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어려움들은 당신이 겪는 심적인 어려움을 상징한다. 상상 속에서 그것들을 얼마나 지배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마음속에서도 그것이 그만큼 극복된다.”

 

 

 - 칼 구스타프 융 -

 

 

목표달성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는 독일 콘스탄츠 대학교의 페터 골위처Peter Gollwitzer 교수는 성공가능성을 높이거나 낮추

 

는 요소들을 검토하면서 목표달성의 가능성을 3배나 높이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실천을 ‘의사결정 전’ ‘행동 전’ ‘행동’ ‘행동 후’로 네 단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실제 가장 어려운 단계가 ‘행동 전’ 단계에서 ‘행동’ 단계로 옮겨가는 것임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나 계획을 세웠지만 막상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을 떠올리면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그는 이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그 중에 효과적인 방법은 특정 상황에서 목표와 관련된 특정 행동을 할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미리 적게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이 원하는 행동이라고 한다면 ‘식사 후 책상 앞에 앉으면 가장 먼저 책을 펴고

 

한 페이지 이상 책을 읽는다.’라고 적는 것입니다. 그 결과 실행의도가 담긴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실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목표일수록 꼭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표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

 

면  ‘발표할 때 심장이 뛰고 불안해진다면 친근하게 느껴지는 한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일부러 말을 천천히 한

 

다.’라고 세워놓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것이 목표라면 ‘아침에 자명종이 울리면 피곤하더라도 한 번에 일어

 

나서 화장실로 바로 가서 씻는다.’라고 하거나 거절을 하는 게 필요하다면 ‘동료들이 나에게 어려운 부탁을 한다면 바로

 

대답하지 않고 ‘한 번 생각해보겠지만 어렵겠는데..’라고 대답한다.’라고 적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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