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합니다

 

 

 

나는 읽는다 너는 가고

 

 

 

 

내가 남긴 책갈피에서

 

머리카락이

 

아침 국그릇에 떨어졌다

 

 

 

호수처럼 국물이

 

출렁 하더니

 

 

 

곧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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