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기 합격생 김수호입니다.
2년차로써 1기 스터디의 충격이란 말로다 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요.
그동안 그나마 공부 좀 했다는 실무는 도무지 풀리지도 않고
내가 알던 실무가 맞나 싶을것이고
강의 겨우 한번 보고, 서브 좀 읽어본 이론은 글을 어떻게 써 나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제 갓 시작한 법규는 뭐를 물어보는지 조차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저는 어제 학원에 가서 비슷한 상담을 여러번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드리는 답변은 하나 입니다.
정리 후 암기하라는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 공부하셨던 내용이 그 무엇이던지 간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하셨다면
그 방법을 믿고 끝까지 하셔야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셧던 자료들을 최소한의 분량으로 정리하고 바로 암기해버리셔야 합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은 감평공부 뿐만 아니라 다른 공부에도 정해진 방법입니다.
고시공부에서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출신 분들이 많이 합격하는 이유는
그들이 머리가 좋아서라기 보다, 그들은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SKY를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것을 꾸준히 암기한 후 문제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그들은 수능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대학생활에서 그들중에 더 정리를 잘하고 더 암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장학생이 되고
그중에 일부의 사람들이 고시공부에 도전을 하고, 빨리 합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SKY를 나오지 못했지만 주위에 그런 친구들이 몇 있어서
그들을 분석하여 나온 저의 결론입니다.
한편,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보면 주인공의 아버지가 자식들을 교육시키는 방법이 나옵니다.
책을 읽고 10장 정도의 독후감을 써오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독후감을 다시 5장, 또 2장, 그리고 1장으로 줄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이 정말 훌륭한 교육법이라 생각합니다.
그 아이는 독후감의 분량을 줄여가면서 핵심적인 문구와 주요 단어를 선별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어떠한 정보를 얻더라도 그 핵심이 되는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고
이는 학교 성적 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집중력과 암기력, 응용력을 향상시키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일단 보고계신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최소화 하십시오.
정리를 하실때는 1/10 정도의 분량으로 줄이시되
깔끔한 노트에 보기 좋은 글씨로 큼지막하게, 여백을 띄어가면서
신중하게 정리하시고 정리된 내용은 바로 암기 하십시오.
암기된 내용을 확인하면서 부족한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을 시중 서브나 교과서에서 찾아 보충하시고
궁금한 부분은 팀장이나 팀원들에게 물어 바로바로 해결하십시오.
그리고 학원스터디에와서 그런 내용을 다시금 문장으로 써보시고,
(안되면 암기된 내용이라도 형식에 맞추어 써보세요)
복기를 하면서 정리노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세요.
그러면 그것은 자신만의 훌륭한 서브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주에는 다행이 스터디가 한 주 쉬기 때문에 진도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서브를 만들기 위해서 시중에 모든 서브를 찾아본다거나, 교과서를 다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보신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정리는 반드시 손글씨로 하기시 바랍니다.
PC파일로 작성을 하면 수정하거나 더욱 속도가 빠르겠지만,
글씨를 쓰면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시고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장의 형식으로 죽 써내려 가기보다는 간단한 단어 위주로 툭툭 써서 정리하시고
나중에 암기된 내용을 확인할때 문장으로 풀어 써보시면 좋습니다.
상기의 내용은 실무, 이론, 법규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부방법 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수험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각과목의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합격수기로 대체할것 같네요 ^^)
더 궁금하신 점은 또 질문해 주시고요.(구체적으로 질문할 수록 좋습니다.)
'시조투엘부' 작성자 검색하시면 2년차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이 몇개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열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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