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호회] 법무사들의 '북투어'
6년간 316권의 다양한 책 읽고 소감 나눠


2007년 가을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무미건조한 서초동 동네에 책을 만나면 사람을 만나고, 생각을 만나고, 철학과 영혼을 만나는 맛있는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책의 종류도 정하지 않고 누구나 발표자가 원하고 또는 읽었던 책을 나이 성별 직업 구분없이 다양한 사람이 참여하는 모임이 어느덧 7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송태호(앞줄 왼쪽 다섯번째) 법무사 등 북투어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문경시에 소재한 회룡포에서 문학탐방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계 지식나누기 일환 시작
회원 10여명… 週1회 모임
책 통해 설레는 영혼 여행…
삶의 철학을 논하는 장으로

 

 

10여년 전부터 투모로 법무사 그룹과 주식회사 앤샘 이라는 IT 회사를 설립해서 법무사 업계 새로운 방향을 일찌감치 제시한 이근재 법무사가 법무사업계 지식산업의 방법으로 법무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위 독서클럽 북투어를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송태호 법무사가회장을 맡고 있고 구성원으로는 기원섭 법무사 강신출법무사 서선진법무사 이철 법무사 대검찰청 고성순 서기관 그 외 동호인으로 한때는 20여명의 회원을 넘나들었고 지금은 10여명의 회원들로 알차게 운영하는 독서 클럽입니다.

책을 통해 세상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경험을 나누는 모임으로 영감을 비우고, 채우고, 깨우고 나누는 시간입니다. 단순한 책에 대한 소비자가 아닌 문화와 감성의 생산자로서 세상과 교감하는 시간들입니다. 책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마음과 정신 그리고 영혼을 위한 여행이고, 영혼으로의 여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투모로 법무사사무소 북 카페에서 6~10명이 만나 한 주 순번으로 지정된 스토리 텔러가 발제한 내용을 발표하고 그 주제를 회원들이 돌아가며 소감을 나누는 형식으로 운영합니다. 현재 6년 여에 걸쳐 316회의 모임을 가지고 316권의 다양한 책을 나눴습니다.

때론 특집으로 실제 여행을 함께하며 여행지에서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풍경을 감상하고 역사를 배우는 특별한 문화투어 시간도 함께하고 매월 1회 토요스페셜 북투어는 보다 충실한 내용의 문화탐방을 통한 풍요로운 인문학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북투어 멤버들과의 나눔의 시간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종교 분야로부터 스피노자, 도스트예프스키등 그야말로 지식의 스펙트럼과 깊이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깊습니다.

“제 수명을 다하고 늙어서 죽었다. 그게 전부이다” 라고 하는 말을 삶의 큰 전환점으로 삼았다는 한 멤버는 “맹목적인 경제논리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뛰어넘어 사물의 본성과 삶의 철학을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지식의 장’을 찾고 있었던 터에 북투어를 만났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합니다. 북투어에서 멤버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듣고 있노라면 삶의 진지함과 의욕이 되살아납니다. 현대사회가 성과와 실적에 대한 조급함이 있다면, 북투어에서는 책을 통한 자아와 삶의 본질을 느끼게 합니다.

두근두근 가슴 설레게하는 북투어에서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송태호 법무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