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그의 말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고 삶이었다

 

 

나는 무엇이 되는 것(what to be)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느냐(what to do)를 늘 생각했죠

 

 

세계은행The World Bank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전환기를 맞이한 21세기의 인재상 김용, 그는 누구인가?

 

 

현장 스케치 | 2012년 4월 17일, 미국 현지 인터뷰

p33

 

내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으 말은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뭔가 큰일을 하기 위해 자신의 준비를 갖추라느 ㄴ말입니다. 내가 다트머스에 간 것은 뭔가가 되기 위해 간 것이 결코 아닙니다. 5,000~6,000명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원했기 때문에 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첫날부터 제가 학생들에게 한 말이 뭐냐면,

 

'세계의 문제가 바로 당신의 문제다'라는 것이었어요. 이건 진정성을 담은 말이고, 또 제가 매일 강조한 말이며, 저의 진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회가 왔고, 그 일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결코 세계은행 총재가 되고 싶어서 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생각은 해본적도 없어요.

 

...........

 

 

뭔가 진정으로 하고 싶다면 마음으로 느껴야 하고, 실제로 뭔가를 해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추어야 할 모든 일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져야 합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

 

 

 

1부 ‘뭔가 되려고’ 살아온 게 아니다

 

1장 가치관을 행동으로 옮기다

한 손에는 메스, 한 손에는 고전 |

 

 

이민 1.5세대의 선택

 

김용의 아버지는 안정된 일자리와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자격을 먼저 갖추고 나서 그다음에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아들에게 충고한 것이다. "넌 동양인이다. 네가 철학을 공부해서 네 생각을 말한다 해도 아무도 듣지 않는다.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할 네 기술, 네 실력을 쌓은 뒤에 그다음 철학이든 정치학이든 해라"

 

지극히 실용적인 접근이었다. 일단 실력을 기른 다음에 네가 진정 세상을 바꾸기를 원하는지 자문해보고, 정말 그렇다면 그때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늦이 않다는 뜻일 것이다.

 

김용은 아버지의 말씀을 알아들었고 받아들였다. 달리 말하면, 미국의 백인 주류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살기 위해 '하버드대학 출신 의사'라는 가장 보장된 실용적인 가치를 아버지의 훈육 아래 실현하면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것이다.

 

 

 

| WHO에서 일하다 | 닥치고, 정품의 5퍼센트 가격!

닥치고, 복제약! |

 

 

 

저소득층이 담배 끊기를 원한다면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라!

 

복지의 기본은 의료다. 건강권은 기본적인 인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오늘날 신자유주의 논리에 휘둘리는 국가가 비용효율성을 내세울 때, 과연 국민의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을까?

 

| 폴 파머와 함께, PIH와

함께 | 페루의 빈민가촌에서 |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다 | 약값 10만 달러어치를 떼먹은 비이성적인 로빈

후드 | 한 곡 뽑지요!


 

 

2장 누가 세계를 변화시킬 것인가?
인술제세仁術濟世 |

 

의학에는 사람이 깃들어 있다

 

인술제세는 인술로 세상을 다스린다. 그러니까 의학을 공부하되 훌륭한 의사가 된다는 개인적인 목표만 생각한다든지 자신의 명예를 위한 의술만 생각한다든지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질병이나 고통에 대해 헤아려봄으로써 사람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고 결국 가난하고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셰익스피어에서 경영을 배우다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영자 리안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으며 인간의 본성과 배반, 증오, 사랑, 원망, 슬픔, 좌절 등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연구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특정 경제상황이나 사회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고 돈을 운용할지에 대해 적용하고 연구했다.

| 아시아계 최초의 다트머스대학 총장 | 자신감 넘치는 초보 총장 | 인종,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다: 아시아, 한국, 비백인 |

 

 

성공은 능력이 아니라 인내가 가져다준다 |

 

 

김용의 인재론: 누가 세계를 변화시킬 것인가? |

 

 

 이제 세상은 공부벌레를 원치 않는다! |

 

 

텍스트를 해석하는 법, 그것이 인문학이다 |

 

 

밖으로 나가다: 그 오랜 역사 |

 

 

전환기의 새 인재상, 링크의 경영학으로 무장한 제너럴리스트
p128 ~131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

 

3장 아들아, 넌 누구냐?

실용이 실존이었던 아버지와 철학자 어머니 |

 

숙제는 금요일! : 아버지의 공부법 |

 

철학자 어머니의 가르침: 세계의 문제가 바로 네 문제다 |

 

오하이오 시골에서 부활한 퇴계 |

 

건축가 이황의 미크로코스모스: 축소-재현된 우주 |

 

아웃라이어! 역시 공부는 근육 |

 

 

‘무엇’을 ‘어떻게’ 할지 알아야 한다 |

 

 

반골 정신과 사회정의

 

 

2부 김용의 ‘마음 습관’

 

1장 글로벌시티즌이 되라

글로벌시티즌의 정의와 가치 | 세상의 고민은 바로 나의 고민이다 | 고통에서 온 ‘강인한 유산’을 기억하라 | 김용이 강조하는 ‘마음 습관’ |

 

 

끈질김, 대체 능력, 충동 관리 |

 

 

 마음 훈련도 학습이 가능하다

 

 

2장 추론적 유연성과 글쓰기

 

글쓰기만큼은 꼭 권하고 싶어요! |

 

 

융합과 통섭의 능력을 겸비하라

글을 잘 쓰려면요?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한국이 실용에만 집중하고 인문학을 소홀히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글과 말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막강한 힘을 가집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읽는 법을 배우는 데서 출발합니다. 복잡한 텍스트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 그게 바로 인문학이거든요.

 

 


 

 

 

3장 젊은 세대의 냉소주의에 대하여

 

 

우리는 할 수 있어요! 바꿀 수 있어요! | 긍정은 이성이 아닌 도덕적 선택이었다! | 냉소는 겁쟁이들의 마지막 피난처다 |

 

 

누구를 위한 냉소인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

 

나는 무관심을 싫어한다.

 

산다는 것은 어느 한 쪽 편을 든다는 것이다

 

무관심은 역사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다

 

무관심은 새로운 사상의 소유자들에게는 무거운 납덩어리고

 

가장 아름다운 열정조차 물 속 깊이 가라앉힐 수 있는 모래주머니이고,

 

어떤 전사나 어떤 강력한 방벽보다 구질서를 훨씬 더 잘 방어할 수 있는 늪이다.

 

4장 ‘전인적’이란 무엇인가?

김용이 강조하는 통섭의 지혜 | 어떤 것을 하기 위해 vs. 누군가가 되기 위해

 

5장 3M이 아니라 3E다!

세계적인 경제문제는 윤리의 문제다 | “돈/시장/자신”에서 “탁월함/사회적 약속/윤리”로

 

6장 스펙 쌓기요? 김용이 말하길

그들은 13개 분야의 다른 학문을 경험한다 | 있던 직업은 사라지고, 없던 직업이 생겨난다 | 성공의 정의가 도대체 뭔가요?

 


| 백지연의 매력 발전소 |

 

더 나은 한국 만들 ‘소수’, 그들은 어디에

 

 

대통령 꿈꾼다면, 말하지 말고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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