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 회계학2부 85점을 득점하였습니다. 자랑은 짧게 하고, 회계학2부 저의 공부방법을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_-;

 

법인세를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가장 오랜기간 꾸준히 하면서, 못하는 부분을 특히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연습서를 기본적으로 3~4회독하면 일정한 틀이 머릿속에 자리잡히기 시작합니다. 그 틀을 암기도 중요하지만, 이해를 위주로 자기만의 스타일로 체화시켜야 합니다. 이해가 바탕이 되지않으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면 까마귀 고기 먹은 듯 하게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3~4회독이 지나면, 한꺼번에 회독수를 늘리지 않고 주기적으로 (1달 이내 혹은 그 정도)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주 보는 것은 익숙함에 젖어서 암기를 통해 문제를 풀게 되어, 결국 문제푸는 요령만 익히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보다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회독수를 늘림으로써, 문제를 바로 풀어보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서 막히는지 를 찾아내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채워나가는 형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일정한 시차를 두고 문제를 풀 때, 이론을 먼저 보고 문제를 푸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면, 단순히 그 시점에 문제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작용하지 않습니다. 이론을 보고 익숙한 상태에서 문제를 푼다는 것은, 본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3~4회독 후 일정한 체계가 잡히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주기적으로 풀되, 이론을 보지 않고 문제를 먼저 풉니다. 막히더라도 끝까지 풀어냅니다. 그러고나서 어디서 부족한지, 막히는지를 알아내어 체크해가면서 그 부분의 이론을 머릿속에 채워나갑니다. 그러면 우리 두뇌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훨씬 효율적인 공부와 암기, 이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소득세와 부가세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풉니다. ㅡㅡ; 결국 세무회계는 이 방법이 가장 좋다는 스스로의 결론을 얻었는데요. 공부 중에 가장 큰 적은 익숙함입니다. 익숙함에 젖은 공부는 과거의 기억을 되뇌이는 것 뿐, 아무런 창의적인 생각이나 효율적인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강경태 연습서 7~8회독, 이철재 연습서 3~4회독, 이승철 연습서 1~2회독을 하여 최종 시험에 임하였습니다. 교재를 바꿈에도 아무런 지장이나 막힘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은 저 방법 덕이 컸습니다 . 그리고 교재를 바꾸면서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역시 익숙함의 탈피이며, 접해보지 않은 문제를 체험함으로써 스스로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인세는 오랜 기간 꾸준히 하시면서 실력을 쌓아나가시고, 소득세 부가세는 주기적인 반복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법인세가 비중이 큰 만큼,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장에선, 소득세 부가세 법인세 등의 순으로 풀면서, 쉬운 문제를 먼저 접하는 것이 많이 풀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장수하시는 분들의 단점 중 하나가, 공부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주관이 강해지기 때문에,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가장 큰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세요. 시행착오를 겪으면 시간낭비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시행착오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이 더 와닿고, 시행착오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을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책은 책일 뿐입니다. 즉, 주체는 내 자신이지 책이 주체가 아니란 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이 주체가 되어, 자신은 그 책에 의해 이끌려 다닙니다. 또는 강사에 이끌려 다닙니다. 내가 공부를 하는 것이지, 책과 강사가 공부를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단지, 참고 목적입니다..

 

 

스스로 스타일을 만들어나가고, 책의 문자들과 강사들의 강의들을 나만의 법칙과 이론으로 변형시키면서 공부를 할 때, 그 공부는 내 것이 됩니다. 당당히 주체가 되어, 공부하는 모든 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세요. 시험을 치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전문성을 기르는 것도 나 자신입니다. 책과 강사에 이끌려선, 시험과 전문성 모두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럼 모두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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