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메이저리그 3,000안타의 비밀

▶ 경기 시작 5시간 전에는 경기장에 들어간다. 같은 방식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타격 준비를 한다. 비가 올 때도 똑같다.



▶ 타격 연습 때는 늘 볼카운트를 '3(볼)-0(스트라이크)'으로 생각한다. 배팅 훈련 때 투수들이 외야에서 뜬공을 잡으려고 할 때면 '저리 비켜라'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 타격할 때는 쪼그리고 앉았다가 어깨를 들고 플레이트 쪽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깊은숨을 들이마신 뒤 방망이를 쥔 오른팔을 투수 쪽으로 뻗고,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잡는다.



▶ 더그아웃에 있을 때는 1인치 나무 막대기로 발바닥을 문지른다. 발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때는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낀다.



▶ 시즌 시작 전 마라톤 선수처럼 각 지점(일정)에서 해야 할 일을 세밀하게 짠다. 다달이 목표가 다르다. 쉽지 않은 목표를 세우지만 과대목표는 아니다.



▶ 매일 아침 같은 음식을 먹는다. 한때는 카레였고, 한때는 식빵과 국수였다.




위의 내용은 지난 8월 8일 1973년생 43살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상 30번째로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은 일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가 스스로 밝힌 '루틴(반복적인 행동 규칙)입니다. "나와의 약속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는 이치로는 마치 수도승처럼 24시간 루틴 안에서 생활해 왔다고 합니다. 그는 만 50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는데, 이렇듯 철저한 자기관리가 계속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누구일까요?



그것은 바로 끈질기게 여러분을 따라다니며 부정적인 말로 속삭이는 자기 자신입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이 적을 이겨내야 정상에 설 수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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