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민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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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임계점을 돌파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1장 구르지 않는 바퀴는 넘어지고 만다
계획만 세우다 끝나는 사람들
공부는 마라톤이자 삶 자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행운의 열쇠에 행운은 없다
희망이 없다고 느낄수록 공부가 대안이다
임계점을 돌파하면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선다
2장 기적을 찾지 말고 나를 믿어라
기적의 독서법은 없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공부는 생존만이 아니라 실존에도 필요하다
공부는 부메랑이다
내 삶을 바꿔준 한마디
디지털 노숙자가 되지 않을 권리
3장 배움의 목적과 방향을 정하라
내 가슴에 새긴 문장들
앎에서 그치지 말고 삶의 변화를 추구하라
인문학은 ‘한때 유행’이 아니라 사람 공부여야 한다
줏대 있는 인문학 공부법
긴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
부지런히 흔적을 남겨라
4장 집요하게 임계점을 돌파하라
조급해하지 말고 멀리 보라
주체적으로 생각하라
함께 공부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라
잘할 수 있는 것을 집요하게 파고들어라
시장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첫째는, 흉내 내기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맨 처음 그 사람이 그 길을 개척할 때는 그곳이 새로운 길이었고 블루오션이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을 공개한 지금은 이미 많은 이들이 모여들어 경쟁하는 레드오션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이전의 성공자가 한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전혀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아마도 십중팔구는 그 시장에서 먹잇감 역할만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둘째는, 사람마다 성공의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더라도 중점을 두는 곳이 다르고, 더 기꺼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지점이 다르다. 결국 맨 처음의 성공자와 똑같은 사람, 똑같은 처지가 아닌 이상 같은 길을 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바로 이런 이유 탓에, 자기계발서로 삶의 변화를 꿈꾸었던 이들이 ‘부적의 효험’을 보지 못한 것이다.
보여주기식 공부가 아니라 목적이 분명한 나만의 공부,
반드시 끝장을 보는 임계점 돌파 공부가 절실하다
물론 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지당한 얘기다. 공부 없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단언컨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성인이 되어서 하는 공부는 달라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공부는 성적, 나아가 생계나 출세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사용되는데 토익 성적 높이고자 학원에 등록하고, 부동산중개사나 투자자산운용사가 유망하다고 해서 그 자격증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공부라 할 수 없다. 그러한 생존형 공부에 더해 실존형 공부라는 또 하나의 트랙이 더해져야 지치지 않고 계속해나가는 ‘평생 공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에만 임계점을 돌파하여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는 진정한 공부가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남들보다 뒤늦은 스물아홉 살에 자기 공부에 뛰어들어 공부의 참맛을 느끼며 20여 년을 지속해온 과정을 들려준다. 먼저 꾸준히 공부할 때의 이점(61~66쪽)에서 시작하여 성장의 계단을 오르는 공부의 8단계(34~48쪽)와 임계점을 돌파하는 공부 5단계(16~21쪽)를 세세히 짚어준다. 집중적으로 공부할 시간을 만드는 다섯 가지 방법(198~202쪽), 메모의 여섯 가지 장점(211~215쪽), 사고 활성화 훈련법(230~232쪽)이라는 중요한 팁과 마라톤 공부의 다섯 가지 원칙(24~29쪽)을 제시하면서 대가로 도약하는 다섯 단계의 공부 방법(148~158쪽)으로 나아가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가 아닌, 어디 가서 아는 척하기 위한 공부가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파고드는 공부를 함으로써 임계점을 돌파하여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시장을 창출하는 사람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삶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숲을 보는 큰 그림에서부터 자기만의 나무를 찾아 가꾸는 구체적 실천 지침까지,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원칙과 노하우를 이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많은 사람이 공부를 한다고 하면서 베스트셀러를 읽거나 회사에서 나눠준 책을 억지로 읽는다. 심지어 책을 읽기보다는 요약본이나 독후감을 구해서 읽는 좀더 쉬운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탁월한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 업무도 잘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술도 마시고, 동호회에도 나가고, 책도 읽고, 가족과 여행도 주기적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인가? 그러면서 승진도 제때 하고, 퇴직 후의 삶까지 준비되어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런 삶은 이상적으로나 그리는 것일 뿐, 현실에서 실현되긴 어렵다. 하고 싶은 것만 좇아 다녀서는 임계점을 돌파할 수 없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정리하지 않는 한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다.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한두 가지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하고 싶고, 좋아하고, 즐거움을 주는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고서 전문가가 된 사람은 드물다. 간절히 원한다면 하나를 선택한 후 거기에 몰입해야 한다. 그래야만 임계점을 돌파할 수 있다.
