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2차 과목에서 제가 실무와 법규는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왔는데 이론은 50점 근방으로 나와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암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이렇게 결과가 나오니 제가 지금까지 이론 공부 방법에 대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처음의 자세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음양화평지인님께서 만약 처음부터 다시 이론을 공부하신다면 이론을 스터디 기간에 나누어 어떻게 공부하셨을지 알고 싶습니다.

 

 

 

 

 

님의 점수는 제가 대략 예상컨대 53~54일 것으로 추정합니다50점대의 점수를 받으신 분들은 대부분

 

53~54점 그 보다 글씨 혹은 형식이 괜찮으신 분은 50점대 후반의 점수를 받습니다. 50점 근방의 점수가 나

 

오는 가장 큰 원인은 답안에 아무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번 본인이 썼던 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세여)

 

 

암기한 것을 그냥 무난하게 쓴 듯한 답안은 그야말로 묻어가는 답안입니다. 3000부가 넘는

 

답안에 대해 출제위원님들이 꼼꼼히 봐주길 바란다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왠만하면 출제위원님들은 내용을 대충 보시는 편이지만 전체를 다 보시지는 않는 것 같고

첫 장을 보고 별 특징이 없다 싶으면 목차한번 스~윽 보고 점수를 매기시는 것 같습니다

이 때 목차가 서브 내용과 별 차이가 없다면 그냥 50점대 초반의 점수를 받습니다)

 

 

 

첫 장의 이미지가 안 좋은데 내용까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외운 것 발라 쓴 듯 한 느낌이

 

드는 답안 혹은 글씨가 안좋으면서 관계된 것을 썼기는 한데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없는 부수적인 내용만으로 배점을 채워서 쓴 답안은 40점대 심지어

 

과락에 가까운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연차가 많으신 분에게 더 자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웬만큼 공부한 2년차의

 

 

경우는 절대 이론점수가 과락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2년차들은 기본적으로 암기가 덜 되있고 논술 내용이 어설퍼서 실제시험에서 얼

 

 

렁뚱땅 글짓기 비슷하게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러니 하게도 오히려 이러한 아마추

 

 

어적인 글이 출제위원에게는 신선함 , 오버해서 애기하면 창의적인 답안으로 비춰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공부기간이 짧은 17회 이론수석 구자윤씨 같은 경우가 이렇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왜 나의 답안은 잘 쓴 것 같은데 묻어가는 답안으로 취급될까?

그것은 이론을 단순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서술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이론은 암기과목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대로 외워쓰는 학창시절식 답안이 아닙니다.

 

님이 갖고 있는 pass / A+/ one-stop 등의 이론서브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님이 외운 것은 남들도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님보다 더 잘 씁니다

 

님의 답안지를 채점하기 전에 수많은 천편일률적인 답안에 지친 채점위원님께서는 님의 답

 

안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출제위원님이 님 답안지를 채점할 때 아주 기분이 좋으시지 않은 이상 <이것도 그냥 그저

 

그런 답안, ‘전 암기만 잘하는 생각없는 사람입니다‘라고 광고하는 답안이군>으로 생각하고

 

보통의 점수 그러나 합격하기는 어려운 점수를 주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여?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님의 이론공부방법은 크게 잘못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실전경험이 부족해서 나오는 미숙함 때문에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

 

 

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스터디 시기에 따른 이론 공부방법입니다. 단순한 저의 생

 

 

각이고 또한 이것이 정답은 아니니 너무 심각하게 따라하려고 하지 마시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정하시길 바랍니다. (정답을 알면 제가 오래 공부하지 않았겠져 ^^)

 

 

이론과목에 대하여 서브를 안 만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여기선 육필서브 건 기존 서

 

 

브에 가감하여 자신만의 서브를 만들 건 서브를 만든다는 전제하여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터디 1기 (1월~3월)시 방법>

 

님의 경우 2년차때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셨고 또한 2006년도 스터디 자료 및 기본서 및

서브를 가지고 계실 겁니다. 1기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스터디를 할 경우

스터디진도를 충실히 따라가면서 성실하게 선행⋅후행 학습을 하시고 더불어 기본서를 정

독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한번 감칙내용 및 기본목차 암기 및 정확한 의의암기를 하는 작업을

하세여. 스터디 1기 (1월~3월)는 기본적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정확한 의의암기를 통해

출제위원에게 기본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1기를

다니지 않더라도 이러한 작업은 꼭 해야 할 것입니다

 

 

 

 

<스터디 2기 (4월~5월)시 방법>

 

 

2기에서는 서서히 1차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므로 1기 때 작성하고 정리한 <자신의 서브

+ 기본서 내용>에 대한 목차 및 두문자의 암기가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암기가 되어 있을

것이므로 2기때는 암기만 하지 마시고 기본서 혹은 기타참고서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특

한 목차구성을 위한 나만의 쏘스(source)를 만드는 데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세여. 동차이므

로 3기때는 1차 하느라 바쁘고 4기 가면 편안하게 창의적인 목차를 구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2기때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각 chapter별로 범위를 정하여 각종 기본서등과 자신의 육필서브 혹은 기본서

브를 변형한 자신의 서브를 비교하여 두문자를 정리하고 자신의 목차 및 자신만의 서브를

90% 이상 완성해야 합니다

 

 

 

 

<스터디 3~4기(5, 6 7, 8월)시 방법>

 

 

3기때는 아무리 1차에 자신이 있더라도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바 2차과목을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1차를 합격하고 4기즈음에 접어들어야 이론을 공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 스터디 3기를 다니신다면 감각유지 차원에서 시

험만 보고 강평은 생략하고 1차에 매진하세여. 1차 없이는 절대 2차 없습니다

 

 

 

1차는 약간 오버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평균 65이상 받을 정도의 실력)공부하여야 합니다

4기때는 2기때 완성한 서브에 대하여 완벽한 암기를 할 시기입니다.

