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머리가 비상하고 지적호기심이 많으며 국제정세에도 밝고 아주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라는 점이다.

 

 

그는 엄청난 독서광이었다. 김정일은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었던 대학시절에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노동

 

 

고위간부로서 1960년대 후반부터 김정일과 인연을 맺었던 신경완씨는 김정일의 독서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일성 선집>을 비롯하여 역사학, 경제학, 법학, 철학 등 온갖 사회과학에 관한 고전서적들을 탐독했다. 그리고 군사, 지리.

 

 

기술 등과 관련된 서적들도 탐독했다. 일찍이 원자력과 핵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대남문제 , 자본주의와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 읽으려고 대남사업부서인 3호 청사에 새로 지어진 도서관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책을 읽었다. 영화, 문화 ,예

 

 

술에 관련된 책들은 밤 11시까지 도서관에 앉아 읽다가 다 못 읽으면 이런 책들을 집으로 빌려가 읽을 정도로 그는 열광적인 독서광

 

 

이었다. 또한 김정일은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에 다니면서 1년에 만 페이지씩 읽는 ‘만 페이지 책읽기 운동’을 주도

 

 

하기도 했고, 북한의 내부사정에 눈멀지 않기위해 노동신문을 탐독하기도 했다.

 

 

1년에 1만 페이지 정도의 독서를 하려면 한 권당 300페이지 분량의 책을 약 34권정도 독파해야 하는 셈이다. 실로 엄청난 독서량이다.

 

p29  : 정창현 <곁에서 본 김정일> 2000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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