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태 한국감정원 (2013년 현재 본점 경영평가부 미래전략실, 2006년 입사)
“부동산 이슈 집중 연구필수”
한국감정원의 신입사원 채용은 감정평가사 부문과 중견사원 부문으로 나뉜다. 일반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이라고 할 수 있는 중견사원 부문은 상대적으로 뽑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일찍부터 준비하고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향후 세계 일류의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관으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과 관련된 일련의 이슈들을 눈여겨보고 각종 정책이나 제도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감정원의 중견사원 채용은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및 신체검사로 일반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과 비슷하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채용절차라고 할 수 있는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감정원은 경영·법률·부동산학·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사원을 모집하지만 필기시험에서는 모집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일반상식과 논술 등 두 가지를 평가한다. 일반상식 시험에는 경제·경영 분야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긴 하지만 그 외에 시사나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문제가 나온다.
나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부전공한 것이 플러스가 됐다. 그러나 대학 시절 꼼꼼히 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다방면의 지식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일반상식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관식 시험에는 한자를 쓰는 문제가 포함된다. 평소에 부동산 관련 용어를 신문에서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 눈여겨봐 두면 도움이 된다.
논술은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지식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고, 고전 등에서 발췌문을 주고 관련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쓰는 식으로 출제된다.
면접은 임원 면접과 실무진 면접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진 면접에는 발표 면접이 포함돼 있다. 임원 면접에서는 일단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홈페이지 방문 등을 통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 ‘어떤 업무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은 어떠한지’ 등을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실무진 면접에서는 전공 분야에 대한 심층 질문과 함께 관련 업무에 대해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평가받게 된다.
특히 면접관들 앞에서 주제를 정해 발표를 하게 되는데 대다수의 경우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발표 면접이다. 나 역시 그랬기 때문에 면접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먼저 예상 주제를 몇 가지 골라 신문이나 논문 등을 통해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는 데 특히 신경썼다.
실제 면접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주제를 골라 발표했는데, 전공과 관련돼 평소 관심이 있었고 나름대로 정리해 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무난하게 발표할 수 있었다. 감정원의 특성상 부동산 관련 주제가 많이 등장하는데 부동산 관련 이슈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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