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해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2차 시험이 낼모레라는 것을 깨닫고 잠시 작년 이맘때가 생각났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간 고생하셨고.. 이제 제법 긴 휴식(?)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겠군요^^
순전히 제 경험이지만... 셤 전날은 머리를 푹 쉬게 하는 게 무척 효과적이더군요..
어떤 면에서는 시험날 오후부텀 긴 휴식이 시작되니 토욜까지는 마지막으로 빡시게...!! 라는 생각도 들수 있겠으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머리도 그간 아는 지식을 순서대로 정렬하거나 네트워킹할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 기간은 하루정도로는 부족하고 통상적으로 2-3일이 소요된다는 설이 있습니다.)
즉.. 경험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시험 전날 열심히 할수록 성적은 신통찮고 차라리 맘을 비우고 놀았을 때 오히려 기대이상의 성과가 난 적이 있는..그런 경험말이죠.. 그래서 이럴거면 시험 전날 더 열심히 했더라면 더 잘 나왔을텐데.. 하는 심리까지 갖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은 머리를 식혀 둬서 효율이 더 높았졌을 뿐, 전날 습득한 지식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시험 전 무렵 새로 습득한 지식이 오히려 그간 알아왔던 지식들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수도 있지요.
사실 시험 일주일여 전부터는 아무 것도 새로운 것을 집어넣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컨디션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지요..
수험생 여러분,
시험 전날 책을 놔서 찜찜하다는 생각... 절대 마셔요.
정 찜찜하시면 프리한 자세로 법전을 읽으시거나,
이론 서브의 부동산의 특성, 가격제원칙 등등의 이론 기초를 곰곰히 떠올리면서 논리적 생각을 키워보시면서쉬세요..
시험 당일 아침도 시험장 가셔서 그냥 머리를 안정화 시키세요.
(일부 실무를 풀면서 감을 살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러면... 문제지를 보는 순간.. 차분히 문제를 바라보게 됩니다.
즉, 문제의 행 중간에 무심코 놓치기 쉬운 단어들을 읽을 수 있고.. 출제 의도를 차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허겁지겁 서둘러서 낭패를 보곤 합니다..
시험날의 전쟁은 "열정(실력)이 아니라 냉정의 싸움"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요...
2년차가 생각보다 많이 합격하는 것, 다년차가 기대보다 많이 합격 못하는 것...
2년차는 아는 게 부족하니 차분히 맘을 비워내고 아는 것만 제대로 쓰자는 입장인 반면
다년차는 아는 것을 보다 많이 쏟아 넣은 것이 되려 채점자를 짜증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듯합니다.
(생각보다 출제자는 지식이 폭넓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제자나 채점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국한하여 출제하거나 채점한다고 봅니다. 즉, 그들은 고급한 지식의 과시보다는 기초적인 것을 깊이 생각한 결과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의 유효기간은 불과 몇 시간(?)에 지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만^^
아무튼!!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푹 쉬시고 시험보러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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