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답은 있쬬. 기본서에서는 말입니다.

 

 

수험생이 푸시는 일반적인 문제집, 유도은 평가사님 기본문제, 이횽규 뚱뚱뚱이 시점정치 문제 등 너무나 유명해서 모든 책에 실리는 90%의 문제들이요.

 

 

생각을 한곳으로 몰아서, 우선은 기본골자 뼈대를 살피기 위해, 기타 단서 등에 답을 한방향으로 흐르도록 만듭니다. 그래야 뼈대 우선 생기니까요.


님에서 물으신 A답인데, 왜 b를 택했나요.. 라고 물으셨는데, 제 답안 최종 금액과 다른 팀장님들와의 가액이 동일, 유사한 것은 확인하셨나요?. 정답으로 향하는 과정이 논리의 흐름을 다르게 틀어서 보여준 것 뿐입니다. 결국 최종 금액은 모든 팀장이 유사하죠

 


당연히 제 왜가 B를 선정했는지, 말을 해줄 수 있죠, 그리고 정말 평가를 아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묻고는 '그럴수도 있네요'라고하시겠죠. 실제로도 탁감이 들어오면 은행에서는 5법인에게 경쟁을 시킵니다.

 

 

마치 지금 수험생문제를 비교하자면, 어떤 문제를 주고 너 이거 얼마니..라고 묻느거에요. 그 와중에 5개 법인이 모두 가격이 같을까요? ㅋㅋ 그렇다면 굳이 그 업체도 그렇게 가격 경쟁을 시키지 않겠쬬. 가격이 다 다르기 떄문에, 또는 그 지역을 아는 평가사나, 또는 자료의 해석이 달라 평가의 의견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옵니다. 즉, 최빈값으로 결정되겠지만, 업체의 의사결정을 통해, 적극적인 가격이 필요한 경우, 그것이 시세라는 전제하에 다양하게 가격이 나옵니다.  그리고 업체는 저한테 물어요. " 다른 법인은 이런데, 평가사님이 왜 이렇죠?" 그러면 저는 제가 찾은 실거래, 또는 지역의 흐름,  경매 낙찰가 상황, 등을 고려해서 그렇게 말씀드려요. 나중에 아.. 평가사님이 가격이 시세에 가장 접근했어요..라고 할떄, 가장 뿌듯하요.  그 설득력은 신뢰로 가고 결국 인맥으로 변해서 영업이 됩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제가 그리고 그 답지를 선정함에 있어서 떳떳하다고 말씀드릴 자신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흘러가는 과정이 출제방향과 다를수는 있겠죠. 하지만, 최종적인 고민한 답지에 대해서 이것이 '틀렸따'라고 말하는 평가사님이나, 팀장님들을 저는 본적이 없어요. 물론, 차등점수는 있겠습니다만, 과연 그 점수의 차이는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답지에서 내 사고방식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자신감과 모든 자료를 활용해서 이렇게 보여줬따는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요?

 

 


 

저합격한 시절 21회 문제는 기본사항확정에서 용도지역 평균 단가로 답지를 올리신 분들 있었습니다. 왕팀장님은 저와 같이 동일한 답지를 올리셨는데, 막상 출제의도와 부합한 답지는 얼마 되지 않아, 어차피 용도지역평균단가로 푼수험생이 많아서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하셨어요. 저는 설마요.. 했지요.

 

 

헌데, 정말 우습게도 기본사항확정이 틀렸어도, 용도지역 평균 단가하신 분들이 점수가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왕팀처럼 푸신 분들은 58점 이상더라도, 일부 몇개 다른 거 실수하면 다시 55점대,  용도지역평균으로 풀어도,   55~58점 사이긴 했어요.

 


 

기본사항확정이 틀려, 최종총액까지 달라졌는데 말입니다.



제가 드린 답안은 되려 이것보다 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안에서 내가 왜 다른 답지를 쓰고, 그 이유를 시산가액에서 충분히 밝혀언급해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한 답안은 이것이라는 거죠. 그래도 숫자로 표현한 가액은 3방식을 통해 접근하기에 유사한 가격이 나옵니다.

 


 

2차답지의 성격을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아 염려됩니다. 정답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 된 것이죠. 모범답안이라고 팀장님들이 올리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출제의도에 부합한 답만이 정답이라는 사고가 기출문제를 단편적으로 보게 만드는 가장 무서운 힘입니다.

 


 

하지만, 정말 출제의도까지 모두 부합한 분이 아니더라도,  4년동안 팀장하면서 "팀장님, 저는 23회 btcf 모델 썼는데도 점수가 좋아요" 라는 저도 이해가 되지 않는 연락을 자주 받았니다. 또는 23회는 팀장님 내용연수30년인데 실무가 45에에요(당시 실무 과락 넘기신 분들은 대다수 합격했습니다)," 다른 부분을 잘 쓰셨나 봅니다라면서 넘어갔지만, 그 분들 특징은 본인만의 답지 스타일이 완고히 있어요. 밑에 답지를 올린 윤성찬평가사가 그만의 스타일을 간직하듯 말입니다. 그 스타일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기본기를 통한 자유로은 이해겠죠.^^



조훈현의 바둑이야기 들어본적 있나요?


 

실무는 바둑과 유사해요. 기본틀안이 아주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는 그 틀을 버려야 한다죠.

 

 

하지만 조훈현이 바둑기본을 배우기 위해 10년이 걸렸다고 하고, 이후 스승은 아무것도 그에게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바둑에 정답이 있는줄 아냐,  답이 없는게 답인데, 답은 네 스스로 찾아라" 정말로 9년간 그 스승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아 어린 맘에 저놈의 스승이 과연 10년을 어느시합에서 이긴 고수가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몇년이 지나서야 시합에서 알게 되었고,

 

 

조훈현 프로기사는 본인의 생각만을 견고히 만드는 과정을 중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요새 바둑교육은 주입식이다. 그런 탓에 조금만 달라져도, 유창혁이나, 이창훈과 같은 어떤 '류'를 만들지 못한다.

 

 

'류'가 생기면 절대적으로 강한 것도 없고, 약한것도 없다. 단지 적이 오면 그에 맞는 대응만이 나올뿐이다. 근데 요새 프로기사들은 이런 류가 없다.

 

 

바둑은 세상과의 싸움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다. 헌데 요새 바둑교육은 틀에 박힌 자아를 만들어, 한정된 사고를 만들어낸다, 결국 그들은 거장이 되지 못하고, 틀에 박힌 자아로 조금만 달라져도 시험에서 크게 무너진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조훈현의 고수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보면서 크게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기본기를 깊게 만들시고, 다른사고와 유연한 생각을 열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로 드린 답지입니다.


 

 

이걸 이해를 굳이도 못하겟다면^^ 17회 법규 수석하신 김겸 평가사님의 법규 답지도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재량의 영의 수축을 의도한 것이 아닌데, 다르게 갔음에도 수석하신 답지를요. 물론, 실무와 다르다고 그건 법규니까 말을 하지 말라고 하시면 저는 또 한마디 하겠습니다. 실무는 종합과학이라, 국어로 된 문장을 우리가 수식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라고요.

 


 

단지, 그 차이일 뿐입니다.

 


 

답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면, 제쪽지로 제전화번호나 직접 연락을 부탁드려요^^ 학원으로 답지를 들고오셔도 되구요.



어차피 밑에 글이 모든 분의 공감을 얻을거라고 생각하고 쓴글이 아닙니다. 공격 예상했는데, 저번에 들어왔을 때와 달리 익게가 이렇게 활발할줄 몰랐네요^^ 용기를 내셔서 2차글에 직접 게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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