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람되지만...25기 합격수기 올려봅니다. 작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 생활을 하다가 감정평가사 공부를 시작해서 이번에 4년차로 수험생활을 마무리한 25기 합격생입니다.

 저는 3,4년차 수험 생활을 Howpass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합격 비결은 제가 선택한 강사를 믿고, 흔들림 없이 공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 생활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기만 한 수험 계획 설정에 있어 합격자의 경험을 통해 본인의 성향을 고려해서

그 계획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체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년차>

 1차 시험을 보고 난 뒤, 실무와 이론을 인강으로 듣고,

2차 답안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12월에 신림동에 입성했습니다.

 카페를 통해 개별스터디를 구해 실무 100점을 풀기를 시도했고, 수강생이 가장 많았던 한림 일요반을 다니며,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 지도 제대로 모른 채 2차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전과목 과락이라는 처참한 모습이었지만,

대신 저의 객관적인 위치에 대한 판단과 향후 수험에 대한 방향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본이 매우 부족했고, 주변 사람들의 얘기에 너무 휩쓸렸기 때문에 우선 이 부분부터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3년차>

 3년차의 전략은 기본과 스터디에만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어와 1차의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만 제대로 해내도 승산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토요 스터디(실무-김승연 평가사님, 이론-김수유 평가사님, 법규-고영동 선생님)와 김사왕 평가사님 실무 강의를 들으며,

2년차 때와는 달리 주변 사람들의 얘기(주로 어느 강사가 좋더라, 어느 강사 자료가 좋더라 등등)에 휩쓸리지 않고

강의를 위주로한 예습 복습에 주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3년차때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개별 스터디를 했었는데,

 

이것은 제 기본기를 다지는 데 가장 주효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방법은...실이법 세과목을 매일 하되, 만나서 푸는 게 아니라, 각자가 풀어 와서 서로 첨삭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4명이서 기출문제 위주로 매일 과목별 1번급 문제 1문제씩 준비를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세과목 다 기본이 부족한 상황이라 매일 스터디 준비만 해도 하루가 다 갔고,

 

이때는 정말 공부시간을 Net으로 14시간 이상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실무 40점짜리 문제를 거의 하루 종일 풀곤 했는데...

 

지나고 나니 이때 이렇게 고민했던 시간들이 다 튼튼한 기본 실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심 기대를 했던 3년차 시험 결과는 평균이 1점 가량 모자랐습니다.

 

패인은 1차 시험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져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점과

 

아직도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내지 못하는 수준이라 판단해

 

4년차 때는 이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겠다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4년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23일에 다시 독서실을 등록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년차 때는 나를 믿고,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침 실무 개별스터디는 하되, 각자가 하고 싶은 걸 하기로 했고,

 

그 외 다른 개별 스터디도 제가 하고자 하는 부분만을 할 수 있는 스터디를 구해서 짧게 짧게 했습니다.

 

 유예라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었기에 초반에 실무기준해설서, 이론 기본서, 행정법 기본서 등을 정독할 수 있었는데,

 

다년차의 내공이랄까? 다시 읽은 기본서의 문구 하나 하나가 정말 주옥같다는 말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4년차 한 해동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출과 토요스터디, 김사왕 실무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윤철신 평가사님의 이론 강의로 이론을 보충했습니다.

 

 2차 시험을 보고 나와서도 확신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시험이 그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시험이라 이런 느낌은 저 뿐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분명 작년보다 잘 봤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분명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 대해 판단을 했고, 그에 따라 시간 조절 및 강약 조절을 할 수 있었고,

 

모르는 것 조차도 대부분의 수험생이 모를 논점이기 때문에 멘탈 조절이 관건일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 4년간의 수험 경험을 말씀 드렸습니다.

 

저의 연차별 수험 내용과 패인에 대한 분석이 본인에게 맞는 수험 계획을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 (패스, 플러스, A+ )은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세과목 다 기출 문제와 토요 스터디 문제를 중심으로

 

논점별, 유형별로 분리해 입체적으로 반복해서 풀고, 늘 상식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시험이 향후 합격 인원도 줄일 예정이고,

 

카페에 들어가 보면 업계의 비관적인 얘기만 나오고 있는 게 현재의 수험 현실입니다. 

 

 이것만 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고민이 되신 다면 과감하게 결단하셔서 수험계를 떠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현실과 상대적인 업계의 향방 등을 고려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4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계속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정을 하셨다면, 우선 카페에 너무 자주 들어가지 않으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본인의 결정과 본인의 멘토로서 결정한 학원 강사를 믿으십시오.

 

Howpass에 계신 강사님들이 현재 우리 수험계에서 최고라는 말씀을 함부로 드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저는 이분들을 믿고 공부를 해서 올해 합격을 했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수험 생활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 싸움을 보다 유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학원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과 학원 강사는 당신의 편이라는 것을 믿고,

 

 

흔들림 없이 주어진 공부만 하는 것이 빠른 합격의 지름길 중 하나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년 12월에는 당신에게 영광이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모자란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