 

 

 

이때 팀장들이 나누어주는 교수님들의 논문이나 시사적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셔야 합니

다. 논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는 이상 개념이나 요약한 내용 정도만 숙지하도

록 하세여. 논문 내용이 나왔다고 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외워쓴다면 설사 내용이 맞더라도

절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차라리 자신의 생각대로 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4. 그리고 이론 답안 작성 시 어떤 마인드를 갖고 쓰시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고! 득점을 받을 수 있는 스킬이 무엇인지, 어디에 주안점을 두시고 쓰셨는지 알고 싶습니

다.

 

 

 

(1) 이론답안 작성시 가졌던 마인드

 

 

일단 실무시험을 보고 나서 점심 먹으면서 바로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으며 이론시간까지 실

무시간에 했던 실수를 생각하는 것은 이론시험까지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아는 문제가 나온다면 절대 시중의 문제와 같은 문제가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다짐 또 다짐

하고 문제가 쪼개져서 나올 경우 각각의 물음에 대한 상호연관성을 항상 생각하였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나올시 그것에 대한 의의 , 법 내용이라면 법의 근거, 경제학적으로 감정평

가쪽으로 어떻게 이것이 연관지어 그럴듯한 내용으로 면피할 것인가를 생각하였습니다

 

 

 

출제위원분들이 내 답안을 꼼꼼히 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너무 튀지 않되 대신 묻

어가는 답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목차는 문제에서 주어진 대로 충실히 그 안의 소목차에서 추가목차등 약간의 변형을 주도

록 노력했습니다

 

 

 

 

(2) 고득점 받는 스킬 및 주안점

 

 

고득점 받는 정석이 있었다면 이렇게 오래 공부하지는 않았겠져? 고득점 받는 절대적인 방

법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론 잘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을 취합하여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이론 답안 작성 요령에 대해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14, 15, 16, 17회 )에서 제가 어떻게 작성해서 어떤 점수를 받았는가 하

는 것은 내밀한 경험이고 정확한 방법도 아닌바 저의 후배들 혹은 저를 보고 오신 팀원여러

분들에게만 문의하시는 분에 한정해서 오프에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는 님의 이해를 바

랍니다

 

 

 

 

1) 서(序)쓰는 법

 

序 에서는 이 문제를 왜 물어봤나라는 내용을 써주었습니다

 

수익방식 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문제일 경우 부동산 환경 변화, 시사적 화두제시

 

감칙내용에 있는 것이라면 감칙 개정의 내용

 

감정평가와 관련하여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출제의도겠져 ^^)라는 말을 적어주었습니다

 

 

 

 

2) 본론쓰기

 

 

 

일단 물어보는 것에 충실하게 답하되 묻어가는 답안이 되지 않기 위해 소목차에 변형을 주

었고 목차간 관련성 (관련의 모습은 비교, 예시, 감정평가절차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나 이

런식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을 강조했습니다. 이때 중요단어는 항상 영어를 곁들여서 서술

했으며 필요한 경우 그래프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결 쓰는 법

 

 

해당 문제의 논점을 요약하고 단순한 요약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억지로라도 한계점 및 개

선방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서술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때 경제학적인 내용을 적

어주면 돋보이겠져? ^^ 생각없는 답안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방법은 꼭 필요

합니다)

 

 

 

부동산학은 일반 경제학에 부동산이라는 특수한 성격의 재화를 다루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

다. 즉 부동산학은 부동산이라는 재화에 대한 경제학이라는 것입니다.

 

 

 

항상 답안을 쓸 때 경제학적인 내용을 어떻게 녹여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이는 시험장에서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어떤 테마가 나오면 나는 경제학의 이런

부분을 따서 활용해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준비를 해야 시험장에서 그것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영어와 그래프를 활용할 수 있나 없나를 고민했습니다

 

 

 

한 예로 구라를 조금 보태서 애기하면 <사석에서 노태욱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그래프에서 수

요-공급 쓸때 우리말로 쓰기 보다는 Demand - Supply라고 쓴 수험생의 답안을 보다보면

우리 감정평가업계를 이끌 글로벌 리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면 이러한 것이 참으로 유치해 보이지만 답안지의 내용으로만 수험생을 만나

는 출제 교수님 입장에서는 이렇게 써놓은 답안을 좋아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출제위원님들이 이러한 것을 좋아하시니 합격하기 위해서 저희는 따라야 겠져? ^^

 

 

 

저의 경우 실제 이번 시험에서도 2번 문제에 각종 가치에 대하여 영어를 써주었습니다

에구구 글이 아주 장문이 되었군여. ㅠ . ㅠ

 

 

 

15회 전체 및 이론수석 권소현님 , 15회 실무수석 손인석님 , 17회 전체수석 최은영님 등

위의 분들 모두 3년차 동차로 수석 합격하신 분들입니다

 

 

요즘 수석들은 3년차 동차인 분들이 많습니다.

 

 

 

전략을 잘 세우고 관리를 잘한다면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성적으로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시구여.

 

 

 

제 글이 내년에 합격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양화평지인이었습니다. 열심히 하시고 파이팅 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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