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y님에게

 

 

제가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세세히 답변을 드리기가 좀 힘드네여.  

 

 

너무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새벽에 글을 쓰게 되네여

 

 

좀 이상하더라도 이해하시길... 에구ㅡ..졸려...~~

 

 

보내주신 메일 전문입니다 (약간 수정)

 

 

안녕하세요~

 

카페글에 올려도 되는데요, 제 입장이 입장인지라 좀 부끄러워 이렇게 멜로 보냅니다.

 

전 3x살의 2달된 애기엄마인데요~ 남편이 공인xxx고, 저보고 감평에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

 

카페글을 쭈욱 보니, 감평 시험이 장난이 아닌 것 같아, 겁을 엄청 먹었습니다.

 

전 감평 과목들에 왕초짜거든요.

 

근데, 울 남편이 제가 영어를 잘 한다는 이유로 한번 도전해 보라고 합니다...ㅡ.ㅡ

 

영어는 토플로 CBT 260 점 나왔거든요...물론 3년 전 일이긴 하지만...

 

그래서, 남편이 제가 영어는 먹고 들어간다는 이유로 한번 도전해 보라고 하거든요.

 

하지만, 회계학,경제,민법 등에 대해서는 완전 모릅니다. 전공이 컴공이었거든요.

 

 

약 5년 정도로 잡고 있고, 애기 엄마니까 당연 시험 공부는 애 키우면서 틈틈히 해야 하고,

 

일단 저는 집에서 1차, 2차 병행하면서 개념 잡고, 얘가 조금 크면 학원 강의나 동영상을 중심으로 준비할려고 하는데요.

 

 

어떤 교재가 좋을 지, 각 과목에 대한 동영상 수강시 어떤 선생님 것이 좋을 지 모! 르겠네요.

 

1, 2차 포함해서 교재 한 권씩만 추천해 주세요. 그럼 그것 같고 열심히 공부할께요.

그 다음 단계는 일단 개념이 잡히면 또 도전하겠습니다.

 

 

 

CBT가 260이면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반 지원할 수준이 되시는군여..(^^;;)

 

 

아주 실력이 상당하시네여. 그 정도면 별 공부없이 바로 시험봐도 무방합니다.

 

스피킹 실력도 꽤 되실듯 하네여. 합격하시면 큰 경쟁력이 될 것 같습니다.

 

감평시험 물론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장난이 아니라는 의미는 2차 과목때문에 그렇습니다.

 

1차의 경우 전공여부에 상관없이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무난한 합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차 과목 비록 3개이지만 하면 할수록 끝이 없는 ...ㅠ.ㅠ 

 

5년을 잡고 하신다고 했는데여. 게다가 아기까지 있는 주부의 입장에서..

 

물론 1차는 집에서 아기보면서 병행해도 열심히만 한다면 괜찮습니다.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붙는 사람도 꽤 보았습니다.

 

하지만, 1차 합격후 2차를 본격적으로 하시려면 아기돌보는 일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그 만큼 모든 것을 희생하고 감평에만 올인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육아와 공부를 병행하기는 남편분 혹은 주위의 분들이 약간 도와준다는 것만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분이라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고, 육아를 하는 주부님이라면 애는 친정어머니 혹은 친척에게 맡기고 주말에만 봐야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2차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공부시작했다고 먼저 수험계를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5년을 한다고 5년후에 합격을 보장받지는 못합니다.

 

2~3년 최대한 4년안에 쇼부를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상 4년 이상이 되면 그 다음은 오히려 지독한 매너리즘과 여건의 악화로 매우 힘들어 집니다. 

 

실력의 변곡점을 지난다고나 할까여...

 

 

어떤 교재가 좋으냐, 어떤 누구의 강의를 들어야 하느냐..라는 것의 정답은 절대 없습니다.

 

솔직히 훌륭한 강사님들중에 누구가 좋냐 나쁘냐 라를 수험생입장에서 애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다 훌륭한 강사님들 입니다.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맹신하지 마시고 동영상 사이트에 가셔서 모든 샘플강의를 다 들어보시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강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문외한 초보의 입장에서 서술합니다

 

 

1. 민법 

 

김준호 교수님의 민법강의 라는 책을 보시구여. 만약 이 책이 어렵다면 민법의 기초개념을 잡기 위해서

 

공인중개사 강의 같은거 여유가 되시면 한번 가볍게 들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추천할 만한 강사는

 

한성고시학원의 이찬석 강사님 입니다.

 

 

2. 경제학

 

정병열 경제학 연습 (미시, 거시) 라는 책 하나만 보시면 충분합니다. 약간 요약식이라 이해가 어렵다면

 

기초개념을 잡기 위해서 맨큐의 경제학 혹은 기타 다른 서적을 보셔도 됩니다. 추천할 만한 강사는 저자 직강 (정병열)입니다만 이 분 강의가 워낙 졸려서..리... 힘드시다면 다른 강사 아무나 들어도 됩니다.

 

모든 강사가 거의가 정병열 책으로 강의하기 때문입니다.

 

 

3. 회계학

 

회계원리를 들으셔서 기초를 탄탄히 다져 놓으시구여 송상엽 회계원리책을 보시구여. 강사는 최창규 CPA를 추천합니다. 저는 원래 감평용 강의로만 쭈욱 들었었는데여.

 

회계원리는 공인회계사 학원에서 하는 강의를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단, 중급회계와 원가, 관리회계는 반드시 감평학원에서 강의를 들으세여.

 

추천강사는 한성고시학원의 천승호CPA 혹은 서울법학원의 김영호CPA입니다

 

삼일학원의 강사는 새로운 분이라 제가 잘 모르겠구여. 세종학원의 강사분도 잘 모르겠습니다

 

 

4. 부동산관계법규

 

거의가 비슷합니다. 세종의 이상곤강사님이 재미있게 잘 가르친다고  하고 삼일의 이이노 평가사님도

 

좋다고 합니다. 한성학원의 박한동 평가사님도 괞찮구여.

 

 

하지만 저는 삼일학원의 원장님인 공민달 평가사님 강의를 강추합니다.

 

 

공부는 무척 고통스럽지만(공포의 O,X 문제) 그 만큼 확실한 고득점을  바랄 수 있습니다.  

 

 

5. 영어.... 필요없음

 

 

2차 교재는 님이 내년에 1차 합격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어차피 다 보셔야 하는 것이니까여. 검색하면 다 나올 겁니다.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네여.

 

 

박찬호의 결혼을 보면서 무척이나 여자를 그리워하고 요즘들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드는 미혼의 총각입장에서 주부님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님하고 비슷한 상황과 나이에 합격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제 애기보다는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여.

 

 

14기 신순숙 평가사님  (태평양감정평가법인 본사 근무)

 

14기 황정임 평가사님  (삼일학원 이론강사)

 

15기 최연순 평가사님  (서울법학원 논점스터디 실무팀장)

 

15기 조은경 평가사님  (세종법학원 이론강사)

 

15기 권소현 평가사님 (서울법학원 실무팀장)

 

 

등이 도움이 되드릴 것입니다.

 

 

연락처를 제가 여기에 직접 적을 수는 없구여.

 

해당학원에 전화하셔서 연락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네여. 열심히 하시구여.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음양화평지인이었습니다. 화이팅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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