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맞닥뜨린 낯선 새로운 상황에서 프로기사들은 직관을 이용한다


과거의 수많은 경험을 일반화해서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바로 직관이다


결구 직관은 축적된 경험위에 자리잡은, 정제되고 결정화된 일반화의 힘에 붙은 다른 이름일 뿐이다.


즉, 좁고 깊게 사고하는 것이 집중이라면, 넓고 얕게 사고해 빠른 결정을 이끌어내는 힘이 직관이다.


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키는 역전파 방법의 발견


지도학습과는 다른 강화학습의 발견


그리고 얼마전 딥 러닝을 통한 표현학습의 가능성 발견 등이 바로 커다란 장애물 앞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훌륭한 과학자들이 오랜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들이다.


요즘 생각이 많아진다. 사실 집중과 직관은 우리가 지금까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만에 빠져 자랑스러워했던 인간 지성의 엄청난 능력이 아니라, 결국 어쩔 수 없이 한계 지워진 가여운 인간 지성의 두 약점의 이름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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