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인석 평가사입니다.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 스터디를 쉬게 되었습니다.
불과 2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스터디를 하다가 갑자기 한주 쉬게되면 뭘 해야하나 붕 뜨기도 하고, 진도별로 공부하기엔 1주간 하던 공부를 2주나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온 것이지요.
2년차의 경우 대부분 1차가 끝난 7월부터 지금까지 실무 중심의 공부패턴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2년차라면 어쩔수 없고, 너무나 당연한 공부패턴입니다. 그러나 너무 실무만 하다보니 실제로 스터디에 오면 이론, 법규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양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2년차때 비슷한 경험이었구요.
이론, 법규는 전체적인 틀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이렇게 전체적인 틀을 보려면 한번에 몰아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조금씩 찔끔찔끔 공부하다보면 개별적인 내용이 쪼개져서 전체적인 틀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설 연휴 등 스터디를 한주 쉬게되는 기간을 활용했었는데요.
스터디 없는 주는 실무는 최소한의 감 유지만 할 수 있는 정도 선에서 공부하고, 이론이나 법규 둘 중에 한 과목을 전체 1독하였습니다.
1주일안에 전체를 한번 보다보면 과목의 흐름을 알 수 있게되고, 다음에 회독을 할 때 좀 더 빨리 회독을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제가 법규팀장이라서가 아니라 이번 설 연휴는 법규를 위한 투자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2년차분들이 스터디와서 법규는 손도 못대고 스트레스만 받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의 공부양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학원에서 질문하는 분들이나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질문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법규를 잘 할 수 있느냐입니다. 지금 당장.
근데 이 질문이 참 아이러니하게도 굉장히 터무니 없는 질문이라는 겁니다.
충분한 회독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잘 할 수 있게 하는 건...불가능한 일입니다.
2년차분들은 지금 자기자신을 낮추고 3,4기, 즉 시험에 가까워왔을때를 겨냥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허접할지라도 기본적인 개념체계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공부해서 채워나가서 시험에 가까웠을때 다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회독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의 회독수가 뒷받침 되어야 효율적인 답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팀장들의 예시답안을 보고 배끼는 것은 "악"입니다.
문제를 통한 공부를 할 때는 왜 이런 문제에서 이런 목차가 나오고, 이정도의 양을 서술하고, 어떻게 사안포섭을 하였는가를 생각해야지, 문제를 통해서 기본 이론을 공부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절대 시험에서는 스터디와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공부한 범위 안에서 시험문제는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강평때 "1-2-3-4"를 말씀드렸는데,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가장 중요한 것부터 순서대로 하나씩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한다면, 어느순간 법규의 실력자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본적인 이론에 입각하여, 팀장들의 답안이 맞게 풀어져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좀더 좋은 답안은 어떻게 쓸수 있을까를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1기 스터디를 시작할때마다 "아....어떻게...."이런 생각을 합니다. 팀원분들의 답안지를 보면 대부분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어느덧 3,4기가 되면 "와....이렇게까지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지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소신껏 지금 해야할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2년차때 합격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빠르게 합격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요령만으로 도배된 사람은 천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합격할 수 없으며, 운이 따르지 않고 계속 낙방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두서없이 적었네요...
한주간 한층 업그레이드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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