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시장, 새로운 변화...전문화ㆍ법인화ㆍ대형화에 영역 확대”

감정평가법인 글로벌 황순 대표

온라인 기사 2017년09월14일 15시37분

감정평가법인 글로벌 황순 대표



[일요신문] 지난 1991년 감정평가사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약 4,000여명의 감정평가사가 배출됐다. 평가대상은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뿐만 아니라 동산까지 포함되며 감정평사의 업무는 전통적으로 공시지가 감정평가, 보상평가, 담보평가이다. 1996년 부동산 유통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제도는 보다 전문화ㆍ법인화ㆍ대형화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감정평가분야도 부동산 거래정보망과 함께 부동산컨설팅, 개발 등 전문적인 재산 상담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서비스업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한편에서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토털서비스를 지향하는 종합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드높아진 수요자들의 요구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 서비스업으로 세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른 전문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들은 부동산 정보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바, 보다 적극적인 정보화 마인드를 고취하고 정보화에 기초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비로소 감정평가사도 정보화시대에서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경제적ㆍ사회적 문제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경기선행ㆍ후행지수, 금리, 주가, 환율, 세계경제의 이슈 등 거시경제적 지표들과 지역부동산 거래의 증감, 급매물의 증감, 경매의 경락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비율, 주택공급의 인허가 통계 등 부동산 관련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부동산 시장의 단기적 또는 장기적 미래가 보인다.



IMF 사태이후 부동산 시장은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몸살을 앓고 있어 그 여파로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유지, 리츠 등 부동산 간접상품의 등장, 외국부동산 자본의 국내진출 등이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투자수요를 잠재우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 투기과열지구에서의 규제 강화 등 부동산투기 억제 대책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미리 알고 허리역할을 해야 하는 게 감정평가사의 역할이다.



감정평가는 종래 제반 부동산활동의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작용하는 가치를 판정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그런데 오늘날 감정평가는 가치추계 뿐만아니라 컨설팅과 같은 비가치추계를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현실의 다양한 수요에 조응하고 사회성, 공공성을 지니는 부동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 이용, 관리하고자 요구되는 것이다.



경제구조가 자본, 노동, 토지 등의 유형자산 중심에서 정보지식, 기술 등의 무형자산 중심의 지식기반 경제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무형자산 평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인수합병, 과세, 무형자산 관련 소송 등 여러 방면에서 중요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따라 감정평가업무도 전통적인 평가영역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평가영역인 무형자산 감정평가 및 부동산컨설팅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을 경주해야 한다. 



감정평가법인 글로벌(대표 황순)은 전통적인 평가영역인 보상평가, 재개발ㆍ재건축평가, 경매평가, 소송평가, 담보평가 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기할 것이며 새로운 평가영역인 기술가치(영업권ㆍ특허권ㆍ상표권등)평가, 청산가치평가, 자산재평가, 법인전환평가, 현물출자 등에서 전문적인 평가법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s89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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