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떨어지신 수험생분들께 죄송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 한말씀 드립니다. 2년전 실무 수석이자(그땐 타과목 과락이었고 작년엔 실무 과락으로 낙방) 올해 실무 수석입니다..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2년전엔 완벽(물론 그때도 출제자는 수험생 수준에 만족 못하셨죠)플러스 답까지 맞춘거 같지만

 

올해는 저도 풀면서 1,2번은 여전히 오류라고 생각하고 저도 엄청 시간 소비했었습니다..건물 88.몇년 나와서 거기서만 10분 이상 붙잡고 고민했죠..오류라는거 알았지만 도저히 가라칠수 없어서 그냥 88년인가 89년 인가로 처리하고 넘어갔어여..물론 4번부터 역순으로 풀어서 그게 가능했던거죠..사실 지금 복기해보라하면 못해여

 

 

 

이어서..
강사님들 예시답안 훌륭하고 실력좋고 뛰어난 분들이고 수험생에게 도움주고 싶어서 강의하시는거 알죠..근데 시간압박 첫교시압박 기타등등 그 제한된 압박의 시간속에서 푼 답안이 아니자나여.. 그 상황 속에서 푼거..보이지 않는 문구들..맞춰지지 않는 퍼즐 조각들..여유가 있으면 우리 수험생들은 다 맞출 실력들이 있지여..매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 풀어볼때면 그때 그때 컨디션이나 소위 말하는 꽂히는 부분에 따라 답안은 많이 달라지지 않던가여..매번 같다면 그건 그 문제만을 위한 또는 그유형만을 위한 암기가 돼버린 걸 수도 있죠..도움을 드린다고 했으니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굳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이어서..
오류는 언제든 있을 수 있고 모두가 같은 상황입니다.. 결국 과락을 넘어야하고 남들보다 배점을 조금이라도 더 받는 방식으로 가야해요..그러면 그나마 점수 순으로 조금이라도 앞쪽으로 갈 수 있겠죠..모든 항목엔 배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공시지가기준법 배점이 5점이라면 사례선정1점 시점수정1점 개별요인1점 답1점 기타 형식 문구1점쯤 되겠죠..저는 여기에 착안했어여..너무 당연하고 확실한건 그냥 가볍게 처리하세요.."제2종일반주거 주거용 사례2"이렇게요 "선정"이런말 시간 아깝죠..다 맞추는거 잖아여..여기서 개미같이 아낀시간 내가 답 못 맞추겠다 좀 불안하다 싶으면 전부 선정하고 다 풀어여..

 

 

또 이어서
빠진거 틀린건 배점을 못가져 가지만 다써서 그중에 분명 배점표 항목이 있다면 점수는 줄수밖에 없을거 같아여..그런 항목이 몇개나 되겠냐 하실수 있죠..개미같이 모아서 같은 방식으로 모든 문제에 적용하면 작지 않아여..16회인가 그때 실무가 엄청 어려워서 제대로 푼 사람이 거의 없었죠(물론 그땐 전 1년차..) 실무수석만 10명이상으로 기억합니다..근데 그때 수험계 실무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답은 어차피 못 맞춘다..썰을 장황하게 잘썼더니 점수가 잘 나오더라..등등..정작 그때 출제위원분은 단가 채점하고 점수가 너무 심각해서 뭐라도 껀덕지라도 찾아서 미미하게 점수줬다고 했어여(특강에서 직접 물어봄) 미미하게

 

 

또또 이어서
그리고 요즘 트렌드인가가 되버린 결에 출제의도도 아닌 썰을 억지로 찾아서 바르는거..저는 그거 16회때 워낙 점수줄게 없어서 뭐라도 말되는거 아주 약간 점수 줬다고 생각해여..실제 그때 출제위원이 말한 정답의 썰의 내용과 수험계에서 떠도는 예시답안의 썰이 완전 반대였어여..그리고 정작 그때 출제위원도 썰도 단가 처럼 맞아야 점수가 나가지 다른걸 그럴듯하게 썼다해도 점수주기 어렵다고 했어여..워낙 점수줄게 없어서 찾아서 줬다고..

 

 


실무는 이론이 아니잖아여.. 아무리 오류가 있고 답을 못 맞출 가능성이 많지만 미로에서 우연히 한방에 길을 찾으면 정답은 나오는 거겠죠..

 

 

 

또x3이어서


답을 숫자에서 찾아야지 썰에서 찾지마세요..물론 숫자는 논리가 있는 목차의 결과로 나오는 거고여..썰을 맞추실래여 아님 숫자를 맞추실래여?? 전 못맞춰도 숫자에 시간을 더 투자했어여..저 솔직히 1,2번 썰 정말 몇줄 안썼고 1,2번 답도 팀장님들 예시답안하고는 달라여..다만 숫자를 다 건드려서 풀었고 그건 썰을 줄인 시간이 있어 가능했던거죠..그리고 형식..이건 제가 특별히 준비한거기도하고 말하는 순간 더 이상 팁도 아니라 생략하겠습니다..러프하게 말하자면 평가서를 압축한 느낌..채점하기 편한 답안..그정도 형식으로 하면 좋은거 같아여..장황한 썰..그게 점수를 많이 받았는지 단가를 맞춘건지 누가 아나여.

 

 

또x4이어서
도움드리고 싶어 쓰긴쓰는데 이와중에 냉소가 오가네여..곧 지우겠습니다..
가치없고 미련 없으시면 그만하시면 되는거죠..

 

 


제가 17회부터 2차를 경험한건 위에 글에서 알수있죠..수많은 0.5점 1점차 과락 평균은 남고 참 여러번 경험했습니다..건방진 2년차분들..다년차에 대한 비웃음..ㅎㅎ우습죠..전 전 수험기간을 봤을때 2년차때가 지금보다 실력이 좋았다고 생각해여..다 운때가 있는거 같아여..낙방하신분들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다 운때가 있는거죠..다들 합격할 실력있다고 생각합니다..그게 더 힘든거죠..제가 말한 방식은 그냥 부동산의 개별성 정도로 생각하시고 본인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하세요..그게 정답입니다..

 

 

 

또x5 이어서
다들 상심이 크셔서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않고 분노가 큰 시점이죠..그래도 누군가는 불합리한 제도 안에서 붙어 나갑니다..억울하죠..그런데 출구는 있자나여..이겨내세요..힘내시고여..포기하지 마시고 본인이 틀리지않았다는걸 증명하실 기회가 아직 남았습니다..불합리한 제도에 힘빼지마시고 차라리 쉬면서 머리 식히면서 칼을 가는게 이로운거 같아여..처음 글을 쓰는데 글재주도 없고 익명이라 형편없는 글을 쓰게됐네여..떨어진건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아직은여..힘내세여..주변에 시덥잖은 합격생 얘기에 열 올리지 마세요..수험기간에 전혀 이로울게 없자나여..추스르세여..기회는 내년에 다시옵니다..마칠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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