에서 감정평가사라고 호칭을 하면서 영웅행세를 한다는게 모르는 사람

 

이면 모를까 아는 사람으로 그의 합격을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으로 한심했습니다.

 

화도 정말 났었구요. 지금은..... 그가 한없이.....

 

공개적으로 그를 폭로한거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

 

음양화평지인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의 영광에서 감정평가사회원에서의 강등은

 

불가피합니다. 그건 여러분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느낀 것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되도록 이면 12월의 영광에 글을 안 올려야 겠다는 것^^

 

그리고, 얼마나 수험생들이 정보의 부재로 힘이 든다는 것등이요.

(하지만, 그건 인터넷상으로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업인력공단에 채점기준이나 채점평등을 제시할 수 있는지

 

질의를 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여러분이 하는 것 보다는 제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그게 여러분께 정초에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장담은 못합니다.^^

 

 

 

이제 저는 예전의 마이너 학원의 마이너 팀장으로 돌아갑니다.

 

뭐 사실 팀장을 얼마나 더 할 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여러분이 충고해주신대로 팀장을 할 동안은 최선의 열정과 성실로 수험생 여러분의

 

그 고통과 갈증 능력껏 채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초부터 12월의 영광이 시끄럽습니다.

 

저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서로 이해해서 새해에 모든 하시는 일들이

 

꼭 성취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싸우는 건 여러모로 비생산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윤지현 배상

출처 : 12월의 영광(감정평가사)
글쓴이 : 루이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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