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태양광발전 솔라시티 2조8800억원에 인수 합의
    기사등록 일시 [2016-8-02 06:18:3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는 지난 3월31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본사에서 열린 제품 발표행사에서 "일년에 전기자동차 50만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리튬 생산량을 모두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2016.05.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전기자동차사 테슬라 모터스는 1일(현지시간) 태양광발전 벤처기업 솔라시티를 26억 달러(약 2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연내 솔라시티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다만 솔라시티는 오는 9월14일까지 테슬라의 매수가 이상을 제시하는 기업을 기다릴 수 있다.

솔라시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조카가 20006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했으며 머스크 CEO가 최대주주이자 회장을 맡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외에 태양광으로 발전해 전기를 모아두는 축전지 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다.

인수 완료 후 양사는 부품 조달과 설치공사, 마케팅을 단일화하고 생산 노하우의 공유, 앱 공동 개발 등으로 통해 합병 첫해에만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삭감할 전망이다.

솔라시티의 제품을 테슬라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머스크 CEO는 "코스트 절감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양사가 합병으로 장기적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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