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한 사랑의 구조를 화두로 내세워 인간에게 근원적인 타자성의 구조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책. 사랑하는 사람간의 소통이든 화폐를 통한 거래든 간에, 인간은 어떤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타자와 소통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타자성을 드러내기 위해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원리를 살펴본다.

이 책은 미디어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작용하는 원리, 그 원리를 통해 드러나는 사회적 성격 등을 분석함으로써 인간이 활동하는 모든 작용이 근원적으로 타자와의 소통을 향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수학이나 음악 같이 전혀 상관이 없을 듯한 학문이나 예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들어가는 말

[서장] "이건 사랑이 아냐"

[1장]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 '사랑하는 것'과 '믿는 것'
사랑의 불안
신념의 귀속
사랑의 현기증

 

 

 

 

[2장] 언어 이해의 본성을 찾아서
방에 틀어박힌 자
지향성
외적 사상
심적인 상
물자체라는 잉여

 

 

 

[3장] 언어와 화폐 사이
언어의 기능 조건
언어에서 화폐로
화폐에서 언어로

 

 

 

[4장] 화폐의 타자성
화폐와 자연수
'타자의 타자'로서의 <타자>
화폐의 가능 조건
상품의 물신성

 

 

 

[5장] 기다리는 것과 기다려지는 것
기다리는 자들
기다려지는 자
불안과 희망
공무(空無)로서의 존재
알베르
끝과 반복

 

 

[6장] 미를 완결하는 난조 - 수학과 사회학

 

 

 

[7장] 표현의 금지를 경유하는 표현
표현의 금지 위에 선 문화
표현의 구조
표현을 가로지르는 사회성
음악의 근대사
잡음 같은 음악
죽은 신

 

 

 

[8장] 역설의 합리성 - '의미의 질서 = 순서'와 '타자의 효과'
합리성이라는 것
합리화라는 사회적 기제
역설의 합리성

 

 

 

[9장] 커뮤니케이션에 미래는 있는가 - 다중화하는 미디어를 생각한다
뒤집힌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역사성, 사회적 다중성
달리는 사자, 반성하는 독자
권력의 악몽, 민주주의의 악몽
친구/적의 자의적인 분리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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