ㅡ 18~19쪽, 「계획만 세우다 끝나는 사람들」 중에서
공부 과정은 자기답지 않은 것을 삶에서 제거하여 거품을 빼주는 역할을 해준다. 거품을 빼낼수록 삶이 초라해지는 것이 아니라 남은 한두 개가 그 사람만이 가진 정체성을 대변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는 차별화되는 가치를 부각시킨다. 이럴 때 그가 가진 정체성은 곧 그 사람이 관계하는 세계의 넓이를 결정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군중 속의 고독이 아니라 소수 안에서 보람과 가치를 느끼면서 살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러할 때 우리는 삶에서 더 많은 자유를 얻게 된다.
ㅡ 54~55쪽, 「행운의 열쇠에 행운은 없다」 중에서
적게 노력하고 획기적 도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기적이 당신의 삶에 주어진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는가? 기적의 독서법으로 당신의 삶이 짧은 기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와 전문가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꾸준함을 버리고 지름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그런 갈망은 대개 미망으로 끝난다. 광기에 빠진 기적의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 행위는 자칫 인생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ㅡ 85쪽, 「기적의 독서법은 없다」 중에서
임계점을 돌파하여 전문가의 역량으로 오래가는 지적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투 트랙 공부를 제안하고자 한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하나는 생존형 공부이고, 다른 하나는 실존형 공부다. 첫 번째 트랙인 생존형 공부란 ‘어떻게 스스로 생존을 책임질 것인가?’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실용형 공부라 할 수 있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 취직을 위한 공부, 직장에서 승진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자격증 공부 등이 이에 속한다.
두 번째 트랙인 실존형 공부는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공부라 할 수 있다. 당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가치 추구형 공부이자 당신만의 독특함을 찾아가는 위대한 진짜 공부라 해도 좋겠다.
ㅡ 102~103쪽, 「공부는 생존만이 아니라 실존에도 필요하다」 중에서
세상 돌아가는 현상에 대해 좀더 많이 알게 된다고 해서 당신 삶의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행동으로 이끌 수 있을까? 아닐 것이다.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직관과 통찰을 가지지 않는 한 현상을 많이 알면 알수록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진다. 현상을 잘 파악하기 위해 당신이 매일 뉴스를 체크하고, 일간지를 구독하고, 시대 흐름에 대한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하자. 세상의 동향을 잘 아는 사람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앎(정보와 지식)이 늘어가는 만큼 당신은 또 다른 앎을 위해 더 바빠질지 모른다. 삶의 획기적인 변화는 없이 그저 시대가 이끄는 대로 말이다. 핵심은 효율과 단순함이다. 효율과 단순함은 현상보다는 원리와 본질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몰입할 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ㅡ 145쪽, 「앎에서 그치지 말고 삶의 변화를 추구하라」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행동적으로 바뀌어버린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실행이 따라야 세상에서 인정받을 것이란 강박에 쌓여 산다. 쇼펜하우어의 말에 비춰보면 200여 년 전에도 그랬나 보다. 인간의 본성이 그렇다는 것이다.
일에 빠져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느라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을 우리는 능력 있고 인정받는 사람으로 칭송하기까지 하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바쁘지 않고 한가한 사람들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란 자책감까지 느끼는 경향이 있다.
그사이 우리는 현재보다 미래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 결과 지향성은 그 밖의 것, 즉 삶의 과정이나 여운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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