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달 인사노무 관리 공부방법 (최중락 강사님)

 

안녕하세요, 최중락 강사입니다.

 

바야흐로 3월이고, 본격적인 2차준비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많은 분들께서 2기 모의고사강의부터는 학원수강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그 전까지 어떻게든 기본내용의 정리가 일단락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사노무관리의 경우, 제대로 공부하려면 양도 많거니와 또 불안감때문에 뭘 봐야 할지 난감하실겁니다. 메일로도 질문주시는 분들이 많구요.

 

 

 

그래서 현 시점에서 3월 말까지 어떻게 인사관리를 정리하는 것이 좋을지 간단하게나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래의 글은 인사관리 기본서가 2-3회독 되어 있으며, 0기나 1기 학습을 한 경우를 전제로 합니다)

 

 

 

 

1. 목표 설정

 

 

무엇이든 목표설정이 중요합니다. (목표설정이론에서와 같이) 목표는 분명하고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각자 본인의 사정에 맞는 목표를 잡는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수험서 위주의 단권화를 할 것인지, 기본서 위주의 단권화를 할 것인지, 또는 단권화보다는 가지고 있는 자료의 다독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기초개념의 숙지에 둘 것인지 등이죠.

 

 

 

 

2-1. 단권화

 

 

단권화를 할 때는 기본서에 하시든 수험서에 하시든간에 기준으로 잡을 책(기준서)의 뼈대를 본인이 대략이나마 숙지하고 계셔야 작업이 편해집니다. 기준서를 중심으로 타 자료의 내용을 옮기시되,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포스트잇, 복사하여 붙이기 등등)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고시공부할적에) 개인적으로 손으로 옮겨적는 방식을 좋아했는데, 행정소송의 유형/절차 같이 표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은 타이핑해서 출력+오려붙이기 했습니다.

 

 

 

다른 과목이랑 같이 공부하시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단권화는 집중해서 할 때 속도가 붙습니다. 예를들어 제 수험서에 3인공저 + 박경규저를 단권화하신다면 제 생각에는 넉넉하게 4일 정도면 충분히 빈 칸을 메우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단권화를 굳이 해야 하느냐? 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물론 모든 책은 나름의 체계로 기술된 것이므로 한 권만 제대로 숙지해도 논술형인 2차시험에서 답안작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단권화를 추천드리는 것은 여러 학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체계로 논의를 전개하는 인사관리의 속성상 시험에 어떤 용어나 체계로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가장 주어진 문제해결에 적합할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계와 내용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단권화를 하다보면 그 작업에 너무 매몰되어 지나치게 꼼꼼하게 단권화를

하려하다 지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80%만 완성하겠다고 목표를 잡고 단권화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까지 적어두어야 할까' 싶은 내용이 있으면 일단 표시만 해두고 넘어가세요.

생각보다 2-3기 시간동안 회독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정작 '적어두어야지' 했던 내용이 의외로 몰라도 되는 것일수도 있구요, 또 강의나 독학의 과정에서 어차피 다시 정리할 기회가 분명히 올 것입니다.

 

 

 

 

2-2. 자료 다독 및 개념숙지

 

 

만약 본인의 스타일이 한권에 때려박는 것을 무익하거나 불필요하거나 귀찮다고 느끼시는 경우라면

굳이 남들이 한다는 불안감에 단권화하느라 힘을 낭비하시지 말고 현재 보유하신 기본서와 수험서를 다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다독하실때는 가급적 목표를 잡고 읽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독시에는 대목차를 암기한다, 2독시에는 중목차도 대충은 생각날 정도로 본다 같은것이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기본서를 1독하고 나면 수험서를 1독하는 게 좋습니다. (그 반대의 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굳이 단권화를 하지 않아도 '이 부분에서는 어떤 논의를 적는게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날 것입니다.

 

 

 

3. 기출문제의 출제경향 파악

 

 

 

일단 최근에 출제되었던 단원이나 문제는 다시 나올 가능성이 10% 이하로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제위원급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전해 들었습니다)

 

 

 

여기서 '최근'의 개념이 약간 모호하기는 하지만 최근 3-4년 정도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단문으로 출제된 개념이라면 (작년의 카페테리아 복리후생같은) 더더욱 그 다음해에는 출제

 

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그 내용을 가볍게 정리하심 됩니다. 기출문제들을 시대순이나 단원별로 정

 

리해 보시면 분명히 '구멍'이 보일겁니다. 안 나온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은 반드시 정리해 두

 

셔야 합니다. 기출분석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문제를 내시는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무엇을 보아야만 하고 무엇을 버려

 

도 될지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4. 일단은 단문 위주로 정리

 

 

작년 1번문제와 같은 경우가 또 나올것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공부의 단계상 현재로서 이러한 부분까지 걱정하시는 것은 기우인것 같습니다. 일단 1기를 마무리하고 2기에 진입하기 전에는 기본적인 단원의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문형태로 나올 수 있는 쟁점에 대해 본인이 자신있게 내용구성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응용문제는, 특히 1문으로 주로 나오는 시사적 쟁점이나 단원통합형 문제들은 기본적인 내용을 엮어서 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꿰기 전에, 꿸 구슬을 마련하는게 먼저겠지요. 어려운 문제에 대비하려고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갑니다.

 

 

 

현 시점에서는 충실히 교과서와 수험서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더 필수적입니다. 트렌드나 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내용을 응용하면 대부분의 트렌드 문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기본이 중요합니다. 정작 '모집'이나 '승진'의 정의조차 문장으로 적을 수 없는 상태에서 승진제도의 신경향이나 이슈를 정리하는 것은  일의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5. 괜한 고민과 집착을 버릴 것

 

 

인사관리는 과목의 속성상 기본적인 용어의 정의나 관점, 그 사용례가 교수님에 따라 상이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성과', '직위' 등을 비롯하여 거의 대부분의 개념들이 살짝 그 표현이 다르지요. 하지만 이는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교과서를 쓰실 만큼 학계에서 권위를 가지고 있으신 교수님들께서 그렇게 정의하였다면 그 표현들은 모두 옳다고 봐도 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는 어느 정의, 어느 표현이든간에 여러분의 입에 착 감기는, 손에 잘 익는, 머리에 잘 박히는 것을 선택하여 암기하시면 됩니다.

 

 

 

 

비단 개념뿐만이 아닙니다. 체계도 마찬가지지요. 모 교수님은 A단원을 3가지로 분설하시고, 다른 교수님은 A단원을 5개 소목차로 나누어 서술하시더라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더 마음에 드시는 것을 골라잡으면 됩니다.

 

 

(단 골라잡기 위해서는 무엇을 골라잡을지는 미리 파악이 되어야겠죠. 그래서 단권화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서술체계대로 충실히 기억하시고 반복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전혀 불이익은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지만 않으면요. 경영학에는 다수설, 소수설, 통설이 없습니다. 괜한 고민과 걱정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강의가 있어서 오늘은 이 정도만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choijrock@gmail.com 으로 질문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쪼록 힘내시고 인사관리라는 과목,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최중락 드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