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우수생의 나라에서 교사로 살아남기> p183
그리고 말해주자! 한때 공부 못한 것이 굴종의 삶을 강요당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그리고 한때 공부 잘한 것이 이웃을 함부로 대할 권리는 아니라고 말해주자. 공부 못하고 반듯하지 못다더라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결코 자기를 멸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해주자. 이 작은 말들이 씨앗이 되어 언젠가 이 땅에 뿌리내릴 거라는 희망으로, 한번이라도 던져두자. 이것이 우리가 그들에게(도) 말을 건네야 하고, 우리의 수업이 그들에게(도) 향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교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못지않게, 그 가르침이 누구를 향하는가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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